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12 21:35:09
Name -ㅛ-)치힛~
Subject T1 again 2004 프로리그?
   KTF의 밑도 끝도 안보이는 추락 속에서 은근히 `나도 있는데~` 라면서 동반추락하고 있는 t1을 보니 씁쓸하기 짝이 없네요.

  t1팬으로서 프로리그 만큼은 최고의 프로토스라는 말을 했지만 이젠 개인리그나 프로리그나 지는게 더 익숙해진 박용욱선수... 자신의 손으로 3패를 확정지은 순간부터 프로리그만큼은.... 이라는 마지막 보루는 사라진 셈이지요

  최연성선수는 정말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나 T1 그 자체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T1의 개인화가 최연성선수가 아닐지 의심이 갈 정도로 매우 유사하죠. 한 때 결승전 가기만 하면 우승했던 최연성과  T1 하지만 이젠 결승전은 커녕 본격적인 무대조차 밟지 못하고 있기만 하죠. WCG우승 한 이후 슬슬 상승세를 탈거라고 예상했지만 이건 뭐...

  김성제 선수와 전상욱선수만이 정말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팀들은 원-투 펀치로 인해서 (대표적으로 르까프. 이네이처) 파죽지세를 하고 있지만 t1은 선수층이 두터운게 오히려 악재로 작용해서 김성제-전상욱 선수가 동시에 나오는걸 본적이 없네요.

  뭔가 나사 하나가 빠진 느낌. 핀트가 어긋난 느낌... 요새 t1을 보면 느끼는 감정들입니다. 경기를 보고 있으면 쉽사리 질것같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긴다는 확신조차 들지도 않습니다. 특히 에이스결정전 가면 `아 졌구나~` 라는게 자연스레 떠올리죠. 3:2패배는 정말 분전했지만 아깝게 승리를 놓친 스코어지만 이게 누적되다보니 이제 2:2상황까지 가면 필패라고 느껴지니 원 ~

  프로리그에서 X맨 역할을 톡톡히 한 임요환선수의 군입대로 인해서 t1이 무너지고 있다는  글을 봤을 땐 웃음밖에 안나왔지만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되어지네요...
  그냥 단순하게 따져서 t1은 지금 딱 2가지. 팀플과 에이스결정전에서 승리를 따내는게 시급합니다. 오늘 경기도 그렇고 제가 본 경기만 그런지는 몰라도 매번 팀플과 에이스결정전에서 계속 지더군요.

  사실상 플옵좌절인 지금 t1은 케텝처럼 신인들을 적극 기용해야 할것인지 아니면 노쇠한(시쳇말로는 먹X) 주전들의 기량을 한단계 끌여올려야 할것인지 아니면 팀플에서 확실한 카드를 찾아야 할것인지 골라야 하겠죠... 저 세가지를 다 이루어 내면 그만큼 좋을게 없지만 말이죠

  KTF의 꼴찌가 이변이라면 이변이었다면 T1의 몰락은 화무십일홍 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올려지게 되네요.  정점에 있을 떄 밑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에 놓이다니 ... 정말 재밌습니다

P.S: 한끗발 차이로 계속 지더라도 언젠가 한번 이길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플옵좌절이니 참 허망하네요.
뜬금없이 magic'ns VS t1 꼴찌 결정전이 보고싶네요.
정말 웬만한 플옵경기보다 긴장감이 더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껄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포스2
06/11/12 21:3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승리로 따지면 최연성이 3승2패, 전상욱은 1승2패인데....
전상욱선수는 개인리그까지 있어서 프로리그에서 부진한다는 느낌은 그렇게 안드네요.
오히려 최연성선수는 한 5승1패정도는 해줘야되는데.. 이렇게 성적이 안나오면.. 이거 참;;
글루미선데이
06/11/12 21:44
수정 아이콘
그나마 아직 3경기가 남은 것이 위안입니다
그랜드 준비도 할 겸 제대로 보여주세요 그러면 됩니다
오늘 패배 어찌보면 잘됐을지도 긴장해요 긴장 SK티원 선수분들!!
최고를 지키는게 더 어렵다는 마인드 안 잊고 전기까지는 잘 왔잖습니까!!
06/11/12 21:48
수정 아이콘
2004년 꼴찌 결정전도 손에 땀을 쥐면서 티원 응원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된다면 또 응원할 밖에요;;;;;;;;
yonghowang
06/11/12 21:49
수정 아이콘
남은경기 다이겨서 5승 5패 해야죠뭐,..,그나저나 케텝은 다이겨도 4승6패..안습..-_-
06/11/12 21:51
수정 아이콘
아 그떄 04년도 꼴지 결정전도 3대2로 간신히 이겼습니다^ ^;;;;;
마인대박이다
06/11/12 21:52
수정 아이콘
2004년에도 팀플때문에 고전했는데, 이번 시즌도 팀플이 안되어서 고전하는 것 같네요. 새로운 팀플 조합을 어서 찾아야 될텐데요.
태양과눈사람
06/11/12 21:52
수정 아이콘
자.. 이제 우리가 고추가루부대가 되는겁니다..
MBC,CJ,르까프... 긴장하세요! 많이 매운 고추가루가 될겁니다!!
그랜트파이널에서 우승하면 됩니다. ㅠ_ㅠ
티원 화이팅!
loadingangels
06/11/12 21:55
수정 아이콘
저는 sk 의 부진을 그리 크게 보지는 않습니다...
이제 한 시즌도 아니고 반시즌 부진한걸요 뭐...
06/11/12 21:57
수정 아이콘
팀플에서 왜 권오혁 선수를 고집하는지... 일단 주훈 감독이 권오혁 선수를 키울 생각이라면 이번 시즌은 일단 반 포기상태로 생각해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별가득히
06/11/12 22:03
수정 아이콘
4연속 우승트로피를 안았던게 신기에 가까웠던 것이죠.
개인전에서 봐도 온겜에서는 우승자징크스가 있다거나,
엠겜에서도 3회우승 하고나면 주춤하게 된다거나 하는 게 있잖아요.
저도 T1의 팬이지만(그래도 오늘 박태민 선수는 이겨서 조금 위안이랄까요;; 이놈의 팬심이란..)
뭐, 그파 예약도 되어있으니 천천히 문제점을 찾아서 고쳐나가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4년에도 그렇게 땅을 파더니
2005년에는 어느새 모 프로그램에서 약속했던 최강티원을 이뤘으니까 말이죠.
狂的 Rach 사랑
06/11/12 22:07
수정 아이콘
요번시즌 팀플이 제일 최악인거 같은데요.
조합도 산만하고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다 실패했고.
남은 경기에서 팀플 조합 좀 다져놓고 해야죠. 그파 위해서라도...
글루미선데이
06/11/12 22:09
수정 아이콘
그게 사실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프론트가 말했듯이 못하면 1군도 내려오고 잘하면 2군도 빛 본다는 보장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은데
이번 신진급들이 노력은 보여도 욕심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나도 많은 연봉 팬들의 관심 화려한 조명을 받겠다 이런 마인드로 독한 모습을 좀 보여줘야 했는데..
forgotteness
06/11/12 22:16
수정 아이콘
겨우 후반기에서 부진하다고 선수들을 먹튀로 돌려세우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최연성 선수는 올해 2월에 우승한 선수이고 WCG역시 우승하면서 한물갔다느니 이제 슬럼프라느니 말들이 많지만...
워낙 전성기때의 포스가 강력해서 상대적으로 떨어져보일 뿐이라고 봅니다...
지금도 어느정도 수준의 경기력은 유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오늘 경기만봐도 벌쳐난입 된 이후 언덕장악 당했을때 침착하게 언덕 수복하고 조금씩 밀어내는 모습은...
경기력은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다라고 보고 싶네요...
다만 알고 있음에도 대처가 좋지 못했던 벌쳐난입이 가장 큰것인데...
이 역시 4경기에서 송병구 선수가 뻔히 알고 있음에도 바이오닉에 밀리는 경우와 매우 흡사하다고 봅니다...

좀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 좋아질겁니다...

박용욱 선수는 기복을 극복하는게 가장 급선무라고 봅니다...
이기는 경기와 지는 경기의 경기력 차이가 너무 현격하게 벌어져 있어서...
오히려 경기력 분석이 더 힘든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기는 경기와 지는경기의 차이를 극복한다면 예전의 P1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을것 같아보입니다...
06/11/12 22:20
수정 아이콘
후 삼성잘했다는 얘기는 없고 티원못했다는 얘기밖에없네요
06/11/12 22:26
수정 아이콘
4경기까지 보다 다시 들어와서 보니 졋군요...
뭐 슬럼프다 뭐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4시즌을 달려오다.. 이제 겨우 한시즌 삐걱거릴뿐인걸요 뭐.
그들도 사람인데 이해합니다.하핫.

단지 계속 추락 하지만은 않길 바랄뿐입니다.
제로벨은내ideal
06/11/12 22:28
수정 아이콘
팀플에 고인규가 빠지고 고인규 선수를 개인전 1승카드로 변모시키려고 하면서 문제가 생기는 거죠 뭐..세대교체 잘하는 쪽이 먼저 승리하는 것일뿐입니다.
지니쏠
06/11/12 22:29
수정 아이콘
남은경기 전승해서 어떻게 좀 안될까요 ㅜㅜ
비호랑이
06/11/12 22:41
수정 아이콘
티원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은 신인 선수를 기용한 팀플의 몰락때문입니다.
기존에 팀플을 했던 선수들 조합이 아닌 신인+신인, 기존+신인 조합으로 기용했던게 전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김성제+윤종민 기존조합이 두번 출전해서 2승을 했고 신인들인 박재혁,도재욱,손승재,권오혁 선수들이 출전한 팀플에서 5전 5패를 했습니다.
지금 티원 성적이 2승5패 인데 팀플 성적과 똑같군요.
에이스 결정전의 부진도 부진이지만 신인들을 기용한 팀플의 실패가 무엇보다 가장 크군요.
06/11/12 22: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이번리그에서 티원이 하위권이고 기존 약체들이 상위인게 기분좋네요...티원은 그냥 후기는 과감하게 신인기용하고 1월에 할 챔피언결정전이나 준비하는게 어떨지...
06/11/12 23:02
수정 아이콘
계속 지는데도 팀플에서 윤종민-박용욱 또는 윤종민-김성제를 쓰지 않는것을 보면 어느정도 신인을 키우기 위해서 일부로 그러는것 같네요. 근데 맨날 에결에서 지니 에휴..
06/11/12 23:28
수정 아이콘
올시즌 꼴찌 결정전 했으면 대박 날뻔 했군요... ...-_-
그나저나 팀플 경기 좀 없애면 않되나... ...
겨울사랑^^
06/11/13 01:12
수정 아이콘
박서 군입대이후 오랜만에 오늘 재미있는 경기를 봤습니다.. 딱히 응원한다면 t1을 응원을 했지만, 삼성이 이겨도 된다는 일말의 생각이 없지않았습니다.
현재 t1은 구심점을 잃어 버려서 그런거라 생각이 되어지는데여 ^^;;;;
예전에는 박서가 첫경기 나와서 지면, 더욱이 관광까지 당하면 ^^;; 분노모드 돌변(--->슈퍼사이야인 변신)하여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그마만큼 팀에서 박서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풀옵진출 좌절이라고 하는데... 차근 차근 앞으로 일들을 준비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제는 한 사람의 구심점이 아니라 각 주장들이 하나가 되는 구심점을 만들어야 되는 상황이라 생각이 되어지네여.. 비록 제가 t1팬이지만 이번 풀옵좌절 됬다고 실망하지도 않고요,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 못해도 상관 없습니다.. 올해까지 서로간에 단합해서 하루 빨리 구심점을 만들기를 바랄뿐입니다..
4번우승이나 했습니다.. 그것도 연속으로요... 한두번은 못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경제의 사이클처럼 밑바닥까지 간후 다시 올라오는 t1이 되기를 바랄뿐이죠..
운좋게 풀옵가면 우승할수도 있으니 차라리 안갔으면 하는 바람인데여^^;; 이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전보다 더욱 단단하고 화끈한 t1이 되기를 바랍니다.
토마토7개
06/11/13 03:3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사실 프로리그에서 기여한 바(?)는 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정서적으로 좀 흔들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적이 안 나올 때 누군가 구심점이 되어 주어야 하는데 주장 박용욱 선수는 본인 성적이 워낙 안 좋으니 그렇게 하기 힘들어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요..그나저나 예상보다 훨씬 T1 경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어요. 임요환 선수의 공백이 저한테는 참 크네요..
06/11/13 05: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번 하락을 기회로....

중국 토스들좀 자주 출전시켰으면 합니다. ^^;

죄송합니다. 티원 안티같은 리플을....
06/11/13 06:11
수정 아이콘
T1팀 이긴 팀들이 잘한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는거야
06/11/13 10:47
수정 아이콘
티원팀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박용욱 선수를 아끼는 사람으로서 참 질때마다 속쓰린건 어쩔 수 없지만, 한시즌 좀 불안하다 해서 우리가 과잉반응보일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 오래가지 않도록 경계하고 흔들리는 모습속에서 다시한번 뿌리와 기둥을 튼튼하게 다질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잘 해왔으니까요... 4연속 우승을 하는 건 아무나 하는 건 아니잖아요..^^? 티원팀 화이팅!! 박용욱 선수 화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030 [PHOTO]마재윤의 '프링글스 MSL 시즌2' 정복기 [52] 오렌지포인트4923 06/11/14 4923 0
27029 왜 온겜이 기억에 많이 남을까???(마본좌이야기) [62] 김준석4613 06/11/13 4613 0
27027 to sAviOr [13] Carpenter3606 06/11/13 3606 0
27026 팀밀리로 수비형을 타파할수 있지 않을까? [16] 불타는 저글링4116 06/11/13 4116 0
27025 저그답다 [17] 그래서그대는3608 06/11/13 3608 0
27023 마재윤선수를 이기는 14가지 방법 [99] 포로리8496 06/11/13 8496 0
27022 이스트로 VS CJ 엔트리! [341] SKY926542 06/11/13 6542 0
27020 서바이버 예선에선 플토가 다수 올라올 듯 하네요. [23] 김광훈4417 06/11/13 4417 0
27018 [펌]가을의 전설을 믿습니까? (번역글입니다) [13] 스타대왕7149 06/11/13 7149 0
27017 프레스티지. - 관객과 두뇌싸움놀이의 끝 (스포일러無) [6] Lunatic Love4984 06/11/13 4984 0
27016 이 선수의 연봉을 올려주세요! [45] op Has-7176 06/11/13 7176 0
27015 [잡담] 이승환 9집 - hwantastic? FANTASTIC! [29] Carefree5054 06/11/13 5054 0
27014 KTF 못지않게 SK T1역시 신예 발굴에 더 주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37] 다주거써5813 06/11/12 5813 0
27013 이윤열, 골든 마우스에 가장 다가선 남자 [49] Cozy5935 06/11/12 5935 0
27012 [잡담]중고차를 구입하며... [18] Diente3673 06/11/12 3673 0
27011 T1 again 2004 프로리그? [26] -ㅛ-)치힛~5581 06/11/12 5581 0
27010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서른네번째 이야기> [17] 창이♡3821 06/11/12 3821 0
27009 <심심해서 조사한 통계> 정말 스타리그는 신인리그인가? [27] 제로벨은내ideal4288 06/11/12 4288 0
27008 벼랑끝의 양팀의 승부! 삼성 Khan VS SKT T1 라인업! [546] SKY927933 06/11/12 7933 0
27007 이번 르까프... [24] 노게잇더블넥4446 06/11/12 4446 0
27006 PS3가 발매되었습니다. [36] elecviva5107 06/11/12 5107 0
27005 예선현장의 열기를 느껴보고싶습니다. [12] 못된놈3966 06/11/12 3966 0
27004 스카이(우주배) 프로리그 후기리그. 스파키즈 VS 르까프 OZ 엔트리. [359] SKY925893 06/11/12 589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