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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23 19:55:05
Name 폭주창공
Subject 논술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 ! PGR 토론게시판을 이용해보면 어떨까요? ^^
이제 막 수능이라는 큰 벽을 넘고서 또다시 논술이라는 벽에 다다르신 수험생 여러분

논술에 대해서 걱정이 참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방에 사는 수험생 분들은 서울에 유명 논술학원에서 배우기 위해 상경하기에도 힘들고

여건이 안되서 논술공부에 대해서 참 막막하게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논술이란것 의외로 참 간단한 것입니다.

'나의 생각을 정당한 근거를 들어서 논리있게 상대방에 전달하는 것'

이 바로 논술이니까요. 그 정당한 '근거'와 '논리'라는 것이 분명 힘든 것이긴 하지만요.. ^^;;;

본론으로 넘어와서... 수험생 여러분 PGR에는 토론게시판 이란 것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토론하거나 하진 않지만 - 내공이 부족해서..ㅠ -

그곳에서 토론하시는 분들의 글을 읽어보시면 논술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이곳 PGR에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다양한 계층의 분들이 계시죠.

그분들의 다양한 생각을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느 의견에 치우쳐서 완전한 옹호도, 완전한 비난도 없습니다.

즉 여러가지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볼 수 있다는 거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 알지 못했던 것 등 많이 배울 수 있죠.

배경지식이라는 측면, 그리고 현재 사회에 이슈가 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양질의 그리고 성의있는 글을 별다른 수고 없이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토론게시판에는 서로를 설득하기 위해서 주장하시는 분들의 나름의 '논리' 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주장의 일관성, 내가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그것의 근거는 무엇인지 등 논술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죠.

주장하시는 분은 대개 모두 일정한 자신만의 논리를 가지고 계십니다. 아직 주장하는 바가 서툰 수험생 분들이 계신다면 그분들이 자신의 논리를 어떻게 펴 나가시는지, 그 다양한 방법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마냥 주장하시는 분들을 글을 읽어보고 그것을 배우면 안되고 그분들의 주장에 '이런 허점이 있구나. 여기에선 논리적 일관성이 결여되는군. 나라면 이렇게 주장할텐데..'라는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항상 비판적으로 글을 접하셔야 겠죠?

일단 장점을 두가지 정도 들었는데 제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것외에도 정말 많은 장점이 있을 겁니다 ~

맞춤법이라든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라든지요... ^^

논술의 기본은 다독,다작,다상량 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하면 필력은 자연스레 늘어납니다.

저도 고등학교 시절에는 무슨 글을 이따위로(ㅠㅠ)쓰냐면서 선생님께 놀림도 많이 받았지만,

대학에 오면서 많은 글을 쓰고 많은 글을 읽고 상대방의 글을 비판하고 비판받은 내글에 대한 수정과 반박 의견을 내면서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상당히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글도 많이 못쓰고 생각도 못하고 읽지도 못해서 바보가 되버렸지만요;;

주변에서 찾아보면 수험생 여러분들이 궂이 비싼 돈을 들여가며 논술을 배우지 않아도

충분히 글 쓰는법을 배울 곳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것이구요.

그리고 아직 학년이 낮은 분들께 한가지 조언을 해드리고 싶은데요. 친구들끼리 논술스터디를 조직해서 미리미리 논술 준비해 보세요.

일주일에 하나라도 짧을 글이라도 작성해서 서로에게 보여주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한다면 비단 논술뿐 아니라 다른 학과공부를 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친구들과 사이를 더욱 돈독히할 수도 있을거구요. ^^

올해 입시에 도전하는 모든 PGR회원분들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글 줄일게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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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
06/11/23 20:21
수정 아이콘
아... 안돼요. 최근의 토론게시판 글을 좀 대충 썼단 말입니다. --;

토론게시판이 논술에 도움이 될까요?? 이걸 주제로 토론을... --;
레이지
06/11/23 20:35
수정 아이콘
안됩니다. 이유는 말할수 없습니다.
信主NISSI
06/11/23 20:38
수정 아이콘
음.. 글의 주장에 비해서 코맨트들이 너무 비논리적이야.... ^^; 근데 이거 자게에 대한 토론게시판의 배너광고인가요??
레지엔
06/11/23 20:39
수정 아이콘
합격용의 논술로는... 그다지 도움 될 것 같지 않은데요. 기본적으로 논쟁을 위한 글은 공격성을 띨 수 밖에 없는데 합격용의 논술은(흔히 말하는 '모범답안' 혹은 '정론') 그 부분을 거세해야 하니까요.
06/11/23 22:58
수정 아이콘
논쟁글이라도 대립하는 의견 둘 다 써주고 자기 의견은 이렇다고 밝히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아무리 합격용이라도 아예 자기 생각도 없어 보이는 것은 오히려 인상을 나쁘게 할 수도 있죠. ~는 절대 안된다, ~는 확실하다는 식으로 성급하게 단정하거나 사실 근거도 없이 주장만 제시하는 것(실제 논쟁에서도 이런 것 때문에 싸움이 많이 나죠)만 안 하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여러 가지 가능한 경우를 포괄할 수 있도록 신중한 표현을 골라 쓸 필요가 있다는 것.

단지 자기주장은 양념일 뿐 주재료가 되어서는 안되겠죠. ^^ 대학 논술시험 수험생의 경우, 태어난 지 아직 20년도 안된 내 주장보다야, 죽을 때까지 그것만 연구한 사람들, 그것도 수백 수천 년간 연구해 온 사람들의 의견이 아무래도 무게가 있을 테니까요.

꼭 토론게시판이 아니라도 자유게시판에서 한번 글을 써 보고 지적을 받아 보면, 글쓰기에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글을 쓰면서 자기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은 학원에서 강의를 들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죠. 직접 대놓고 그것도 아주 따끔하고 세게 지적을 받아 봐야 비로소 알게 되는 수가 많습니다. pgr21에서는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태클한다는 불만도 있지만, 그런 면이 거꾸로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 정도로 글쓰기에 프로가 되면 그냥 한번 훑어만 봐도 그 '별것도 아닌 것'이 낱낱이 체크될 수 있거든요.
라크리마스
06/11/23 23:04
수정 아이콘
음.. 택도 없죠. 요즘 대학에서 내는 논술문제를 한번 보면 아실듯...
06/11/23 23:11
수정 아이콘
아예 아는 게 부족한 것은 pgr21에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아는 걸 표현하거나 표현할 때 반감을 적게 불러일으킬 수 있는 스킬이라면
pgr21에서 배울 점이 꽤 있을 겁니다.
다만 수험생들은 아무래도 시간 제약이 있으니, 예전부터 꾸준히 해 오지 않았다면 지금 와서 pgr21의 도움을 받는 건 시간상 효과가 별로 없지 않을까 싶군요. ^^
가슴에묻으며
06/11/23 23:17
수정 아이콘
그닥......

논술 준비를 앞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공감이 안가네요..

요즘 논술은 좀처럼 감잡기도 어려운 ㅜㅜ
바라스비다히
06/11/23 23: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토론게시판을 참고했던 수시생이었습니다 ^^

논술준비엔 좀 역부족인듯 싶구요. 면접준비엔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논술도 어느정도 기본적인 찬반개념정도는 쉽게 잡을 수 있기에 토론게시판을 이용하신다면 도움은 되실듯 싶습니다. 단 너무 깊숙히 파고드는건 비추입니다. 그냥 극도로 나뉘어진 찬반의 개념을 통해 자신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정도가 가장 좋더군요.



모두 좋은 대학 갑시다~

P.S)개인적으로 2학기 수시 면접준비 할 때 Pgr토론게시판을 통해 꽤 많은 도움이 됐었고 좋은 결과도 있었습니다 ^^
06/11/23 23:31
수정 아이콘
게임계가 아닌, 최근 시사적이라면 굳이 토론 게시판까지는 아니더라도 PGR 게시판을 참고해도 될 겁니다. 여러 회원 분들의 생각과 공감하고 비판할 줄 알게되면서 자신의 생각을 키워나가게 된다면 말이지요[대신 잘 골라야 할 겁니다-_-;].
폭주창공
06/11/24 03:05
수정 아이콘
아 ~ 제 생각이 짧았군요 ㅠ 그저 비판적 사고와 글쓸거리를 찾는데는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ㅠ
06/11/24 08: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논술학원이 정말 논술에 도움이 되는 걸까요?

논술을 체점했던 강사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답안지 보자마자 이것부터
구분한다고 합니다.
이건 대성. 이건 종로.
논술학원에서 배우는 것은 글을 적는 방법이 아니라 답안지를 외워서
그대로 적어내는 거라고 하더군요. 가르치는 방법이 잘못된건지
배우는 학생들이 문제인건지. 어쨌든 그래서 논술 학원은...

차라리 책. 그중에서 비소설부분의 책. 특히 학문적 영역에 있는 책을
많이 읽으라 권하고 싶습니다. 적고 보니 마치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라
는 이야기 같습니다만 이게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06/11/24 08:18
수정 아이콘
나쁠 것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분야는 면접이 더 적당할 듯 하구요. (대학마다 다르겠지만 논술은.. 주제를 미리 알아놓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그 글을 보고 바로 풀어내는 스킬이 더 필요할듯, 주제 경우 각 논술책에 나오는 주제만 다 푸는 데도 시간이 모자라죠 ㅠ.ㅜ}
06/11/24 14:48
수정 아이콘
안됩니다! 인터넷은..
물론 잘 받아들이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논술은 직접 펜을 잡고 글을 써보아야 합니다. 토론 또한 직접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상대방과 눈을 마추치며 해야 합니다.
너무 안일하게 논술을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 논술때문에 재수했었습니다. (이제는 몇년 전 일이죠)
도움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하는 것은 무조건 금물입니다.
특히나 글 한편에 있어서 논리적 완결성을 따지는 대학 논술의 취지상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따지는 것과는 다릅니다.
비록 잘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응축된 하나의 글로 표현해낼 수 있는 것이 논술이기 때문에 분명 글을 써봐야 늘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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