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10 18:56:11
Name 은경이에게
Subject 친구하나를 잃었네요..
후..정말 우울하기도 하고 어이도 없기도 해서 글을씁니다.
어이가 없다는 표현을 몸소 체험합니다..

얼마전에 고등학교 동아리 애들끼리 술을 마시게 됬습니다.선배들도 오고 해서 화기 애애한 분위기였죠.
재수때문에 못본애들도 보고 그래서 다들 기분이 좋았습니다.그러다가 우연히 담배 얘기가 나왔습니다.재수하느라 못봤던 여자애가 저에게 담배 피냐고 물어보더군요.전 담배를 안펴서 안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 애가 "OO도 담배 안피지??" 이러는 겁니다.저는 일년전부터 피는걸 알고 있었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응??OO피는거 몰랐어?"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자애들은 아무도 몰랐던 겁니다. (참고로 동아리에 남자는 OO랑 저랑 둘뿐입니다)
그걸 신기하게 본 여자애들은 "우와우와 담배펴??언제부터펴?" 이러면서 굉장히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담배피는 모습 사진찍는다고 하고 약간의 오바도 하면서 그냥
그렇게 끈나버렸습니다.

그후 선배들과 집에 일찍가는 애들은 가고 4명 정도만(OO포함) 따로 또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그때 OO가 우리들한테 "아까는 정말 짜증났다,동물원의 원숭이 같았다.."뭐 이런식으로 불만을 털어 놓았습니다..하지만 그때는 별로 화난것같지도 않은것 같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그리고 그담에 노래방에서 새벽4시까지 재미있게 놀았구요..
그런데 다음날 같은 동아리의 여자친구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OO에게 무슨 문제 있냐고 물어보더군요..들어보니 OO가 여자친구 싸이 비밀이야에 '개념이 없다,너는 친구 잃을뻔했다..' 뭐이런식으로 방명록을 남겼더군요..여자친구는 왜이러는지 몰라서 저에게 물어봤구요.그래서 저는 그냥 그날 4명이서 술먹을때 했던 얘기를 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 여자친구가 어이없어 하더군요..이런것 같고 삐지냐고 소심하게.
솔직히 제가 봐도 별거 아니었던것 같았습니다..하지만 개인에따라 차이가 있으니 그냥 미안하다고 하라고 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끈날줄 알았는데..알고 봤더니 동아리 회장한테도 그런식으로 방명록을 써놨더군요..그리고 싸이메인에도 개념없는것들..뇌가 없냐 이런식으로 쓰고요..
그걸 보고 저도 저도 약간은 화가 났습니다.사내놈이 술한잔같이 하면서 풀면 되는거 가지고 메인에다가 그딴식으로 애들다보라고 써논게 정말 맘에 안들었습니다.

아무튼 어떻게 얘기가 잘되서 어제 동아리 애들 전부 만나기로 했었습니다.엠티가는것도 의논할겸 해서요.그런데 그놈이 전화도 안받고 오지도 않고 연락도 안되더군요.
저는 무슨일있나 이런생각도 들고 애들한테 미안하니까 쪽팔려서 안오는 가보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아무래도 일부러 씹는것 같에서 얘한테 일부러 씹는거 같은데 쌩깔꺼 아니면 연락하라고 이런식으로 문자를 했습니다.그런데 돌아오는 답문이.."쌩깔꺼니까 연락하지마" 이렇게 오내요..하..초등학교 6학년부터 대학올때까지 친구였는데 정말 이딴식으로 나오니까 쌍욕이 나오고 어이가 없더군요..그리고 애들이랑 일촌도 다 끊어버리고요.
그이후에 아무리 핸펀으로 연락해고 문자를 보내도 전혀 받지를 않아서 집으로 전화를 했습니다.그러더니 할말이 없다면서 말하는데 끊어 버리더군요..저도 그래도 친구라고생각해서 다시 화해좀 해보자하고 전화한거였는데 이런식으로 나오는친구를 보니 정말 우울해지고 슬퍼지는군요..일부로 말좀해보고자 자존심 상하게 하는 욕도하고 신경을 건드려도 전혀 미동도 안합니다..완전히 인연을 끊어 버릴작정인가봅니다..
진짜 만나서 술한잔하면서 풀면 되는거가지고 이렇게 소심하게 나오는게 한심하기도 하고요..
아무튼 지금이라도 다시 친구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ps1.혹시 너가 이글볼까봐 쓴다..아깐 미안했다 욕해서..

ps2.pgr첫들을 이런내용으로 쓰내요..답답해서 쓴글이니 그냥 그려러니 해주세요..

밑에 리플쓰신분꼐 죄송합니다..잠깐 수정했어요..(싸이에 글써주신분도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ordLife
06/01/10 19:00
수정 아이콘
여자애들은 친구분이 담배 핀다는 사실을 몰랐고.. 님께서 여자애들에게 친구분이 담배 핀다는 사실을 말했고.. 그걸 들은 여자애들은 친구분을 동물원 원숭이 보듯 쳐다봤고.. 때문에 친구분은 님께 화가 났다.

문제 자체는 사소한 일인데..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불만이 생긴것 같네요.

어느 드라마 대사던가요.. 자존심 세우면서 사과하는 방법은 없다..
진짜로 친구분께 사과하고 싶으시다면 이런 저런 생각들 다 버리고 그냥 미안하다고 말씀하세요.

일단 사과하고 얘기가 통한 후에.. 내가 먼저 잘못한 일이지만 니가 했던 이런 행동들도 솔직히 나한텐 섭섭하게 느껴졌다고 말하시는게 좋을것 같군요.
06/01/10 19:01
수정 아이콘
저라면..
직접 대화보다 그 친구의 싸이라던가 그 친구가 볼 수 있는 곳에 진심을 담은 한마디를 전하고 기다리겠습니다.
사람들은 화가나고 마음의 문이 닫혔을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특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가고 정리가 되고 나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사건 이외에 다른 일이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그 내용만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고, 단지 그 사건 뿐이었더라도 배경에 모르는 다른 일이 있었다거나, 다른 일로 심기가 안좋았다거나, 그러는 원인이 전혀 엉뚱한 것이라거나.. 좀 폭넓게 생각해 봐야할 듯 합니다.
김준철
06/01/10 19:02
수정 아이콘
원래 깨질친구였네요 미리깨졌으니 시간아끼셨군요
WordLife
06/01/10 19:06
수정 아이콘
개인적 경험으로는.. 일부로 말 좀 해보고자 자존심 상하게 하는 욕도하고 신경을 건드리는 행동들이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만들더군요. 친구분도 담배 문제를 떠나서 그 후에 님이 보인 행동들에 더 상처를 받았을지 모릅니다.
새로운시작
06/01/10 19: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친구분 반응이 좀 무섭긴하지만..

내가 별로인 일이.. 남에겐 큰 상처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예의상.. 그자리에서 같이 놀고 티는 안냈지만...
그 사람은 이미 상처가 되어 버린거 같네요...

동물원에 원숭이 같았다라는 말을 봐도.. 그런 느낌이 들죠?
서로의 생각의 차이입니다...

다시 한번 시도 해보세요...
친구분같은 사람은 아마 또 자존심도 셀겁니다..
한번 확했으니... 사과 받을 수가 없을수도...

그래도 그친구분.. 넘 하네요 (잉?)
06/01/10 19:16
수정 아이콘
한쪽의 말만 들어서는 실제로 기분 나쁠만한 일이 어떻게 더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적힌 대로 담배핀다는 진실이 밝혀진 정도로 친구 인연을 끊을 정도라면 문제가 있네요. 개념없다 등등의 방명록을 남긴것도 둘다 서로 그런 욕이 오간게 아니라면 과한거고요.
피플스_스터너
06/01/10 19:19
수정 아이콘
본문에 담긴 내용이 정녕 100% 전부라면 그 친구분이 이상한거네요. 뭐 개인차에 따라 상대방은 기분 나쁠수도 있다지만 저건 누가봐도 친구분이 이상한겁니다. 그 친구분을 정말 아끼고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고 싶으시다면 그냥 가만히 계세요. 원래 존심 세우다가 틀어진 관계는 존심 세운 당사자가 스스로 풀기 전에는 절대 안풀립니다. 자꾸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면 스스로 X팔리거든요...
06/01/10 19:38
수정 아이콘
저는충분히 친구분이 화날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 친할수록 서로간에 깊이 알고있는 사실들을 함부로 말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지금 이사회는 점점 담배피는 사람들을 싫어합니다.[당연하지만] 게다가 담배를 핀다는 말을 하고 주위 여자분들께서 놀라셨고 오바도 하며 주위 분위기가 그랬다니, 자기의 비밀을 남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대화로서 푸세요. 일단 말이라고 좀 하자면서 말이죠
06/01/10 19:38
수정 아이콘
역시 담배는 만악의 근원이군요.
06/01/10 19:50
수정 아이콘
검형님//정답-_-;;
06/01/10 19:50
수정 아이콘
전 제목보고 친구분께서 하늘나라로 가신줄...
영웅의등짝
06/01/10 19:52
수정 아이콘
pops// 저도 그런줄 -_-;;
양정민
06/01/10 20:01
수정 아이콘
왠지 모르게 '사랑과 전쟁' 분위기가 나는군요. ^^;

저도 친구분 이해가 가네요.자신이 생각해도 별일 아닌거 알지만, 그걸 푸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괜히 그렇게 되더라구요.
제가 자존심도 쌔고 그래서 잘 아는데...그럴땐 아에 건드리지 않는게 약입니다.
천천히 친구분과 화해하세요~
오롤롤롤로
06/01/10 20:24
수정 아이콘
친구분이 화날만한 상황이 될수도 있지만,
남자로서 친구분 너무 속좁다는 생각이 듭니다.
낭만토스
06/01/10 20:32
수정 아이콘
친구와 싸워서 인연이 끊어질때.... 거의다 이런 사소한 일가지고 끊어지죠. 오히려 주먹이 날라갈정도로 심각한 일이면 주먹 몇번 교환하고 이야기 하다보면 화해도 되고, 내가 잘못했다 이런식으로 가기 마련인데, 이렇게 사소하고 유치한일이면 괜히 자존심이 서서 화해가 잘 안되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잘 생각해보시면 거의 사소한 일때문에 친구들과 멀어진 경우가 많을겁니다. 심각한 일이면 거의 풀어지지만....
06/01/10 20:33
수정 아이콘
제가 저친구분이랑 분하고 꽤나 비슷한 상황이었던거 같은데요...
만약 저 이야기를 들은 여자애들(위에서 지칭한그 여자분들)중 글쓴분 친구분이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고 (가정하에 말입니다)그 여자분이 담배피는것을 굉장히 싫어한다면 자기가 원치않게 친구분께서 담배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면 저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수있겠네요.
저도 제친구중 원치않게 제가 담배핀다는사실이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이 여자애가 담배피는남자를 정말싫어함)한테 알려져서 이 사실이 알려진 원흉과 한판 크게 싸운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담배와 여자가 문제더군요 -_-;; 물론 화해 했습니다;
성의준,
06/01/10 20:36
수정 아이콘
흠....저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쩝......
고등학교때 짝이 뚱뚱하고 키큰아이였는데.. 여름이 돼니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서,,장난삼아 야 냄새나~ 저리가 이랬더니...바로 다음시간에 자리도 바꾸고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한마디도 말 안하더라구요...
어쩌면 그 아이한테 가장상처 받기 쉬운곳을 건들었을지 몰라도, 사과해도 받지도 않고, 말도 않하고 그렇게 쌩까는 친구 그냥 친구 안하기로 했습니다.. 친구도 친구 나름이지요.. 미안하면 미안하다 할줄알고, 사과하면 받아줄주 아는게 친구 아닌가요?.....

아무튼 친구분 참 소심하시네요......
친구분 집에 직접찾아가보세요.. 집 찾아가면 문 안열어주는 친구 없을테니....... 찾아가도 문 안열어주시면 친구 하나 잃은셈 치세요.....
You.Sin.Young.
06/01/10 20:42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죠.. 그렇지만 조금은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물론.. 모두가 인내심을 가지면 오해도 싸울 일도 없을테니.. 처음부터 지고 들어가는 게임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오타인 줄 알았는데 습관적으로 그렇게 쓰시는 거 같네요.

'끈나다'는 '끝나다'로 바꿔주시는 게 좋죠. '친구하나를 일었네요'라고 적지는 않잖아요?
소리바다
06/01/10 20:50
수정 아이콘
성의준님/ 그게 장난이라도 그런말은 그친구에게는 큰상처가될수있지않을까요? 제가봐도 그친구는 사과를 받을수 없을만큼 큰상처를 받은거같은데요. / 글쓰신분 다시한번 용기내서 화해를 시도해보셧으면 합니다
아레스
06/01/10 20:57
수정 아이콘
그냥 왠지 그럴때있습니다..
자기자신도 이해안될만큼 짜증나고 속좁아질때가요.. 살면서 몇번오지않을만큼 드문경우지만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가끔 마주치게되죠..
그럴땐 친구라면 한발짝 물러서서 시간을 주세요..
그냥 문자로 "녀석.. 나중에 술한잔사라.. 연락기다리고있으마" 이런 문자하나넣으시고, 그친구신경끄고있으면, 한달안에 연락올겁니다.. 그때 술한잔하세요..
유희열다나
06/01/10 20:59
수정 아이콘
아마도 같이 계신 여학생중에 친구분이 내심 좋아하던 여학생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그 여학생도 친구분을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봤을 것 같구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친구분은 제가 가장 싫어하는 남자유형입니다...
KissTheRain
06/01/10 21:18
수정 아이콘
저도 초등학교 부터 친구인놈이 하나 있었는데 그놈이 어떤 누나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 누나를 알고 있었고요..그 누나 핸폰사진을 보고 있다보니 남자친구처럼 보이는 분이 있더군요. 그래서 그 누나한테 물어봤더니 남자친구 맞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 친구한테 "야 그 누나 남자친구 있데 어떻할꺼냐?"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담날부터 쌩까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모 잘못한건 없는거 같고 다른애들한테 물어봤더니 " 남자친구 있다고 니가 말해줘서 환상을 깼데나 그래서 쌩깠데"
이런 소리 들려오더라고요.

정말 어이없었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떄부터 친구인지라 제가 자존심
굽히고 사과하고 들어갔습니다. 안풀더군요. 그 후로 2년 있다가 걔가
그냥 썡까는걸 풀었습니다.

그거 말고도 몇명 더 어이없이 쌩깐경우 있었는데요 님이 봤을때 정말
어이없게 썡깐다. 그런 친구분은 그냥 없는게 좋은거라고 생각하세요.
정말 사소한 이유로 쌩까는 친구는 미리 없어지는게 님 신상에도 좋고
서로 좋은 겁니다. 그쪽에서 나중에 풀기는 풀겠지만 나중에도 깊이 사귀는건 별로 추천드리고 싶진 않군요.
머씨형제들
06/01/10 21:29
수정 아이콘
어이없게 쌩까는 친구는 보지못했는데 만약에 보게 된다면 "아놔 머 저렇게 속 좁은 자식이 다 있지ㅠㅠ"하고 많이 난감해질듯하네요 -_-a;
머씨형제들
06/01/10 21:29
수정 아이콘
근데.. 글 제목이 꼭 글쓴이 친구분께서 하늘나라로 갔다는듯한 느낌을 받은건 저뿐인가요 -_-?;;
은경이에게
06/01/10 21:35
수정 아이콘
후..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아무래도 욕을 하지 말껄그랬네요..
AIR_Carter[15]
06/01/10 21:47
수정 아이콘
저도 참 황당하게 친구가 삐진 경우가 있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제일 친한 친구중에 한명이고 그때 일을 추억으로 가끔 얘기하기도 합니다. 친구사이였었으니 먼저 사과해보세요.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
나도가끔은...
06/01/10 22:12
수정 아이콘
성의준님// 올드보이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군만두...좋아하세요?

기분나쁘셨으면 죄송...ㅡㅡ;;
J♥L ~★
06/01/10 22:27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랑 사이가 1년째 안좋아졌는데 만화책을 빌려온다고 약속한다음 그담날에 못빌려왔는데(비가많이와서 만화방이 일찍문닫음) 그것때문에 삐져서 1년가데요...진짜 너무 어이없고...답답합니다...문자도보내고 메신저로 쪽지도보내고 직접 미안하다고하고...근데 그게 그렇게 큰 잘못입니까? 남자가 그렇게 속좁은것 살다살다 처음봅니다...하...;;;; 중딩때와 고 1때까지는 싸우고나서 10분뒤면 원래대로 돌아왔는데...그게 친구라고 생각했는데...ㅡㅡ;;
06/01/10 22:31
수정 아이콘
뭐 고등학교떄부터 담배를 피셨던 여자친구분이면 이번에 충격 받으시면 이참에 끊는 계기가 되셨으면 하네요.
흡연 7년, 금연 3년차입니다.
쏙11111
06/01/10 23:07
수정 아이콘
쌍방 과실 입니다..
한쪽분 말만 들으면 다른쪽분은 완전 악당이죠..ㅡㅡ;;
그.러.나..
저희는 은경이에게//님의 말만을 들을수밖에 없으므로...
옆에있는 다른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술자리 한번 마련하라고 부탁하세요..남자는 술 한잔에 모든지 풀 수 있습니다..
renewall
06/01/10 23:27
수정 아이콘
저두 몰랐었는데 생긴것관 다르게 무척 예민한 친구가 있습니다.
친구들끼리는 서로 장난이라 하지만 그 친구에겐 심한 상처가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뭐 이런 애가 다 있나 싶었지만 친구니깐 벌써 10년 지기가 다 되가니깐
이해했습니다. 아니 인정했습니다. -_-;;

여러번 말해도 그런친구 성격 절대 안 바뀝니다.

옹고집, 똥꼬집이라 해도 어쩔수 없습니다.

불편한건 어쩔수 없지만, (예전엔 몰랐으니) 앞으로는 쌍방 그런일 안만드는게 최선입니다.
06/01/10 23:40
수정 아이콘
허허....조금 심한경우가 있네요..혹시 그전부터 뭔가 다른일이 있었던건 아닐까..정도로 말이죠

이 글만 봐서는 그 친구분이 좀 과했다는 생각은 들지만요 아마 지금쯤은 자신도 경솔한 행동에 대해 조금은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도 자존심, 혹은 수치심으로 다시 사과하길 부담스러워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위엣 분이 말씀하셨듯이 일단은 무조건 미안하다, 잘못했다 라고 말해보세요..그리고 언제나 연락을 기다리겠다는 식으로 열어두시구요.
아마 친구도 곧 연락을 할 겁니다.(그렇지 않다면...??? 아쉽지만 다른 극단적인 결정도 고려해야겠네요)
06/01/10 23:41
수정 아이콘
아..그리고 그 술자리 분위기를 잘 모르겠지만
단순히 어떤말을 전달한 것 이상으로 뉘앙스라는게 크기 때문에..
본인의 말투나 혹은 다른 여자친구분들의 말투가 심했나도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Yellow@.@
06/01/11 00:22
수정 아이콘
그 정도로 깨질 친구면 어떻게 해서든 깨질분이니 좀 더 일찍 깨졌다 생각하세요.. 그정도의 사소한 것에 틀어지면 사회 나가면 더 안좋은일도 생길수 있을텐데..
06/01/11 00:33
수정 아이콘
소주 댓병들고 찾아가세요. 그리고 같이 나발부는 겁니다.
본인의 잘못은 수긍해주면서 털어내는 모습 보여주세요.
그럼 끝입니다.
나이트클럽
06/01/11 01:18
수정 아이콘
후 저랑 비슷한 경우네요... 고2때였나... 뒷에 있는 친구였는데...
야자 시간에 왜 그 이야기를 나온 이유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제가 그친구 사고친걸 울반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한것 같네요...
경찰서 뭐 그런 얘기여... 울던군요... 뭐 마침 쉬는 시간이 되었고...
저는 컴퓨터 실에 EBS듣는 시간이라 갔는데... 그 뒤로 1년 6개월째 특별히 대화든 뭐든 이야기를 하지 않네요... 그친구가 좀 그런거 알지만... 어떻게든 화해 하구 싶은데... 시간이 너무 지났나요... 과연 어떻게 해야 도리 일지... 몇개월 후면 졸업인데 참... 그렇습니다... 저두 많은 분들의 도움을 요청 부탁 드립니다.
나루호도 류이
06/01/11 02:22
수정 아이콘
뉘앙스에 따라 다릅니다. 친구분이 담배피는걸로 속칭 "낄낄" 대는 분위기가 된다면 이건 분명히 사과해야 할 일입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친구분이 담배피는 사실을 숨기고 싶었는데 다른 사람의 입에서 그 이야기가 흘러나온다면 당연히 기분이 나쁠 것이구요. 자신만의 기준으로 '뭘 그런걸 가지고 소심하게' 라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친구분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려고 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06/01/11 06:06
수정 아이콘
담배 피우는 것이 뭐가 잘못이죠? 그것이 그렇게 부끄러운 일이라면 안피우면 됩니다. 개인차니까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담배를 피우는 것이 떳떳하지 못하다면 안피우면 됩니다.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한 사람이 잘못한것은 아닙니다. 놀린 사람들이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만 그것을 두고 글 쓰신 분에게 저렇게 대한다는 것 자체가 옳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는 저도 상대하지 않습니다.

일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술먹고 친구에게 이유없이 맞아 줄수 있다. 왜냐면 친구니까. 저는 단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 생각도 옳지만 나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친구간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술이 취했다는 이유로 친구를 때린다면 그는 절교당해 마땅하다. 저같은 경우는 친구간에 잘못을 인정하지 못한다면 더욱 문제라고 생각하니까요. 자신이 잘못해놓고 적반하장격으로 나오는 친구는 이미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사람과 다를 바 없죠. 친구의 속좁음을 이해해주기보다 속좁음을 깨우쳐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절교한 친구가 몇 있지만 한번도 후회한적이 없습니다.
OneNightStand
06/01/11 07:54
수정 아이콘
정이라는 명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우리나라
봄눈겨울비
06/01/11 08:48
수정 아이콘
이 글이 100% 사실이면 친구분이 소심하고 성격이 안 좋은겁니다..
저도 비슷한 경우 있었는데 제 친구는 그때 짜증 한번 내고 말더군요.
여친 앞에서는 담배도 안피고 담배 피는 이야기도 안했는데, 제가 자기 여친 싸이 방명록에 떡 하니 담배얘기 적었으니 놀랐겠죠..;;
한번 짜증 내더니 그 뒤로 문제 없습니다~ 엊그제는 같이 사우나 가서 낄낄 거리다가 왔구요.
님의 경우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될 것 같긴 하지만.. 친구분 성격이 좀 소심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긴 하네요..
나르샤_스카이
06/01/11 11:03
수정 아이콘
근데요.. 생각해보세요 친구분이 볼지도 모르는 이곳에다 이런 글을 남기시면 더 사이가 멀어지실텐데요..
친구분 입장에서는 대놓고 자기 속좁은 사람이라고 모르는사람들한테까지 말하는 것과 같으니까요.

할수있는한 최대로 한번 풀어 보세요.
Joy_a2cH
06/01/11 15:41
수정 아이콘
친구분이 어떤진 잘 모르겠지만 정말 친구로 생각한다면 그렇게 안하죠.
친구란 명칭이 붙어있다고 다 친구가 아닙니다. 진짜 친구냐 아님 단지
아는 사람이냐죠...오히려 잘된 일인지도.
전 제가 정말 친구라고 생각하는 녀석과 다툴때도 가끔있고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녀석이 아무리 싫은 소릴해도 대놓고
그렇게 안합니다. 이후에 잘 풀었음 풀었지 서로에게 상처줄 말은 안하죠
제가보기엔 그 친구분... 님에게 단지 아는사람 이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982 [응원-삼성] 칭찬하지 않겠습니다. 그건 다음에 할래요. [29] My name is J3303 06/01/11 3303 0
19981 [응원-KTF] "누가 내 치즈를 옮겼나? Who Moved My Cheese" [39] Peppermint3714 06/01/10 3714 0
19980 영화 제니 주노 최악인가? [61] 정테란4665 06/01/11 4665 0
19979 라디오 홀릭...=_= [18] 둥이4021 06/01/11 4021 0
19978 어릴적 크리스마스 카드를 읽어보며 느낀 추억들. [2] 구라미남2693 06/01/11 2693 0
19977 Again 2002, 진정한 영웅은 난세에 태어난다 [14] 제법무아3883 06/01/11 3883 0
19973 박성준 선수, 2005 Yearly MVP 축하합니다. [26] Nerion3574 06/01/11 3574 0
19972 Kespa. 블리자드에 대한 태도 [42] 마술사얀3898 06/01/11 3898 0
19971 드디어 대망의 플옵 ! KTF 화이팅입니다 ! [7] ☆FlyingMarine☆3704 06/01/11 3704 0
19965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15] TheOthers3619 06/01/11 3619 0
19964 대학교 면접 이야기+@(광주 ㅇㅣ야기) [46] 나이트클럽3618 06/01/11 3618 0
19960 이번년에는 스타2, 워크4 발표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0] 이름 없는 자7666 06/01/10 7666 0
19959 친구하나를 잃었네요.. [42] 은경이에게6255 06/01/10 6255 0
19955 엠비씨게임...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안되는 걸까요.(+수정) [61] 가루비5530 06/01/10 5530 0
19954 오감도와 이윤세씨의 시 [49] 닭템3641 06/01/10 3641 0
19953 @@ 박성준 ... 오영종 ... 임요환 선수 ... 일년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 [29] 메딕아빠3695 06/01/10 3695 0
19951 정말오랜만에 스타리그를 보네요 [3] POPS3466 06/01/10 3466 0
19950 밤비노의 저주=나다의 저주 [24] BIFROST4697 06/01/10 4697 0
19947 이 쯤에서 적절히 올라오는 허접한 플레이오프 예상 [30] 절대관심들쿠4026 06/01/10 4026 0
19945 E스포츠 통합 시상식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14] DeMiaN3578 06/01/10 3578 0
19944 파이터포럼 MVP "Yearly 전문가 투표"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67] D.TASADAR4457 06/01/10 4457 0
19943 이윤세씨에 대한 생각. [64] 천마도사4172 06/01/10 4172 0
19942 하루 앞으로 다가온 플레이오프 KTF의 승리를 기원하며 [23] 미센3555 06/01/10 355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