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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27 02:28:19
Name 군의관
Subject 대한민국 국민은 정말 우매합니다.(수정)
저도 이유없이 우리나라 깎아내는 발언을 정말 경멸 해왔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하고 고국을 사랑하는 국민이기 때문이었죠.
한국이 월드컵에서 4강, WBC에서 4강에 올랐을 때 그 누구보다도 기뻤습니다.
외국에 가서도 그 누구보다도 우리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고, 우리나라만큼 살기 좋은 나라가 없다는 것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런데 오늘 롯데월드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보니 정말 실망을 금할 길이 없군요.
사고의 책임이란답시고, 무료로 6일동안 개방하겠다고 발표한 롯데월드나, 하필 휴일에
사람들이 버팔로 떼처럼 모일 것 뻔히 알면서도 거기 가는 시민이나 머리속에서 사고하는
수준은 초등학생을 벗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6일 무료개방이면서, 그 시작일을 월요일 등의 평일로 할 수 있음에도, 왜 일요일을
선택했을까요? 바로, 우리의 우매한 국민들이 휴일을 이용해 공짜 첫날부터 무지막지하게
모여들고 행여, 몇가지 일이라도 생기면(오늘같은) 이걸 구실삼아 남은 무료 개방 일정을
취소할 수 있기 때문이죠. 생색도 낼 수 있고 얼마나 좋습니까? 뿐만 아니라, 롯데월드의
안전측면보다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식이 더욱 부각되기 때문에, 지난 번 사고의 초점을
흐리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죠.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 모든 수순을 읽어낼 수 있음에도, 특유의 거지 근성에서 비롯되었다었다고 할까나요,
공짜라고 하니까 앞뒤 보지도 않고, 새벽부터 모여드는 인파를 보니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우리 국민 전체가 롯데월드에 간 것도 아니고 서울시민 천만명 중에 실제 간 사람을
생각하면, 극히 일부의 사람들로
국한해서 생각할 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정말 그 사람들은 못난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부도덕하고 약삭빠른 롯데'라는 기업과, '몇몇 시민'들이 만들어낸 일종의 희극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태클 환영합니다. 어디한번 끈적하게 논의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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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27 02:39
수정 아이콘
일요일로 개방한 이유가 일이 생겨 그걸 구실삼아 남은 개방 일정을 취소한다뇨.
지금 롯데 엄청 욕먹고 있는거 보시면서 그러십니까?
설마 롯데가 그걸 예상 못했다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끈적한 논의는 사양합니다.
06/03/27 02:40
수정 아이콘
저도 끈적한 논의는 사양합니다.
롯데만 약은 수 쓰다가 물먹은거죠. (다치신 분들은... 불쌍하다는 말씀만 드릴뿐)
06/03/27 02:41
수정 아이콘
너무 결과론적인 얘기네요.
글루미선데이
06/03/27 02:43
수정 아이콘
표현 좀 가려하시는 게 어떨까요?
다른건 잘모르겠지만 우매한 국민들이라는건 기분 나쁘네요
한국인 전부가 군의관님 친구도 아닌데 이건 아니죠;
최종현-_-
06/03/27 02:4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번 마케팅을 생각한 사람이 누굴까요?

제대로 욕먹고 짤릴거 같습니다.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어떻게 일요일을 시발점으로 하려고 하다니,,, 초등학생도 생각할수 있는걸,,
그리고 오늘같은 날 거기 간 사람들도 이해가 안갑니다.
공짜라고 너무 좋아하지 맙시다-_ -
군의관
06/03/27 02:45
수정 아이콘
일요일을 시발점으로 생각한 것은 다분히 고의적입니다. 애초에 제가 토요일까지 인터넷의 거의 모든 게시판에서 내일 사고나니까 제발 아무리 공짜라도 가지말길 바란다고 혼자 열심히 떠들었는데도 씨알도 안먹히더군요.
06/03/27 02:48
수정 아이콘
씨알도 안먹힌건 롯데월드 간 사람들중 대다수는 님처럼 인터넷 게시판등에 잘 들어가지 않기때문이죠.
게레로
06/03/27 02:49
수정 아이콘
무료개방이 약삭하단 말을 들을필요까진 없는거같습니다...

이 생각 자체는 좋았지만 인원제한이라던지.. 시작일 이라던지
세세한부분에 문제가 많았죠...
06/03/27 02:49
수정 아이콘
너무 오버하시네요.
대한민국 국민 중에는 우매한 사람도 있고 현명한 사람도 있고,
법 없이 살 사람도 있고 법 있어도 저기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려야 할 사람도 있습니다.
외국에는 가본 적 없지만 다른 나라들 역시 마찬가지 겠죠.
사람 사는 곳이 뭐 특별할 것 있나요.다 똑같죠.
이번 사건으로 가장 비난 받아야 할 것은 '거지 같은' 국민성이나 '초등학교 수준의' 시민의식이 아니라 경찰의 권고까지 무시해버린 롯데의 불안전불감증이라고 생각합니다.(어디서 봤는데 안전불감증이 아니라 불안전불감증이라고 하더군요)
안전사고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기업이 이런 이벤트를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휴일을 이벤트 시작날로 잡은 것 역시 이해할 만 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화제가 되고 화제가 되어야 뉴스거리가 되어 위험하다는 인식이 희미해지겠죠. 실제로 각 방송사에서 새벽부터 취재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만약 사고만 안 났다면 꽤나 성공적인 전략이었을 겁니다.
06/03/27 02:50
수정 아이콘
'우매한 국민'보다는 '무개념 초글링'이 더 문제인 상황 같네요.

저기 자녀 데리고 간 성인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미아발생도 있었다는 거 봐서 있긴 있었겠습니다만 10초만 생각해봐도 뻔히 예견되는 상황인데 대부분 피했겠죠.
공짜랍시고 러시해온 초글링 중고글링들이 저 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우매한 국민'을 운운할 상황은 아닌 거 같아요.
Mutallica
06/03/27 02:51
수정 아이콘
제목은 '대한민국 국민'에서 시작해서 마지막은 '몇몇 시민' 이라니 말이 안맞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안전 사고가 나서 행사를 더이상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이 시민의 무분별한 안전 의식 때문이라 롯데월드측의 피해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안전사고 이후 격하된 이미지때문에 손님이 줄어들까봐 무료개방을 통해 안전성을 보장하고, 은근슬쩍 넘아가려고 했다는 생각은 안하십니까.

롯데월드 입장에서 행사는 아무 차질없이 6일간 계속되었어야 했습니다. 야심차게 출혈을 감수하고 시작한 마케팅마저 사고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마치 롯데월드가 사고날 것을 예측하고 남은 행사기간을 취소한 것 처럼 말씀하시는데... 저는 놀이동산이라는 곳이 '즐거워 지기 위해 가는 곳' 이기 때문에 '즐거운 곳' 이라는 이미지가 훨씬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일간 무료개방에 따른 손실보다 말입니다.

롯데월드 비수기 방문객은 일만명입니다. 1인 평균 사용금액을 이만원이라고 칩시다. 입장권만 끊고 놀이기구만 탑니까? 음료수도 사먹고, 밥도 먹어요. 1인당 삼만원이라고 치면, 하루에 삼십억입니다. 6일간 손해? 이미지 상승으로 인한 고객 증가를 생각하면 금방 복구됩니다.
군의관
06/03/27 02:52
수정 아이콘
롯데가 무료 행사를 하든말든 거기 가지 않는 것이 롯데월드를 골탕먹이고 반성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해결책인데도, 우리 국민들 수준이 거기까지 되진 않네요. whynot님 말씀대로 저도 롯데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06/03/27 02:54
수정 아이콘
제가 문제삼고 싶은 것은 '왜 선착순 방식인가'입니다. 인터넷 추첨방식이나 여러 곳에서 미리 표를 분산배부하는 방법등 다른 수단도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롯데같은 대기업에서 몰랐을리 없것이고, 못한 것도 아닐 것 입니다. 안한 것이겠죠. 사람이 적게 올테니까요. 앞서 쓴 것처럼 이벤트의 원래 목적에 비춰 볼때 안한 것만 못한 이벤트가 될테니까요.
군의관
06/03/27 02:54
수정 아이콘
미꾸라지 몇마리가 물을 흐린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린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무슨 잘못이 있냐고요? 걔들도 국민의 일원이지요. 결국 어릴 때부터 뭔가 매너좋고 깨달은 애들이 계속 올바르게 크지, 생각없이 저런데 갈 정도되면 어른되어서도 뻔합니다. 항상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얼굴 찌푸리게 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 있겠죠. 싹을 보면 충분히 예상가능하지 않나요?
06/03/27 02:55
수정 아이콘
누가 미꾸라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렌지
06/03/27 02:55
수정 아이콘
어느 한쪽만의 잘못은 아닌듯합니다.

// 근데 만약 이 시점에서 하루정도 더 무료개방을 한다! 라고 발표하면
과연 그때도 이와같은 일이 일어날까요?
저는 이런 비슷한 일이 생기리라고 봅니다.
글루미선데이
06/03/27 02:56
수정 아이콘
사실 전 근데 이번 이벤트랍시고 하는 짓이 짜증나더군요
사람 죽은 것이 무슨 축제도 아니고.....사망카니발인지 뭔지..
목숨이 남들 기분내는 꺼리인지 롯데가 역겹다는 생각만 듭니다

ps:얼마 전에 제가 일하는 곳과 불과 400미터 떨어진 지하철 공구에서
지하로 건설자재가 떨어지는 바람에 인부 한분이 깔려서 즉사했습니다
작업도 한동안 중단되고 난리였죠(지하철은 공익사업입니다)
근데 롯데는 뭔가요?그냥 계속 열어 뭐 공짜 이벤트 한번 하고 넘어가자 우하하 입니까?나원참...
김영대
06/03/27 02:57
수정 아이콘
왜 미꾸라지 한 마리가 피지알을 흐린다고는 생각하지 않을까
06/03/27 03:00
수정 아이콘
누구의 잘못인지는 명백합니다. 애꿎은 그리고 개념조차 모호한 '국민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무개념한 롯데의 행태를 비난하는 것이 맞습니다. 잘못은 롯데가 했는데 왜 국민들이 우매하다는 비난을 들어야 합니까?
클라투
06/03/27 03:00
수정 아이콘
롯데 월드 간 사람을 그렇게 비난하듯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초중고생들에게 그 입장료가 놀이기구 타는 비용이 결코 적은 돈이 아니잖습니까? 사람 많을것을 예상하고 온 겁니다.
모두 그 사람들의 선택이었을뿐입니다.
현란한암내
06/03/27 03:03
수정 아이콘
아니 ... 맞는말 하시는데요... 공격형말고 수비형으로 말하세요
허클베리핀
06/03/27 03:06
수정 아이콘
글쓴 분에 대해 편가르기 식의 발언은 사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지알을 이용하시는 분둘께서 어떤 댓글이 좋은 댓글인지는 알고 계실텐데....


음. 뭐 본론으로 돌아가 이야기 하자면 글쓴 분께서 좀 자극적으로서 쓰려고 애쓴 부분이 맘에 안들기는 하지만 저도 그런 음모론적인 부분은
생각해보긴 했어요. 그렇지만 너무 결과론적이라 동의하기 어렵단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유인즉, 만일 일어나서 안될 일이지만 압사사고로 사망자가 나왔다면
그때에도 롯데월드측에서 무료개방 취소하고 끝날 일 이었을까요?
그런 사고가 터진다면

진짜 롯데월드 최후의 날을 곧 볼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긍정적인 마케팅이 훨씬 효과적일텐데, 부정적인 마케팅으로 갈 리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이 사건의 가장 큰 원인은 공짜심리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마인드와
더불어 성숙하지 못한 자세를 갖춘 롯데월드 측의 안일한 이벤트의
합작 정도로 봅니다.
클라투
06/03/27 03:08
수정 아이콘
군의관님의 자세도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시민들의 7~80%는 미성숙 초중고생들이라고 판단됩니다.
공짜라면 그들에겐 사람 많은게 중요하지가 않은 겁니다.
그걸 가지고 추악하다고까지 말하는건 좀 보기 안좋습니다.
낭만서생
06/03/27 03:10
수정 아이콘
어째서 공짜심리 좋아하는게 한국인만의 문제죠 당연 사람심리라면 공짜 싫어할 사람있나요 ? 궁금하네요
항즐이
06/03/27 03:10
수정 아이콘
군의관님의 신고는 처리하였습니다.

그러나 애연가님에 대한 대응도 좋아보이지 않는군요. 경고드립니다.
허클베리핀
06/03/27 03:11
수정 아이콘
저는 좀 공짜 싫어하는데...; 공짜는 공짜값을 하지요.
06/03/27 03:12
수정 아이콘
롯데가 싫으시고 아무도 안가길 바랬다면, 문앞에서 1인시위라도 하시지그랬어요?
tv로 보면서, 인터넷으로 보면서 몰려간 사람들 보고 '에라이 새대가리들아'라고 하셨겠네요
보니까 어린아이들이 많고, 자녀데리고간 부모님이 많으시던데..
돈없는 초중고생과, 돈아껴쓰는 부모님들이 아 공짜니까 사람많을것같지만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 갔을꺼같은데..추악한가요??
너무 남의 위에서 바라보는 시선만 갖지마시길.
클라투
06/03/27 03:12
수정 아이콘
군의관님 한번 생각해보세요.
군의관님 조카가 롯데 갔다왔다고 하면 뭐라 하실 겁니까?
추악한 놈이라고 하실 겁니까?
저라면 " 임마 그 사람 많은델 미련하게 왜 가냐?" 하고 말겠습니다만...
항즐이
06/03/27 03:14
수정 아이콘
저도 글의 관점이 지나치게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어 괴롭습니다.

크리스마스의 명동은 안전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사실 가도 별 재미도 없죠. 그래도 다들 갑니다. 그것 마저도 재미라는거죠.

어쩌면 놀이동산은 그런것도 재미입니다. 붐비고, 아우성치고, 줄지어 기다리며 두근두근.. 지루하다가 다시 가까워오면 두근두근..

그런 것을 기대하고 갈 수도 있죠.

롯데월드 측에서 미리 사람 수를 조절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그에 따라 잘 운영했어야 하는 문제지, 사람 많은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재미있게 놀아보려는 마음을 가진 휴일의 국민들이 우매한 것은 아닙니다.
화염투척사
06/03/27 03:14
수정 아이콘
학생이 놀이공원에 가고 싶어하는 것이 생각없이 저런데 가는 거라서 매너 없고 싹도 썩어 나중에 크면 지하철에서 추태나 부리는 어른이 된다는 말이군요. 좋은말 잘 들었습니다.
06/03/27 03:14
수정 아이콘
흠...싸우지들 마세요.
군의관님께 한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애초에 원인제공(사망사건)을 한 롯데를 응징하는 방법으로는 님 말씀처럼 모든 사람들이 평소에 매우 "비싼" 그러나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님께서 생각하시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사회입니다.
다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너무 순진한 것입니다. 쉽게 생각해보죠. 누군가 정의로운 마음으로 여기저기 '절대로 가지 말자'고 얘기하고 다닙니다. 모두들 거기에 동의합니다. 옳은 일이니까요. 그걸 본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할겁니다. '아무도 안가면 사람없이 실컷 즐기면서 놀 수 있겠다. 몰래 나 혼자 가야지'. 과연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저 혼자 뿐일까요? 오히려 가지 말자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런 분위기가 넓게 퍼질수록 딴 마음을 품는 사람은 늘어날 겁니다.
보통 집단에게 개개인 수준의 이성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군의관
06/03/27 03:17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의 경고 달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whynot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제 가슴에 와 닿네요. 나이 이렇게 먹을동안 저도 아직까지 참 성숙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즐이
06/03/27 03:17
수정 아이콘
아 본문 마지막을 이제서야 읽었군요.

끈적한 논의가 되고 비이성적인 태클이 많아지면...
pgr에서는 그 글을 살려두기 힘듭니다. ㅡ.ㅡ;;
화염투척사
06/03/27 03: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군의관님이 토요일까지 인터넷의 거의 모든 게시판에서 내일 사고나니까 제발 아무리 공짜라도 가지말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저는 참 안타깝게도 그 거의 모든 게시판을 교묘히 피해 다녔나 보군요. 아마 다른 대다수 시민들은 거의 모든 게시판에서 군의관님의 글을 보고도 무시한 사람들 이겠죠. 그런 시민의식이 없는 시민들에게 군의관님이 갖는 분노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늘하늘
06/03/27 03:20
수정 아이콘
놀이공원에서 저번같은 이유로 안전사고가 나는게 이상한 일이고 덜떨어진 국가시스템이죠.

세상 어느나라에서 도심한복판 놀이공원 공짜개방에 사람이 안몰릴수가
있답니까?
지극히 보편적이고 당연한 일가지고 우매한 국민 어쩌구 하는 거
정말 못봐주겠습니다.
거지근성이란건 다른거 아닙니다.
공짜를 공짜로 받아들이는게 거지근성이 아니라
쓸데 없는 자기 비하를 하는게 더 거지근성이죠.
항즐이
06/03/27 03:2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을 좀 더 정리해 보겠습니다.

롯데 입장에서는 사고가 있었던 직후라, 관람객이 줄어들고 있었고 따라서 무료 개장을 한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폭발적인 관람객 러쉬가 올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을 겁니다. 자사에서 준비한 안내요원으로 관리될 수 있는 수준의 러쉬로, 흥행에 성공하고, 이미지 전환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여겼겠죠.

사람들은 사람들 대로,
"생각이 짧고, 추악해서 (이 단어는 꼭 수정을 바랍니다.. 너무하네요)"가 아니라

'어느 정도 붐비겠지만 그것도 나름의 재미' 일 것이고, 롯데월드 놀이기구의 위험함 때문에 인기가 많이 하락한 상태이니 보통 휴일 때 보다 일찍 가면 그대로 탈만하겠다란 생각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 조건들을 자신의 효용함수에 넣어보고, 예상되는 사람들의 밀집도와 자신의 불편도에 따른 효용의 감소가, 무료라는 효용의 증가에 비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시행에 옮긴 것이겠죠.


제 말의 요지는,
개개인이 다 군의관님보다 생각이 못나서가 아니라, 개개인의 효용함수가 군의관님과 판이하게 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판단 결과가 나타났을 거라는 겁니다.

덧붙여, 물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거대한 이벤트를 열었던 회사로서 끔찍한 사고를 저지르기는 했지만, 롯데가 미처 생각을 못한 것이지 고의적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실제 이런 행사를 긴급히 준비한다는 것은 기업에게도 준비와 판단이 충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죠. 롯데월드가 보여온 행보를 생각하면, 그리고 업종을 생각하면 이런 즉시적인 상황 대처에 능할 것 같지도 않고 말입니다.
CoolLuck
06/03/27 03:24
수정 아이콘
제 경험으로, 보통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서 제일 뻐기면서 하는 말이
"내가 이럴게 될 줄 알았다.", "내가 뭐라고 했냐? 이렇게 된다고 했지?" 더군요.
군의관님, 군의관님만 롯데월드 사고날거라는 예상한게 아닙니다.
서울 시민만 쳐도 오늘 몰려간 10만명 뒤에는 가지 않은 990만명이 있다는걸 생각해주십시오.
타나토노트
06/03/27 03:26
수정 아이콘
얼마전인가 몇달전인가 자세히는 기억 안나지만 뉴스에서 이런걸 본적이 있습니다.
미국 어느곳에서 웨딩드레스를 반값인가에 판다고 해서 밤새 줄서 있다가 매장 문열자마자 사람들이 막 뛰어서 앞사람은 넘어져 다치고 다른 사람들은 아랑곳없이 매장안으로 들이닥치는 모습을요.근데 그게 매년 있는 일이라고 했던게 기억납니다. 그럼 미국인들은 매년 있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행동을 하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반적인 사람들은 다 그렇지 않나요? 저 또한 일요일은 첫날이고 휴일이니까 복잡할테니 평일에 한번 롯데월드를 가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화염투척사
06/03/27 03:31
수정 아이콘
세상에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워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프라모델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것처럼 놀이동산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그런데 놀이동산이 무료로 열렸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놀이동산을 좋아하는 주말밖에 시간이 나지 않는 평범한 시민이 무료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는게 그렇게 까지 욕먹을 짓거리 였다는 것도 새로 알게 되었네요.

다르다고 틀린게 아닙니다. 자신과 다르게 생각 하는게 다 틀린것은 아닙니다.
06/03/27 03:45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롯데에서는 애당초에 무료개방을 하면서 하루연인원 3만 5천명, 동시입장객 2만 5천명으로 제한시키겠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소식을 보니 10분만에 3만 5천명이 들어왔다고 하더군요.

무료입장이라는 마케팅이나 시민의식에 대해서는 별개로 논의한다 하더라도 동시입장객 제한이라는 애초의 가이드라인이라도 제대로 지켰다면 사고는 안 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이번 사건은 좀 흥미진진한데 이 케이스가 단지 우리나라의 단점으로서만 보여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06/03/27 03: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쓴 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런 자극적인 제목을 쓰는 게 저로서는 누워 침뱉는 것 같아 대한민국의 한 일원인 저자신으로서도 불쾌하고 과히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화염투척사
06/03/27 04:07
수정 아이콘
수정 한 글을 보니 더 답답하군요.
그냥 잠이나 잘랍니다. 더 말해봤자 이해도 못할듯 싶네요.
카오루
06/03/27 04:18
수정 아이콘
이 세상을 살면서 가장 위험한 생각중 하나가
"내가 생각하는건 나만 알고있는거다"

.라는 겁니다
greatest-one
06/03/27 04:34
수정 아이콘
니부어의 사회윤리
"사회 집단의 도덕성은 개개인의 도덕성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06/03/27 04:34
수정 아이콘
CTH0849 / 글링입니까 무려(....) 아드레업 했습니까?!
항즐이 / 끈적끈적한것은...... 장마철은 상상하기도 싫어요..

복합적인 문제이지, 단순명쾌하게 풀 수는 없습니다. 다수의 사람이 포함되는 문제는 항상 복잡하죠... 그냥 시간 남는데 이왕이면 무료니 가자. 이겁니다. "속아도 뭐 나쁘진 않고" 이런 모드라는거죠..;;
이래서 심리학이 중요한것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06/03/27 06:14
수정 아이콘
똑똑해서 좋겠습니다
소한민수
06/03/27 06:18
수정 아이콘
밑에 어이없는 댓글을 본 후 제목과 아이디를 보고 욕을 하려고 들어왔는데 다른 분들이 이성적으로 글을 쓰셔서 그렇게 할수가 없네요.
나만 똑똑하고 내생각이 정의고 다른사람들은 다 우매하고 수준낮고.....
전형적인 독재자 논리군요.
제발...다른분들 댓글보고 정신차리십시요.
엘케인
06/03/27 06:42
수정 아이콘
어제 아침, 2호선이 장난 아니던데요.. 비단 어린 학생들뿐 아니라, 부모님과 같이 가는 사람들도 무척 많던데.. 참..
퀸오브저그
06/03/27 08:06
수정 아이콘
분명히 그랬겠죠. 부모님들은 다친다고 가지말라고 하시고, 중고등학생들은 괜찮다고 한번만 다녀온다고 했겠죠.
저는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꼭 외국에 나가서 살아본 것처럼 말하는군."
06/03/27 08:37
수정 아이콘
해외였어도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공짜라는데 사람 엄청 몰리겠죠. 캐나다에서 박싱데이세일하는거 보면... 공짜라면... 충분히 상상이 가더군요. 차이점이 있다면 안전요원을 몇배로 증가시키고 경찰도움을 미리 요청하고 이것저것 미리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정도라고 생각이 되네요.
김연우
06/03/27 08:42
수정 아이콘
요새 이런 류 개그가 왜리리 많습니까...

도저희 말도 안되는 가정을 새워놓고 도저희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곳에 책임을 묻는, 이런 류의 개그는 3초만 다시 생각해봐도 어이없다는 생각이 스스로 듭니다.

거지 근성? 공짜라 좋다?

아니 세상에 공짜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그럼 선진국의 잘나신 분들은 '가격이 싸면 비지떡이니 안먹는다'는 분들입니까? 그래서 저렴한 제품 안사고 미친듯이 비싼 물건 살려고 바둥거리신답니까?




그리고 뭐가 성숙한 시민이고 뭐가 우매한 국민입니까.

주말이라 심심한데 마침 공짜로 개방한다더라, 그러면 가는거지 치밀하게 따져보고 곱셈하고 갑니까.

'한국인 인구가 전체 5천만명쯤 돼고 그 중 2천만이 경기도인인이며 경기도 인중 1천만이 서울인인데 2004년 발표된 한국인 레저문화 통계에 의하면 서울시민의 놀이 기구 이용 비율이 몇%고 경기도 시민 놀이 기기 이용 비율이 몇%니까, 그들중 휴일의 이용 비율을 사용하되 공짜인것을 감안하여 분산 그래프를 올려잡으면...
그래, 약 6만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움집할테니 갈 수 어렵겠구나!'





...이렇게 따져야 합니까?


'저런 자료 안뽑아봐도 뻔희 알 수 있는거다. 난 알았는데 다른사람은 몰랐다. 다른 사람들이 바보다'라는 주장도 미흡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저 학교에서 소풍간답시고 놀이공원 간거 외에는 놀이공원 간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몇망명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몇만명까지 수용되는 지도 모릅니다. 또 휴일에 얼마나 사람 붐비는 지도 모릅니다.
전 그래서 '아, 롯데월드 요새 장사가 전혀 안되서 무료로 받아도 넉넉한가보군'이라고 생각했을뿐, '지극히 당연히 엄청난 사람들이 몰릴께 뻔하니 가면 안되겠다'라는데 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제가 바보라서 그런건가요?






이 사건의 책임은 전적으로 롯데월드만이 가지고 있으며, 롯데월드 외에 책임을 물어야할 객체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놀이공원 몇년 운영했으면 통계자료나 관람객들의 집단 행동 추이에 대한 자료도 충분할테며, 관련 지식도 많을겁니다. 그런데 관람객 얼마올지 손놓고 있다가 이런 사태를 맞이했다는건 오로지 '관리 소홀'일 뿐입니다.

'정상인'이라면, 한번 뜨겁게 혼난 롯데월드가 저번의 실수를 똑같이 저지르라고 생각 안할겁니다. 사고난거, 이미지 쇄신하려고 만든 이벤트인데, 설마 거기서까지 저런 어처구니 없는 관리할꺼란 생각, 안했을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태어날때부터 머리에 다이아몬드 박혀서 태어나고, 어떤 사람들은 태어날때부터 머리에 돌 박혀서 태어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세상 모든 일에 이유가 있고 순리가 있는데, 그걸 왜 이상하게 배배 꼬아 생각하십니까?



...



저에게 사촌 동생이 한명 있습니다.

그 녀석은 덧셈, 뺄셈도 손가락 펴가며 간신히 하고, 한글도 몰라 책도 못읽습니다.

왜 그럴까요? 쉽죠. 녀석은 아는게 없으니까요!


...
3살 밖에 안됐기에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그걸 이런 식으로 꼬고 저런 식으로 꼬아버린 다음 자기비하, 나라비하, 인간비하 열심히 하면 쌀이 나옵니까, 돈이 나옵니까?



도대체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글을 남기긴 했는데, 쓰고 보니 낚시에 걸린거 같아서 슬픕니다.

설마 이런 어처구니 없는 글을 '나의 주장이다!'며 남길리는 없으니까요.
안티테란
06/03/27 08:47
수정 아이콘
요새 pgr에서는 유독,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문제가 생기면 그들을 깎아내리며 도덕적 우월감 느끼려는 분들 많죠. 진정한 우매함과 추악함이 무엇인지, 남들에 대한 관용이 얼마나 높고 고결해 보이는지 알아야 할 때입니다.
after_shave
06/03/27 08:54
수정 아이콘
자신감이 너무 넘치셔서 독단을 향해 가시고 계시군요...
스톰 샤~워
06/03/27 09:04
수정 아이콘
군의관님을 보니 대한민국 국민 중에 우매한 인간들이 좀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나루호도 류이
06/03/27 09:14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님이 군의관이 되면 '군인들은 정말 우매하다. 왜 축구를 해서 부상을 입는건가!' 라고 외칠지도 모르겠군요. 이건 타인에 대한 이해나 관용은 같은 미덕을 가지자고 할 문제조차도 되지 않습니다. 단지 사건에 대한 잘못된 이해과 논리력결핍에서 나오는 황당무계한 발상일뿐이죠.
질럿의꿈 ★
06/03/27 09:18
수정 아이콘
군의관님 당신이 더 우매합니다..진짜 보기 추합니다 그려..처음부터 말도안되는 전제를 깔고들어가는 당신과 무슨 끈적한토론?? 나참...
Withinae
06/03/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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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우매해서라.....
그럼 선진국에서는 이런일이 없을까요? 디즈니랜드를 무료개방한다면....
You.Sin.Young.
06/03/27 09:20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국민만 우매한 것은 아닙니다. 애당초 대중이라는 건 생각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어느 나라를 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이점이라면 제도의 세련됨이겠죠.

롯데월드에 사람 몰릴 거 모르는 거 바보인 거 맞죠. 네, 우매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만 우매한 게 아니에요. 그렇다면 모두 바보인가요? 그런 논리로 가면, 그곳에 몰린 사람들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다 바보니까, 롯데월드의 잘못이 크죠. 바보컨트롤하는 법도 모르니, 격이 맞지 않는 짓을 했다고 할까요.
바둑왕
06/03/27 09:25
수정 아이콘
글고 읽어 보았고 댓글도 쭉 살펴봤는데, 글쓴이부터해서 다들 흥분상태인 것 같습니다. 누가 뭐래도, 이건 롯데월드의 책임이 크죠.
서재희
06/03/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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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끈적하게 논의하기 싫은데...^^;
피지알에서 보기 싫은글이 올라왔네요...
미라클22
06/03/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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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가는 시민이나 머리속에서 사고하는 수준은 초등학생을 벗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셨는데 뉴스화면 보니 대부분 초중학생 같던데 당연히 생각하는게 그 수준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건 시민의식이 문제가 아닙니다.. 주최즉의 잘못이죠..시민의식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네요. 상황을 바꿔서 선착순 100명에게 엔초페라리를 준다고 하면 당신들은 안 그러겠냐고..
06/03/27 09:55
수정 아이콘
롯데월드 책임이 크긴 하지만...거긴 간 사람들 머릿속도 궁금하기는 하던데요? 애 친구 20명이나 데리고 온 어른이나...애들만 보낸 부모 머릿속도 정말 궁금했습니다.
Nada-inPQ
06/03/27 10:0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한다면 혼자서만 그런 생각하면 될텐데..뭐 어쨌든

일본에서는 사망사고 한 번 나면 그 놀이시설은 끝이라고 하더군요. 일본에 다녀온 사람에게 전해들은 말입니다. 사망사고 났는데, 가는 걸 이상하게 여기는 듯 하긴 합니다만, 제가 일본인 전부를 아는 건 아니니..

생각과 발화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카오루
06/03/27 10:11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메이져중의 메이져 놀이공원이라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조금 의문이군요
우리나라라도 도시에있는 중간규모나 작은규모의 놀이공원에서 사고났다는 소문 쫘악 퍼지면 안갑니다.

케이스바이 케이스이죠 성급한 일반화는 약간 위험할지도.;;콜록.;
bonus000
06/03/27 10:15
수정 아이콘
몇년전 이라크에 자이툰부대를 파병하느니 마느니 한창 말이 많았을 때,
부대운영비를 미국이 아닌 우리나라가 부담하는 건 여러모로 실익이 없다는 파병반대론자들의 논리에 맞서 당시 국방부 소속 뭐시기 연구소에 근무하고 있었던 현 x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말,

"이라크 파병에 대해 미국에 운영비 등을 제공하도록 요청하는 건 '거지근성' 때문이다"

그 당시 100분 토론에서 받은 어이없음과 비견될 만한 글입니다.
대단합니다.
06/03/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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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맘에 안드는 글이네요.
자기와 생각이 틀리면 따끈히 논의 해보자 이건가. 쩝..
군의관님 너무 결과론적인 글 같지 않나요?
만약 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그때노 님은 롯대월드가 일욜날 무료 개방한거에 대해서..
토달고 테클 걸껀가요?
그리고 이글 자체가 완전..
나무 하나를 보고 숲전체를 판단하는 격이네요..
참 -_-..
제 생각엔 이 글쓴이 님이 제일 우매하신분일듯..
Golbaeng-E
06/03/27 10:30
수정 아이콘
근데 사고날게 너무 뻔하지 않았나요? 본문 내용이 좀 과격해서 그렇지 속으로는 누구나 생각할 만 하다고 봅니다.
만약에 이웃나라 일본이나 중국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면 어떻게들 생각할까요.
'일본 XXX들, 중국 XXX들 너희들 국민성이 다 그렇지 뭐' 하고 누구나 생각하지 않을까요.
카오루
06/03/27 10:31
수정 아이콘
그럼 그말을들은 일본사람과 중국사람들은 뭐라고 생각할까요

"너희라고 안그럴것 같냐"
06/03/27 10:36
수정 아이콘
수정본인데도 댓글들이 위험하다 하지만 원글이 출동한다면 어떨까?

농담입니다..

군의관님 느끼는게 별로 없으신 모양이네요. 덕분에 오늘 시험 망칠것같은 기분이..

ps. 왠지 이런글을 보면 글쓰신분이 고도의 ***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무서워요..
06/03/27 10:48
수정 아이콘
-_-;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모인건 우리 국민들이 우매해서 혹은 우리나라가 후진국이라서 그런게 절대 아닙니다.
미국이나 일본에 있는 디즈니 랜드가 일요일에 무료개방 해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이번 사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겁니다. -_-
휴일에, 공짜. 이런 조건이라면 그 정도 인파는 충분히 몰리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애초에 이런 피해가 훤히 예상되는 일을 계획한 롯데월드가 문제지.
왜 애꿏은 시민들을 비난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월요일 아침에 기분좋게 PGR 왔는데 참 그렇네요. -_-
06/03/27 10:49
수정 아이콘
군의관님,
국민이 우매한거랑 이번사고랑 무슨 관계인가요.
사람이 몰릴줄 알면서 간것이 우매한것인가요?
그럼 많이 먹으면 속 않좋을껄 알면서 많이 먹어서 배탈난사람은 우매한것입니까?
저 여자랑 사랑에 빠지면 가슴이 아플줄 알면서 사랑에 빠지면 우매한 사람인가요?
롯데월드에 사람많을꺼 불같이 뻔한 사실이지만
그래도 공짜라는데 지금이 찬스인데 그만큼 즐기자고 간게 뭐 그리 잘못입니까.
일본에 있는지 3년 넘었는데
어린이날이면 디즈니랜드에 꼭 인명사고 납니다.
그럼 일본인은 우매해서 그런가요?
그럼 미국인은 안그럴까요?
참 어이가없네요.
스톰 샤~워
06/03/27 11:24
수정 아이콘
글쓴 분에겐 대단히 죄송한 말이지만 자신의 머리속에서 몇번 굴려본 생각이 진리일거라고 생각하고 대책없이 이런데다 떡하니 글을 올려놓은 용감성이야말로 어제 롯데월드에 간사람들보다 훨씬 우매한 행동 같습니다.
특히나 롯데월드 측에서 일부러 사고를 유도했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거의 초등학생이 아니면 생각하기 힘든 수준이네요. 도대체 생각이 있으신 건지...
Garyryry
06/03/27 11:25
수정 아이콘
말이 참 심하시군요.. 어느 나라나 다 같은건데 그걸 딱 꼬집어 한국국민이 우매하다고 하시니 할말을 잃어버렸습니다
지나가던
06/03/27 12:26
수정 아이콘
기다리는 데 드는 자신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비용이 롯데 월드에 입장해서 얻는 효용보다 크다면 현명한 선택을 한 겁니다. 대부분 시간이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은 학생들이 많이 간 이유도 거기에 있겠죠. 그다지 우매하다는 말을 붙일 거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만... ... 다만 거기 간 사람들도 그렇게 미칠듯이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을 못한 것이죠.
아마추어인생
06/03/27 12:27
수정 아이콘
인터넷 글에 압사당할거다. 사고 날꺼다라는 예측성 글은 나돌았지만..
무조건 사고나니까 가면 안된다 이건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는 문제다 라며 말리시는 분 못봤네요.
알면서도 내 생각대로 되나 보자 하는 심보로 알리지 않은 건가요??
06/03/27 12:41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 우리나라 사람이 우매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이

우리는 어떠한 사물을 보고 쉽게 일반화 시켜버리는 민족적인 특징이 있죠
어떤때는 긍정적이지만 어떤때는 부정적이네요...

때로는 생각해봅니다만, 우리나라에 왜 파시스트가 안생기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에 대해 생각해보시면
우리나라 국민이 결코 우매하다고만 보지는 못할텐데요..

합리적인 민족이 언제나 가장 합리적인 듯 하지만 비 합리적인 민족이 저지르는 일반적인 실수보다 더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
수천년의 역사가 증명해주더군요...

저는 가슴이 뜨거운 우리민족이 좋기만 하는데...
깔려가면서 배우는 겁니다.
부셔가면서 배우는 겁니다.
배웠으면서 또 반복하는 실수들...
그것에 대해 우리는 어때 어때 하며 자조하는 모습들...
그러다 어떤때는 위험하리만큼 열광되이 충동된 과정과 결과 사회적 문화적 현상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식어버리는 가슴..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불태울 수 있는 작은 불씨를 남겨두는 센스..

우매하다면 우매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최악의 우매함만큼은 저지르지 않습니다. 5000년의 역사를 가진 민족중 이런 민족은 없죠...
1000년의 민족만으로 함축해도 그렇습니다.
500년의 민족이라면 몇개 있겠지요...

이웃 섬나라의 민족은 길게 쳐주어야 2000년의 민족이지만....
사고 여러번 쳤었죠...

가장 합리적이라는 독일인은 어떻구요?
절대왕정을 무너뜨리고 고작 10여년만에 스스로가 절대왕정을 지지하며
대륙을 전란으로 만든 프랑스는요?


스스로를 되돌아보기 위한 냉철한 시각도 좋은 것이지만
그것이 절망이 섞여버린 자조라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데에 따른 나름의 자기방어에의 욕구와 도피에 따른 충족의 대가로 발전의 가능성을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저런 생각해보세요..

국민이 아니 우리의 민족성이 과연 우매한 것인지...

실수를 한다고 해서 민족이라는 광범위한 범위를 대상으로 하여 우매하다고 한 것은 그 민족이 가진 가능성과 이루어온 것들이 너무나도 신기하지 않습니까?
적 울린 네마리
06/03/27 13:28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이 국민이 우매함으로 비약하는 논리에 감탄스러울 따름입니다.
라스트왈츠
06/03/27 14:41
수정 아이콘
경고 받았으니 이제 그만하시는게...
지금 본인도 뉘우치고 있는것 같은데. 자비를 베풉시다.
greatest-one
06/03/27 16:20
수정 아이콘
후 난감하네요.................
현금이 왕이다
06/03/27 17:03
수정 아이콘
많은 댓글들이 글에 대한 반박이 아닌 글쓴이에 대한 반박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JKPlanet™
06/03/27 20:30
수정 아이콘
어제 롯데 월드에 간 사람이 서울 사람들만 있을까요?
저같은 지방 사람들은 롯데 월드에 가기 위해
몇주전부터 계획을 잡고 움직입니다.
어젠 분명히 저희처럼 지방에서 큰맘 먹고
올라간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싸잡아서 매도하는것.
별로 보기 않좋습니다.
오렌지나무
06/03/28 02:04
수정 아이콘
시민의식이라기 보다 교육의 문제죠..
남을 배려하는 마음 그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3만이 아니라 10만명이 모인다 해도
줄을 서서 입장을 했다면 문제가 없었을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남보다 먼저 입장을 해서 빨리 놀이기구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있기에 이번 사태가 발생을 한거죠..
이번 기회에 주변에 조카나 자식들에게 교육을 시킬수 있는
좋은 케이스가 생겼다고 생각을 합니다
06/03/31 15:12
수정 아이콘
못보고 지나쳤던 글인데, 댓글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많은 시민들이 공짜덕을 보러 그 자리에 간 것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다해도, 당시 그 자리에서 얼마나 질서가 유지되었을까 생각해보니, 글쎄.. 싶네요. '이건 좀 이래주었으면' 하는 마음과 거리가 먼 장면이 연출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지 않아도 좀 다같이 잘해주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거죠.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한 인원은 기본적으로 있어야 했겠고 그게 롯데월드측의 잘못 중 하나지만, 그게 없다고 또 반드시 아수라장이 되어버리는 것도 아쉬운 일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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