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주입식 교육인지 유학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 지

알게모르게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무의식적으로

'잘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라는 인식이 강하게 뿌리박혀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받아쓰기 100점을 받으면 엄마가 좋아하고 선생님도 칭찬하니까

그게 좋은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살게 되고,

이것은 고등학교를 넘어서 사회에 나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과연 잘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명제는 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전 저 주제가 명제로 치부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명제란 참, 거짓이 명확하게 구분이 되야 명제라고 하는 것인데

전 잘하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엘리트 한 명이 백만명을 먹여살릴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인 지

통계학적으로 정확한 결론인 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말이 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성을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선생님이 교탁에서 우유팩을 보여준 뒤에 그 반 학생들에게 그것을 그리라고 한다면

과연 똑같은 그림이 몇 장이나 나올까요?

1장..............도 안 나오겠지요.

왜냐하면 모든 학생들이 다른 각도에서 그 물체를 보기 때문이지요.

다른 모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학에서는 '도(道)'를 넘어선 범위에 있는 것들은 옳지 않다고 보고

도에 어긋나지 않는 것만을 행하는 인간을 높게 평가하는 윤리적 인간관을 지니고 있습니

다. 반면 도가에서는 그 '도(道)'의 범위를 어떻게 인간이 정할 수가 있느냐며

자연 그 자체가 가장 좋은 것이다라며 자연적 인간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 것이 맞는 것일까요?

물론 제가 이런 글을 쓴다고 해서 뭐가 바뀌는 것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