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5 01:49:41
Name kim
Subject 뜬금없는 책 읽기 릴레이 제안..
예전에 '느낌표' 라는 프로그램중에 '책을 읽읍시다'라는 꼭지가 있었습니다.

(정확한 이름인지는 가물가물 하네요)

유명인사가 나와서 책을 소개해주고 개그맨들이 책을 읽기를 유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거기서 소개되는 책은 그주에 각종 서점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곤 했었죠.

개인적으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위기철씨의 '9살 인생'이라는 책을 알게 된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어렸을 때 읽었던 '논리야 놀자' 시리즈의 저자였더군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책을 읽고자 하는 생각이나 욕구는 많은데

막상 뭘 읽어야 할지에 대한 정보가 없는게 아닐까.' 였습니다.

물론 매주마다 신문에서 책을 소개하는 코너가 따로 있고, TV에서도 하는 하는걸로

알고 있지만, 신간위주에다가 괜히 멀게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안 한가지를 해볼까 합니다.

지금 pgr21 게시판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칭찬 릴레이 처럼  책 읽기 릴레이를 하는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면 000님이 처음에 00책을 추천하고 다음에 000님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이 궁금

합니다. 뭐 이런 식으로 가능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pgr21게시판에는 상당한 필력의 소유자분들이 많이 게시고 전공분야도 이공계열부터

클래식 음악까지 정말 다양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나만 알고 있기는 너무 아까운 책이다.' 혹은 '이 책은 정말 추천해주고

싶다.' 이런 책들이 정말 많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가끔씩이지만 자유게시판에

책을 추천하는 글도 올라오곤 하죠.

신문 등에서 서평하는 책도 나름의 가치가 있겠지만,

비교적(?) 젋은 사람들이 많은 pgr21 가입자들이 추천하는 책은 왠지 정도 갈꺼 같고

재미도 있을꺼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상 뜬금없는 제안이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1/15 02:20
수정 아이콘
^^ 좋은 의견을 내신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의견에 동의 한표 던집니다.
전 개인적으로 김규항씨의 'B급 좌파'라는 책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개인의 좌우적 성향을 떠나서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보고 느낀 점도 많았구요.
소오강호
05/11/15 02:24
수정 아이콘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취지는 좋지만 로비가 심하지는 않을까하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PGR에서라면 더욱 '진실성(?)'이 강한 추천들이 올라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규항 씨의 B급 좌파..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후배들에게 선물할 때도 단골로 고르게 되는 책 중 하나^^;;
항즐이
05/11/15 02:37
수정 아이콘
좋은 제안인데요. ^^

한 분이 좋은 책을 아주 자세히 왜 좋은지 (내용을 너무 알려주시진 말고) 자신의 경험과 연관지어 설명해 주시고, 다음 분에게 차레를 넘기는 방식이면 좋겠습니다.

책 추천은 서로를 몰라도 괜찮을 것 같으니..
이 글에서 미리 릴레이 참가자를 신청받고,
kim님께서 주도적으로 차례를 관리하시면서 아케미님의 칭찬릴레이처럼 진행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많은 분들이 도와주실겁니다.
너무 멋진 제안이네요.
lightkwang
05/11/15 03:35
수정 아이콘
올 겨울은 pgr 추천도서와 함께...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 책과 함께라면 커플부대도 부럽지 않다...
않다.. 않다.. 않다... 흑..
05/11/15 04:17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이라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항즐이님 의견을 참고해서 일단 한달 정도 진행해 볼까 합니다.
추천하실 책이 있으시면 1)추천하는 책 제목/저자/출판사/가격
2)책의 내용과 저자의 간단한(?) 설명 3)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그리고 4)화두(?) 를 저한데 쪽지로 보내주시면 게시판에 인터뷰 형식으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4)화두 이부분에는 조금 설명이 필요한거 같은데 예를 들면 Top님이 'B급 좌파'라는 책을 추천하셨다면 이 책을 읽고 같이 생각해봤으면 하는 점 예를 들면 '한국사회에서 좌파는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라는 형식으로 생각할 단초를 제시하는거죠. 그럼 그 책을 읽은 사람이 '나는 이렇게 생각해.'라고 토론 형식으로 댓글을 이어 나가는 겁니다.
그러면 책을 추천한 사람도 '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라고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고 책을 읽은 사람도 자신이 미쳐 생각하지 못한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의 지평이 한뼘쯤 늘어난다면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우선 위에 Top님과 항즐이님부터 시작해보시는건 ^^
DuomoFirenze
05/11/15 04:26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 한표요..
넘 좋을거 같은데요..^^
코리아범
05/11/15 04:27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한표입니다.
음 나도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든다는 후훗
타조알
05/11/15 06:30
수정 아이콘
...피마새만으로도 읽기 벅찬데 좋은 책들을 더 추천해 주신다니 +_+
어서 시작했으면 좋겠어요~기대됩니다 ^^
유신영
05/11/15 06:52
수정 아이콘
좋네요 ^^
My name is J
05/11/15 08:10
수정 아이콘
앗앗 저도 하고 싶어요!(퍼덕퍼덕-)
그러나....제가 읽는 녀석들이란.......먼산0
봄눈겨울비
05/11/15 08:59
수정 아이콘
재밌겠네요.ㅋ
darkheaven
05/11/15 10:08
수정 아이콘
요즘 하루키 신간을 읽는중입니다...

찬성에 백표 정도........
호수청년
05/11/15 10:47
수정 아이콘
여기 찬성한표 추가받으세요~~
뱃살토스
05/11/15 11:26
수정 아이콘
찬성 한표더...^^
아에리
05/11/15 11:27
수정 아이콘
darkheaven님 저도 요즘 읽고 있습니다 ^^
전에는 일주일에 한권씩 읽었는데 회사에 다니면서 시간도 없고 피곤하고 등등..의 변명을 하며 책에서 멀어지고 있는 제가 싫었는데 멋진 제안입니다.
05/11/15 11:52
수정 아이콘
한가지 제안 하자면요.. 출판사와 가격 등은 조금만 정성을 들여 자판 몇번 두들기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책 제목과 내용 및 화두 정도로 소개하면 어떨까요?
AIR_Carter[15]
05/11/15 12:45
수정 아이콘
가끔 어떤책들을 살까 라는 고민을 하는데 저에게는 아주 유익한 릴레이가 될것 같군요. ^^
05/11/15 13:09
수정 아이콘
저는 icon:스티브잡스 라는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애플이나 잡스에 대한 책은 많지만, 최근에 다시 딛고 일어선 잡스까지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나 애플빠돌이 혹은 잡스빠돌이라면 더욱 재미있을 겁니다(..)

한 권 더 추천하자면, 많이 유명한 책이지만 조엘 온 소프트웨어 라는 책입니다. 블로그 형식으로 쓰여진 글인데 (실제로 조엘 씨가 블로그에 기록한 것들을 편집한거죠)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journey21
05/11/15 15:28
수정 아이콘
이야 멋진데요^^
05/11/15 18:13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데요! lunaboy님께서 출판사와 가격은 알기 쉽다고 하셨는데 외국책 번역의 경우에는 여러권 나온 경우 출판사에 따라 번역이라던지 책읽는 대상을 다르게 정한 경우가 많아서 출판사는 알려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hevchenko
05/11/15 18:46
수정 아이콘
오랫만에 왔는데 좋은 의견이 있길래 찬성표 던지고 갑니다!~

저도 요즘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 있는데 웬지 추천글을 쓰고 싶네요.
날개달린질럿
05/11/15 19:20
수정 아이콘
저도 찬성에 한표
05/11/15 19:25
수정 아이콘
저도 찬성에 한 표...그러면서 동시에...

추! 게! 로!
05/11/15 20:01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호응이 좋아서 일단 다행이네요 ^^
그런데 쪽지는 한분도 안주신다는 ㅠ.ㅠ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위에 언급한 내용을 저한데 쪽지로 보내주시면
일주일에 한권 정도를 소개하도록 해보겠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도 있으면 더 좋을 듯하네요 ^^
코리아범
05/11/15 20:50
수정 아이콘
음.. 저 참가할래요!! 후훗. 갑자기 하고 싶었다는.. 아 어떤책이 좋을까..
인생이NG
05/11/15 22:20
수정 아이콘
해리포터....... 는 모두들 아실테고~
제가 봤을때 이 만화는 동화의 영역을 벗어났다고 느껴집니다.
심심하게 사람을 죽이죠..(..)
인생이NG
05/11/15 22:21
수정 아이콘
만화 -> 소설
왜 갑자기 만화가 나온거지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433 So1 리그 시작 전에는 박성준 선수의 부진을 바랬습니다. [27] Radixsort5442 05/11/15 5442 0
18430 뜬금없는 책 읽기 릴레이 제안.. [27] kim3471 05/11/15 3471 0
18428 느낌의 단편들(노신의 글) [8] 雜龍登天3860 05/11/15 3860 0
18427 눈을 떠라 삼지안 [13] 삭제됨4086 05/11/15 4086 0
18426 갑근세 26%인상 월급쟁이가 봉이냐?(의도적인 여론조작?) [43] 어딘데4242 05/11/14 4242 0
18425 과선배를 좋아하고있습니다 .. [45] journey214150 05/11/14 4150 0
18424 다른선수들과는 다른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박서....그래서 더욱 불안한 차기시즌 [17] Steve_BurnSide4129 05/11/14 4129 0
18423 사랑의 기억 지우시겠습니까? <이터널 선샤인> [22] 마리아4058 05/11/14 4058 0
18422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스타리그 외의 리그들,그리고 e스포츠... [14] legend3641 05/11/14 3641 0
18419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37편 [19] unipolar6737 05/11/14 6737 0
18417 [관전후기] G.Ovs한빛 - 개념잡힌 형태씨 [23] 호수청년4580 05/11/14 4580 0
18416 전략게시판에 쓴 발리앗 체제에 대한 사과문겸 실험결과... [23] newromancer3682 05/11/14 3682 0
18415 wwe... [25] 타잔3809 05/11/14 3809 0
18414 날라,다시한번 비상의 날개를...... [22] SKY924112 05/11/14 4112 0
18413 라거벡의 사과. 그리고 자격지심. (수정) [15] skzl3783 05/11/14 3783 0
18412 누군가 나를 잊지 못한다면? [13] 타임머슴3498 05/11/14 3498 0
18411 당신의 디자인 실력을 보여주세요! [11] 은피우유3852 05/11/14 3852 0
18410 WWE의 슈퍼스타 에디 게레로...사망... [42] XoltCounteR7257 05/11/14 7257 0
18409 사랑하는 pgr가족 여러분. 저희 어머님을 부탁드립니다. [24] PsychoBox3797 05/11/14 3797 0
18408 베스트 오브 베스트 [12] 미센3670 05/11/14 3670 0
18407 [잡담] 슬럼프, 필요하기도 한 것. [6] hyoni3916 05/11/14 3916 0
18406 저도 15줄에 대해 한마디.. [104] 비엔나커피3441 05/11/14 3441 0
18404 스타리그 주간 MVP (11월 둘째주) 투표 [30] DuomoFirenze3662 05/11/14 366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