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01 11:06:52
Name 메딕아빠
Subject [잡담] 메딕아빠의 피쟐스럽지 않은 잡담 ... 여섯번째.

◈ 49 : 51.

회사 화장실에 적혀있는 문구 ...
말을 잘하는 방법 => 말하기 : 듣기 = 49 : 51.

1% 의 무게중심을 듣는 쪽으로 옮겨 놓는 것 ... 그게 참 어렵다 !


◈ 공식맵 발표.

아카디아의 현재 테저전 전적 16:17 (슈파포함).

저그가 10연승을 달리던 그 때 ...
아카디아의 맵제작자는 아마도 이런 말을 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 제발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이제 겨우 10경기를 했을 뿐인데 ... "

온겜과 엠겜의 차기리그 공식맵이 발표 되었다.
맵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들이 오가는 가운데 ...
밸런스에 대해 단정짓는 이야기는 어김없이 한자리를 차지한다.

이전의 잡담 글에서 미래에 대해 약간의 여유를 두자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이번 맵 발표에 대해서도 우리는 약간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0:10 이 16:17 이 되어버린 아카디아의 경험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눈에 보이는 사실만을 가지고 단정짓기엔 이 판엔 너무나 많은 변수들이 존재한다.

맵제작자와 선수를 믿는 것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걱정보단 믿음이 아닐까 싶다.


◈ 펌글에 대해.

피지알 게시판의 15줄 작성원칙. 그 15줄에서 펌글은 제외됩니다.
펌글이 제외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이 쓴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좋은 글, 나누고 싶은 글을 여러 사람에게 소개해 주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소개에도 지켜야할 원칙은 있습니다.
펌 금지라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본문을 그대로 카피해 오는 경우는 당연히 잘못 된 것이고
펌을 허락한 글이라도 출처는 반드시 밝혀야 하며
그 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쯤은 담아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은 없이 그냥 복사한 내용을 옮겨 놓기만 하는 것은
피지알 게시판의 규칙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글에 정성을 담자는 취지와도 맞지 않습니다.

아울러 게임관련 소식을 단순히 펌~ 하실 때는 게임뉴스 게시판으로 ...^^


◈ 또다시 쓰게 되는 PgR 공지.

PgR 은 개인사이트입니다.
운영진들과 감사한 분들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운영되고 있는 자그마한 공간입니다.
스타 관련 게시판 중에서 유일무이한 권력의 공간도 아니고,
스타 팬 전체를 대표하는 공간도 아니며 그럴 의도도 없습니다.
PgR은 모든 사람들을 환영하지 않습니다. PgR에서 불편하지 않으실 분들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실만한 분들을 환영합니다.
글 쓰는 일이 오프라인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말 거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PgR의 공지사항이 불편하지 않으신 분들이 오셔서 이야기 나누시기를 희망합니다.


PgR 에 접속할 때마다 팝업으로 위 공지를 띄웠으면 하는 바램이 ...

이 공지가 담고 있는 PgR 의 의미를 모든 회원분들이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PgR 은 개인사이트일 뿐입니다.
게임계를 대표하는 커뮤니티도 아니며 절대 그럴 생각도 의지도 없습니다.
글 쓰는 것을 오프라인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말 거는 것 만큼이나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모여
게임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PgR 의 존재이유이자 가치입니다.
다투고 찡그리는 것 보단 정을 나누며 웃는 모습이 더 어울리는 PgR 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2/01 11:12
수정 아이콘
한줄 요약, "게임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PgR의 존재이유이자 가치입니다".
공감 한표 날립니다~
06/12/01 11:13
수정 아이콘
제목과 내용이 조금 다르네요. 매우 피쟐스러운 글이라 봅니다만...... ^ ^ 특히 첫번재 내용 말이죠. 알고 있으면서도 그렇게나 지키기 힘든 일이죠. 피지알이든 다른 사회생활이든 꼭 실천 해봐야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메딕아빠님 반갑습니다. 혹 예전에 '산적'이라는 닉네임을 쓰던 유저 기억하시는지......(전혀 모른다면 대난감.;;;;;;)
StaR-SeeKeR
06/12/01 11:30
수정 아이콘
분명 어느 정도의 영향력과 알게 모르게 얻어버린 책임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피쥐알은 개인사이트라는 점.
저도 항상 느끼는 것이죠. 어떤 때에는 그냥 그점을 강하게 밀고 나가는 운영 모습을 바라기도 합니다. 개인사이트이니 불만이 없는 사람들, 애정을 갖고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사람들이 중요한 것이죠.
(물론 불만 등에 관한 피드백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고생 많으시겠습니다 ㅠㅠ
06/12/01 11:38
수정 아이콘
흠..산적이라는 닉네임을 쓰던 유저를 제가 기억하는군요. '' 얼마전에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지난글을 읽다가 그랬겠지요..) "산적"님은 왜 안보이실까..한 3초 정도 생각했더랬습니다. 글도 자주 쓰시고, 특히 댓글에서 많이 뵙던 분이라.... '' 물론 산적님은 저를 전혀 모르시겠지만 말입니다. =_=;;
06/12/01 11:42
수정 아이콘
어라. 전 산적님과 bandit 님 두 분을 동 시간대에 뵌 듯한 기억이...어쨌든 뭐. 헤헤. 저야 뭐 댓글 10회에 빛나는 유저라. 어쨌든 이런 좋은 글에 리플 한번 달고 싶어서요^^
메딕아빠
06/12/01 11:45
수정 아이콘
bandit 님. 산적이란 이름 ... 당연히 기억합니다
평가위원으로 모셨던 분을 제가 기억 못할리가 있나요 ... 반갑습니다^^
chocopie
06/12/01 12:14
수정 아이콘
단순히 개인사이트로 보기에는 힘들지 않을까요? 어느정도 pgr이 스타계에 영향력이 있게 되었는데 말이죠. 계속 개인사이트라고 강조하시면 책임회피같네요.
TicTacToe
06/12/01 12:47
수정 아이콘
개인사이트가 개인사이트가 아니게 되었죠. 회원이 몇명인데..
이뿌니사과
06/12/01 12:47
수정 아이콘
" pgr이 스타계에 영향력이 있다 " 라는 의미는 "공적인 사이트가 될수 있는 자격이 되었다"를 뜻하는 것이지 "공적인 사이트가 되어야 할 의무가 있다" 와는 다른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06/12/01 12:50
수정 아이콘
chocopie님//물론 회원수와 활동량을 볼때 단순 개인사이트라고만 주장 하기는 힘든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운영자체가 다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이트 정도의 지원을 할 수 없는, 개인사이트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 만큼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유저들도 그것을 생각하고 활동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석양님,MC_Leon님,메딕아빠님// 고맙습니다. ^ ^
loadingangels
06/12/01 12:52
수정 아이콘
16:17 까지 쫒아 왔군요...
대단하여라...
chocopie
06/12/01 13:06
수정 아이콘
자의든 타의든 자격을 갖추고도 왜 회피하는 겁니까?
각 방송사의 관련인들도 pgr에 들어오시고 방송에서도 pgr의 평점이나 의견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또 맵 제작팀도 pgr에 들어와서 스타리그 맵들을 소개합니다. 게임리포트 게시판을 보면 스타 관련 전적이나 다음 경기일정들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스갤에서나 파포와는 다른 점들입니다. 각 방송사의 관계자들이나 맵 제작팀이 단순히 개인사이트에 자신들의 의견을 말하고 맵을 설명하나요? 게임 해설자분들이 스타커뮤니티가 들썩인다면서 말을 할때에 해당하는 곳은 스갤과 파포 그리고 pgr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어쩌면 가장 영향력있는 사이트는 pgr이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언제까지 개인사이트로 남아 계실건가요?
스타도 낭만시대를 넘어 프로가 되어 돈을 받고 경기하는 시대입니다. 선수이적이나 코치의 이적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pgr은 언제까지나 낭만시대를 그리워하며 바른말 고운말만 허용되는 개인사이트로 남을겁니까? 어둠이있기에 빛이 존재하고 시련과 역경이 있기에 행복이 있는거 아닌가요? 비판없는 하하호호 즐거운 개인사이트 pgr이 되기를 진정으로 원하시나요?
06/12/01 13:20
수정 아이콘
chocopie 님 // 개인 사이트 라는 것은 팩트 입니다.
바뀔수가 없어요. 우리가 사업자 등록을 내고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말입니다.
그것과 별개로 사이트가 가지는 영향력을 이용하여 어떤 것을 하고자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더 큽니다.
회원 분들도 그런걸 바라지 마셨으면 합니다.
자연스럽게 서로 주고 받는 영향력(?)은 괜찮지만 팬 사이트가 영향력 운운하며 나서게 되는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럼 권력 단체가 되거든요. 그런걸 아직은 피지알이 감당할수 없습니다.

또하나 우리 사이트는 바른말을 허용하지만 비판이 없다는 말은 편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피지알에 모든 글은 회원 분들이 만들어 낸것입니다.
정해진 규정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하는것은 이해하나 피지알의 글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는것은 대상이 좀 모호 합니다.
불만을 표하는 분 스스로가 그 책임 주체거든요.
운영진은 정해진 규정. 명문화된 규정에 의한 운영만을 할 뿐이구요.

비판없는 하하호호를 원하진 않습니다. 지금도 그렇지 않구요.

하지만 하하호호 즐거운 개인 사이트로 남길 진정으로 바랍니다.
쉽지는 않네요.
나두미키
06/12/01 13:25
수정 아이콘
알콩달콩한 PGR입니다.. 요즘 더 느끼고 있어요 ^^
My name is J
06/12/01 13:29
수정 아이콘
그냥 그러려니- 모드일뿐....
아아 난 나이도 어린데 왜이리 노인네 같지......ㅠ.ㅠ.

그러니 다들 happy-day~ 예요~
여자예비역
06/12/01 13:32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피쟐이 훨씬 좋은데요..ㅇㅡㅇ;;;;
영향력이 있다는 것은 충분한 자부심이 되지만.. 사업으로 돌릴만한 충분조건은 못됩니다..
저는 이 깔끔한 디자인의 게시판들과 피지알 특유의 정다운 분위기가 좋습니다..
기업에도 무보수 고문은 있습니다.. 피쟐은 지금모습이대로, (디자인도 안바꿨으면 좋겠어요) 이스포츠에 팬이자 소비자이자, 무보수 고문 정도의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06/12/01 13:38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님//글쎄요. 나이가 25 정도라면 그렇게 노인네 마인드는 아니신 것 같은데. ^ ^(혹시 이하 입니까. ㅡ.ㅡ;;)
여자예비역님//전적으로 동감입니다. ^ ^
My name is J
06/12/01 13:57
수정 아이콘
bandit 엄훠...딱히 추론이 어렵지는 않지만 그리 말씀하시니.....오호호--;;;
아아 아직은 좀더 당차고 치열한 마인드여야 한다니까요 사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574 워크래프트 3 Korea vs China ShowMatch 엿새째! (8강 조대희-노재욱, 장재호-천정희!!!) [67] 지포스24480 06/12/01 4480 0
27573 캐스파랭킹논란 덕분에(??) 오늘 슈퍼파이트는 정말 재밌겠군요. [75] 김호철4892 06/12/01 4892 0
27571 명문화된 삭제 규정이 정말 필요없을까? [15] 무적뱃살3829 06/12/01 3829 0
27569 여론 조사건에 대한 질문의 답변 입니다. [104] homy4619 06/12/01 4619 0
27568 엠비씨는 정지 [96] 포로리5769 06/12/01 5769 0
27566 최근 8개월간 개인랭킹(프로리그제외)의 점수 변화비교(이윤열,마재윤,한동욱)-(몇가지 추가했습니다) [16] 이지온4722 06/12/01 4722 0
27564 [정보]스타크래프트 문자중계 운영자 채용 공지 [14] fomos4285 06/12/01 4285 0
27563 랭킹 1위 무언가 잘못되었다. [98] 아유5581 06/12/01 5581 0
27562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 [79] 4616 06/12/01 4616 0
27555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가슴 속엔 뜨거운 열정을 품자. [12] StaR-SeeKeR4409 06/12/01 4409 0
27554 "잘하는거"보다 "감동"을 원한다 [16] Calvin3895 06/12/01 3895 0
27553 공군 645기~ 첫 휴가를 명받았습니다~ [28] 바카스7930 06/12/01 7930 0
27552 사랑의 진실은? [14] 레이지3048 06/12/01 3048 0
27551 올 2월부터 새롭게 적용된 랭킹 산정 방식입니다. [84] 김광훈4938 06/12/01 4938 0
27550 [잡담] 메딕아빠의 피쟐스럽지 않은 잡담 ... 여섯번째. [18] 메딕아빠4412 06/12/01 4412 0
27547 [잡담]여전하군요 [12] Zard3925 06/12/01 3925 0
27546 지나친 혹사로 인해 정점에서 내려온 선수...투신 박성준. [13] 모짜르트4828 06/12/01 4828 0
27545 마지막 마법의 가을은 끝나고, 새로운 시대의 분수령에 서서 외치다. [8] legend4348 06/12/01 4348 0
27544 글쓰기, 그리고 자유... [3] 자유로운3176 06/12/01 3176 0
27542 박지호선수...욕하지 말라니요? [55] 김호철7275 06/12/01 7275 0
27540 청룡영화제 남.여 주연상은 누가 수상할까요? [34] GhettoKid4189 06/11/30 4189 0
27539 곰 TV MSL 대박 개막전! 마재윤 VS 진영수! [18] SKY924739 06/11/30 4739 0
27538 아시안게임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종목채택 확률은. [23] 공공의적4377 06/11/30 437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