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05 11:29:12
Name 후안무치
Subject V Gundam
요새 스타리그를 볼 때 항상 주의집중해서 보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초반 빌드죠...

한 선수가 초반에 어떤 빌드로 나왔을 때 다른 선수가 상성의 빌드를 선보이면

개략적인 게임의 미래가 보이는 듯 해서입니다..

물론 게임중간의 선수의 컨트롤과 운영 등이 초반의 빌드약점을 극복하게도 해주고

혹은 판단미스등으로 유리했던 초반을 망치는 경우도 종종봅니다만..

여하튼 선수들의 집중력이 극에 달한(그렇지 못한 선수는 본선에 올라오질 못하죠)요즈음엔 초반빌드가 승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듯 합니다..


방금 우연히 엠겜 실시간 방송을 보다가(요새 일하는 척 많이해서 그런지 감시의 눈길이 좀 덜하군요..ㅡㅡ;;)

AMD_Vgundam 조정현 선수의 과거 KPGA시절 저그전(대 박태민)게임 재방을 보았습니다..

스타일리스트...

대 플토전 대나무류 조이기라는 FD의 원조격 초반빌드로 더 알려져 있긴 하지만..

이 선수의 매력은 어디까지나..

대 저그전 난전유도가 아닌가 합니다...

마린 하나하나의 마이크로 컨트롤도 임요환선수에게 뒤지지 않지만..

정말 극강의 멀티태스킹 능력은 곳곳에 뿌려진 스탑럴커에게

싸베가 계속 테러당해 씨가 말랐음에도 마린 셋 이상을 한번에 내주질 않습니다..

저그가 구상해온 전체적인 판도를 흔들며 상대의 자원을 쥐어짜내 끝끝내 말려벼리는

그만의 난전, 소규모 전투에서 지속적인 승리를 끝내 게임 전체의 승리로 이끌어내는 저력..

더더욱 놀라운건 겨우 노개스 앞마당만 가지고 3개스 하이브 병력을 난전유도해 격파합니다..



은하영웅전설을 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라인하르트와 얀웬리의 버밀리언 회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압도적 병력 우위와 인적자원 우위의 라인하르트 제국군을..

얀웬리는 지속적인 보급루트 압박과 게릴라전으로 지치게 만들고...

그를 잡기위해 전략적 함정을 펼친 라인하르트에게 오히려 전술적인 승리를 거둬

전투를 승리로 가져갑니다..(물론 수도함락이라는 반전이 있습니다)


스타일리스트.. 요새 정형화되어가는 스타계에(논쟁여지가 있긴하지만) 그같은 인물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디있나요 V Gundam...그의 난전이 그립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You.Sin.Young.
06/01/05 11:31
수정 아이콘
건틀렛에서 나왔던 경기가 아닌가요? 그때 박태민 선수 해처리 터진 것이 몇 개였는지;;
EpikHigh-Kebee
06/01/05 11:31
수정 아이콘
보고싶습니다 조정현선수. 그는 언제나 스타일리스트로 모든사람의 기억에 남아있을것입니다.
애연가
06/01/05 11:31
수정 아이콘
조정현 선수의 전성기때는... 컨트롤은 그누구도 따라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난전의 황제... 부대지정도 않하고 그정도의 전투를 보여주다니 놀라울 따름이었죠.
You.Sin.Young.
06/01/05 11:31
수정 아이콘
KPGA이면 건틀렛은 아니겠군요;;
06/01/05 11:33
수정 아이콘
스타우트 배때 짐레이너스 메모리 였었죠.. 아마

방금 티비에서 해주던데
The Drizzle
06/01/05 11:42
수정 아이콘
사실 조정현선수의 가장 큰 약점이 대 저그전이었는데...
대프로토스전은 그때당시 모든 테란 가운데 단연 최고라고 말해도 될만큼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대저그전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마린에게 스팀팩을 먹일때 마우스로 먹이는 것은 참 인상적이더라구요;;

사실, 요즘같이 엄청난 물량전으로 중앙에서 싸우는 것도 재밌지만, 전 그때의 '건담류'. 즉, 2~3팩에서 아슬아슬한 조이기라인 형성 후 그 조이기라인을 두고 벌이는 혈전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고싶어요ㅡㅜ
06/01/05 11:44
수정 아이콘
조정현 선수는 마우스질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 프로토스의 그당시 관점으로서는 참으로 아담한 건담러쉬 마저도 강력하게 승화 시켰지요. 문제는 그것을 도와주는 왼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것이지요. 생산력은 뛰어난데 확장부족으로 후반 물량은 잘 터지지 않았고 대 저그전에서도 한방러쉬로 순회공연 하는 모습은 거의 보여 준 적이 없었습니다.(그 뒤에 베르트랑식 처절 확장을 보여주긴 했지만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참으로 매력적인 선수임에는 분명하지요. 제가 스타크래프트를 익히는데 마음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정말 다시 보고 싶네요.
Judas Pain
06/01/05 11:45
수정 아이콘
(음... 스타우트 배였던것 같은데요 JR메모리가 맞는듯 한데 건틀렛에서도 난전으로 이끈 경기도 있던 기억이 나는군요 대 홍진호전이었나?)

저도 막 그가 그리워집니다
대 저그전의 약세를 그런식으로 훌룡하게 극복해 낼줄은 몰랐습니다 스타우트 보면서 V건담에게 엄청 감동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 이제 저그전도 극복해 내었으니(테테전은 베르트랑 스타일로-_-;;) 최정상급의 선수가 되겠구나 했는데 돌아와보니 사라지신ㅡㅜ...
버관위_Sulla-Feli
06/01/05 11:47
수정 아이콘
부대지정 하지 않기, 스팀팩 마우스로 먹이기...
암튼 컨트롤이 근본부터 범상치가 않았죠.

임요환 선수가 마소를 버리고 방향키를 버리면서
조정현 선수가 서서히 은퇴를 하면서...
낭만시대는 종언을 고했습니다. 흑 ㅡ.ㅜ
You.Sin.Young.
06/01/05 11:48
수정 아이콘
갑자기 추억에 잠기네요;; 조정현 선수는 테란임에도 불구하고 제 베스트였는데 ㅜㅜ
swflying
06/01/05 11:51
수정 아이콘
조정현 선수..진정한 스타일리스트;;

스타우트배에서 전태규전 채러티맵에서
노배럭 트리플 커맨드 할 때...'우와' 했었는데.
후안무치
06/01/05 11:54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조졍현 선수하면 JR메모리스의 박태민전, 건틀렛에서의 홍진호전,

그리고 맵 이름은 기억 안납니다만(모서리에 성곽멀티 있던 맵이었는데)

대 김동수전 노배럭 3커맨드도 기억납니다.. 더블이겠거니 하고 적당히 타격줬던 김동수 현 해설..

나중에 물량에 호되게 당했더랬죠...

그 외에 대 김동수전에서 대나무류 조이기 시전해서 벌처 뒤로 돌려 후퇴하는 드라군 2기 마인으로 잡아먹던것도 명장면이었고..

아.. 이젠 못보는 건가요...ㅠㅠ
Judas Pain
06/01/05 11:55
수정 아이콘
사실 조정현 선수는 바이오닉 컨트롤(특히 대부대 매크로 운영)에 많은 지적을 받던 선수였죠 그건 그가 왼손 단축키를 잘 활용하지 않는다는것에서 비롯된 문제였는데 조정현 선수는 같은 팀인 베르트랑 선수특유의 무한확장&난전유도 플레이를 보고 그걸 자신의 스타일에 딱 알맞은 방향으로 승화시켰습니다 난전은 난전이되 앞마당과 본진 자원을 짜내는 식으로 타이트하게 판을 짜는 난전이었습니다 왼손의 활용도가 적고 오른손 마우스질이 뛰어나다는 단점을 빠른화면전환과 멀티태스킹을 통해 장점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아 또다시 그때의 감동이 떠오르네요ㅠㅠ

홍진호 선수에게 마메 대부대 운영 미숙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왕중왕전에서 참패한뒤 대나무는 절대 폭풍을 못이긴다는 말이 많았었는데 스타우트배에서 건틀렛 맵에서 난전으로 홍진호를 설욕하는 강렬한 인상이 제게 남아있습니다
You.Sin.Young.
06/01/05 11:57
수정 아이콘
후안무치 님//
홀 오브 발할라. 2차 온게임넷 왕중왕전이었습니다.
D.TASADAR
06/01/05 11:58
수정 아이콘
정말 조정현 하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홀오브발할라에서 김동수 상대로 쓰리플 커맨드..

당시 김도형 해설은 실수가 분명하다고 계속 그랬었죠.

조정현이 약했던 대저그전을 끌어올린 후엔...

안타깝게도 대플토전은 상대적으로 좀 약해졌었죠.
후안무치
06/01/05 11:59
수정 아이콘
You.Sin.Young. 님//

아.. 홀오브발할라...^^ 감사합니다.. 내친김에 VOD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06/01/05 11:59
수정 아이콘
후안무치님//대 김동수전 트리플커맨드는 네오 홀 오브 발할라 였습니다. kt왕중왕 전이었죠. 그리고 벌쳐를 뒤로 돌려 드라군 폭사시킨 대나무류 경기는 kt왕중왕전에서 기욤선수와의 네오 로스트템플 경기입니다.
저도 기억이 너문 생생한 과거의 경기들이군요. ㅜ.ㅜ
06/01/05 12:00
수정 아이콘
홀오브발할라였죠..3커맨드..상대가 김동수선수였나요.
아무튼 보는 순간 입에서 '아!' 라는 말이 튀어나왔더랬죠;
조정현선수 굉장했습니다. 저그를 응원했던 입장에서도 조정현선수는 왠지 특별했어요.^^
Judas Pain
06/01/05 12:01
수정 아이콘
만약 어느 재야고수가 V건담과 베르트랑을 존경해서 그의 스타일을 배운뒤 스타판에 등장한다면 그와 같은 스타일로 현재의 스타판에서도 통할수 있을까요?

제2의 대나무류를 기다려 봅니다.
06/01/05 12:02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가 kt왕중왕전에서 조정현 선수에게 대나무류를 호되게 당한 이유는 멀티를 너무 빠르게 가져갔기 때문이죠. 대나무류에 빠른 멀티는 극상성 이었습니다. ㅡ.ㅡ;;
후안무치
06/01/05 12:03
수정 아이콘
산적 님//

아.. 기욤선수였나요..? 난 왜 김동수 현 해설이라고 기억하고 있나...^^
06/01/05 12:09
수정 아이콘
후안무치님//김동수선수도 네오르스트템플에서 대나무류에 당했으니깐 그렇게 기억 하신 듯 합니다. 다만 위에도 적었듯이 경기과정이 조금 달랐죠. 기욤 선수와는 왕중왕진출을 가리는 와일드카드전에 김동수 선수와는 홍진호 선수가 먼저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김정민,김동수,조정현 이 세 선수가 최종 진출을 가리는 결정전에서 대전을 했습니다. 조정현 선수는 그때 김동수전에는 빠른 멀티를 가져가는 프로토스에게 대나무류를 네오 홀오브 발할라에서 김정민 선수와는 드랍쉽으로 서로 상대 본진에 엘리전을 하면서 승리를 따내어 결승에 진출했죠. 그당시 결승상대자가 홍진호 선수가 아니었다면 결승 트로피는 조정현 선수의 차지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때 워낙에 홍진호 선수가 대 테란전 강세를 보여 주었지요. 물론 조정현선수가 대 저그전이 많이 약했던 것도 사실이지만요.
후안무치
06/01/05 12:15
수정 아이콘
산적 님//

그런가요... 음... 며칠전에 한살 더 먹었다고 기억력마저 감퇴가..(퍽퍽퍽)
06/01/05 12:15
수정 아이콘
대나무류 처절 테란...신인... 나오면 저는 무조건 그선수 팬입니다.
The_Mineral
06/01/05 12:58
수정 아이콘
잊혀진 스타일리스트.
제이스트
06/01/05 13:03
수정 아이콘
조정현선수~ 아.... 제발 부대지정좀 하지.......
저그전이 안돼는 이유가.. 마린에 부대지정을 안해요.. ㅠ_ㅠ
손 정말 빠른데 답답한 부분이였죠~;;
그가 마린에 부대지정을 하는 테란이였다면 지금 군대에 가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쩝
가승희
06/01/05 14:01
수정 아이콘
확실히 5손가락안에 드는 스타일리스트이긴 했습니다.
한게임스타리그 16강 박태민선수상대로 완패하긴 했지만 패러독스에서 저그상대로 트리플컴엔드를 했던 기억이...
상당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선수입니다. 단추키를 잘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확장력이나 생산력이 뛰어난건 아니었습니다. 트리플컴엔드 같은 전략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확장력은 정말 많이 떨어졌었죠..
2001년~2002년까지만 해도 이 스타일이 먹혔지만 이윤열선수 등장이후 물량과 생산력이 중요해지면서 신예들에게 뒤쳐지게 되었죠..
KT왕중왕전 이후 대나무류 해법이 나오자 토스전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고.. 홍진호선수에게만 약하긴 했지만 저그전은 무난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전 갑자기 Sky2002 박정석선수와의 16강 포비든존 경기가 생각나네요..
거의 질수없는 상황에서 소수캐리어와 아비터에 역전 당한경기..
이때 조정현선수의 확장력이 굉장히 아쉬운경기였죠..
만약 이경기를 조정현선수가 잡았다면 가을의 전설은 박정석선수가 아니었을텐데요..
아무튼 스타일리스트로 올드팬들에게 기억되는긴 하지만..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는 선수입니다.
드론찌개
06/01/05 14:04
수정 아이콘
리플 분석프로그램으로 조정현선수 리플을 본적 있는데 부대지정도 다 하고.. 활용도 잘 하더군요.. 단지 부대편성을 병력이 아니라 생산건물에 모두 투자하더군요..
possible
06/01/05 14:14
수정 아이콘
조정현 선수 대 플토전에서 입구 안막고 플레이하죠...
혹자는 조정현선수가 입구를 막을 줄 몰라서 그런다는....
암튼 다시 보고 싶네요.
가승희
06/01/05 14:32
수정 아이콘
나중에는 부대지정같은거 많이 고쳤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마우스의 활용도는 그래도 높았고..
배럭스는 부대지정해서 단추키를 눌르지만.. 마린생산할때 M을 누르지 않고 마우스로 마린을 클릭하더군요..
물론 벌쳐나 탱크를 생산할때도 V나 T를 눌르지 않고 마우스로 직접클릭을 했죠.. 본인도 고칠려고 많이 노력했던걸로 알고 있지만... 프로게이머들의 습관이란게.. 쉽게 고쳐지지 않기때문에..
이윤열,박정석선수의 등장으로 생산력이 중요하게 되면서 마우스를 사용하는 오른손만큼이나 단추키를 눌르는 왼쪽도 중요하게 되었죠..
박정석같은경우는 신의 왼손이라는 별명도 있죠.
그런면에서 조정현선수의 마우스위주의 게임운영은 큰 단점이었죠..
정말 조정현선수 얘기하자만 할말이 참 많습니다. 그만큼 독특한 게이머였으니깐요
유니콘
06/01/05 14:45
수정 아이콘
가승희님/
제가 알기론 박정석 선수 원래 왼손잡이 아니었나요?
왼손잡이 선수들은 단축키는 오른손으로 누르지 않나요?
'난 왼손잡이야~ 나나나나나나'라는 노래를 부른 그룹이름은 무엇인가요?(갑자기 기억이...OTL)
EpikHigh-Kebee
06/01/05 15:23
수정 아이콘
유니콘//아마도 패닉;?
가승희
06/01/05 16:08
수정 아이콘
유니콘 // 아닙니다
박정석선수는 생산할때 왼손이 엄청빠르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4z,5z,6d,7t, 이런식으로 .. 근데 손도 빠르면서 질럿,드라군,템플러를 상황에 맞게 적절히 뽑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들었습니다.
박정석선수가 왼손이 장난아니게 빠르다는건 데뷔때부터 들었었고.. 신의 왼손이라는 말은 김도형해설인가 엄재경해설인가 한테 들은거 같습니다.
Rocky_maivia
06/01/05 16:32
수정 아이콘
입구는 죽어도 안막는 조정현선수의 대플토전 스타일;
한때 플토상대로 8할의 승률을 보이면서 무시무시한 대나무의 위용을 떨쳤던..
그리고 짐레이너에서 대저그전... 정말 난전의 진수를 보여줬었죠;
06/01/05 16:58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신의 왼손은 대명사는 서지훈선수 아닌가요..-_-;;
06/01/05 17:38
수정 아이콘
신의 왼손은 이윤열, 서지훈, 조용호 선수 중 하나겠죠...^^
제 생각에는 서지훈 선수 같습니다.
이윤열, 조용호 선수는 화면을 보면 키보드보다는 마우스가 화려하게 움직이는 것 같거든요...그에 반면 서지훈 선수는 그 작은 손으로(흡사 여자같...--a;)키보드를 어찌나 뚜드려대던지...-0-
06/01/05 18:20
수정 아이콘
조정현 선수 정말 멋졌는데요. ㅠ0ㅠ
건담류를 만들게 된 계기가 로템 입구를 못 막아서였다고 전에 MBC GAME ABOUT STARCRAFT에서 말했던 거 같기도 한데 확실한 것은 잘 모르겠어요.^^;;
군 생활 잘 하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아무쪼록 군에서는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전역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스타나라
06/01/05 19:38
수정 아이콘
Min_Fan, EzMura님// 박정석 선수가 데뷔할때 "신의 왼손" 이라는 별명이 있었습니다.

이전까지의 프로토스들은 기본적인 컨셉에 걸맞는 플레이를 보여줬었지만,(소수 정예, 조합병력)

박정석 선수는 게이트를 마우스가 아닌 왼손으로 조종하면서 일정 병력들을 쏟아내는 확장형, 물량형 플레이를 그때당시로는 거의 최초로 보여줬던 것이죠.

비슷한 유형으로 비슷한 시기에 프로게임계에 데뷔했던 선수가 바로 러시아용병 세르게이 선수 입니다.

스카이2002 에서 싸일런트 볼텍스에서의 정유석선수의 경기에서 그 특성을 확실히 보여줬었는데요. 마지막으로 스타리그를 진행하셨던 정일훈 캐스터와, 두 해설자분들이 경악했던 모습들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그와 동시에 네오버티고에서 김동수선수가 김정민선수 상대로 가스멀티만 먹어가며 템테크만으로 테란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때쯤, 그러니까 박정석 선수가 등장할때를 전후하여 바야흐로 프로토스들이 전략형에서 물량형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말이 좀 많이 다른데로 샜지만, 어쨌든 신의 왼손의 원조는 박정석 선수 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810 만화'힙합'이 드라마로 나온다네요...동방신기 주연.... [24] 배넷돌이^^3487 06/01/05 3487 0
19809 최강을 자부하던 테란종족...중요한 순간에 또 무너지다. [41] 삭제됨4247 06/01/05 4247 0
19808 임요환하면? 전략 타이밍 김성제하면? 리버. [43] 낭만토스3305 06/01/05 3305 0
19807 마재윤의 시대가 오는가+조용호선수의 플레이오프 엔트리 포함여부 [17] 초보랜덤4127 06/01/05 4127 0
19806 여기는 세중게임월드... [23] 최영식3214 06/01/05 3214 0
19805 철의 장막을 뚫다 [145] kama6302 06/01/05 6302 0
19804 1경기 다소 의아한 점... [18] Dizzy4054 06/01/05 4054 0
19803 뭐 이런 괴물들이 다 있습니까?! - MSL패자결승 1경기 [49] 복숭아4298 06/01/05 4298 0
19802 염치없지만 연애 상담좀.. [12] 스팀먹은울트3297 06/01/05 3297 0
19799 Mppl Starleague를 개최합니다. (초대합니다) [7] 간지다오!3858 06/01/05 3858 0
19796 삼성을 보며 92년 한국시리즈가 생각나는것은.... [8] 둥이3624 06/01/05 3624 0
19794 외화 역사드라마 추천(ROME) [11] SAI-MAX4320 06/01/05 4320 0
19793 [알림] 대회 접수 마감과 광고 관련 알림입니다. [14] homy3427 06/01/05 3427 0
19791 어제 준플레이오프 보면서 드는 생각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의 방송분배 [51] BIFROST4852 06/01/05 4852 0
19790 V Gundam [38] 후안무치4633 06/01/05 4633 0
19789 이래서 전 변은종 선수를 응원합니다... [14] sgoodsq2893525 06/01/05 3525 0
19788 으악 영표!! [13] 산적3283 06/01/05 3283 0
19786 첨보는 미네랄-가스핵 [9] 유니콘3467 06/01/05 3467 0
19783 <잡담>잠이 안오는 새벽 [1] Leo Messi3524 06/01/05 3524 0
19782 - 김도형 해설을 위한 변명 - [42] after_shave6254 06/01/05 6254 0
19781 스카이 프로리그 박경락 vs 송병구 관람 후기 [8] 스타독립8153505 06/01/05 3505 0
19780 그 날의 글이 문득 떠오르는군요.ㅡㅡa [8] 백야3360 06/01/04 3360 0
19779 오늘 플레이오프 이현승 선수의 미스테리한 러쉬 타이밍; [74] 초보유저6574 06/01/04 65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