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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05 15:06:29
Name 둥이
Subject 삼성을 보며 92년 한국시리즈가 생각나는것은....
제나이 올해 24세. 92년도면 이제 초등학교에 적응 할 무렵의 2학년 시절이였죠.

그냥 아련하게 야구는 던지고 치고 안타와 홈런이 있고 공중에 뜬재로 잡으면 아웃.

그정도 이해하면서 프로야구를 봤던.. 그다지 팬은 아니였지만 아부지 영향으로

빙그레를 응원했던 꼬마였습니다.


어제 프로리그를 보며 92년 당시의 끈기의 집념의 롯데가 생각나는것은...

92년의 염종석과 박동희선수가 06년의 송병구, 변은종 선수와 겹쳐보이는건...

제가 그들의 우승을 바라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까요? ^^;;



혜성처럼 등장한 송병구 선수...와 신데렐라 염종석선수.

팀의 에이스 변은종 선수와 박동희선수...


그리고 그들(롯데)의 정말 치열하다못해 눈물쏟게 했던 혈투는

그동안 딱히 지역연고자들이 아니면 그다지 관심이 없없던

야구팬들을 열광 시킵니다.

그리고 삼성역시 정말 치열하고 두근거리는 경기를 보여주며... 바닥부터

비집고 기어올라가는... 근성의 게임을 보여주며 벌써 몇몇 게임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구요....




결국엔 우승한다.. 까지만 닮고 그후엔 그냥 삼성 나름대로의 개성으로 가주세요 ^^



힘내세요 삼성!!!!

정말 개개인의 다른팀 프로게이머를 좋아하는 관계로... 응원하는 팀은 없었는데..

요즘 삼성이 왜이리 좋아지는지 ...헤헤 그들의 매력이 .....대단하긴 한것 같아요.


대 박용욱 성학승 개인전 만빼고는;;; 무조건 삼성 궈궈궈~~ 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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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logist
06/01/05 15:19
수정 아이콘
근데 프로야구에서의 삼성과 롯데는 OTL..
06/01/05 15:25
수정 아이콘
전 (엉뚱하지만) 바람의 검심에서 켄신 패거리와 시시오 일당이 싸우는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켄신은 숙적인 시노모리 아오시와 싸우고,
사가라 사노스케는 안지와,
사이토 하지메는 심안의 사나이..와 싸우다가 몇군데 상처를 입게 되자

시시오가 이렇게 말을 하죠.
"부상당한 2명과 지친 켄신이라.. 충분히 처리할수 있어"

삼성이 준플에서부터 피터지게 싸우며 전략이 다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 위에서 호기롭게 기다리고 있는 티원을 과연 상대할수 있을런지 ㅡㅡ;;
My name is J
06/01/05 15:34
수정 아이콘
아직 성장중인..그것도 경험이 부족한- 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세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세-라는 측면에서 현재의 삼성전자 칸은 KTF도 SKTT1도 쉽게 막을수 있을것 같지 않습니다.
선수만 혜성같은 신예가 있는게 아니라 팀도 혜성같은 신예일수 있는거죠. 2년이나 걸렸습니다만....으하하하
(물론 창단 자체는 더 오래되었지만...^^;)

끈기와 기세- 이 두가지가 멋진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결승무대를 밟던, 우승을 하던 못하던, 이 경험과 기운이 삼성전사 칸을 엄청나게 변화시키고, 변화시킬겁니다.
두근두근-하게 하는 팀이 또 생겼습니다.으하하하-
06/01/05 15:46
수정 아이콘
J/

패기, 근성....
...아아 마치 근성모 형님의 만화를 보는듯한 그들의 스트레이트는
어디까지 갈지 두근두근 +_+
06/01/05 16:20
수정 아이콘
염종석 투수는 당시 저 같은 해태 빠에게는 공공의 적이었습니다. ㅠㅠ
아직도 해설위원의 멘트가 생각나넨요.
"해태의 불방망이가 염종석 투수의 구위 앞에 침묵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변은종 화이팅! ^^
KeyToMyHeart
06/01/05 18:05
수정 아이콘
루트님//그런데 켄신이 이겼죠..같은 기대를 가져봅니다.
버관위_You.Sin.Yo
06/01/05 18:31
수정 아이콘
김가을 감독님도 스트레이트 >.</
사신김치
06/01/05 18:33
수정 아이콘
롯데 내년에는 가을에 야구 좀 합시다.
그렇게 어려운 부탁도 아니잖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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