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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02 13:12:25
Name 무적뱃살
Subject [응원글]최강칭호를 받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윤열을 이겨라
이윤열팬으로서 기쁠때도 많았고 힘들때도 조금 있었습니다만
어제 경기의 패배는 별로 슬프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마재윤선수가 강했습니다.
이윤열선수 졌지만 지난번 스타리그 결승전에 이어 또다시 멋진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내내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이거면 족합니다. 6년차 윤빠입니다. 이윤열선수 가장 힘든 시기는 이미 극복했습니다.
이 정도는 시련도 아닙니다.

하지만 팬으로서 안쓰러운 마음은 숨길수가 없네요.
이윤열선수가 처음 극강포스를 날릴 때 황제자리를 넘본다고 본좌대우 제대로 못받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무서운 질투와 시기를 당시 어린나이에 이윤열선수는 감당해야했습니다.
그러나 얼마안가 이윤열선수는 실력으로 이것을 딛고 일어섭니다.
개인의 호불호를 떠나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가 된것이죠.
그런데 최연성이라는 괴물을 만납니다.
더이상 이윤열선수에게 적이 없을것같은 시점에 딱 등장한 선수가 최연성선수입니다.
'그것은 너의 자만이었어' 라고 가르쳐주는듯한 최연성의 등장은 말그대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슬럼프...
여러 개인적 고통이 있었지만 역시 독한녀석 답게 다 딛고 다시 일어섭니다.
그리고 아무도 아니 누구도 달성하지 못할것같았던 스타리그 3회 우승의 위업을 세웠습니다. 수많은 징크스를 다 깨면서.
하지만 또,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앞을 막는자가 있었으니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마재윤"
스타리그 3회우승이란게 우습다는 듯 그는 이윤열을 이겨버립니다.

산넘어 산이란 말이있죠. 이윤열선수가 처음에 임요환선수를 "산"에 비유를 많이 했었는데.
이윤열선수 입장에서 "그들"이 이렇습니다. 정말 산넘어 산.

그런데 바꾸어 생각하면
현재 최강 선수들이 진정 최강이다 란 소리를 들으려면
이윤열선수를 꺾어야 한다는 소리도 되는것 아닐까 합니다.
임요환선수가 '이제는 최강자라고 할 수는 없지'란 소리를 듣기 시작한게 이윤열선수한데 지면서부터입니다.
최연성선수가 최강소리 듣기 시작한것도 이윤열선수를 꺽고 난 다음부터며
마재윤선수 역시 어제 경기이후로 본좌논쟁을 불식시켰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이윤열선수에게 고마운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이미 선수로서 이룰 건 다 이룬 그에게 끊임없이 과제를 주니까요.  

한경기 지면 슬럼프다 라는 소리를 듣는 이판에서 이윤열선수는 참으로 오랜기간 정상권에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어제경기는 앞으로도 그의 포스가 계속될것이라고 예고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미칠듯한 컨트롤과 비록 실패했지만 전율스런 전략, 정말 멋졌어요.
그래서 졌지만 슬프지 않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마재윤을 상대했던 그 어떤 테란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희망을,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윤열이기에 다른 누구도 아니고 이윤열이기에 이 가능성을 현실로 바꿀 남자라는 걸 믿습니다.

이윤열선수 다시 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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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gance
06/12/02 13:29
수정 아이콘
이윤열! 나에겐 언제나 최고입니다.
06/12/02 13:43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오래오래 팬들 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How am I suppo...
06/12/02 13:46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예전의 그 실력 되찾을때까지 힘내세요!
정티쳐
06/12/02 13:56
수정 아이콘
그럼 그럼여....대부분 오래된 윤빠님들이 윤열선수의 본좌논쟁에 관심없더군여......그저 꾸준히 우리 곁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원할뿐....

전 어제 경기에서 오히려 희망을 봤습니다.....
경기전에는 마재윤선수를 너무 두려워하는 맘이었는데....

알카노이드도 그렇고, 충분히 해법을 가져오더군여......
(7시에 건물이건 scv건 하나만 가져다 놓았더라도 이겼을것 같은데)

그리고 3경기도 마재윤선수의 분전을 높이사고 디파일러가 나올수 있었다고 하는데.........일단 그런 상황을 만들어 놓은 윤열선수의 칭찬은 없더군여....전체적인 패자였지만 저는 윤열선수가 현최강 마재윤선수와
충분히 필적할 실력을 되찾고 있다는 것으로도 만족합니다....

그 옛날 임요환선수가 그랫듯, 누구에게도 질 수 있지만 누구에게도 이길수 있는 힘이 나다에게도 생겼구나라고여....

이제 극심한 슬럼프는 확실히 벗어났으니.....최강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팬으로서 열심히 응원하면 되는거져~~~
06/12/02 14:16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개념글이네...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클 수 없다는 것...
이윤열은 언제나 최고의 자리에서 이슈를 만드나 사람들은 이윤열의 자치를 모르는 것이 아쉽다.
06/12/02 17:23
수정 아이콘
G.N.L 님// 일단 높임말을 써주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오탈자도 많고;; 이윤열의 '자치' -_-;
Den_Zang
06/12/02 17:49
수정 아이콘
비단 이윤열 선수만이 아니라.. 차기 본좌는 그 시대의 최강자를 모두다 셧아웃 시켜야 인정받죠.. 마재윤 선수는 임요환 최연성 이윤열 선수를 다 다전제에서 완벽하게 이겨냈습니다.. 이제는 그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본좌'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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