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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10 08:34:02
Name ZoZo
Subject 법과 관련된 영화 좋아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이제 대학 1학년 1학기를 마친 새내기입니다.

지난 1학기동안 '법과 예술'이라는 과목을 들었습니다.

법과 관련된 영화를 보여주고 토론하는방식으로 수업을 하더군요.

나름대로 영화를 좋아하지만 특히 멜로쪽을 좋아해서 그 쪽을 많이 봤었습니다.

그런데 법이라니.. 안그래도 법쪽은 저랑 안맞았는데 말이죠.

여튼 딱딱한 이미지의 법이 제가 좋아하는 멜로랑은 너무나 달라보여서 출첵만 하자는 심정으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도 몰입하게 되는겁니다.

변호사가 사건을 맡아서 법정에서의 공방을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이나  법정에서 검사, 증인과 변호사의 머리싸움.

또 판사가 마지막에 정의실현이나 인권을 위해 판결내리는 장면을 볼때의 쾌감이란..

제가 다 뿌듯하더군요.

저는 멜로에서 받는 감동이 최고인줄 알았는데..

논리적인 말로 정의실현을 위한 심정을 토해낼때 더한 감동이 오더군요.


pgr 여러분들은 이런영화 좋아하시나요?


뱀다리1) 이내용 쓰는데 30분 걸리네요.. 글솜씨좀 어떻게 해야될텐데.

뱀다리2) 이탈리아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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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윤
06/07/10 08:38
수정 아이콘
일급 살인이나 JFK 아미스타드 거기에 더하여 에밀리로즈까지.. 의외로 법정 영화가 재미있죠. 아무래도 배심원제도가 있다는 것이 그런 긴장감이나 멋스러움을 보여주지 않나 하고 생각도 해 봅니다.. 마지막에 배심원이 일어나서 하는 한마디에 다들 숨을 죽이고 보죠.. 그 매력이 참..
06/07/10 09:03
수정 아이콘
법대만세~
06/07/10 09:37
수정 아이콘
법정영화 긴장감 좋죠.그런데
검사가 주가 되는 법정영화는 도통 생각이 나질 않네요^^;
재미 없으려나;
안개사용자
06/07/10 10:0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제가 법과 예술을 들었을때는 법이 예술의 한계를 어디까지 인정해야하는 가에 대한 리포트를 쓴 적이 있는데...
제 본 영화가 테러로 불구가 된 도색잡지 허슬러 창간자를 다룬 영화였지요.
레리플린트.

아...그리고 말이 나와서 말인데 박홍규교수님이 쓰신 '법과 예술'이란 책이 있습니다. (대학시절 그분 수업도 듣곤 했지요.^^)
법과 관계된 여러 영화, 문학에 대한 간략한 비평을 볼 수 있어요.
http://laweb.konkuk.ac.kr/~delsa/bbs/zboard.php?id=art
06/07/10 10:08
수정 아이콘
검사가 주인공인 법정 '드라마' 로 Close to home 이 있습니다.
CSI 와 Without a Trace 로 유명한 제리 브룩 하이머가 제작한 드라마이구요.
내용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빵과장미
06/07/10 10:16
수정 아이콘
드라마라면 검사가 주역으로 등장하는 드라마 많죠. 제리 브룩하이머는 법정 드라마로는 별로던데.. LAW & ORDER라는 드라마가 좋더군요.
그리고 영화라면 JFK 역시 검사가 주역인 영화.
*블랙홀*
06/07/10 10:21
수정 아이콘
한국영화 박 대 박...(맞나..)
지금여기에있
06/07/10 10:34
수정 아이콘
12명의 노한 사람들(12 Angry Men-1957) 
주성치의 "구품지마관"
정말 재밌게 본 작품들입니다.
Go2Universe
06/07/10 12:13
수정 아이콘
검사가 주역인 드라마라면...
바로.. Hero가 있습니다. 기무타쿠 주연의...

기무타쿠 대사였던가요?
"그래도 죽은 사람 편들어주는건 검사밖에 없잖아요."

그 대사 참 오래 기억에 남더랍니다.
벨로시렙터
06/07/10 12:30
수정 아이콘
저지 드레드 ..... [진지한글에 가벼운 댓글. 죄송합니다.-_-;;]
토스사랑
06/07/10 13:35
수정 아이콘
타임투킬...
예전에 봤던 영화인데 아직도 기억이 남네요.
이쥴레이
06/07/10 14:40
수정 아이콘
12명의 성난 사람들... 이라고 예전 주말의 명화에서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배심원들에 심리를 알수 있어서 좋았다고 할까요..

꽉 짜여진 토론(?) 영화라고 생각 합니다.
Kevin Spacey
06/07/10 16:21
수정 아이콘
전 어퓨굿맨이 기억나네요...
저에게 법학도의 꿈을 심어줬었던...
그리고 잭니콜슨에 멋진 악역 연기...
06/07/10 18:35
수정 아이콘
밥과 관련한 영화라면 좋아합니다. 식신이라든지.
06/07/10 21:12
수정 아이콘
법정영화는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실제 법은 너무 어렵고 딱딱한듯.. -0-
06/07/10 21:48
수정 아이콘
영화는 모르겠고..미국 드라마중 David E Kelly 작품은 다 좋아합니다..
앨리멕빌,프랙티스 또 최근에 방영중인 보스턴리걸 다 재밌죠..
특히 보스턴 리걸은 단순히 법이야기 뿐만아니라 웃음과 현 미국사회에대한 날카로운 풍자가 어우러진 수작...
차선생
06/07/11 00:00
수정 아이콘
존 쿠삭 주연의 '런어웨이' 추천합니다.
2003년 작품인데..
존 쿠삭의 연기가 일품입니다.
근데 이 영화보고나면.. 배심제도 도입에 절대 반대하게 될겁니다..;

사법연수원 이번학기 공식 상영영화라고도 하네요.;;
세이시로
06/07/11 02:53
수정 아이콘
<필라델피아>추천합니다.
톰 행크스의 심금을 울리는 연기...
지루한 법정공방 끝에 펼쳐지는 마지막 10분간은 정말 눈물이 왈칵왈칵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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