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10 20:54:02
Name Zealot
Subject [Zealot] 말은 어떻게 쓰이냐에 따라서...
##불알##

당신의 소중한 친구. 나와의 추억과 정, 동거동락 해온 나의 친구. 무엇이든 다 내줄수 있는 친구. 누구에게나 이러한 친구는 있을 것이라고 필자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당신의 유일한 친구를 일컫는 말로 우리는
불알 친구라 한다.

"내 불알 친구는 너뿐이다 이놈아"

##똥##

가령 당신이 진짜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때. 그 사람을 진짜 어떻게 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때 이런 한마디가 떠 오른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 너가 참아라"

##사랑##

사랑이란 말 그 한마디. 얼마나 설레이고 벅찬 말인가.사랑이란 단어...참 멋지고 아름답다.그러하기에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한다.

노래 가사로도 가장 '단골'로 등장하는 단어야 말로 사랑이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연인 사이 부부 사이에서 쓰이는 가장 흔한 말이자 가장 많이 쓰이는 말 사랑.
'그동안 내가 많이 부족했지? 그래도 너 하나만을 사랑한다'
"나 너 사랑한다... 나와 결혼해 주겠니?"

혹은 당신의 친구가 고민이 있을대 사랑이란 단어는... 담배한대 그리고 소주와 함께 이렇게..

"야 임마...무슨 걱정이 그렇게 많냐? 너 나 알지? 너 친구 철수라는거... 너 없으면 나 못사는거 알어 몰라? 너 그렇게 걱정하는 모습 안 좋아 보인다. 모든거 훌훌 털어버리고 잊어 짜샤.. 너 그렇게 한심한 놈 아니 잖어..."

"그래 고마워 이렇게 말해줘서..."

"뭘 그런걸 갖고... 친구야 사랑한다... 우리 우정 변치말자 "


사랑이란 단어. 참 아름답다..

- 군대에 있는 사랑하는 아들에게...잘 있었냐 나의 아들 철수야... 몸 많이 상했구나? 아프지는 않구?

몸 건강히 하고 엄마는 널 사랑한단다... 국방의 의무 다하고 또 다시 편지 쓰마...

- 너를 사랑하는 엄마가-


당신에게는 평생에 한번 혹은 두번...사랑이란 단어가 얼마나 값지고 아름다운지... 깨달을 것이다...

당신은 평소 부모님에게 정말 상처 받는 말들을 많이 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당신은 평소에 부모님께 대한 죄송한 마음과 함께..

" 저를 먼저 두시고 떠나시면 어떻게 하십니까? 너무 하시네요...어머니, 아버지 이 못난 자식을 용서해 주세요... 하늘에 가셔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어머니... 아버지...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
.
.
.
.
.
.

##사랑##

'지난달 김모씨(40)는 두딸을 둔 가정임에도 불구하고 이모양(24)이랑 사랑을 나누는 등 최근 3개월동안 수차례 만남을 갖다 불륜현장에서 경찰에 검거 되었습니다. 김씨 부인 이모양은 현재 충격에 휩싸여 병원에 입원중이고......'

##똥##

"거 참.. 똥 오래도 싸네.."
"이봐요! 똥 넣은지 오래된거 같은데.. 좀 나와요 빨리!"
"당신 이 화장실 전세냈어? 왜이렇게 똥을 오래 싸? 빨리 안나와?"
"야 철수야! 너 똥싸면서 화장실에서 살림차리냐?"

그리고 공부 안 할때 부모님께서는 더욱 비참한 말씀을 하신다.

"너 하는일이 뭐가 있냐?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먹고 똥싸고 자는 일 빼고 너가 하는일이 뭐야?"

##불알##
"개불알 같은 소리하고 있네"

더 이상 안써도 이 이상 불알이란 단어는 나쁘게 쓰인다. 불쾌감을 준다.
.
.
.
.
.
.

21세기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국가 대한민국.
자신의 얼굴을 나타내는 말과 더불어 인터넷을 사용함으로써 그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댓글 및 글쓰기 권한.

한번 돌이켜 봅시다. 보는이, 듣는이 없다고 내키는 대로 글을 남긴적은 없는지, 내가 화난다고 좋게 이야기 할 수 있었던 문장을 비꼬듯 내뱉지는 않았는지.

이 세상에 있는 어떠한 말들.

사람들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듣는 이에게는 흑과백으로 그 의미가 전달 되고 보는 이에게 전달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돌이켜 보며......


                  - Zealot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2/10 21:14
수정 아이콘
항상 곤두박질 치죠-
05/12/10 22:45
수정 아이콘
가끔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이 말이
'똥이 더러워서 피하냐? 무서워서 피하지'
이렇게 튀어나올때가 있습니다.
상당히.. 당황스럽죠
영웅과폭풍
05/12/10 23:35
수정 아이콘
//탈출님 ㄷㄷㄷ...
태을천상원군
05/12/11 09:09
수정 아이콘
불알친구라 소개하기에 껄끄러울때가 있습니다. 여친라던가 윗분에게 소개할때 불알친구라고 하면 조금 실례되는 말이죠,, 저는 그래서 이런표현을 씁니다.

내 낭심지우야..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094 kbs대토론을 보고... [7] 내안에그무엇~3416 05/12/11 3416 0
19091 자자 다들 감정적인 논쟁은 그만하시고~ 이쯤에서 노래한곡 들어볼까요? [13] KilleR3798 05/12/11 3798 0
19090 스타크레프트의 기호학적 고찰 [6] legperde3771 05/12/11 3771 0
19086 온게임넷 이번 사건 사실확인과 방송이나홈피에 공식입장부탁드립니다. [264] 사나8837 05/12/11 8837 0
19083 최연성에 대한 비난을 즐길 수 있는 최연성팬이 되는 건 어떨까요? [103] 김호철4371 05/12/11 4371 0
19082 다들 보고 계시나요? [5] Timeless4033 05/12/11 4033 0
19081 여러분도 이천수 선수를 싫어 하십니까? [41] 히또끼리4758 05/12/11 4758 0
19080 다음 아고라에 재미있는 글이 올라왔네요. [12] newromancer3547 05/12/11 3547 0
19079 황우석 교수 사건의 반전 시점에서 경계하고 싶은 것. [8] 네로울프4209 05/12/11 4209 0
19078 요즈음에 느낀 바와 문제의식(황교수님 약간 관련..지겨우신 분들은 보시지 마세요) [66] Nada-inPQ3967 05/12/11 3967 0
19077 2002년 월드컵 한국 경기에서 나온 골 중에 어떤 선수가 나온 골이 가장 멋있었나요?? [44] 한방인생!!!3687 05/12/10 3687 0
19076 방패....Shield, 그리고 TheMarine [13] ☆FlyingMarine☆3730 05/12/10 3730 0
19074 [건의]MBC 게임 리그 방식에 관하여 [50] 소주4030 05/12/10 4030 0
19073 안녕하세요!!!!!!!!*^^* [15] Yourfragrance..3758 05/12/10 3758 0
19069 [Zealot] 말은 어떻게 쓰이냐에 따라서... [4] Zealot3679 05/12/10 3679 0
19068 추억의 경기(5)-TG 삼보 2003 MBC게임 스타리그 결승전 3경기 홍진호 VS 최연성 [37] SKY924809 05/12/10 4809 0
19066 자신의 본분과 뜻을 굽히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위인.. [83] 짱가4084 05/12/10 4084 0
19065 황우석 박사님. 박사님은 지금 병원에 누워있어야할 처지가 아닙니다. [39] 스팀먹은마린5076 05/12/10 5076 0
19063 불과 한달동안 정말 많이 변했네요.. [11] KuTaR조군3750 05/12/10 3750 0
19062 T1에 이적한다던 중국선수들.. 도대체 어떻게되길래 [15] 카오루6297 05/12/10 6297 0
19061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스포일러있음) [22] 해맏사내3615 05/12/10 3615 0
19060 3년치 수업료를 내야 전학 할수가 있습니다 [20] 순수나라3484 05/12/10 3484 0
19059 뭉쳐있는 마음을 풀어 봅시다. [3] 나르샤_스카이3544 05/12/10 354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