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4/25 22:19:15
Name 오늘도한껀했
Subject 시험기간에는 더 공부가 안 돼는군요...
요새 한창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평소에 아주 열심히 하지는 않지만
수업시간에 졸지않고 그냥저냥 예습,복습도 조금씩 합니다.
그런데 시험은 평소에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는 별로 반영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상문제 내 주고 거기서 몇 문제가 나옵니다. 근데 전 암기, 특히 하루,이틀
벼락치기식 공부는 잘 못하겠더군요. 머리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봤던 내용 또 보고
또 보고 하는게 재미도 없습니다. 주관적 사고가 배제된 단답식 주관식 문제는 정말
쥐약이죠.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하고 놀자니 성적이 걱정되고 하자니 의욕이 안 나는
군요. 외울건 어찌나 많은지 정말...
  항상 시험기간에는 공부를 더 잘 안하고 그냥 기본 실력으로 시험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주 못치는 건 아니지만 A+ 받기는 정말 힘들더군요.
이것 저것 여러분야의 공부도 해 보고 싶고 책도 읽고 싶은데 그래가지고 취업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영어랑 공무원 시험이나 죽어라 할까 생각도
들고요.
애초에 특별히 하고 싶은 것, 목표 같은게 없으니 너무 의지가 약한 것 같습니다.
뭐랄까? 무언가에 치열하게 하지도 않고 제대로 놀지도 않는 것이  인생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욕심이 크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욕심을 버리지도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게 아직도 사춘기 같습니다.
갖가지 얽혀 있는 사회의 틀에 얽매지 않고 오직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아갈 용기를 가지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e Drizzle
06/04/25 22:21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습니다!

오늘 전공과목의 교수님 한분이 '자네 기말고사를 만점 받더라도 내가 D이상 못줄것 같은데, 계속 들을래 포기할래?' 하시길래 완전 좌절했습니다-_-;
피날마가
06/04/25 22:25
수정 아이콘
Thedrizzle//님 저도 그런 과목 있길래 과감히 드랍을 했습니다.;;;
06/04/25 22:30
수정 아이콘
학기 시작한지 반밖에 안됬는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듣죠 ㅡ,.ㅡ;
그나저나 시험 기간만 되면 우울증 2학년 되니 매주가 시험 기간이네요
06/04/25 22:31
수정 아이콘
이게 정상일지도 모르죠 초중고등학교 때는 목표가 있지만
비정상적이죠 공부라는게 대학가기 위해 있는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자기가 그 공부를 즐겨 야죠 아니면 또다른 비정상적인 목표를가지세요
바로 취업!! 학점 못받으면 취직 못한다.
jjangbono
06/04/25 22:32
수정 아이콘
낄낄낄 시험 오늘 다쳤습니다.
한잔 하고 왔습니다....ㅠㅠ
DynamicToss
06/04/25 22:33
수정 아이콘
웬지 공감이 갑니다 저와 비슷하고 저도 평소에 공부하곤 하는데 시험 1주일전에 미리 미리 공부 하는데요 막상 벼락치기 에는 정말약하다죠 본거 또보고 이런거 정말 지겹죠 . 제 친구들은 항상 벼락치기만 하더군요
레지엔
06/04/25 22:36
수정 아이콘
전 벼락치기를 그럭저럭 잘하는 편입니다만, 가장 중요한건 '이걸 왜 치는지 아는 것'이 아니라 '내 발등은 심히 뜨겁다'라는 겁니다. 시험 전 날의 하루가 시험 직전의 1주일에 맞먹는다는 걸 아시면 아마도 좀 더 긍정적으로 시험을 받아들이시리라고 봅니다.
06/04/25 22:39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시험끝났습니다... 시험보고 술도못마신는놈이 약간의 알콜릭 상태로 스타를 즐기고 있습니다..푸풋....아 안습..ㅠㅠ
06/04/25 22:43
수정 아이콘
수능전날에 리니지로 밤샌 사람이 접니다 ㅡㅡ
헤르세
06/04/25 22:45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시험기간만 되면 정말 공부가 안 됩니다;;;; 원래 열심히 하는 건 아니지만;; 시험기간만 되면 스타도 더 열심히 보고 컴퓨터도 더 열심히 하고..ㅜㅜ 에효~ 내일 한과목 남았고 다음날까지 레포트도 써야 하는데 오늘 공부 안 할 거 같습니다;;
The Drizzle
06/04/25 22:46
수정 아이콘
시험기간만 되면 뭐든 재밌죠. 평소에 전혀 안보던 시사토론 프로그램도 시험기간에는 정말 재밌습니다.
Mutallica
06/04/25 22:51
수정 아이콘
괜히 책상이 좀 더러운 것 같고, 세계문학전집도 막 끌어당깁니다 저를요.
Alchemist
06/04/25 22:59
수정 아이콘
저희 내일 시험 마지막날인데... 중학교 들어오니까 많이 다르더군요... 초등학교때 4과목보던데 갑자기 9과목씩이나 보니까 덜덜덜..;;
항즐이
06/04/25 23:11
수정 아이콘
Alchemist님 93년 중학생...

... 힘내세요!! 곧 그 9과목을 합친것 같은 한 과목, 한 과목들이 님을 기다리게 되겠지만.. ㅡ.ㅡ
아나시스
06/04/25 23:12
수정 아이콘
요즘 전공 3학점 1과목 1과목이 수능 시험 전체보다 더 어렵게 다가옵니다 -_-
06/04/25 23:21
수정 아이콘
전 내일 시험인데 이러고 있네요 -_-;;;

공대생의 압박은 너무 거세요;; 공학수학 회로이론 아주 죽겠음 -_- 1학년때는 정도가 지나치게 널널해서(물론 물리같은것 말고) 우습게 봤던 대학생활 2학년 되니 갑자기 다른학교 다니는것 같아서;;
야메쌍꺼풀
06/04/25 23:25
수정 아이콘
저는 다행히도(?) 지금까지 공부하다 왔습니다
내일이 마지막 전공 시험이군요 허허허 아싸~
문제는 그 과목이 제일 좌절과목이라는 거... Orz
끝나자 마자 술을 퍼야하나... 에혀..
guitarmania
06/04/25 23:29
수정 아이콘
시험 빨리 끝내고
시원하게 스타 한판하고 싶습니다~~~!!!!
폭주창공
06/04/25 23:34
수정 아이콘
내일 재무관리랑 중급회계 시험 있습니다... 시험기간 동안 위닝만 몇판 했는지.. ㅠ 후회 막급... 이놈의 과목은 벼락치기도 통하지 않을 것 같네요.. 무슨 양이 이리도 많은지;;; 공부 합시다... 미리미리.. ㅠ
시리우스
06/04/25 23:36
수정 아이콘
전공과목에 흥미가 없어서 공부하기가 싫네요..ㅡㅡ
하지만 흥미가 어느정도있는 교양과목같은 경우 가끔공부하면서 재미를 느끼는데..ㅡㅡ 아직 어린가;;
시리우스
06/04/25 23:36
수정 아이콘
adada// 저도 수능전날 스타를..ㅡㅡ
시리우스
06/04/25 23:37
수정 아이콘
폭주창공// 저도 재무관리 듣는데..;; 이번 중간고사보고 포기할까? 말까 생각중..ㅡㅡ
비타민C
06/04/25 23:53
수정 아이콘
이럴땐 역시 컨닝신공... ohp필름 쓰다가 걸렸는데 교수님이 허허 웃으시고는 봐주시더군요.
대학교셤은 컨닝하는 재미로 보는것 아니겠습니까!! 으하하하^^
솔로처
06/04/25 23:58
수정 아이콘
전공과목 GG쳤습니다. 군대 갔다와서 재이수 하던가 해야죠. ㅡㅡ;;
새벽의사수
06/04/26 00:13
수정 아이콘
저도 내일 시험 마지막 한과목 남았는데 이러고 있습니다
아놔~
모또모또
06/04/26 00:28
수정 아이콘
항즐이/ 원래 그래요 인생살이가 초등학교때는 초등학교대로 힘들고 중학교때는 중학교 대로 힘들고 대학교는 대학교대로 취업때는 취업때대로 비교할 바가 아니죠 그리고 이 글 쓴님 보아하니 대학공부가 싫증나는 모양인데 공부방법을 완전히 바꿔보시죠 효율성좋게요 그것만이 답일듯 앞으로 남은 수많은 공부들을 위해서라도
lightkwang
06/04/26 00:49
수정 아이콘
재무관리...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드랍을 해야되는건지 말아야 되는건지..
06/04/26 00:54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아침 시험끝나고 집에와서 푹~잤습니다..(보통때라면 애들이랑 놀러다니겠지만..며칠동안 잠을 제대로 못자서 힘들더군요.)
프리젠테이션으로 대체되거나 중간을 안보시험도 있어서 남들보단 널널한 편이었는데, 고생한건 똑같이 하는것 같습니다-.-

딱히 벼락에 강한 스타일은 아니고 하면 할수록 시너지는 붙는 것 같습니다. 다만, 공부던 뭐던, 할 떄는 생각이 많으면 안좋습니다. 집중이 안되면 환경을 바꿔보는 것도 좋고..시험때 마음이 안 잡히면, 최악의 상황으로만 연상해보면 개념이 잡히더군요..그리고 급하면 이도저도 없지만 가능한 시간의 T/O를 좀 남겨두는 게 좋습니다..

ps 이도저도 마땅히 결정짓지 못하면 그 중 마음에 드는 순으로 부딪혀 나가보세요..안될땐 단순하게 하는 게 답입니다^^;
딥퍼플
06/04/26 11:54
수정 아이콘
안 돼는군요(O) -> 안 되는군요(X),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06/04/26 15:04
수정 아이콘
되->하, 돼->해 로 구별해서 쓰던데..
예로 안되x(안하) 안돼o(안해)
안 되는군요o(안 하는군요) 안 돼는군요x(안 해는군요)

이게 맞지 않나요?..

스펀지에서 나왔었는데.. 얇은 지식으로 말할려니-_-;
날고비틀고비
06/04/26 16:08
수정 아이콘
시험끝나고 집에서 잠좀 자야지 하면 종례 하고 여지없이 불면증걸린다
06/04/27 17:37
수정 아이콘
지금 제가 그런 상탭니다....오늘 시험 그런대로 치니까 더 안되는군요...
지겨운 암기과목이랑, 볼게 많은 언어가 남았으니......-_-
아 미치겠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752 방금 최연성 vs 조용호 경기 보셨는지요.... [93] 초보랜덤6235 06/04/26 6235 0
22750 기러기 아빠를 왜 불쌍하게 봐야 하는지.. [19] 한인4081 06/04/26 4081 0
22749 SKY Proleague 2006 전기리그를 기다리며. - (3) STX_SouL [4] 닥터페퍼4016 06/04/26 4016 0
22748 Air Fighter (1) Eurofighter Typhoon [16] BaekGomToss3665 06/04/26 3665 0
22746 수비형 유머에 대한 고찰 [33] toss4071 06/04/26 4071 0
22745 [이상윤의 플래시백 13탄]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 16강 B조 김정민:유병옥 [2] T1팬_이상윤3154 06/04/26 3154 0
22744 [필자]라는 말에 대한 의견. [23] 속으론 수사반3763 06/04/26 3763 0
22742 [유럽스타크레프트] 르카프,한빛 편 [6] ROSSA3670 06/04/26 3670 0
22741 복권방에 들어가서 생각한 것.. [8] hardyz3897 06/04/26 3897 0
22740 [잡담] 투팩, 그리고 나다 [36] Forgotten_5125 06/04/26 5125 0
22739 한빛스타즈.. [12] 민트3516 06/04/26 3516 0
22735 백두대간 7시 뒷언덕 불균형 글에 대해 정정을 요청합니다. [235] 김진태7377 06/04/25 7377 0
22733 이윤열선수는 닮은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 [5] 꽃미남 히(드라3345 06/04/25 3345 0
22731 시험기간에는 더 공부가 안 돼는군요... [32] 오늘도한껀했3586 06/04/25 3586 0
22730 슈퍼루키 원종서vs김성기 선수의 경기를 보고.. [13] 음주rapping3541 06/04/25 3541 0
22729 7월, 부산, 앞 바다, 에 나타난 상어? (경기결과 있음) [13] Blind3493 06/04/25 3493 0
22728 다시 올리는 김정민 관련글... [2] 김사무엘3601 06/04/25 3601 0
22727 그 약속, 꼭 지키시는 겁니다. [13] Apatheia3424 06/04/25 3424 0
22726 [유럽 스타크레프트] 무적함대 -KTF- [13] ROSSA3788 06/04/25 3788 0
22724 더 높게, 더 얇게 [43] 영쿠3393 06/04/25 3393 0
22723 내가 김정민 선수를 좋아하는 세가지 이유 [6] SAI-MAX3701 06/04/25 3701 0
22722 김정민 선수 안녕히... [11] 공룡3709 06/04/25 3709 0
22721 과연 BIG4의 나머지 한자리는 누가 될까요? [36] 초보랜덤6023 06/04/25 60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