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포럼에서 T1응원가를 멜론에서 다운 받을수 있다는 기사를 보고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번거러운 과정 - 멜론 가입하고 플레이어 다운 받고 결제하고(근데 부가세는 왜 붙는 겁니까) - 을 거쳐 지금 듣고 있습니다.
1. FLY HIGH T1
팀원 모두가 부른듯 합니다. 각 소절 누가 불렀는지 궁금해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밝은 느낌은 나지만 응원가로서 좀더 박진감이 있었으면 어떨가 싶었습니다.

2. T1 영원한빛 - 박태민
박태민선수의 솔로곡입니다. 잘부르신다는 소문은 듣고 있었는데 실제로 듣는것은 처음입니다. 아마추어 냄새가 많이 나긴 하지만 음색이 참 멋지네요.

야구를 한참 즐겨볼 때에 주로 티비에서 봤었습니다.
그러다가 LG팬인 친구를 따라 야구장을 갔는데 - LG:삼성 이었던걸로 기억 - 야구 경기만큼  절 흥분하게 했던건 선수가 타자석에 설때마다 나오는 각자의 응원가를 팬들이 힘차게 불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두가 정말 즐기고 하나된 듯한 모습이었어요. 나중에는 LG팬이 아닌 저까지 흥얼거리게 되더군요.

POS가 팀 로고송을 만든다는 얘기는 있었는데 현장에서 쓰였다는 소리는 못들었던것 같습니다. 이번 티원의 노래는 팬들에 의해 현장에서 자주 불렸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다가오는 결승에 부르지 않을까요?
T1팬 여러분 같이 불러 보시렸니까~

덧글: 사실 티원의 이런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시합전 선수들의 팬들에 대한 인사, 출전하는 선수뿐아니라 남은 선수 모두 나와 하나됨을 심어주는 모습, 이기고 밝게 하이파이브 하는 모습, 그리고 노래까지...팬들을 생각해주는 마음 너무 감사합니다.
앗, 너무 티원홍조 모드 였군요. 너그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