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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3 22:19:15
Name 불타는 저글링
Subject 팀밀리로 수비형을 타파할수 있지 않을까?
우선 외국에서 오래 살았던 유학생이라... 한글 실력이 조금 아니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그동안 피지알에 쓰고 싶은 글들이 매우 많았는데... 이번에 한번 용기내어서 적어봅니다.

작년부터 스타내에서의 뜨거운 감자는 역시 수비형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수비형은 주로 토스대 테란에서의 테란의 수비형... 대표적으로 전상욱, 최연성등의 T1팀 테란들이 있겠군요.
또 다른 수비형은 저그와 토스전에서 프로토스가 수비만 하면서 리버, 캐리어 , 커세어 등등 고급 유닛으로 저그를 상대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강민선수가 작년에 이 수비형으로 저그들을 많이 잡았었죠.
테테전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수비의 싸움이죠.

문제는 이 수비형들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루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몇몇 사람들은 그것도 재미라고 하겠지만 결국 온게임넷은 이런 수비형을 타파하기 위해 맵을 교체합니다. 개척시대, 백두대간등은 수비형을 타파하기 위해 만든 대표적인 맵인데요.

수비형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국 인구수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테란의 경우는 돈 먹을만큼 먹고 같은 200 vs 200 이면 토스 상대로 안밀려! 내가 수비하고 있는데 토스가 200 다 채워서 할거 없어서 쳐들어 온다? 당연 땡큐지~ 탱크 마인이 딱 버티고 있는데~
그리고 토스의 경우 역시 먹을만큼 먹고 같은 200 vs 200 이면 캐리어 다크아콘 커세어 리버 등등 좋은 고급유닛을 가진 토스가 안밀려! 내가 수비하고 있는데 저그가 200 다 채우고 유닛 바꾸기 위해 공격? 하템 리버 포토 커세어가 있는데 쳐들어와? 땡큐~ 라는 자신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팀밀리를 이용한 인구수 제한을 없애는 방법인데요. 팀밀리를 꼭 몇명이서 막 종족 다르게, 테란 커맨드에 토스유닛 나오고 저그 가스짓고 뮤탈나오는 등등의 잡종싸움으로 아시는 분들도 많은데... 팀밀리로 같은 종족도 선택할수 있습니다. 이럴경우 1:1과 다른점은 바로 인구수가 늘어난다는 것인데요. 최대 800까지도 늘어날수 있습니다.

이러면 테란은 메카닉시 더 많은 고민을 합니다. 아... 수비만 하고 있자니 상대방의 유닛은 200을 넘어서 250, 300까지 올라가고 있구나. 그렇다면 지상군 200에 캐리어 10기 (인구수 60)까지 합쳐진다면? 테란이 과연 그런 후반 싸움에서도 이길 자신이 있을까요?
인구수 제한을 없애면 토스는 인구수의 부담없이 캐리어를 마음껏 뽑을수 있고 이는 결국 테란이 공격하게 만들것입니다.

인구수가 늘어난다고 해도 저그대 테란전은 200 싸움이 잘 나오지 않으니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듯 하고요.

흠... 역시 필력이 부족한듯 싶군요. 한글을 적어본지 오래되어서요. 피지알 여러분들이 조금더 내용을 보충해주셨으면 좋겠내요. 그리고 이런 생각을 저혼자 한것이 아닐텐데 왜 팀밀리 방식으로 유닛 제한을 안없애는지 그 이유도 알고싶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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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텍스
06/11/13 22:34
수정 아이콘
우웅..; 전 수비형도 재밌던데요 ㅜㅜ
06/11/13 22:40
수정 아이콘
맵 탓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 맵들이 많이 좋아져서 솔직히 요즘은 수비형이라 불리는 경기는
거의 안나오니까요. 전상욱 선수가 수비형 했다가 처절하게 응징당하기도
했었으니....... 이길려면 공격해야 합니다.
다른남자
06/11/13 22:42
수정 아이콘
기발한 발상입니다. 실제 해보면 재미있을꺼 같습니다. ^^
단 프로게임에 적용하기에는.. 몇가지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첫째로 경기 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날 수가 있겠죠?

한글 잘쓰시네요 ^^ 좋은 글로 다시 뵙길 바랍니다.
CHECKdanmalgi
06/11/13 22:42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말고 다른 게임하시면 간단합니다.
축구에 새로운 기술 필요하다고, 손을 쓰게할 수는 없잖아요
06/11/13 22:43
수정 아이콘
근데 수비형만 탓하는 것은 좀 어폐가 있는 것이 수비형은 토스의 아비터의 재발견으로 지상군 활용을 극대화한 플레이의 해법격인 플레이거든요;
어차피 전략이란 돌고도는 것이니 수비형에 대한 해법 또한 나오리라고 봅니다; 전상욱 선수도 얼마전에 수비형을 고수하다가 오영종 선수의 캐리어에 일격을 당하기도 했고요.
06/11/13 22:44
수정 아이콘
전 인구수를 200이상으로 하자는 의견은 반대합니다 지금 현재 200까지만 할수 있다는것도 충분히 전 매력을 느끼고 있구 수비형도 재미있게 보구 있거든요.. 그냥 제 의견입니다.
필요없어™
06/11/13 22:46
수정 아이콘
팀밀리는 안됩니다. 아시다시피 스타는 유닛 나오는게 한계가 있습니다. 4:4 무한맵 해보셨으면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괜히 유닛 많이 나왔다가 오히려 버그 때문에 논란 생깁니다. 지금 딱 제한있는 200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06/11/13 23:01
수정 아이콘
발상의 전환은 신선해 보이네요. 저도 예전부터 프로게이머 끼리 1:1 팀밀리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꼭 같은종족이 아니더라도 두종족의 조합을 한선수가 만든다던지... 새로운 테크트리라던가 새로운 조합들의 무한발상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하구요. 하지만 사상최고의 괴물을 양산할 가능성이 있겠죠 -_-; 예를 들면 배틀커세어 아비터 조합이라던지..
06/11/13 23:31
수정 아이콘
200의 한계를 넘어서보자는게 축구에서 손을 쓰는건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승부차기같이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지니쏠
06/11/13 23:40
수정 아이콘
필요없어 님 말대로 캔낫 크리에잇 모어 유닛 메시지 뜨면서 유닛이 사라지는 버그도 우려되고, 역전의 가능성이 줄어서 스타의 재미를 해칠것 같네요
불타는 저글링
06/11/14 00:01
수정 아이콘
필요없어님/ 스타에서 유닛이 엄청 많으면 버그가 생기나 보죠? 흠 저는 모르는 일이였는데...
그런데 그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어차피 1:1 입니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니 한명당 인구수 제한이 없다해도 보유할수 있는양은 300 넘기기가 힘듭니다. (친구들과 수많은 게임을 한 결과 저희는 250까지가 한계였습니다. )
그렇다면 둘이서 1:1 할때 나오는 유닛의 양은 일반 공방 배넷에서 하는 3:3에서 나오는 유닛들보다도 적을것이라 생각되는데요.
CHECKdanmalgi 님/ 이것은 축구에서 손을 쓴다는 법칙보다는.. 오프사이드 룰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프사이드 없어도 축구 충분히 할수 있죠.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있으므로 축구가 더 재미있어지듯이 스타내에서도 충분히 룰을 조금 바꿀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경우 농구에서는 질질 끄는 농구를 없애기 위해 30초. 24초 룰이 생겨났고요.
수비형이 재미있는지 없는지는 사람들마다 다릅니다. (저는 둘다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온게임넷은 그렇게 판단하지 않았고 결국 맵을 통한 변화를 했는데.. 수비형을 타파하는 맵들은 조금은 도발적인 맵들이 많아서 밸런스를 맞추기도 매우 힘듭니다. 이럴때 팀밀리는 사용해 유닛제한을 없애는것도 괜찮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Menestrel
06/11/14 00:04
수정 아이콘
프저전은 지금 수비형해도 저그한테 질 가능성이 높은데 200이 넘어가면..
06/11/14 00:05
수정 아이콘
지니쏠님/// 그 메시지가 뜨면 유닛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경기상에서 유닛/건물등이 생성이 안 되는 거겠죠. 스캔조차 뿌려지지 않는...
음..그래도 재미를 위해서라면 1:1 팀밀리 경기도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swflying
06/11/14 06:43
수정 아이콘
인구수를 늘리면, 밸런스가 확달라집니다.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는거죠.

차라리 팀밀리로 하는 바에는

협회 공인하에 유즈맵으로
밸런싱 살짝 조절하는게 더 좋을겁니다.(이게 가장 말이 많이나왔지만
이것역시 배틀넷 일반유저등과의 괴리등으로 현실성이 없다그랬죠)
구경플토
06/11/14 09:21
수정 아이콘
참신한 생각 같습니다. 일단 정규 리그에 적용하긴 어렵겠지만, 이벤트전 같은 데서 활용하면 참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윤구
06/11/14 09:21
수정 아이콘
테프전에서 플토가 웃지만......프저전에서 플토는..........가망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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