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5/07 21:10:16
Name T1팀화이팅~
Subject 공대의 아픔 (제생각)
안녕하세요.
전 공대에 들어가 있는 학생인데요. 공대의 아픔에대해 글을 쓰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공대의 아픔은 우선

1. 여자가 없다.
이건 정말 눈물나는 일이에요. 저는 더욱이 전자과라 여자는 더욱 없습니다.

경쟁률이 장난 아니죠. 미팅에서 연결되기는 정말 힘들고 얼굴이 정말 잘나지 않으면

외로운 생활인거 같습니다. 용기로 들이대야죠

2. 공부
전공 공부 하기도 머리에 박터지는데 21세기는 문과 공부까지 하라고 하네요?

책으로 기본소양좀 쌓고 토익 토플좀 공부하고 문과 공부까지 하기가 정말 쉽지 않네요.

그리고 수학과도 아닌데 미분학1, 미분학2, 이산수학, 확통, 공업수학1, 공업수학2, 공업수학3 ..OTL

고등학교때까지는 수학정말 최고로 재밌고 내가 사랑하는 과목이였는데 대학교 와서는 정말 욕나오네요. 이래서 다들 의대공부길로 빠지는 거 같에요.

3. 취업
솔직히 공대 취업은 잘되는데요.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주위의 말씀... 정말 걱정이네요.

`공대나와서 회사에 오래있을거 같에?'

`40살되기전까지 퇴직하고 무슨일 할건지 생각해놔'

이런식의 조언은 정말 많네요.


정말 그냥 공대생의 끄적거림이였습니다. 공감하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마추어인생
06/05/07 21:12
수정 아이콘
저도 공대생이지만요. 공대생이기 때문에 하는 투덜거림입니다.
문과생 친구가 많아서 그 친구들의 하소연을 듣다 보면 공대인게 행복해질 때도 있습니다.(<- 말빨로 설득당한 거겠지;;;)
CrazyFanta
06/05/07 21:14
수정 아이콘
공대생으로서 공감하구요... 전솔직히 입학점수로만 봐도 학교에서 의대다음의 레벨이 바로 공대라고 보거든요. 학교가 의대에는 고투자를 하면서 공대는 왤케 나몰라라 하는지 원..항상 남보다 1.5배 가량의 숙제를 하고 또 시험을 보고...; 전공들어가면 죽어나죠; 근데 왤케 공도리들의 현실.. 미래는 암울한건지; 물론 모두 암울하다는 건 아니죠. 공도리로서 성공한 사람, 그리고 성공할사람은 무수히 많지만; 평균적으로 공대의 미래가 밝지 않은것만은 자명한사실..
김연우
06/05/07 21:20
수정 아이콘
1번에 올인.
그 외에는 글쎼요...

사실 대학생이라면, 수백만원 등록금 내고 다니니 열심히 공부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미래가 불확실하다 하지만, 단 과도 아닌 공대가 취직 관련해서 푸념하면 다른 분들은 억장이 무너지지 않으실까;;;
김석동
06/05/07 21:22
수정 아이콘
같은 공대생으로 한 말씀 드립니다. (학부는 졸업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세요! 아주 어려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것도 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안되는 것도 있지만요) 대학교 가서 전공과목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전공과목을 배우며 다른 모든 학문의 기본 논리를 배우고 열정과 용기만 가지고 있으면 사회의 다른 분야로도 뛰어 들 수 있습니다. 서양 문화권의 대기업을 보면 공대 출신 ceo가 많아요!

여자 얘기는 동감합니다. 예전 미국 친구 얘기를 들었는데, 공대생이 학창 시절에 여친이 있으면 가짜 공대생이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주위에 여자가 적고, 할 공부가 많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졸업만 하면 누구나 다 생긴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더군요.

아직 대학생은 젊습니다, 아직 하고 싶은거 할 기회 많아요!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화이팅을 외쳐봅시다!
안티테란
06/05/07 21:24
수정 아이콘
음? 의대 공부도 욕나오긴 마찬가집니다. 대신 취직 걱정 안한다는게 좋죠. 공무원처럼 안정성이 대세인 시대라..
김연우
06/05/07 21:27
수정 아이콘
요새 한국에도 공대 출신 ceo가 60%를 넘었다더군요.
Hyp3r1on
06/05/07 21:29
수정 아이콘
아... 호주 시드니에서 공부중인 IT생으로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_-

세계 어디서나 공대의 여자부족현상은 마찬가지다 입니다. 음하하하 ㄱ-
정현준
06/05/07 21:30
수정 아이콘
공대출신 CEO가 늘긴 했는데 문제는 그들이 엔지니어출신이 아니라는 점이죠 -_-;;
06/05/07 21:35
수정 아이콘
CrazyFanta님// 입학점수로만 봐도 학교에서 의대다음의 레벨이 바로 공대라고 보거든요... 에 대공감입니다. 저도 공대생이지만 공대 정말 할게 너무 많아요 -_-;;
군용건빵
06/05/07 21:51
수정 아이콘
공학교육인증제 -_-... 1학년때빼고는 모조리 전공에 필수교양입니다.
단하나의 교양도 허락하지 않는....ㅜ_ㅠ..
06/05/07 22:01
수정 아이콘
Hyp3r1on님//안습이네요 ;;;

한 때는 '공대로 갈까?'하는 고민도 했던 문과생의 입장에서도 공감이 가네요......

근데, 공대 출신도 회사에서의 수명(?)이 그렇게 짧나요? 공대 출신은 아닌 줄 알았는데;;



나라에서 투자 좀 많이 하지...... 하긴 뭐, 윗쪽에 계신 분들은 죄다 문과이니 투자를 할 수가 없겠지만요 -_-
DynamicToss
06/05/07 22:02
수정 아이콘
여자 문제는 그냥 미팅 하면 저절로 여자 글러옵니다 같은 과에 여자 있다고 꼭 여친 되는법아니죠
MeineLiebe
06/05/07 22:09
수정 아이콘
과에 여자가 90%라도 솔로는 솔로일 뿐입니다.
자기 하기 나름입죠.
06/05/07 22: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1번은 노력 부족 ㅡ,.ㅡ
아마추어인생
06/05/07 22:30
수정 아이콘
공대의 여자 부족을 매꾸기 위해선 수학 남자 선생님은 외모로 뽑아야 합니다^^;;
김연우
06/05/07 22:30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는 둘째치고,
한 집단에서 뭔가를 하는데 여자가 한명도 없는 것과 한명이라도 있었을때의 진행이 엄청 다르다는걸 보고 나니 쫌 그래서요
백살공주와일
06/05/07 22:46
수정 아이콘
1번이 노력부족이라뇨;;
저희학교는 공대만 있는 단과대입니다 ㅠ.ㅜ
06/05/07 22:58
수정 아이콘
집에서 학교만 가는게 아닌 이상에야-_-.. 학교에 여자가 없다고 해서 여친 못사귀는건..
명왕성
06/05/07 23:04
수정 아이콘
여자랑 대해본 경험이 많은것과 적은것은 큰차이죠.
괜히 남중-남고-공대-군대가 저주받은 코스가 아니죠.
저 코스를 거친 남자들 중 여자분들의 사고방식, 취향을 이해못하는 사람이 꽤 됩니다;;
공대생들을 소개팅 시켜주면 여자측에서 언제나 나오는 소리가 "여자를 너무 모르는거 같다."더군요..
백수모드on
06/05/07 23:21
수정 아이콘
1번이 노력 부족...
공대만 있는 단과대는 좌절입니다.전자과나 특히 기계..
저는 전자를..크흑.ㅜ.ㅜ
06/05/08 00:02
수정 아이콘
글쎄 겨우 학부 몇년생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우습군요. 공대생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의대생이든 언어학과 생이든..아직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훗 어느과든 미래는 밝지 않습니다.
06/05/08 08:24
수정 아이콘
-_-;;; 저 여잔데 공대 전자과 갈려고 했는데 .... (털썩;;)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083 건전한 비판만 합시다 [40] letsbe03520 06/05/08 3520 0
23081 역대 월드컵 본선 한국 대표팀 엔트리 및 전적. [10] T1팬_이상윤4230 06/05/08 4230 0
23080 임요환 선수가 우리에게 보여줬던 수많은 전략들... [2] Cross3588 06/05/08 3588 0
23077 지루한 매너맨.. 통쾌한 극성팬이 필요하다! [9] Clazzie3458 06/05/08 3458 0
23075 그래!가끔은 하늘을 보자 [4] 난이겨낼수있3399 06/05/08 3399 0
23073 컴퓨터에 얽힌 가족사 [3] Q&A"글설리"3803 06/05/08 3803 0
23067 파포와 우주는 왜 항상 다른것일까? [41] Aqua5452 06/05/07 5452 0
23063 공개 사과 [16] 하늘 사랑7003 06/05/07 7003 0
23062 스타리그 주간 MVP (2006년 5월 둘째주) [35] 일택3774 06/05/07 3774 0
23058 공대의 아픔 (제생각) [22] T1팀화이팅~3824 06/05/07 3824 0
23057 [잡담]시릴로 증후군와 안습 [5] 뛰어서돌려차3600 06/05/07 3600 0
23054 농락게임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77] 태엽시계불태4244 06/05/07 4244 0
23053 효도르 하고 돌아왔습니다 [8] Timeless4408 06/05/07 4408 0
23051 T1의 프로젝트 이건준키우기~~~ [17] 초보랜덤4280 06/05/07 4280 0
23049 방금 염보성(MBC) 대 안상원(KOR) 전 보셨습니까. [29] 홍승식4995 06/05/07 4995 0
23048 이야..제테크테란!!(스포일러有) [48] 신동v4012 06/05/07 4012 0
23047 한승엽선수..오늘 경기 재밌고 멋졌습니다.^^ [45] 김호철3917 06/05/07 3917 0
23043 프로게이머가 욕먹지 않는 법 십계명 [27] 하얀나비4089 06/05/07 4089 0
23042 관광이 싫다면 GG를 치세요. [225] 강하니7716 06/05/07 7716 0
23041 요환선수 아무래도 많이 충격 받은 모양입니다. [39] Ne2pclover6994 06/05/07 6994 0
23040 글 삭제에 관해 운영진분들께 [46] 너부리아빠3929 06/05/07 3929 0
23039 피지알의 통제는 약간 지나친 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5] 하얀나비3856 06/05/07 3856 0
23033 SOUL-STX vs SK T1 관전평(소울입장에서) [13] 4thrace3784 06/05/07 378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