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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28 20:40:58
Name 칠리팟
Subject 이제는 동족 연속 출전 금지 조항을 부활시켜야한다.

다들 오늘 CJ와 삼정전자의 경기를 보셨습니까? 처음 엔트리가 공개되기
전까지 정말 기대만빵이었습니다. 그러나 엔트리가 공개 된 순간 볼 마음이
싹 가시더군요.

그것은 다들 예상하다시피 엔트리에 동족전이 무려 3경기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동족전도 나름대로 재미있다거나 감독 입장에선 최대한
이기기 위한 엔트리를 짜야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족전이 재미있다는것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대부분 특정
선수 끼리 맞붙는 경우 이더군요 ex)최연성 vs이윤열, 마지윤 vs 조용호
이것은 동족전이 재미있을수도 있다는 예시는 될 지언정 동족전이 볼만하다는
명제를 만족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해보입니다.

굳이 그런식으로 따져보지 않고 pgr을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를 둘러보아도
동족전이 재미가 떨어진다는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가끔씩 보이는것이라면
어쩔수 없어도 이번 프로리그는 정도가 심합니다.

물론 이런 현상의 원인은 맵때문이지만, 지금까지의 추세로 보았을때
맵이 밸런스가 맞을 확률이 지극히 낮을뿐더러 밸런스에 치중해 맵을
만들생각도 별로 없어 보이기 때문에 동일 종족 연속 출전 금지 조항을
부활시켜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프로리그고 스타리그고 결국 팬들이 재미있으니까 보는건데 이런식으로
프로리그에서 동족전이 계속 나온다면 자연스레 프로리그의 흥미는 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프로리그의 동일 종족 연속 출전 금지 조항을 부활시켜서
보다 재미있는 프로리그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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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니
06/05/28 20:42
수정 아이콘
정말 동감합니다.
이젠 지겹습니다 저저전 테테전
이래서 되겠습니까??? 맵 밸런스를 맞출 생각이 없으면 동족 연속 출전 금지 조항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Everything
06/05/28 20:4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함...
06/05/28 20:44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맵에서는 동종족 연속출전 금지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프로리그는 같은 종족전이 주라서 재미 없어서 안보게 됩니다. 플레이할때도 동종전이면 재미 없어서 내보네거나 서브종족으로 바꿔서 플레이하는 편입니다.
영혼의 귀천
06/05/28 20:4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선수층 얇은 팀이 좀 안타깝긴 하지만...
하늘하늘
06/05/28 20:48
수정 아이콘
동일종족 연속출전 금지 조항은 한번 시행했다가 부작용이 더 커서
그만 둔 제도죠.

제가 생각하기엔 그런 강제적인 조항보다
맵을 이용하는게 더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프로리그에 쓰이는 개인전 맵은
일반스타리그에 쓰이는 공식맵으로써
3종족에 최대한 밸런스가 맞게끔 제작된맵입니다.
물론 지금 드러난 전적이나 또는 게임 내용상으로 밸런스가 파괴된
맵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세종족이 물고 물리는 맵은 거의 없다고 보는것이 맞을겁니다.

하지만 프로리그이니 만큼 맵을 프로리그 용으로 만들고
컨셉을 세종족이 물고 물리는 관계가 될수 있게끔 최대한 만드는겁니다.
그러면 테란이 강한 팀과할때는 테란에 유리한 종족의 선수를 낼수 있을것이고
역으로 운용하는것도 가능할것입니다.

스타리그 개인전이 아니고 종족의 밸런스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어진 프로리그 개인전이니 만큼 밸런스논쟁도 없을것입니다.
또 밸런스를 억지로 맞출필요가 없으니 컨셉도 다양할것이고
그만큼 재미도 증가할거라고 보이네요.
06/05/28 20:48
수정 아이콘
그러나 지금은 안됩니다.
지금은요. 이 글에서 중요한 요지를
빼 먹으신 것 같은데..."후기리그부터"라는
결정적인 단서를 빼먹었습니다.
김연우
06/05/28 20:49
수정 아이콘
맵 벨런스와는 큰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벨런스 논란 여지가 가장 큰 맵은 백두대간이지만, 오영종 선수의 출전도 있었고 테저전도 몇번 나왔습니다.

또한 8.15의 경우 테프전에서 '토스가 좋다'는 평이 일반적이지만, 테테전이 자주 있으며, 러쉬아워의 경우 테저전, 테프전 모두 저프가 할만하다는 쪽이지만 테테전이 잦죠.(저프전에서 저그가 좋은 이유 때문인듯)

아무리 벨런스 좋다는 소리 듣는 맵이라도, 프로리그에 오면 동종족전이 자주 벌어졌습니다.
김연우
06/05/28 20: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동종족 연속 출전 금지의 부작용이 있었나요?
그것이 쓰였던 2004 SKY 프로리그를 전 제일 재밌엇던 프로리그로 기억합니다만
06/05/28 20:53
수정 아이콘
부작용이 뭔지 몰라도 현행대로 가서 생길지 모르는 리그 흥행실패보다 더 큰 부작용이 있을까요 -_-;
8분의 추억
06/05/28 20:5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역시 네티즌 특유의 성급한 앞일 내다보기 일 수도 있지만
테테전 저저전 지겹다는 원성은 끊임이 없을 건 당연하거든요.
하늘하늘
06/05/28 20:54
수정 아이콘
김연우/ 제말을 오해하신것 같은데
밸런스를 맞추는것이 아니라

3종족이 물고 물리는 관계가 되도록 맵을 만든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테란> 프토 > 저그 > 테란 이런식으로 맵을 만들었다고 가정하면
테란이 강한팀과 테란을 예상하고 프토를 낼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은 백두대간이 약간 비슷한 관계이긴 하지만 저그가 너무 강하기때문에
저저전이 많이 나오는 것이죠.
만일 백두대간이 테란이 저그보다 확실하게 강한 맵이라면
아마 저그가 예상될 경우 테란을 낼수 있다는 겁니다.

스타리그 개인전에선 이런 맵을 절대 못쓰겠지만
프로리그 개인전인 경우는 이렇게 물고 물리는 관계의 맵이 더 어울린다는 겁니다.
마르키아르
06/05/28 20:55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물론 윗분처럼 리그중간에 바꿀수는 없을테고..

후기리그부터 바꾸면 딱 좋을꺼 같네요~
지니쏠
06/05/28 20:55
수정 아이콘
동종족 연속출전 금지라면 선수층이 얇은층이 좀 문제가 있을것 같아요..
하늘하늘
06/05/28 20:55
수정 아이콘
동족전 연속 출전금지에 대한 부작용은 저도 잘은 모르지만
그런 강제규제 조항 자체가 팀에 불공평하다게 작용해서
반발하는 팀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소하^ ^☆
06/05/28 20:56
수정 아이콘
마지윤 오타에요~
지니쏠
06/05/28 20:56
수정 아이콘
뭐 어떠한것이든 규제가 있으면 전 좀 더 별로인거같아요. 감독들간의 엔트리싸움이라거나 이런여지도 좀 줄어들고..
김연우
06/05/28 20:56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 //맵에 관한 이야기는 님의 글에 대한 리플이 아니었습니다. '맵의 벨런스가 맞지 않아 동종족전이 잦다'라는 의견에 대한 제 생각이었습니다.
06/05/28 20:56
수정 아이콘
랜덤을 볼수도 있겠군요...(박성준 선수의 랜덤테란 불꽃테란을 떠올리는중)
마르키아르
06/05/28 20:57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

물론 그런식으로 맵제작이 딱 되면 참 좋겠지만..

그게 밸런스맞는 맵보다 오히려 제작이 더 힘들지 않을까요?

유리한 정도도 적당해야 보는재미가 있지..

머큐리나 패러독스정도로 밸런스가 붕괴되버리면 역시나 재미없어질테고..

플토>테란 , 저그>플토 , 는 어찌어찌 적당히 차이나게 됬는데..

테란=저그 이런식으로 되버리면..

거의 100% 저저전만 보게 되겠죠...
김연우
06/05/28 20: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 물고물리는 식의 맵 또한 적극 반대합니다.

만약 테저 8:2, 저프 8:2, 프테 8:2의 스코어가 나오는 맵들을 쓴다면, 엔트리만 보고 경기는 안볼겁니다.
타종족전이면 경기가 뻔하니 안보고, 동종족전이면 싫어하니 안보는거죠.

6:4, 6:4, 6:4정도로 맞춘다?
글쎄요, 셋다 5:5로 맞추는거 만큼 어려울껄요. 하나 쯤은 7:3이 되거나 5:5가 되고, 어쨌든 종족 유불리가 갈리겠죠
Return Of The Panic
06/05/28 20:59
수정 아이콘
오늘 어제 대체 저저전을 합쳐서 몇 번 본 겁니까 -_-;;
ilovekth
06/05/28 20:59
수정 아이콘
3종족의 맵밸런스는 맞추기 어렵다면 3종족이 물고물리게 만들기도 어렵지 않을까요? 저만의 생각입니다.^^
06/05/28 21:02
수정 아이콘
근데 프로리그에서 꼭 최근에 나온 맵들만 써야 하나요?
과거에 밸런스 맞는 맵들도 많았고 색깔있는 맵들도 꽤 많다고 생각하는데 ..

아무리 로템 루나가 저그에게 기울었니 어쩌니 말이 많아도 ..
최근의 언밸런스 맵들처럼 타 종족이 죽어나는 맵은 아니지 않나요?

저저전, 테테전 너무 지루하네요 ..
06/05/28 21:03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기호를 맞추는 것과
관중들의 기호를 맞추는 것.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은 솔직히 어려운 일입니다.
낭만서생
06/05/28 21:04
수정 아이콘
두마리 토끼를 못잡는다면 관중이 우선되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관중없이 프로리그도 없습니다. 지겹네요 동족전
06/05/28 21:05
수정 아이콘
새 맵으로 밸런스를 맞추기는 어렵고, 그렇다면 기존에 쓰였던 맵에서 밸런스를 보고 골라야 하는데 그럼 맵이 식상할 것 같구요!
동종족전이 이번 리그만큼 심하게 나온 적이 있었나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은 모르지만 좀 많이 나온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전에는 테란이 강하다는 느낌이 있어서 웬만하면 테란 아님 플토 또는 저그가 어느 정도 섞였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은 저그의 기세가 좋아서인지 저그 위주로 엔트리를 짜다보니 플토는 쏙 들어가 버리고, 저그 테란만 많이 보는 리그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 견해입니다.
여하튼 동종족출전 연속금지는 아니어도 3회 연속금지 정도는 고려해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6/05/28 21:06
수정 아이콘
밸런스가 검증된 맵을 프로리그에서 쓰는 방법이 어떨지.. 노스탤지어, 루나같은 맵.
더딘그리움
06/05/28 21:06
수정 아이콘
팀리그 방식이 아직도 미련이 남는것은....
그렇다면 저그가 이기고 있을땐 테란이 나올테고,
테란이 이기고 있을땐 플토가 나오겠죠.
또 플토가 이기고 있을 땐 저그....
물론 맵의 밸런스가 기본이 되어야겠지만....
어쨌든 동족전은 저두 별루네요.
팀플이 한겜으로 줄어서 좋은데 아직도 문제가 있네요
06/05/28 21:06
수정 아이콘
동족전 금지를 하려면 우선 맵밸런스가 적절해야 하지 않을런지.. 그런데 상대방이 뭘 내놓을지 모르는데 어떻게 금지시키죠?? 경기당일 30분전에 엔트리 알자나요..
06/05/28 21:07
수정 아이콘
그 관중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겠죠.
그것은 민감한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06/05/28 21:10
수정 아이콘
선수나 경기의 질을 생각하면 현 상황이 좋지만...

진~~~~~~~~~~~~~~~~~짜 동족전 지겨운건 어쩔수 없네요
에이스 결정전만 봐도 알수있죠;
타조알
06/05/28 21:13
수정 아이콘
부활하라 팀리그!!!!!!!!!!!!!!!!!
06/05/28 21:14
수정 아이콘
플옵,결승에서까지 저저전 테테전 나올까봐 두렵습니다...
greatest-one
06/05/28 21:17
수정 아이콘
예전의 어떤회원님께서 댓글로 말씀하셨던걸로 기억나는데 각 맵에서 특정 종족 출전 숫자 제한도 괜찮을거 같습니다만... 동일 종족 연속 출전 금지조항도 괜찮을 거 같은데 이게 더 흥미진진하게 하는 요소로 만들 수도 있을거 같네요...
김연우님//어떤분이신지 기억하시는지?? 연우님께서 호응하시는 댓글이 기억이 나네요
칼잡이발도제
06/05/28 21:19
수정 아이콘
맵밸런스 좋다고 동종족전 적게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러시아워III 815III의 밸런스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은 동의하시는 문제잖습니까. 일전에 비슷한 글에서 '노스텔지어에서도 저저전이 줄창나왔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지난번에나온 글에서도 쓴적이 있는데 동종족전 아예 안볼려면 서로 먼저 공개하는 방법뿐입니다. A팀에서 먼저 종족을 공개하면 B팀에서는 그 종족을 제외한 나머지 두종족중 하나를 골라 게임을 하는거죠. 선수를 공개하는게 아니라 종족만 공개하는겁니다. 그렇게 하면 당일 엔트리공개에 대한 궁금함도 줄수 있고 최소한 에이스전 빼고는 동종족전을 보지 않을 수 있죠.
홍승식
06/05/28 21:22
수정 아이콘
현재의 문제는 감독들이 너무 눈앞의 승리를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야구의 현대가 그 좋은 성적을 가지고도 팬들에게 외면받는 이유는 연고지에 따른 문제도 있겠지만 김재박 감독의 재미없는 야구 성향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상대팀을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다가서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유행하는 종족을 내보내는 것은 너무 안일한 처사입니다.
후기 리그부터 동일 종족 연속 출전 금지 조항 부활 찬성합니다.
지니쏠
06/05/28 21:23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렇다고 해도 단지 시청자들의 보는재미 를 위해 여러가지를 규제하다보면 점점 프로스포츠답지 못해지지 않을까요? 단기전 싫어하는사람 엄청많으니 4분 노러쉬 프로리그 동종족 규제등등.. 물론 경기 내 규제와 경기 외 규제는 다르지만 여하튼 규정을 통한 것보다는 평가전이나 신인왕전등을 스토브기간에 완전히 신규맵으로만 100% 치르고, 검증된 맵만 사용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06/05/28 21:32
수정 아이콘
감독들 입장에선 당연히 승리를 위해서 그렇게밖에 할 수 없다고 봅니다. 팀이 패배했을때의 그에 따른 비난이 엄청난거 아시잖습니까? 맵 밸런스가 좋으면, 일단은 다양한 종족전이 나올꺼라 생각합니다. 그럴 경우 상대 엔트리를 예측해서 물고 물리는 그런 엔트리를 짜오기가 편할테니까요.
06/05/28 21:33
수정 아이콘
저는 프로라고 해서 관중들의 재미를 위해 굳이 승률 낮은 방법을 택할 필요가 있단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김재박 감독의 재미없는 야구 성향 '때문일수도 있습니다.'라는 말이 논거가 된건 좀 어색해 보이네요..
홍승식
06/05/28 21:35
수정 아이콘
greatest-one 님의 의견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팀은 한 시즌에 한 맵에서 한 종족을 50% 출전시킬 수 없다 정도면 될 듯 하네요.

그리고 김재박 감독의 예를 든 것에 대해 김감독님 및 현대 야구단 팬 분들에게 사과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을 사실인 냥 얘기했으니까요.

하지만 단 한 경기의 승리보다 전체 판의 흥미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축구에서의 무승부 경기의 증가와 너무 잦은 보내기 번트 등은 전체 리그의 흥미를 저해한다고 생각하거든요.
06/05/28 21:38
수정 아이콘
물고 물리는 맵은 만드는 건 아주 종족간의 상성을 극단화시키면 나올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엔트리 나오면 엔딩이죠...6:4정도로 맞춘다는 것은 맵 밸런스 맞추는 것만큼 어렵고 8:2 정도 벌어지면..엔트리 나오면 너무 일방적이기 쉬우니.
나야돌돌이
06/05/28 21:49
수정 아이콘
별 상관없이 재미있게 봐서리...^^;;;;
Den_Zang
06/05/28 21:51
수정 아이콘
이 모든건 저 vs 프 밸런스 때문입니다.. 프로토스가 나오질 않으니 주구장창 테테전 저저전이 남발하는거죠..
아드보카트게
06/05/28 21:59
수정 아이콘
몇몇 분들이 검증된 맵을 사용하면 된다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예전 노스텔지어에서도 저저전이 줄창 나왔다는 어느 분의 말씀이 시사하는 바가 크군요. 즉 아무리 루나, 노텔등 검증된 맵 갖다놔도 맵만 가지고는 해결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위에 얘기 나왔지만 815나 러시아워가 밸런스 확 기울어진 맵도 아니구요. 맵만으로 해결하려다 이런 문제가 계속 나오고 위에 댓글 다신 몇몇분들처럼 계속되는 동족전은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홍보효과를 보고 그 많은 돈을 스폰해가며 밀어주는건데 관객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원인을 그대로 방치한다는 건 프로리그에 치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족연속출전금지조항의 부활을 찬성합니다. 엔트리 얇은 팀이 문제라지만 토스가 저그에게 힘겨운 밸런스극복하고 이기려고 노력하듯이 각 팀이 이기려는 의지와 노력의 문제로 보이네요. 굳건히 자리잡은 프로스포츠인 축구도 갈수록 반칙에 대한 강한 규제를 가하며 재미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타도 프로스포츠인 만큼 그런 노력은 필수라고 생각하며 규제가 많다고 경기가 재미없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오히려 각종 프로스포츠를 보면 규제가 아마에 비해 심한 면이 많고 경기의 질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죠.
06/05/28 22:04
수정 아이콘
찬성합니다만 근본적인 문제는 맵퍼들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물론 맵퍼들도 힘들게 맵을 만들고 테스트한 것은 잘압니다만 그래도 이건 진짜 아니다 싶은 맵도 분명 있거든요...
특히 제 2,3의 머큐리, 라그나로크 이런 식으로 자꾸 맵들이 불리워지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죠...
많은 테스트를 하고 나오는 걸로 아는데 어떻게 밸런스가 맞는 맵이 나오기는 2~3시즌에 하나 나오는지 정말...;;
붉은낙타
06/05/28 22: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동족전 너무 하죠;; 지금으로선, 해결책이 보이진 않지만..

계속 이런 식으로 리그가 진행 된다면.. 문제가 있죠;;
Pride-fc N0-1
06/05/28 22:21
수정 아이콘
진짜 에이스결정전에서 저그대 저그 정말 너무나 보기싫습니다...ㅠ_ㅠ 아 죄송하지만 저그대 저그로 결정되어버리기엔 아까운마음이.....정말 어떻게좀 해주세요...ㅠㅠ
06/05/28 22:45
수정 아이콘
저는 동족전 지겨워서 프로리그 안보는 사람입니다. 정말 동족전 이번시즌 정말 많습니다. 피망배의 재탕이 될 수도 있겠다 하는생각이 드네요. '동족 연속 출전 금지 조항' 를 반대하는 팀들은 글쎄요. 선수층 얇은팀들이 동족 연속출전 가능하게 한다고 해서 좋은 성적 낸적은 결코 없었던걸로 압니다. 윗 리플에다 나와있지만 특정맵에서 특정종족의 출전횟수 제한같은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보는 '히어로 인 카오스' 리그에서 저런 비슷한 횟수 제한같은것을 두는데 재미가 제법 쏠쏠하더군요. (물론 게임의 특성이 많이 다르지만요..) 프로리그는 어차피 팀의 승리를 바라는 만큼 그냥 연구안해도 유리한 종족만 계속 출전시킬게 뻔합니다.
하늘하늘
06/05/28 22:57
수정 아이콘
흠.. 글쎄요 안해보고는 모르는거 아닐까요?
밸런스를 세종족모두 균일하게 만드는것이 어려웠지
어느정도 상성따라 만들던가 역상성으로 만들거나 하면
충분히 가능할것도 같은데요.
솔직히 저도 맵을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 자신은 없습니다만
현재방식인 스타리그 개인전맵을 프로리그 개인전에 그대로
가져다 쓰는건 그다지 좋은 방식은 아닌것 같습니다.
프로리그용으로 새롭게 만들수 있으면 좋겠네요.

또 만일 맵이 4인용이라면 위치에 따라서 유불리가 갈릴수도 있는 것이고
엔트리발표만 보면 되는식으로 나온다면 뭐 그것도 안되겠지만
그렇게까지 될거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담 시즌에선 좀더 발전된 모델을 보고싶네요.
동족전 출전 금지 조항도 전 찬성입니다.
06/05/28 23:34
수정 아이콘
동종족 연속출전금지가 팀의 엔트리를 제한시킨다면, 세경기 연속 출전 금지..정도로 완화시켜서라도 부활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세경기 연속 출전 금지면 다른 팀에서도 생각해야할 부분이 많아지고, 동종족전을 어쨌든 막아주는 효과도 있을것으로 보여집니다. 이거 원 참...동종족전 재미있는것도 한두번이지;;;
햇살같은미소
06/05/28 23:36
수정 아이콘
영화보다 프로리그가 더 재미있다고 생각해, 주말에 외출도 잘 안했는데 최근의 동족전만 보다 보니까 정말 주관적인 심정으로 아예 볼 마음이 싹 사라지게 만듭니다. 엔트리만 공개되면 거의 7할 이상이 동족전인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 거의 대부분이 같은 종족싸움때문에 프로리그가 재미없다고 하더군요. 이러다간 프로리그의 공멸이 오지나 않을까 걱정되니다.
동족 연속 출진 금지 조항 적극 찬성입니다
06/05/28 23:50
수정 아이콘
부루님 말씀!!
그겁니다. 이 글에 저 내용이 리플로 없겠지..하고 제가 쓸라고 했는데..
있네요 ^^;; 왠지 기분 좋음

아무튼 부루님 말씀처럼 히어로 인 카오스의 좋은 예가 있습니다.

저렇게 하는게 스포츠 스럽지 않나요?
제한된 횟수의 카드.
그게 진짜 바람직하고 합리적이고 멋지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nausicaa
06/05/29 00:02
수정 아이콘
오늘 볼일 있어서 나갔다가 CJ 와 삼성 경기 때문에 바삐 들어왔는데, 엔트리 보고 울컥하는 마음이 들어 바로 부족한 잠을 자버렸네요.
요즘 들어 팀리그의 긴장감이 정말 그리워집니다.
뭔가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단의 입장보다는 팬들의 재미가 우선되야 하는건 당연한겁니다.
팬들 다 떠나고 나면 누굴 위해서 경기를 하나요. 팬들이 없으면 이런 리그자체가 없어집니다.
06/05/29 01:15
수정 아이콘
동족전이 많이 나오는 것이 맵의 밸런스와 관련이 없다라는 의견이 있어서
맵별로 올해 프로리그 엔트리와 에이스결정전이 있었던 경우를 종합해
보았습니다

<813 III>
저저 1, 테테 4, 프프 3 => 동족전 8
테저 4, 프테 7, 저프 3 => 타종족전 14

<신 개척시대>
저저 7, 테테 0, 프프 0 => 동족전 7
테저 2, 프테 0, 저프 1 => 타종족전 3

<백두대간>
저저 8, 테테 0, 프프 0 => 동족전 8
테저 2, 프테 0, 저프 2 => 타종족전 4

815 III은 모든 종족전이 고루 나오고 동족전의 수도
무작위로 돌릴경우의 확률인 1/3과 거의 일치하고 있습니다

반면, 신 개척시대와 백두대간의 경우 저그가 한번도 빠진적이 없고,
동족전, 그중에서도 저저전만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맵의 밸런스와 동족전은 상관관계가 꽤 있어 보입니다...!!
06/05/29 01:20
수정 아이콘
추가입니다

<러시아워3>
저저 2, 테테 6, 프프 1 => 동족전 9
테저 6, 프테 1, 저프 5 => 타종족전 12

<아카디아>
저저 3, 테테 1, 프프 0 => 동족전 4
테저 2, 프테 1, 저프 4 => 타종족전 7

<디아이>
저저 0, 테테 5, 프프 0 => 동족전 5
테저 0, 프테 2, 저프 2 => 타종족전 4
러시아워3 역시 모든 종족전이 고루 나오고 있습니다.
디아이의 경우는 테테전의 비율이 매우 높네요.
06/05/29 01:23
수정 아이콘
2006 프로리그 현재까지...
동족전 41회, 타종족전 44회 입니다.
06/05/29 06:42
수정 아이콘
이럴 때 오영종, 서기수 선수와 같이 동족전 기피를 위한 깜짝 등장이 좋긴 한데 말이죠;[그러기에는 도박의 가능성이 높죠;]
06/05/29 09:32
수정 아이콘
밸런스가 잘 맞는 맵인데도 같은 종족전이 계속 발생하게 되어 프로리그가 재미없어지는 문제보다는,
오히려 맵밸런스를 조절하지 않은 채 동종족 출전금지 조항을 부활시키게 되면 질 확률이 훨씬 높은 상태에서도
조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수를 출전시켜야 하는 단점이 있다는 게 문제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종족 출전 조항이 부활하려면 시즌 중에 맵에 대한 교체와 폐기가 자유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WizardMo진종
06/05/29 09:36
수정 아이콘
디아이, 신개척, 백두 탁보기에도 어느 한종족이 좋아보이는 맵들이죠.
발업리버
06/05/29 16:24
수정 아이콘
맵으로 맞추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유닛성능패치 이외에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될거라고 생각되는군요. (상성상 불리한 종족상대로 주로 쓰이는 유닛의 패치가 있어야 할듯... 예를들면 테플전에는 잘 안쓰이지만 저프전에는 자주쓰이는 아칸 같은 유닛말이죠.)
06/05/29 18:16
수정 아이콘
동족전 정말 지겹죠 차라리 팀배틀 방식으로 바꾸던지
맵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
근데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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