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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28 22:46:03
Name 토스희망봉사
Subject 프로리그에 보충 했으면 하는 점
물런 요즘 동족전이 너무 많이 나와서 좋지 않습니다.
저 역시 동족전 제한조치에 찬성 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색다른 방식을 제안해 보고 싶습니다. 말하자면 종족 제한을 두는데 예전 처럼 하는게 아니라 감독에 선택권을 좀더 늘리는 겁니다.

두가지로 요약해서 말해 보겠습니다.
우선 첫째,  한 리그에 경기가 약 10번 있다고 한다면 개인전은 약 30 ~ 40 회 정도 나오게 됩니다.
각 팀마다 개인전에 출전 할 수 있는 종족에 제한을 두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한 리그에 테란이 출전 할 수 있는 경기 수는 10회 저그는 8회 토스는 9 회  이런식으로 할당을 줘서 팀에서 이 제한을 넘지 않는 선에서 한 리그에 각 종족 선수를 내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어떤 경기에서 테란 카드를  2 번 이상 쓰게 되면 다음 경기에서는 테란을 출장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떨어 집니다.

어차피 맵 밸런스의 완벽은 힘들고 요즘은 저그를 어떻게 활용 하는지가 가장 큰 관건 입니다.
초반에 저그 카드를 많이 쓴 팀은 후반 갈수록 저그를 출전 시킬수가 없으니까 리그 후반부에 갈수록 승률을 챙기기가 더 힘들어 집니다.


둘째, 대타 카드를 적용해 보자

야구에서 좌완 투스에게 갑자기 대타로 좌완 타자를 내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이 투수가 교체해서 나왔을때, 중요한 순간에서 허를 찌르겠다 하고 팀에서 작정하고 준비해온 것입니다.

축구에서도 선수들의 성향에 따라서 감독들이 후반 30 분쯤에 용병을 불립니다. 아시다시피 2002 월드컵에서 히딩크가 보여 주었던 후반에 공격수를 대거 투입하는 그런 용병 말입니다. 맨체스터에서는 후반 교체 출전으로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선수가 있죠 경기당 득점률 1.2 골을 넘나드는 동안의 암살자 노르웨이의 솔샤르 입니다.
이 선수의 존재 만으로도 상대팀은 엄청난 압박을 느끼게 되죠

가까운 일례로 한국의 프로 야구를 보면 타이거즈의 선동렬 선수가 몸만 풀고 있어도 상대편 선수들이 자포자기 했다는 재밌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금의 감독이 정해준 경기 대진 순으로 쭈욱 보는건 그냥 경기를 관전 한다는것 뿐이지 아무런 재미가 없습니다.

한 리그에 팀당 1 회나 2 회에 한해서 대타 선수를 기용 할 수 있게 한다면 무척 재밌을 것 같습니다.

또 이런식으로 한다면 허무 하게 3:0 으로 허무 하게 지는 경기는 현격 하게 줄어 들것 같습니다.
대타 카드를 이용해서 에이스 결정전 까지 경기를 끌고 갈수도 있을 테니까요


연구가 많이 필요 하겠지만 저는 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지금의 프로리그는 그저 팀플이 추가된 개인리그의 연장일 뿐입니다. 팀리그 처럼 좀더 팬들을 열광 할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야 합니다.

야구의 병살타 라든지 축구의 자살골이나 오프 사이드 혹은 용병술 등등
뭔가 경기 외적인 흥미를 끌 수 있는 그런 것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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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28 22:49
수정 아이콘
2:0 상황에서는 대타를 쓰기도 뭐한게 3경기가 팀플인데요.
1:0 상황은 아직 또 모르는 것이구요. 3:0 스코어를 대타로 막기란 힘들거 같습니다. 뭐 2경기 때 쓰면 되겠지만요.

하지만 포인트 제도를 두어서 포인트를 소비하고 저 위에 쓰신 것들을 실행할수 있다면 좋을 듯합니다.

글의 내용이 실행된다면 더 재밌어 질거 같네요. 예측 불허의 프로리그라!
jjangbono
06/05/28 22:51
수정 아이콘
음 좋은 의견인것 같네요.
저런 변수들이 있으면
더욱 더 재미있어질듯~
06/05/28 22:53
수정 아이콘
시청자 팀 협회 방송사 모두가 만족하는 최선의 선택이 뭔지부터 고민을 해 봐야 할 듯!
동종족 연속출전금지가 없어진것은 팀의 요구라고 알기에 팀이 양보하지 않는한은 협회나 방송사가 강제하지 않는한 어려울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타는 재미는 있을것 같지만 팀에서 2명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강팀(자원이 많은팀?)이 유리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르키아르
06/05/28 22: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1,2경기는 선발예고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들면 SK와 KTF의 경기라면..

1경기는 SK가 미리 한선수를 지목해 놓고..(예를들면 최연성)

2경기는 KTF에서 한선수를 지목해 놓는거죠..(예를들면 강민.)

그런담에 공개되면 상대편은 공개된 선수들을 겨냥한 선수들을 출전시킬수 있는...
토스희망봉사
06/05/28 23:09
수정 아이콘
재가 요즘 바쁜 나머지 제대로 구상을 짜보지는 못했지만

아무튼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피지알의 논객들에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무사안일)
스타급센스
06/05/28 23:12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전맵을 4개로 줄이고... 그러면 에결까지간다면 팀당 한맵에서 10번을 경기는 하게되는데.. 맵별로 팀이 그맵에 나갈 종족 비율을 정해서 했으면... 한종족이 최고5번, 최소2번으로해서... 예로들어 저그5:테란3:프로토스2라든지 아님 테란4:플토4:저그2라든지 이건 맵별 팀스쿼드에 따라 달라지겠죠...... 토스희망봉사단님 의견대로하면... 어떤 한종족이 약한팀은 불리할것 같아서...
폐인28호
06/05/28 23:13
수정 아이콘
갑자기 생각난 팀리그와 프로리그의 절충방식인데요...
팀리그가 주(主)고 프로리그가 부(副)입니다
일단 팀플로 첫경기를 시작합니다
1경기 팀플 / 2경기~5경기 개인전 이런식이던가
1경기 팀플 / 2경기~4경기 개인전 / 5경기 에이스결정전 (4경기까지 동률일경우 막판몰아주기 개념 -_-)
이런식이라면 동종족전 안볼확률이 많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1경기 팀플을 해서 이긴팀이 진팀의 선수를 아무나 선택해서 불러낼 수 있는 규칙으로 해서 2경기의 개인전을 시작하는겁니다
그때부터는 팀리그의 규칙으로 가는것이고요 아, 팀리그의 규칙이라 함은 예전 계몽사배 팀리그때의 규칙이 좋을듯 하네요
올킬 그런건 없지만 감독의 역량과 선수를 파악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플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질것이고 긴장감도 올라가지 않을까요?
허접한 저의 개인적 의견이었습니다...^^;
괜찮다 싶으면 칭찬해주셔요~ ^^;; 보완하실 것이 있다면 보완해주시고요
약간 수정했습니다 +_+;
토스희망봉사
06/05/28 23:15
수정 아이콘
스쿼드가 약한 팀은 아무래도 불리 할 수 밖에 없는 구죠 입니다.
그래서 연구가 많이 필요 하죠!
음 스타급 센스님 처럼 비율을 5 / 3 / 2 로 하고 종족은 그 팀에서 원하는 비율을 정할 수 있게 하는게 좋을 것 같군요

하지만 에이스 결정전이 있으니까 어떻게 대충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Velikii_Van
06/05/28 23:16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 / 토스를 지목한 후 저그만 출장시킬 거 같은데요.;;
마르키아르
06/05/28 23:25
수정 아이콘
Velikii_Van//

아뇨~ 그런 의미가 아니라 자기팀에 어떤 선수가 나갈지를 결정해 놓는다는 말이었어요..^^:
06/05/28 23:52
수정 아이콘
저는 팀플레이에 같은 종족이 출전 불가라는 그 규칙을..

아주 오래된 그 규칙도 이제 좀 없어져도 되지 않을까..하는 재조명 같은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그게 많이 파해쳐지고 그게 승률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 잖아요?
아마추어인생
06/05/28 23:57
수정 아이콘
DeMiaN님// 그래도 팀플 올저그만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마르키아르
06/05/29 00: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동일 종족 출전불가를 없에고!

팀플에도 동일종족 출전불가를 적용시켰으면 하고 희망합니다..

뭔가 말을 써놓고 보니 이상하군요..-_-;;;

다들 이해는 하셨죠?^-^;;
06/05/29 15:12
수정 아이콘
팀플에서 같은종족이 나올수있게 되면 무조건 2저그입니다.가~~아끔 1저그1테란나오는정도?2저그를 배제한 2플토나 2테란은 허용하는게 좋다고보지만 2저그를 허용하는건 그나마 있는 팀플의 인기에 소방차를 부르는것과 같은 행위죠.
피터팬 신드롬
06/05/29 16:45
수정 아이콘
(선발 수정 예고제)

요즘 스타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을 지나다 보면 가장 많이 만나는 글의 제목은

역시 '아 요즘 왜 이리 스타가 재미없나요?"를 시작으로 "지겨운 저그대저그 짜증나....."등

동 종족 전에 따른 지리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듯 합니다.

저 또한 같은 생각이고요.

좋은 사회나, 단체 혹은 법률, 스포츠등,,,, 잦은 번복이나 수정을 가하면 그건 실패작(?)

이다라는 통념이 있기에 될수있으면 안주 하려는 경향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미 커져버린 이 바닥에서 프로가 살아남는 길은 "실력을 갖추는 길밖엔 없다"

"그 실력은 바로 성적이다 "라는 명제는 누구도 부인할수 없기에

구단이나 감독, 선수들에게 이기는 경기말고 즐길 경기를 달라고 쉽사리 요구하기도

미안하고요. 그렇다면 결국 애정을 가진 우리내들이 풀어내는게 가장 좋은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불만만 쏟아내면 서로의 골만 깊어지고 애정만 뿌려대면 고인물이 되어서 썪는건 자명하니
당근과 채찍의 적절함을 발휘해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우선 채찍은 많이 가했으니 좋은 아이디어로 그들의 고민을 가볍게 만들어 주는 의미로

아이디어를 하나씩 제시해 봤으면 합니다.

서두가 무지 길어서 죄송하고요,^^;

제 아이디어는 이 글의 제목입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선발 라인업을 예고합니다.

그리고 그 라인업중 게임 당일날 2명 정도의 선수를 바꿀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에 따른 각팀의 심리전과 전략이 물고 물리며 선발 예고제와 전혀 다른 라인업이

형성 될 수도있고 한 번 더 꺾어서 수정 없이 그냥 갈 수도 있겠죠.

어쩌면 맵의 발란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상대종족에 대한 1회성 필살기가 나올 수도 있고

개인전이 아닌 팀플의 변화로 상대를 곤혹스럽게 할 수도있고,,,,. 변수를 만드는

경우의 수는 무궁무진합니다. 단점이라면 역시나 선수들과 감독이 좀 피곤하겠죠.

좀 더 궁리해보면 흥행과 명분의 두 마리 토끼도 언젠가 잡히지 않을까요?













킴밥헤븐 (2006-05-29 12:59:58)
씨름단체전에서 나오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되네요.지금처럼 당일 예고제를 하되 '찬스'를 쓰는거죠. 기존엔트리에서 상대의 한선수를 겨냥해 엔트리를 수정하는 기회를 주는겁니다. 씨름의 경우는 경기수가 많아서 5판3선승으로하는 프로리그에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부분일 수도 있겟네요. 뭐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면 되는문제이니깐요. 선수들의 연습문제도 있고 다른 개인리그일정도 있으니 그건 문제이긴하겠네요. 그리고 연습해온 경기를 못보여주는것도 문제가 될수 있겟고요.

RoSie (2006-05-29 14:18:48)
단점이라면...에 언급하신 내용이 꽤 크게 부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정도 기간을 정하더라도 예고를 한다면 그 기간만큼 전부터 이미 그 경기를 생각하고 준비해야하는 것인데,
그럼 선수들에게 가중되는 부담이 매우 커질 것 같습니다. 개인리그 존재없이 아예 프로리그만 하는 중이라면 몰라도..
또한 현재 대부분의 팀들이 자체평가전이나 로스터 선발전을 통해 당 시기에 적정한 선수를 내보내는데,
이 역시 상당한 난점으로 작용하게 될거 같습니다. 이때는 괜찮았던 선수가 그때는 슬럼프일 수도 있구요.
물론, 단점을 거꾸로 보면 상대의 엔트리를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해 부담감이 완화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의 현 프로리그에서 보완책은 동일맵 동족연속출전금지의 부활과 프로리그 전용의 무난한 밸런스맵 채택이라는...

RoSie (2006-05-29 14:22:21)
아, 추가로 저 밑에 "프로리그 보충했으면 하는 점"이라는 글이 있던데,
거기에 댓글로 하시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생기네요.
이런 주제는 가능한한 한 글에 모아놓는게 많은 분들의 편의에 좋지 않을까요?

T1팬_이상윤 (2006-05-29 14:28:43)
그렇게 된다면 T1이 수혜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심리전의 귀재 주훈 감독의 진수를 볼수 있을듯 해서......

Jay, Yang (2006-05-29 14:33:04)
아무리 예상을 하고 엔트리를 구성해도, 또 찬스를 이용해 변화를 주어도, 결국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승부를 가늠하는 90% 이상의 척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Den_Zang (2006-05-29 15:59:02)
Jay, Yang>> 요즘은 그 의미가 (기량 부분) 굉장히 퇴색했다고 봅니다.. 아무리 기존의 날고기는 강자라도 신예에게 무너지는 일은 이제 더이상 이변도 아닙니다.. 그만큼 프로게이머 라는 타이틀을 가진 게이머의 수준은 이제 한계에 다다른듯 합니다.. 이제는 물고 물리는 가위바위보 싸움.. 그중 좀 오바해선 80% 이상은 맵과 종족 상성에 좌지우지 되는듯 하네요..

피터팬 신드롬 (2006-05-29 16:44:28)
rosie님 말씀대로 비슷한 주제가 있었네요 .댓글로 옮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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