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03 16:05:58
Name №.①정민、
Subject 저희 아버지를 도와주세요.... [정석동]
정석동의 ㅎ로롤 님의 글 전문입니다
----------------------------------



여기서 부터는 ㅎ로롤 써가 아니라 저희 아버지의 딸로써 글을 쓰겠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많이 미흡해도 이해해 주시고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18살 고등학생인 조 은하 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렇게 정석동에 글을 쓰는 이유는

불쌍하신 저의 아버지 때문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선 버스 기사 이셧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버스 회사가 어려워 일을 나가고 싶으셔도 못 나가실 때도 있었습니다..

요즘들어 아버지께서 무거운 것을 드시면 매우 힘들어 하시고

피부도 비정상적으로 귤처럼 노랗게 변하시더군요..

처음에는 이제 늙으셔서 그러시는 구나했습니다..

평소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봐야겠다는 말을 자주 하시더니

어느 날 수건이나 어머니 도장 같은 걸 챙기시더니

자신은 며칠 회사에서 잠을 자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며칠....

휴대폰도 받지 않으시고..

어머니께선 매우 불안해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와 통화가 되었는데...

아버지는 통 자신이 있는 곳을 말씀 하시지 않으셧습니다.

어머니께선 눈치를 채시고 무슨무슨 병원에 입원환자에 아버지가 계신지 알아보라고

하셔..알아보니 아버지가 계시 더군요...

자세한 얘기는 어머니를 통해 알게 됬습니다만...

학교에서 돌아오니...

아버지가 백혈병이라고....(정확하게는 급성골수성 백혈병 이라 더군요..)

어머니는 병원에 가셨고...

(그래도 줄곳 혼자 계시다가 가족이 오니까 좋으셧나봐요...)

저와 형제들은 인터넷에서 백혈병이란 무엇인가...좋은 음식은 무엇인가...

나을순 있는 가.... 미친듯이 찾고 찾고 찾았습니다...

이런 ...서론이 너무 길어서 지루하셧죠..죄송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넘어 가겟습니다..

제가 글을 쓴 진짜 이유는...

헌혈증 때문입니다...

엊그제도 아버지께서 수혈을 2번이나 받으셨습니다...

백혈병이란 수혈이 많이 필요로하는 병인가 봅니다..

(솔직히 이런 일 실제로 당하고 보니 다른 곳보다 정석동이 생각나더군요..)

이제 아버지께선 내일 부터 무균실에 들어가서 치료를 받으십니다...

이제 면허시간을 제외하고는 아버지를 만날수 없게 됩니다...

듣기로는 목에다 구멍을 뚫고 .....그런다는데..생각만 해도

얼마나 아프고 힘드실지....

저희 집이 그렇게 넉넉한 집안 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조그마한 보험을 드셨는데...1년이 지나야 한다더군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헌혈증을 모으거나 골수이식자를 찾는 것 밖에 없더군요...

솔직히 기부금, 골수...까진 바라지 않고 글을 씁니다..

하지만 헌혈증.. 이거 하나만은 바라보고 글을 씁니다..

(그래도...골수는 간단한 피검사만으로도 맞는지 안맞는지 알수 있습니다...
저희아버지는 o형이십니다..)

제가 학생이라 전화는 잘 못 받고...귀찮으시더라도...

메일이나 문자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게 많이 울었는데도 아직 눈물이 남아 있나봅니다...

저를.. 아니

지금까지 고생하시고 사신 저희 아버지를 꼭 도와주세요...

글이 뒤죽박죽이 네요..^^

지금까지 어설픈 저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시판과 관련없는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

메일 : natadavil@hanmail.net

휴대폰 : 011-206-8666

장난으로 메일을 보내거나 문자, 장난 전화는 하지 말아주세요..

━━━━━━━━━━━━━━━━━━━━━━━━━━━━━━━━

정석동 운영진이 쓰신 겁니다.

1. 헌혈증 모으기

- 헌혈증은 수혈을 많이 받아야 하는 백혈병 환자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고 합니다.

   당장이라도 필요하고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한장의 헌혈증입니다.

- 방법

   헌혈증을 아래의 주소로 보내주시면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헌혈증은 혈액형에 상관없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주소

우편번호 : 336-795

충남 아산시 배방면 호서대학교 산학협동 4호관 207호 (주)테이란

받는 사람 : 김정미



조은하님이 학생이시기에 등기물을 잘 받으실 수 없을 것 같아서 직업상 대부분 회사에

상주하시는 '일자무식' 님이 받아주실 것입니다. 주중에 받아서 주말에 전달해 드릴 예정입니다.


우편으로 보내주시는 분들께 부탁말씀 드립니다.

가급적이면 등기우편으로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일반우편(빠른 우편포함)은 분실될 경우가 있고 이렇게 되면 회원님들의 정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등기는 받는 분들을 확인하고 직접 전달 되도록 하기때문에 분실될 우려가

없습니다. (보통우편과 보통 등기와의 차이는 대략 천원 정도 납니다.)



혹 오프에 나오시는 분들은 정석동 운영자 분들께 직접 주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2. 모금운동

- 헌혈을 할 수 없는 분들(제가 이런 경우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라도 도움을 주시고 싶으신분들은

  

아래의 계좌로 입금을 해주시면 그분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예금주: 김여원
은행: 기업은행
계좌번호 : 244-042038-02-014


은하님과 통화를 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밝은 목소리에 안심이 조금은 되었지만
힘내시라는 말 이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가 초라해 지기까지 합니다.
게시판을 만들어서 보내주신 헌혈증수령, 입금여부(금액제외)를 확인해 드릴 예정입니다.
(제가 퇴근후에나 확인이 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ㅜ.ㅡ 실시간으로 못해드리는점 죄송합니다.)


길고긴 레이스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이럴때 일수록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ps 위의 모든 것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신 분은  김여원 011-9994-3206  또는  
ywkim79@hanmail.net  으로 문의 바랍니다.

━━━━━━━━━━━━━━━━━━━━━━━━━━━━━━━━━━━━
파이터포럼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KTF 박정석, 팬 카페 회원에 헌혈증서 기증


KTF 박정석이 팬 카페 회원을 돕기 위해 자신이 지금까지 모아온 헌혈증서를 모두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박정석의 팬 카페에는 "백혈병에 걸린 아버지를 도와달라"는 사연이 올라왔다. 이를 접한 박정석이 직접 돕기에 나선 것. 자신의 헌혈증서 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헌혈증서도 모두 모아 전달했다.

박정석은 지난 2월18일 서울시 광진구 테크노마트에서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며 헌혈홍보대사로 임명됐다. 대부분의 홍보대사가 '말뿐인' 홍보대사인 것과는 달리 박정석은 그 후로 한 달마다 꼬박꼬박 헌혈에 참여해 모범을 보였고, 지난달 23일에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박정석은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서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karma@fighterforum.com

━━━━━━━━━━━━━━━━━━━━━━━━━━━━━━━━━━━━
다음[DAUM.NET] 포커스 입니다.

프로토스 박정석, 팬카페 회원에게 헌혈증서 기증

지난 27일 프로게이머 박정석 까페에 올라온 하나의 사연 "백혈병에 걸린 아버지를 도와주세요"
이에 박정석은 자신이 지금까지 모아온 헌혈증서는 물론, 팀원들의 헌혈증서까지 모두 모아 기증을...
그 이름이 무색하지 않은 정말 멋진 팬카페 <영웅 프로토스 박정석 카페~*>를 소개합니다.


━━━━━━━━━━━━━━━━━━━━━━━━━━━━━━━━━━━━

cafe.daum.net/parkjungsuk  정석동에 가시면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글의 목적은

정석동 홍보가 아니라... 조은하님의 아버지를 돕기위해 쓴 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O형이 아니고 헌혈을 안해서 ㅠㅠ 못보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많은 분들께 알리기 위해 글을 쓴것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2/03 16:12
수정 아이콘
헌혈증은 꼭 혈액형과 맞지 않아도 상관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헌혈증만 있으면 헌혈량 만큼의 혈액을 주는 것 아닌가요?
조은하님의 아버님 완퀘되시길 빌겠습니다.
№.①정민、
05/12/03 16:16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정석동에서 리플을 읽어보니..혈액형이 다르다고 못보낸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요... ㅠ.ㅠ 그리고 저는 헌혈을 안해봤네요 ㅠ.ㅠ 다음부턴 꼭 해야겠네요! 흑흑
청수선생
05/12/03 16:22
수정 아이콘
조은하님의 아버님 어서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_- 아.. ㅠ
최종현-_-
05/12/03 16:40
수정 아이콘
아.. 근데 학교에서는 피뽑고나서, 헌혈증을 왜 가져가죠? 보내드리고 싶은ㄷㅔ..덴장-.-
최종현-_-
05/12/03 16:41
수정 아이콘
현혈증은 혈액형이 달라도 상관이 없어요,
05/12/03 17:38
수정 아이콘
힘내시길.. 여학생분 ;ㅁ;
mwkim710
05/12/03 17:40
수정 아이콘
빨리 완쾌되었으면 좋겠네요...저도 헌혈을 안해서 -_-; 모금운동에 참여해야겠습니다...
플래티넘
05/12/03 19:50
수정 아이콘
컹 외대역앞에서 헌혈 하기를 잘했군 -_-;;
보내야겠다!!
Timeless
05/12/03 20:28
수정 아이콘
지난 달에 헌혈해서 있었는데 얼마 전에 다른 분께 드려서..

다른 분들이 도와주시겠지요.
영웅의물량
05/12/03 22:39
수정 아이콘
헌혈증 모아서 보내드려야겠네요..
05/12/04 01:36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정석선수의 선행이.. 역시 부산싸나이!
릴리트
05/12/04 03:24
수정 아이콘
필요하시다는 분들 하나 둘 드려서 없는줄알았는데 다행히 다이어리에 헌혈증서 3장정도가 남아 있었네요..월욜날 보내드려야 겠어요..^^; 하루빨리 골수이식자가 나타나셔서 완쾌되시길빕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902 '에이스 결정전'? [27] 캐럿.4435 05/12/04 4435 0
18900 챔피언 결정전을 보다가...K리그의 밝은 미래를 위한 비판!!!!! [23] 위닝은밀란으3445 05/12/04 3445 0
18898 해리포터와 흑인갱스터 [14] 럭키잭6374 05/12/04 6374 0
18896 눈이 내렸습니다. [19] 체념토스3985 05/12/04 3985 0
18894 내가 뽑은 프로리그 베스트 6 [31] 질럿공장장4496 05/12/04 4496 0
18893 맨유 VS 포츠머스 전 박지성 선발!!! [47] 뉴타입4341 05/12/04 4341 0
18892 카트라이더 리그에 대한 생각. [17] 마동왕3701 05/12/04 3701 0
18891 배틀로즈라는 프로그램 보시나요? [18] indistinct3547 05/12/04 3547 0
18889 자신이 스타세계로 가다면 되고 싶은 유닛은?-최종 집계 결과 발표입니다. [12] legend3535 05/12/04 3535 0
18887 [ID A to Z]ⓕ fOru , 샤이닝토스 이재훈 [50] 몽상가저그3863 05/12/03 3863 0
18885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25] 케이4177 05/12/03 4177 0
18884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10] Timeless3811 05/12/03 3811 0
18883 오랜만에 보는 드랍쉽테란... [18] 라구요3723 05/12/03 3723 0
18882 추억의 경기(1)-KTF EVER 2003 프로리그 결승전 1경기 임요환 VS 변길섭 [16] SKY923877 05/12/03 3877 0
18881 프로게임팀의 연고지를 정해본다면.. [37] 당신은구라대4515 05/12/03 4515 0
18879 저희 아버지를 도와주세요.... [정석동] [12] №.①정민、3986 05/12/03 3986 0
18878 다음 이탈리아 WCG에서는 종합우승할수 있을까요? [44] 라이포겐3387 05/12/03 3387 0
18877 [잡담]김도형 해설위원님, 엠겜쪽 프로리그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73] Daviforever6931 05/12/03 6931 0
18872 다리는 무조건 테란만이 이용하는 전유물인가요.? [40] 프토 of 낭만5238 05/12/02 5238 0
18871 주간 PGR 리뷰 - 2005/11/26 ~ 2005/12/02 [12] 아케미5520 05/12/03 5520 0
18870 개척시대, 이건 나만 아는겨? [15] zerrio4504 05/12/03 4504 0
18869 [툭툭 잡담] 1. 나도 모르게 [2] 캐럿.2828 05/12/03 2828 0
18867 목표가 생겼어요! - 후훗.. [27] 호수청년3809 05/12/03 380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