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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09 15:12:59
Name Coolsoto
Subject 프로리그 확대에 대한 반박.

전 일단 프로리그확대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글루미님께서 조목조목 요건마다 의견을 달아주셨는데

조그마한 부분을 보고 더 큰 부분을 못보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일단 프로리그확대를 주장하는건 기업들과 협회입니다.

그런데 협회가 지금의 이스포츠를 전담할 능력이 있습니까?

작년에도 그랬지만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의 비율문제로

지금 스카이프로리그를 후원하는 sk쪽에서 후원을 취소하겠다고 한적도 있습니다.

협회 혼자서 프로리그를 개최할 자금력과 마케팅능력 및 구단의 이해를 얻을

조정능력이 있다면 모를까 현재는 그게 없습니다.

게다가 팬텍의 구조조정 및 삼성의 연회비납부 거부 및 기업의 우환이 있는 입장에서

sk텔레텍쪽에서 계속 후원을 할지는 언제나 미지수일뿐더러

기업팀에서 발빼기는 정말 쉽습니다.

게다가 방송사나 협회에서도 의논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제일 큰 문제인 시청자와 이스포츠팬들의 시각이 제일 중요한데

현재 프로리그의 방식 및 대진 그리고 여태 이어져온 프로리그는

확실히 개인리그보다 못한게 확실합니다.

이부분에서 이견이 많을듯한데 여러가지요점.

1. 현 주말의 2게임씩 월요일에 한게임 그야말로 황금시간대에 배치하고 있는 시간대에서

    그야말로 장수게임이라고 비난아닌 비난을 받는 스타크래프트만 일주일내내 해본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워크나 카트, 서든어택, 프리스타일 및 기타게임은 방송사에서

  설 자리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폭탄을 그냥 갈곳까지 품고 가자 이런말과 다를게 없죠.

2.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스포츠의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현행 1시즌 10경기 많으면 20경기까지는 한경기 한경기 팀마다 온힘을 기울여서
    
     참가할수 밖에 없지만 그게 30-50경기까지 늘어나면 당연히 흥미와 몰입도가 떨어집

    니다. 어차피 이경기 지던 이기던 별 상관이 없다 하는 순간 선수들의 집중력도 떨어지
    
   고 시청자들의 관심도 그냥 시간날때 프로리그를 본다

   왜냐면 일주일 내내 하는데.. 좋아하는팀만 골라봐야지. 이렇게 되고

  팀충성도나 팬층이 얇은 몇개 팀은 오히려 더 현상황보다 악화되겠죠.


3. 위와 비슷한문제인데 이스포츠의 생명인 경기력이 떨어집니다.

   현 프로리그 방식 < 예고제 없이 하다보면 경기력 저하는 피할수없습니다.

   이번에 선발예고제도 협회가 거부했는데 그 당일 즉흥적으로 발표되는엔트리

   감독들이 아무리 엔트리를 맞춘다고 해도 틀리는 경우...

   경기의 질적저하는 피할수 없습니다. 게다가 경기도 그렇게 많은데

   한경기 한경기마다 선수들의 집중력은 흩어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너무 뻔해집니다. 현 한팀당 엔트리가 10여명정도인데..

그걸 일주일 내내 돌려보면 어차피 매일 비슷한선수 비슷한맵 비슷한스타일의 경기를

본다고 생각만해도 이스포츠의 충성도 높은 매니아팬들부터 하나씩 떠나가게 되는 결과

를 초래할수 있습니다.

4. 이 모든 결정의 협회의 독단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이스포츠팬은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는 점에 가장 큰문제가 있습니다.

     방식을 바꾸거나 그런 큰 문제를 의논하면서도 일방적인 공지로만

     모든 문제를 처리한다는데에 협회에 가장 큰문제가 있습니다.

     논지가 약간 벗어나지만 앞으로도 여러제도를 도입할때마다 협회가

     독단적으로 처리한다면 앞일은 어둡기만 합니다.

     적어도 공청회를 열던가 투표를 하던가 사전통지를 하던가.

     의견수렴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이스포츠관계자까지도

     그냥 스갤 및 pgr 및 커뮤니티사이트에서 팬들의 정보를 수렴합니다.

     야구, 축구, 농구 그 외 모든 스포츠는 다 팬에서 시작합니다.

     팬들이 즐겁고 같이 시간을 보낼수 있는 스포츠가 장수합니다.

    이번 프로리그 확대는 이점에서도 그냥 묵과할수 없는 문제입니다.

5.  방식의 문제.. 현재 이스포츠 팬들은 현행 프로리그방식을 대체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수정을 하지 않느냐? 예를 들어

10개팀을 5개로 나누어 2개의 리그로 산적하고

  하나는 팀리그방식 하나는 프로리그 방식 그렇게  전기리그를 보내고

후기리그는 바꾸어서 하는 그런 간단한 방식도 있고 기타 여러가지 엄청 많은 진행방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프로리그는 몇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바뀌는 것이 없이 경기수만 늘린다...지겨워질수밖에 없습니다.

6. 현 자본주의체제에서 획일화를 요구하고 있다는데에 반대합니다.

현 양방송사 요근래 방송을 시작한 cj미디어.

당연히 질과 양 그리고 컨텐츠의 차이에서 방송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cj미디어는 두 방송사와 다른 슈퍼파이트를 개최하고 있는 입장에서

프로리그전일제로 한다면 막 이스포츠에 끼어든 cj미디어는 아웃사이더로 남아

선수들은 혼란을 일으킬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양방송사의 차이도 납니다.

그나마 한방송사는 여러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건 비난하는건 아닙니다만 한 방송사는 대낮에 버라이어티프로그램들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이런입장에서 개인리그마저 사라진다면 프로리그를 제외하면

그 방송사는 무엇을 방송해야 합니까?  더 개발할 컨텐츠와 방향에 더 매달려야

할떄 프로리그에 더 비중을 두면 이건 더 늦춰질수 밖에 없고

방송사간에 차이가 더 나게 됩니다. 그 방송사마다 차이를 두고 진행해야

팬들의 선택권,  방송사들의 저변확대와 컨텐츠개발에 찬물을 붓는 결과가 나게 됩니다.

그럼 시청자는 선택해야할 권리가 있는데 양방송사는 계속 프로리그만 방송하고

cj미디어는 앞으로 더 여러방향과 화려한대진, 더 좋은 컨텐츠로 앞서나가면

방송사들의 괴리가 생겨나게 되는데 이건 협회가 처리할수 있는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7. 현재 공군게이머의 개인리그 참여가 실현된 지금

개인리그가 축소되고 사라지면 앞으로 입대해야할 게이머 지금입대한게이머는

참여할 폭이 없어집니다. 매일 개최하는 프로리그까지 설마 공군이

참여할수는 없을 것이고, 남성게이머가 대부분인 이스포츠에서

군대문제를 무시한 이 결정은 군에 관련된 게이머 팬의 입장에선

정말 무어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길어질거 같아 7지의 비슷한 논거로 반박했지만

더 깊게 들어가면 문제점은 더 산적해 있습니다.

협회나 이스포츠 관계자들께서는 당장 앞만 보는 현실보다

더 큰 미래를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진행해야 팬들도 납득하고 진행하는 선수들도

납득하는 윈윈게임이 되어야 해결될 문제들을 어쩔수 없는 현재의 상활때문에

밀고 나가면 돌아올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결정이 될수 있음을

한번더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 평소의 생각들을 그냥 나열한것이라 틀린부분이 많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수정해서 쓰겠습니다. 또 대체의 논지가 하나의 의견에 논거한것이라

다 비슷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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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처음 그
06/11/09 15:23
수정 아이콘
전에 어떤님글에서도 보았지만 선수들 연봉이 좀 과한면이 있죠...한팀당 약 30경기를 하는 걸로 아는데 연봉이 2억 3억이라면 너무 많은 편아닌가요....프로야구도 약 20년간 지속되왔던 리근데 억대연봉이 저정도 된지는 얼마되지 않습니다...솔직히 팀입장에서는 아까운 면이 많이있죠...프로리그를 현상태로 유지할려면 연봉을 줄여야죠...그수밖엔 없을거 같습니다....한경기당 1000만원이라 너무 많은거 같거든요...그리고 프로라면 물론 운동경기랑은 다르겠지만 일년내내 경기를 하는것도 감수해야 된다고 봅니다...자기 몸값만큼은 해야죠...팀에서 뻘로 많은 돈을 투자하는게 아니거든요...그리고 한선수가 1년내내 뛰는 것도 아니고....여러선수가 뛸텐데 오히려 더많은 신예들을 볼수있다는 기쁨은 안드세요...경기질이 저하되진 않겠냐라는 걱정이 드는것도 사실이지만은 프로잖아요...그정도 몸관리와 자기 관리는 해야죠...적어도 프로선수라면요....
레지엔
06/11/09 15:31
수정 아이콘
언제나 처음 그대로님// 여타 스포츠에 비해서 이 종목은 물갈이가 심합니다. 자기 관리를 잘해도 3년 이상 개인리그에서 장수하기 어렵죠... 다른 스포츠에 비해 이른바 '먹튀'가 많은 이유도, 짧은 전성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결국 실력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기 - 인지도가 연봉의 기준이 될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이건 일종의 광고비용이니 그 비용을 감수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기업이 부담할 일입니다. 경기수에 관계없이요. 그리고 협회에서 프로리그를 늘리는 이유는, 뭐 이면적인 것은 모르겠지만 어쨌건 '고연봉 선수 놀리기 싫어서'라기보다는 '팀노출 기회 증가'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리고 프로리그에 섞인 신예들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 주목받기도 쉽지 않죠. 차라리 개인리그 중에 신인왕전 같은 것을 상설해서 새로운 스타 창출에 기여하는 쪽이 훨씬 나아보일 정도입니다.
06/11/09 15:43
수정 아이콘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주5일 프로리그를 한다는 방침이 현재처럼 양방송사가 동시에 중계하는 방식이라면 개인리그 축소, 아니 정확히는 하부리그의 폐지가 검토되어야 하지만, 만약 동시중계가 아니라 나눠서 중계하는 방식이라면 주5일이라해도 상관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같은 경기를 양방송사에서 동시중계할 필요는 없잖아요?
차라리 나눠서 중계하는 방식이라면 시청자 입장에서 여기볼까 저기볼까 망설일 필요도 없고, 일정도 방송사에서 주당 2-3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의 일정과 별 차이도 없죠.
물론, 협회의 방침은 한군데 몰아주기 같으니.. 그것이 맞다면 이런 가정자체가 쓸데없는 일이 되어버리겠지만..
만약 프로리그가 주5일 중계가 확실히 기정사실화된다면,
차라리 지금처럼 동시중계가 아니라 나눠서 방송하는 식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토,일,월- A방송사 화,수-B방송사 라는 식으로 말이죠.
언제나 처음 그
06/11/09 15:44
수정 아이콘
레지엔님//그렇죠 팀노출 기회증가라 맞는 말씀입니다...프로팀은 자기 팀 노출이 많이 되어야 광고가 되니깐요...광고가 되거나 그이상의 이익이 있어야 프로팀을 운영하는 이유가 되는 거겠죠...하지만 지금 프로팀은
자선봉사단체가 아닙니다...한시즌에 30-40십억 정도 쓰는걸로 알고있는데 과연 그 이상의 광고가 될까요???전 스타리그를 살리는 방법은 오히려 더 많은 경기의 증가로 보이는데요...구단측에서는 뻘로 선수에게 2-3억씩 연봉을 주는게 아니죠...내가 이돈을 주니깐 성적을 내서 돈준값은 해라 이런 이유 아닐까요?경기가 늘어나면 자연히 팀 노출은 많이 됩니다
그럼 구단 입장에서는 그걸로 감사하는거죠...
짧은 전성기라 그이유가 멀까요...물론 군대문제도 있고 비교적 어린 나이에 시작 되는 거니 그럴수도 있겠지만 자기관리를 안해서란 생각이 듭니다...게임을 오래안하면 감이 떨어진다라는말에는 동의하지만 이젠 군대에서도 게임을 할수있는 세상이 오지않습니까...그건 프로가 아닌 일반인이 해야되는 소리라 생각이 듭니다...더 노력을 해야죠...돈값을 할려면요...
06/11/09 15:50
수정 아이콘
저번에 신인왕전 했었죠? 그 때 우승한 사람이 누구였죠? 어차피 스타리그도 인기가 있는 선수가 올라와야 흥행되는 시대입니다. 한동욱 선수도 스타리그 우승자입니다만 최고의 스타가 된 건 아니지 않습니까. 스타가 등장하지 않는 것은 프로리그나 스타리그나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06/11/09 15:56
수정 아이콘
팀노출 기회증가도 보는 사람이 많아야 가능합니다. 프로리그 확대되서 경기는 늘어나되 보는 사람은 줄어들면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확대를 하려면 적어도 방식변화와 개인리그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무기는 준비하고 나오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게 협회가 스카이가 아닌 CJ의 후원으로 CJ방송국으로 프로리그를 몰아주고 온겜,엠겜 개인리그 축소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프로리그 확대는 좋아 보입니다만 현재 상황으로는 프로리그 확대 = 개인리그 축소로 보여지네요.
용잡이
06/11/09 15:58
수정 아이콘
그들은 프로입니다.
그러니 2억정도 연봉이 결코 너무많이 준다고 생각하셔셔는 안되죠.
경기가 늘어나는것은 선수들이 감수를 해야하는건 당연하지만..
방송경기가 없다해도 선수들은 언제나 하루종일 연습에 매진
합니다.방송경기 많이 안한다고 놀고먹는 것도 아닌데
연봉 가지고 뭐라고할건없죠..그리고 그연봉깍는다고 프로리그운영에
좌지우지 할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요..2억 연봉자가 뭐 많은것도
아니고 손에꼽을정도인데...
아리하
06/11/09 15:59
수정 아이콘
2004년 겜티비 마지막 신인왕전 우승자는 고인규선수, 준우승자는 박명수 선수이고. 온게임넷 슈퍼루키전 우승자는 이재호선수, 준우승자는 원종서선수, 3위는 고인규 선수, 4위는 김성기 선수. MBC게임에서 주최한 신인왕전 우승자는 주현준 선수, 준우승자는 노준동 선수입니다(3/4위는 기억 안나.=3=)y~ 만은, 이걸 기억하고 있는 저도 참 신기하네요. 헐헐.(.....)
06/11/09 16:03
수정 아이콘
아리하님//덜덜덜 ㅡㅡ;;
담배피는씨
06/11/09 16:22
수정 아이콘
아리하님//와~^^;;
언제나 처음 그
06/11/09 16:37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제 생각이 짧았던거 같네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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