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03 23:37:30
Name 김주인
Subject 임요환 선수의 군 생활 뒷이야기들을 들으니 더할 나위없이 좋군요.
임요환 선수가 첫 휴가를 명 받을 걸로 알고 있는데, 오늘쯤 복귀했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사이트에서 오늘 임요환 선수가 용산에 왔었다는 얘기와 증거 사진을 보고..
참 짧든 길든 몇 주간의 훈련이 힘들었겠다 싶었습니다.

훈련이 힘들었다는 뜻이아니라, 저리 목을 빼고 게임과 한 시도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람이 마우스 한 번 못쥐고 몇 주간을 버텼으니 힘들었다는 뜻입니다.^^

임요환 선수 교육 기간 이야기는 간간히 앞서 휴가를 받은 공군 선임들이나
공군 동기에 의해 속속들이 스타관련 커뮤니티들에 가끔 올라오는데요...

늘상 느끼는 거지만, 정말 프로게이머로서의 자세 하나는 참 되어 있다는인상을 받았습니다. 늘, 프로게이머의 선두주자로 , 더 나아가 이스포츠의 아이콘으로 생활해온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책임의식때문인가요...
항상 자기때문에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욕을 먹지 않도록 신경쓴다는 인터뷰를 몇 번 본 기억이 나는데, 그것때문인지, 군에 가서도 역시나 안좋은 말 하나 나오지 않고, 다들
다행히 좋은 말말 나오니 그 점이 더할나위없이 참 흐뭇합니다.^^

저도 그 말은 들은 기억이 납니다. 공군은 첫 휴가 나오면 선임이 후임에게 페스트푸드 음식을 사준다는 전통이 있다는 얘기를 얼핏들었는데, 사실이었던가보죠?

오늘 용산서 임요환 선수를 본 분의 말에 의하면 몇 명의 선임들과 함께 햄버거를 먹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하는 걸 보면요...

사실, 선수들의 경기모습이나 간간히 오프 뛸 때 몇 번 마주친 인상만 남지, 그 선수와 개인적 인연이 없는 이상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어떠한 선수인지 잘 모르는데,
임요환 선수와 관련된 얘기들을 듣다보면 참 성품도 이목구비처럼 선한가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 기분이 좋습니다.

옛날에 어떤 분이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 너무 착해서  놀랐다는 식으로 자기 싸이에 올려놓은 글을 본 기억이 나는데, 이번 군 교육기간동안에도 성당의 수녀님부터 시작해서
다들 소박하고 열심히 훈련임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역시 임요환 이다...싶었습니다.

용산 패스트푸드점에서 자기보다 나이어린 선임들과 햄버거를 군기잡힌 모습으로 먹었을
임요환 선수.. 그 몇 주간에서 스타관련 소식을 늘 궁금해했다던 임요환 선수...
햄버거를 먹는 과정에서 선임들 눈치보며 폰카 찍는 팬을 위해 예의 그 카메라 응시 동작을 보여줬다는 임요환 선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etsburn
06/12/03 23:43
수정 아이콘
애정이 느껴지는 글이라서 그런가요,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길을 닦아야 한다는, 대표 아이콘이라는 부담이 우리 생각보다 많이 클텐데 정말 잘 해주고 있네요.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 (2)
marchrabbit
06/12/03 23:44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 (3)
06/12/03 23:45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 (4)
06/12/03 23:47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 (5) 어린 선임병에게..후임병 노릇하는게 가슴이 아프더군요..ㅜㅜ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타조알
06/12/03 23:47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 (6)
비수쉴드
06/12/03 23:50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 (7)
미라클신화
06/12/03 23:53
수정 아이콘
오늘 용산에 왔었군요.. 이럴때 티원이 이겨줬어야하는데.. 참아쉽군요.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싶군요. (8)
06/12/03 23:57
수정 아이콘
방금 가서 후기보니까 선임들은 생필품을 챙겨가고 요환선수는 키보드를 챙겨갔다네요.
키보드 같은걸 가지고 들어가도 되나봐요?
글루미선데이
06/12/04 00:25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 (9)
에이..진짜 오늘 여러모로 이겼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깔릉유
06/12/04 00:34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 (10)
7drone of Sanchez
06/12/04 00:54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 (11)
햇살같은미소
06/12/04 01:00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12)
태양과눈사람
06/12/04 01:22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13)
yurayura
06/12/04 01:31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14)
06/12/04 01:43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15)
hyuckgun
06/12/04 02:34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16)
Reaction
06/12/04 02:57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17)^^

그리고................ 박서 그 자체가 (그에게서만 느낄수 있는 아우라...)
너무도 그립습니다ㅡㅡ;
Den_Zang
06/12/04 03:41
수정 아이콘
정말 프로게이머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존경 받을 만한 사람.. 임요환 선수 (형이라고 하고 싶군여 ㅎ)
TheAlska
06/12/04 05:54
수정 아이콘
인간으로써 존경할만하죠. 솔직히 왠만한 프로게이머는 말잘못으로 구설수에 오르는데(이승훈선수,최연성선수,삼성준선수 등등;;;) 임요환선수는 한번도 그런적이 없죠.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06/12/04 06:09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18)
임요환 선수는 구설수에 올라 온다고 해도 그런 것 무시할 정도의 정신력을 가지고 계시죠. 도리어 동료 및 게이머들을 거의 감싸주시는 분; 으허허허허;
Ange Garden
06/12/04 08:44
수정 아이콘
어서 (공군)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 (19)
06/12/04 08:52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20)
06/12/04 09:11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21)
뇌공이
06/12/04 09:29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어리지만...
그래도 그 나이에 항상 선두에 서있어야하는 부담감이 엄청났을텐데
항상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e스포츠 팬으로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편하고 즐겁게 e스포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공군으로서 경기를 잘 치루어야 한다는 또 다른 부담감이 더해졌겠군요.
승리도 좋지만 최선을 다하는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햇빛이좋아
06/12/04 11:55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22)
보고싶어요.
나두미키
06/12/04 12:00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23)
sunnyway
06/12/04 12:40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24) +_+

그나저나 항상 긴장의 연속이네요. 햄버거 먹는 중에도 카메라 응시라.. ^^;;
초보저그
06/12/04 12:53
수정 아이콘
훈련소에서 나와서 먹는 햄버거는 얼마나 맛있을까요? 저도 그 때가 생각납니다.
카이사르_Jeter
06/12/04 12:56
수정 아이콘
콩때문에 임요환선수를 싫어라~~하는 저였지만

게이머로서 지닌 자세와 마음가짐만 보면 국내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대단한 선수죠. 선수들이 존경할만한 선수입니다.
이뿌니사과
06/12/04 13:21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25)
경기 스타일과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모두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_+! 박서 화이팅!!
06/12/04 14:34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26)
06/12/04 16:04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27)
낙타입냄새
06/12/04 16:18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경기를 보고 싶군요.(28)
언밸런스마린
06/12/04 16:59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경기를 보고 싶군요.(29)
물빛은어
06/12/04 18:09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경기를 보고 싶군요.(30)
영웅토스리치
06/12/04 18:27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경기를 보고 싶군요.(31)
juku1003
06/12/04 18:29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경기를 보고 싶군요.(32)
06/12/04 18:57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경기를 보고 싶군요.(33)
06/12/04 21:11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경기를 보고 싶군요.(34)
마다마다다네~
06/12/08 18:02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경기를 보고 싶군요.(35)
마이너도둑
07/02/19 22:18
수정 아이콘
어서 황제의 경기를 보고 싶군요.(36)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694 티원이 이기나 지나 선택과 집중과는 상관있다고 말하기 힘들다. [10] rakorn3774 06/12/04 3774 0
27693 [영화얘기]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5] DeaDBirD4325 06/12/04 4325 0
27692 임요환 선수의 군 생활 뒷이야기들을 들으니 더할 나위없이 좋군요. [41] 김주인6406 06/12/03 6406 0
27691 내 멋대로 포토샵 월페이퍼 만들기!(3) [2] zephyrus4027 06/12/03 4027 0
27690 심심해서 해본 일 : 맵별 밸런스 표준편차 [7] 소현5005 06/12/03 5005 0
27689 내 멋대로 포토샵 월페이퍼 만들기!(2) [3] zephyrus4084 06/12/03 4084 0
27688 프로게이머를 포기하라 [40] 포로리7619 06/12/03 7619 0
27687 대세는 저그. [38] 파이어볼4798 06/12/03 4798 0
27685 임요환과 마재윤 [14] happyend4831 06/12/03 4831 0
27684 T1선수들과 주훈감독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9] 김호철5576 06/12/03 5576 0
27683 위대한 혁명가 마재윤 [14] 카카루4756 06/12/03 4756 0
27682 퓨전요리음식점 [15] Forgotten_3854 06/12/03 3854 0
27678 드라군에게 제발 뇌가 주어주길... [27] 체념4195 06/12/03 4195 0
27674 T1에서 말한 선택과 집중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243] 모짜르트6643 06/12/03 6643 0
27672 임요환 선수의 존재가 이렇게나 컸던 걸까요? [25] 하얀나비4904 06/12/03 4904 0
27671 워크래프트 3 Korea vs China ShowMatch 여드레째!!(1-2위 결정전 노재욱-천정희!) [123] 지포스24236 06/12/03 4236 0
27670 06~07 시즌 개인리그에 쓰이는 맵의 전적을 기재할 예정입니다 [3] Nerion4431 06/12/03 4431 0
27668 마재윤의 게임이 재미가 없다? [29] TheHongyang4592 06/12/03 4592 0
27666 오늘 경기 결과로 인한 경우의 수 들입니다.[수정완료] [23] Leeka3825 06/12/03 3825 0
27664 homy 의 여러가지 변명 모음. [49] homy6695 06/12/03 6695 0
27662 SKT T1 VS MBCgame Hero 엔트리! [502] SKY928274 06/12/03 8274 0
27661 "본좌"라는 말 알고나 씁시다. [78] Calvin8287 06/12/03 8287 0
27659 무조건 이기는 방법. [25] sylent4820 06/12/03 482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