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06 12:36:45
Name 헤어지지 말자!
Subject 저니의 승리를 보며 생각난 단 한사람





이미 제목만 보고도 눈치를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아닌가?)

바로 이재균 감독님입니다.

그동안 저니가 슬럼프에 허덕일때 주위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제 부활은 힘드니까 일찍 포기해라"라고..

그러나 감독님은 4년여의 시간동안 한번도 저니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슬럼프에 빠져 방황할때도 옆에서 지켜주셨습니다.

속은 까맣게 타 들어가도 저니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니가 만약 다른팀에 있었다면 벌써 게임을 접었거나 방출을 당했을

수도 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프로리그에서도 매번 패하면서 경기에 내보낸 이유가 져도 좋으니까

경기 감각을 살려주기 위해서란 감독님의 말씀을 보고

역시 저니에 대한 믿음은 여전하다고 느꼈습니다.

예전에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팀원들 휴가 주고 집으로 보냈는데 밤에 핸드폰 벨이 울려서 보니

저니가 문자로

"감독님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 문자를 보자 내가 이 맛에 감독을 한다며 삭제 하지도 않고 한동안

주위 분들에게 보여 주며 자랑을 하셨다고

어제의 승리 만으로 아직 부활했다고는 볼수 없지만

팬들과 무엇보다 감독님이 옆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기에

저니가 힘을 낼수 있었다고 봅니다.

감독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죠?

"저그 첫우승은 저니가 할줄 알았다고.."

ps-저니가 미니홈피도 탈퇴한걸 보니 이제 마음을 굳게 먹은거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TASADAR
06/09/06 12:41
수정 아이콘
정말 이재균 감독...
06/09/06 12:42
수정 아이콘
정말 호감가는 이재균 감독님..
레지엔
06/09/06 12:50
수정 아이콘
한빛에서 괴물 저그랑 괴물 플토 한 명씩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우승 한 번 더 하셔야죠 ㅠ_ㅠ
풍운재기
06/09/06 13:11
수정 아이콘
전 괴물 테란'도' 나오길 빕니다 흐흐....괴물 저그랑 프로토스는 좀 있으면 나올것 같기에...(괴물 저그는 이미 나와있는지도;;)
My name is J
06/09/06 13:15
수정 아이콘
괴물 저그는 이미 있는것 같고.....
괴물 테란까지는 필요 없으니 그저 약간만- 무서운 테란이라도...ㅠ.ㅠ
06/09/06 13:22
수정 아이콘
근데 토스는 아무리잘해도 괴물이란 생각이 들지가...;;;
맵에따라서 괴물토스가 방송경기첫출연하는 저그에게 그냥 잡혀버릴수도있는..빈약한 종족인지라-_-;;
06/09/06 13:22
수정 아이콘
안상원, 이성은, 주현준 선수급의 테란 한명만 나와도 한빛은 우승후보 소리 들을 것 같은데 말이죠...
sweethoney
06/09/06 13:34
수정 아이콘
괴물까지는 필요도 없이 개인전 즉시 전력감 테란 하나만 있어 주면 좋을 거 같아요... 어차피 한빛의 힘은 선수의 개인적인 능력에서만 발휘되는게 아니니까요.
설레발은 치고 싶지 않지만...어제의 박경락 선수는 정말 멋졌습니다.^^
레테의 강
06/09/06 13:37
수정 아이콘
저그 라인은 이미 11개 팀 중에서도 독보적이라고 봅니다.
플토 라인도 박대만,윤용태선수가 점점 제 기량을 뽐내고 있고요. 역시 부족한건 테란이죠.
06/09/06 18:11
수정 아이콘
게이머를 성적이 아닌 마음으로 대하는 유일무이한 최고의 감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485 [L.O.T.의 쉬어가기] 눈물과 키스할 때.. [6] Love.of.Tears.5642 06/09/07 5642 0
25482 MSL.......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 [330] SKY927539 06/09/07 7539 0
25481 프로리그, 사전 엔트리 제출과 대타제도 [10] 후후4598 06/09/07 4598 0
25480 [잡담] 2006. 09. 07 [8] kiss the tears4187 06/09/07 4187 0
25478 [뒷북 후기] 송병구vs박명수. 한 편의 영화같았던 프로토스의 로망. [5] 시퐁5002 06/09/07 5002 0
25477 황제의 관을 잠시 가벼이 만들어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26] The xian6415 06/09/07 6415 0
25476 임요환 선수의 군입대 날짜 기사가 떳네요~ 헐~ [68] 고만하자6546 06/09/07 6546 0
25475 분통이 터져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솔로부대원 필독!!) [40] [NC]...TesTER5158 06/09/07 5158 0
25474 궁금하오이다 ~ 여자에게.. [19] 사랑은어렵다3982 06/09/07 3982 0
25473 개인적으로 본 괴물의 미스캐스팅? [37] Ace of Base5804 06/09/07 5804 0
25472 홍진호 선수를 추억하며... [23] 김주인4485 06/09/07 4485 0
25471 옛 친구를 만났습니다,,, [6] KimuraTakuya4305 06/09/07 4305 0
25470 완벽한 경기보다는... [20] Sohyeon4313 06/09/07 4313 0
25468 내일부터 MSL에서 탈락자가 가려집니다. [17] SKY924401 06/09/06 4401 0
25465 신한은행배 스타리그 24강 3회차 경기가 진행중입니다. [267] 부들부들5676 06/09/06 5676 0
25464 프로리그, 이 방식은 어떠한가 ? [10] 벨로시렙터4197 06/09/06 4197 0
25462 pgr21 평점. [5] 낙~4508 06/09/06 4508 0
25461 너는 너의 동포의 머리위에 미사일을 쏠 수 있느냐? [17] 크리스4086 06/09/06 4086 0
25460 [L.O.T.의 쉬어가기] 몇 해의 만남보다 소중한.. [6] Love.of.Tears.5256 06/09/06 5256 0
25459 동족전 문제. 이건 어떨까?(개인리그, 동족전용 맵 지정) [10] 가자3891 06/09/06 3891 0
25457 세계 기술력 순위와 대기업 브랜드가치 [16] 이현우7811 06/09/06 7811 0
25452 박경락VS이병민전 나름분석 [13] skynoa3930 06/09/06 3930 0
25451 [Book Review] "게임세대, 회사를 점령하다"를 읽고 - 5 [완결] [1] The xian4432 06/09/06 44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