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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05 18:51:26
Name 스팀먹은울트
Subject 염치없지만 연애 상담좀..
이야기를 다 드리자니 너무나 길구요...

짧게 이야기 해볼께요;;

저는 예전 여자친구와 1년동안 사겼구요..

지난 9월달경에 깨져버렸습니다..

전에도 1년 사귀다가 헤어지고 다시 만난건데

사실 그때는 저도 별 미련이 없었습니다

신비감? 연애 초기에 그런 감정도 많이 없어졌었구요

헤어지자는 말에 좀 충격이긴했어도..쿨한척 그래 라고 한마디하고 말았지요

근데 1달뒤에 소식을 듣자하니...제 친구랑 사귀고있다는겁니다

사귈때부터 제 친구랑 너무 친하다면서 주위에서 뭐라고해도

무슨 일 있겠어 싶었는데..

듣는순간 미치고 환장하겠더라구요

2명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좋아한건 저랑 헤어지고나서부터라는데..

솔직히 그건 아니지않습니까 - _-;;
그런데 문제는..일이 이렇게되다보니 참 배신감도 들고 화가나면서도

다시 예전에 정말 사랑했던 그런 감정이 다시 그녀에게 드는겁니다..

서로 진짜 많이 좋아했거든요..음 사귈때는 다 그렇다고들하지만;;

뭐 제 친구(였던놈이랑...솔직히 몇대 팼습니다 감정이 어찌 안되서;;)랑 그녀는 어영부영 헤어지고..

사실 그렇게까지 되면서도 다시 그녀가 좋아져버린나머지- _-;;

그녀한테는 나긋나긋하게 해서 그랬는지...그리 나쁜 사이도 아니고 사이 참 좋았는데요..

그런모습에 대쉬하고 당당하게 좋아한다 사랑한다 다시 사귀자 라고 말해도

끝까지 그건 안된다네요..

결국 핸드폰 번호도 바꿔버리더군요;

깨진 제 친구 때문에 바?f다고하는데..- - ;;

문제는 저한테는 번호도 안 가르쳐주더군요

자기 땜에 더 이상 힘들어하지말라고, 미안하다고,

넌 공부잘하니깐 공부열심히해서잘되라고(이제 고3입니다...쩝;; 어리다고 장난으로 쓰는 글 아닙니다)

그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아...제가 하는 사랑이 집착인가요 ? 그녀는 진짜 저런 마음으로 저를 밀어내는걸까요 아

님 난 니가 싫어라는 말을 못해서 돌려서 하는말인가요 ? 여자는 한번 아니면 절대 아니라

는데..정말일까요 ? 나이 어린 사랑이라고

무시하지마시고..공부도 손에 안 잡히고 돌아버리겠습니다 ㅠㅠ

pgr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전 요즘 그 이름만 생각해도 가슴이 뛰고 할 정도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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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06/01/05 18:56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그여자분은 님의 인연은 아닌것같습니다.
지니쏠
06/01/05 19:07
수정 아이콘
공부해서 잘되라며 폰번호도 안가르쳐준다면, 그여자분 맘에선 이미 없나보네요..
CoolLuck
06/01/05 19:13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정말로 공부해서 잘되시면 여자분 마음도 돌릴 수있을거 같기도 하군요. -_-;
구경플토
06/01/05 19:23
수정 아이콘
집착 맞는것 같네요.
06/01/05 19:31
수정 아이콘
어..저도 그런경험이 있습니다.
근 3년넘게 사귄여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졌죠.
저도 감정이란게 다 말라버려서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다른사람과 사귀는걸 보니까 괜히 질투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근데 아무리생각해도,집착인거같더라구요.

다른사람을 만나보세요.다른사람을 사랑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아마 다른사람이 생기시면 언제그랬냐는듯이 기억도 안날겁니다^^

다른사람을 만나보시면,지금의 감정이 집착이라고 느끼실겁니다.
WizardMo진종
06/01/05 19:34
수정 아이콘
20개월 사귀고 깨진지 한달째. 후배놈이랑 사귀는데 뭐... 다른분들이랑 비슷합니다.

남자라는게 소유욕구 라는게 있죠.
JJuNYParK
06/01/05 19:39
수정 아이콘
이런말 드려도 될련지 모르겠지만,

글쓰신분은 참 나쁜사람입니다.

왜 이미 헤어진 여자친구와 사귀었다는 이유로 친구분이

맞아야 하나요?

혹시 아직도 여자분을 '내것' 이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막말로, 아직도 사귀고 있는데 친구가 끼어들어 사귀게 된거라면 몰라도,

쿨한척 당당한척 다 해놓고 뭡니까?


그리고 헤어질땐 미련도 안생기셨다면서요?

그러다가 친구와 사귄다니깐 좋아한다는 감정이 생긴다..

그건 사랑이 아닙니다.

속된말로 내가갖긴 싫고, 남주긴 아깝다 겠죠.

괜히 배가 아픈겁니다. 그걸 사랑이라고 자위하시는거구요.


그 여자분을 위해서라도 , 하루빨리 잊으시고 잡지마세요.

서로 더 피곤해질것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그 친구분이라면,

오히려 스팀먹은울트라님을 욕할것같군요.

객관적인 제3자 입장에서도 글쓰신분이 실수하신것 같습니다.
나나 -_ -
06/01/05 19:55
수정 아이콘
제가 여자인데,,그 여자분은 마음이 확실히 님한테서 떠난 것 같습니다..
뻔한 소리로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공부에 집중하셔서 잊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대학가시면 좋은 인연이 있을 거에요^^
나도가끔은...
06/01/05 20:00
수정 아이콘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많은 여자분들과 사랑이라 생각하는 감정을 겪으세요...
사랑...이것 쉽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때의 내 감정이 아니고 당시의 내 행동이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았는가 하는겁니다.
상대방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지 못하는 교제는
제가 볼 때 사랑이라는 감정과는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이직신
06/01/05 20:0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친구분이 왜 맞아야하는지-_-
버관위_You.Sin.Yo
06/01/05 22:09
수정 아이콘
그 사람 때문에 행복하고 자신의 일을 더욱 열심히 하고 싶고, 어쨌든 힘을 얻는 것이 아니라... 뭔가 부정적인 기운이 느껴진다면 그건 집착입니다.
제리맥과이어
06/01/05 23:07
수정 아이콘
맞아야된다고 하지는 않았는데 글쓴님은, 감정을 어쩌지 못하고 때렸다는 군요.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자기랑 헤어지자마자 자기친구랑 사귀었다는건 친구에게 화가 날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물론 때린건 잘못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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