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3 19:57:25
Name Mr.Children
Subject 문과/이과 그리고 이과생의 불만.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신분에 있습니다. 이제 한창 수능막바지에 접어들었네요. 무엇보다 마무리를 잘해야겠죠. 그런데 제가 왜 이런글을 쓰고있냐면 수시합격생입니다. -_-;

저는 이과생입니다. 이과라서 참 어렵다. 이런말을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아, 우선 이런말을하기전에 예전 수능세대와 학력고사 세대를 위해 지금의 수능제도에 대한 설명을 쉽게나마 풀어서 해보겠습니다. 우선 지금은 문과/이과를 엄밀하게 말하자면 나누고있지 않습니다. 현 수능은 1.언어영역 2.수리영역(가/나), 3.외국어영역  4.탐구영역(사회/과학/직업) 5. 제2외국어영역(선택) 이런제도인데요. 여기서 각 대학마다 보는과목과 반영비율이 현저하게 다릅니다. 탐구영역의 경우 각 계열별로 여려과목이 있는데 최대 4개를 선택해서 볼수 있구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우선 대부분의 공과계열의 학교는 수리(가)형을 선택해야 들어갈 수 있죠. 수리 가형의 경우 수학 1 + 수학 2 + 선택과목 (미분과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중 택1) 이라는 어마어마한 범위가 포함됩니다. 반면 문과생들이 보는 수리 나형은? 오로지 수학 1 만이 그 범위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이과생들은 상대적으로 언어,외국어 영역에 소흘해 질 수 밖에없는것이고, 웃기게도 언어와 외국어는 문과 이과학생을 모두 포함해서 그에따라 표준점수를 매기게되죠. 이게 무슨 망발입니까.

저도 수리 나형을 풀어봤지만. 물론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가형에 비하면 너무너무 쉽습니다. 그렇다면 문과생은 뭔가 더 심화있는 공부를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예를들어 언어영역에 선택과목을 추가해서 그것을 공부해야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요. 저는 문과생들이 부럽습니다. 지금 우리반에서 교대를 가려고 하는사람들은 모두 이과온걸 후회합니다. 교대의 경우 나형을 선택해도 전혀 관련없거든요. 그럼 나형하고 과탐하지 왜 가형 하느냐? 서울안에 있는 대다수의 명문대들은 공대의경우 '가'형을 선택해야지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과생은 너무 힘듭니다. 언어&외국어는 문과와의 경쟁들에서 이겨야하고, 수학의 부담감은 너무크고, 더군다나 '나'형과 똑같은 점수를 받아도 표준점수에서 엄청나게 밀립니다. 수학을 포기한 대다수의 학생들 ( 그냥 언,외,사로 대학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0~20점 내의 분포로 밑에 깔아주기 때문에 표준점수에서 나형은 매우 유리하죠.


여긴 선생님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학생들도 많구요. 다양한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ps.1 문과생의 경우 그만큼 대학의 문이 좁다고 하지만, 일단은 교육제도로의 한정으로만 두겠습니다. 그건 개인차가 나니까요

ps.2 저는 문과생들이 선택과목이 하나 늘어서 최소한 공부량은 어느정도 맞춰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사회탐구영역이 과학탐구영역보다 상대적으로 쉽다는점도 좀 아쉽습니다. 올해부터는 갑작스레 어려워졌다고 하지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jangbono
05/11/13 20:03
수정 아이콘
수리 나형은 좀 쉽긴하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어렵게 내더라도 밑의 베이스가 워낙 튼튼(;;)해서 표점은 무조건 나형이 유리합니다 ;
이과 친구들은 거의다 불만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문과에서는 들어갈만한 곳이 그만큼 없다는 약점이...
그리고 작년엔 사탐이 정말 엄청 쉬웠지만..
올해 6, 9월정도의 난이도로 사탐이 출제된다면...
정말.. 덜덜..
(전 문과 재수생..;)
05/11/13 20:05
수정 아이콘
아마 올해들어서 교육청에서 출제한 한국 근현대사 문제들 보시면 쉽다고는 못하실겁니다.ㅡㅡa(표준점수가 대박이죠.ㅡㅡ))
제법야무지게
05/11/13 20:05
수정 아이콘
하지만, 대학에 들어갈때는 문과와 이과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교차지원을 제외했을 때, 대부분 대학의 이공계열과들은 문과와 이과가 경쟁하는것이 아니라 이과끼리 경쟁해서 들어가는거니깐요.
그리고 사회탐구영역은 알고 계시듯이 더 이상, 이전의 사회탐구 난이도가 아닙니다. 어려워진것도 보통 어려워진것이 아니죠. 9월모의평가 원점수대비 표준점수보시면 얼마나 어려워졌는지 아실겁니다.
coolasice
05/11/13 20:05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저도 작년까진 고3이었고 지금은 재수생입니다.
저도 고등학교 다니면서 저런 푸념 많이 들어봤습니다.
진짜 이과생들 하는거 보면 힘들죠. 하루종일 수학공부만 해도 벅찬다고
하던데...(전 문과생입니다.)
분명 같은 고3이지만, 누가 더 열심히하는지는 대충만 봐도 알고있고,
님께서 하시려는 푸념 이해갑니다.

저도 고등학교때 분명히 이건 뭔가 아니다...이런 생각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재수하면서, 느낀거는...
확실히 이과에 갈만한 과가 많고, 문과보다 더 빛나기 때문에 그만큼
고생이 따르는거 같습니다.

이과가 저렇게 공부하기가 어려운만큼...갈곳은 많지않나요...
의치한약수의....
반면에 문과는......
좀 심하게 말해서...
설법/고법빼고 솔직히 의치한약수의 만큼 입학하기 어려운곳도 없고,
그만큼 일반학과 진학후 어려운점도 많습니다...
심지어....요즘엔 사시패스못하면 설법나와서 대리로 입사하는거밖에 없다고;
그리고 교대,사범대도...이미 철밥통이 아니란건...오래전이야기죠..

제가 상위권학생들만 비교했고, 조금 과장하고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어쨋든...제 입장에선 이과가 공부하기가 힘들고 고달픈만큼
그 대가를 충분히 얻을수있으며
문과는 공부를 날로먹는만큼 고통이 수반됩니다 -_-.....
CrazyFanta
05/11/13 20:06
수정 아이콘
교차지원만 안된다면야... 아무런 하자없음.
~Checky입니다욧~
05/11/13 20:06
수정 아이콘
전 6차 마지막을 살았던 인생인데 수학 1,수학 2가 어느정도까지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네요, 저희땐 수학에 선택이 없어서 미적이나 확률모두 다 공부했었는데
05/11/13 20:07
수정 아이콘
저도 좀 그렇네요. 문과와 이과가 직접적인 경쟁을 한다면 분량이 많은 쪽의 불만이 나올수는 있겠지만 이과는 이과끼리 경쟁하지 않나요?

같은 조건에 같은 분량으로 서로 경쟁하는데 이해가 안되네요.
마치 A와 B가 있는데 서로 다른직업인것을 무시하고 A가 B의 근로양이 적다고 뭐라 하는것 같은..그런느낌.
허공에삽질
05/11/13 20:07
수정 아이콘
이런 말씀 식상하실테지만...
이전의 공부량과 비교하면 그나마 나아진 것입니다.
윗분말대로 이과가 문과와 경쟁하는 체제가 아닌이상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명진
05/11/13 20:08
수정 아이콘
간단합니다.
문과하세요
Mr.Children
05/11/13 20:08
수정 아이콘
coolasice//

님의 말씀이 매우 공감됩니다. ^^;
05/11/13 20:08
수정 아이콘
수I에서 미적분을 빼버린게 미스라고 해야 할까요 -_-;; 문과생이지만, 미적분은 도대체 왜 수I에서 뺐는지...... 다른 건 몰라도 수학만큼은 예전의 "공통수학-수학I-수학II" 체제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법야무지게
05/11/13 20: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과나 문과나 같은 언어영역 시험을 본다지만, 문과 학생들은 언어영역에서 이과에 비해 고득을 얻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이는 이과 학생들에게 언어영역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문과 학생들은 언어영역에 반드시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 만큼 공부를 더 해야한다는 것이지요.
Mr.Children
05/11/13 20:10
수정 아이콘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수학 1 (로그,지수관련 함수& 식, 수열, 확률통계부분,)
수학 2 (미분, 적분, 벡터, 공간도형)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교차지원 됩니다. ^^;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시네요. 교차지원가능합니다. 그것때문에 손해본 이과생들도 상당합니다.
닭큐멘타리
05/11/13 20:10
수정 아이콘
교육 과정이 많이 바뀌긴 했나 보군요.
수능 본지 3년 밖에 안 됐는데도 뭔가 복잡해 보이네요.
근데 남들보다 공부할 게 더 많다고 너무 그렇게 안 좋게 생각할 것 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식으로 한다면야 미적분 공부가 필수였던 때 사람들은 공부 어떻게 했겠습니까?
(그렇다고 미적분 안하는게 좋다는 건 아닙니다만.)
대학교에서도 느낀거고 고등학교 때도 느꼈지만
한 두 과목 많다고 공부에 불리하고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Mr.Children
05/11/13 20:11
수정 아이콘
제법야무지게//
그건 좀 아닌것 같네요. 바꿔말하면 문과생은 이과생이 수2+미분과적분을 공부할 시간에 언어공부를 더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언어가 어려워지는것이 아닐까요.
현금이 왕이다
05/11/13 20:11
수정 아이콘
저는 학력고사 세대라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
수학을 무지 싫어했는데 이과 였구요.;;;
강가딘
05/11/13 20:12
수정 아이콘
결국 문제가 되는 것은 교대네요.. 공대의 경우는 어차피 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는 것이구요.. 말하자면 교대의 경우 문과생에게 유리하게 한 것 같은데 그건 역시 선택의 폭이라는 차원에서 문과출신에게 선택의 폭을 조금 넓혀 준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초등교사의 경우 전문적인 이공계지식보다는 폭넓은 인문지식이 더 요구된다고나 할까요?
coolasice
05/11/13 20: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도 문과생이지만... 대한민국이 좀 더 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기초과학및 공학계열 투자를 아끼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창 한국경제가 커져갈때, 전문경영인을 빨리빨리 투입할수있도록 만든
경영대...
제 선배중에....
국내4대경영대중 한곳을 나오신분이 계신데...
처음 입학할땐 세계를 경영하겠다!
라는 포부를 가지셨지만..

지금은 -_-...

고시원에 계십니다...

그 선배님 이야기들어보면서...
나름대로 문과생의 푸념같은거 많이 들어봤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깐... 왜 다들 공무원시험에 매달리는지 알겠더라구요 -_-..
고시,사시 공부하시는 분들을 비하하려는게 아니라...
문과는 그만큼 힘들다는거...
군대갔다오면 다 정신차리고 다시 의대갈려고 준비하는사람들도 많고...
고령의 나이에도 한의대 진학을 위해서 재수학원의 문을 두드리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문과...
나와서 할게 없습니다....
05/11/13 20:15
수정 아이콘
~Checky입니다욧~님//
1학년때는 수학 10-가를 1학기에, 10-나를 2학기에 배우고요

문과에서는 수I만 합니다.
지수와 로그->행렬->수열->수열의 극한->지수로그함수->순열과 조합->확률과 통계
(근데 의아한 건, 왜 지수와 로그 다음에 지수로그함수가 안오는건지;; 지수로그함수는 교과서 정 가운데에 있어요 -_-)

그리고 이과에서는 수I에다 수II와 선택과목 3가지를 하게 되는데요 수II에서는
방정식과 부등식->함수의 극한과 연속성->미분법->적분법->이차곡선->공간도형과 공간좌표->벡터..... 이 순서대로 나갑니다. 선택과목으로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이 있는데 이것들은 제가 제대로 공부해보지 못해서 모르겠네요^^

수리 (가)형은 수I+수II+선택과목 택1이고
수리 (나)형은 수I 하나만 합니다.
10-가, 나는 직접적으로 문제를 출제하지는 않지만, 문제풀이 과정에서 기본개념을 써먹어야 할 때가 있지요 :)
김정화
05/11/13 20:16
수정 아이콘
제가 문과생이지만 이과가 문과보다 어렵다는 사실은 부정할수 없네요...
결국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지 않을까요... 문과나 이과가 가는 대학과가 다르니까요...
제법야무지게
05/11/13 20:16
수정 아이콘
Mr.Children//교차지원의 경우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대학 입학시, 이과는 이과끼리 경쟁하고 문과는 문과끼리 경쟁합니다. 교차지원을 하는 경우는 물론 아예없는건 아니지만 드물고, 문과가 수리 나형을 선택한다지만,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진학사'의 분석결과에 의하면 수리 가형의 난이도를 감안한다하더라도 가산점이 붙을경우 오히려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고3의우울함
05/11/13 20:1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지금 전 현재 고3 문과생이고요
그런 불만 충분히 공감 하지만 이과에서도 정시에서 언어영역을 반영안하는 대학이 어느정도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한양대가 그렇지 않나요?) 또한 수리 나 형 선택시 공과계열로는 어느정도 높은 인하대가 지원 가능하고요. 그리고 수리영역 선택이 이과는 가형 이 필수가 아닌이상 오히려 손해보는 것은 문과생들이라고 봅니다. 각반에서 수학 하는 학생은 평균 4~5명. 저인원중 80을 넘기는 학생은 2~3명 그러나 이과 나형 선택자의 경우 웬만하면 60이상은 넘기죠. 그러면 죽어나는건 수학찍는 문과생들.
그리고 문과생들은 대학가도 난감해요. 저도 수시로 법학과 붙었는데 사시패스못하면 뭐할지.. 참 난감해지죠.
강가딘
05/11/13 20:17
수정 아이콘
저는 학력고사세대고 요번에 수능을 다시 볼 계획입니다만, 다른 건 몰라도 수학만큼은 정말 쉬워졌다고 단언드립니다..
05/11/13 20:17
수정 아이콘
이과공부를 해보니까 '조금은' 알겠는데, 애들이 완전 수학때문에 미치기 직전까지 가고 있습니다 ㅡ,.ㅡ; 지금 2학년인데, 벌써부터 수리(가)형을 포기하네, 안하네 하는 말들이 나오니 이거 원 -_-;;
05/11/13 20:17
수정 아이콘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학교가 있고 안되는 학교가 있습니다.
국립대학교는 거의 허용하지 않고 허용하는 학교는 사립대학교가 많습니다.

위에 제법야무지게 님이 쓰셨듯이 이과 -> 이과 일경우 문과 -> 이과 보다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군요.
제법야무지게
05/11/13 20:19
수정 아이콘
물론, 이과가 문과보다 어렵다는 걸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과는 이과끼리, 문과는 문과끼리 경쟁하는 경우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윗분들이 언급해주신데로 대신에 그 나름데로의 장점이 있지 않습니까? 또한 그걸 감안하고서 본인들이 선택하는거겠구요.
05/11/13 20:19
수정 아이콘
대학에서 문과게열은 수학자체을 몰라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초등학생 수준의 사칙연산 능력만 있으면 대학에서 전공을 공
부하는데 별 지장이 없다는 것이죠. 그러나 공대을 비롯한 자연계열 학과
공학계열은 수학 자체을 공부 하지 않고서는 어떤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상경계열도 에외가 아니죠.
기본이 되는 수학능력이 사칙연산 수준이 아니라 미적분에서도 초월함수
가 그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이것들을 이해할려면 수학의 특성상 글쓰신 분이 말씀하신 그 모든 과정을 공부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입니다. 대학에서 배우는 소위 "기초 미적분학" "공업수학" "미분방정식"
이것들은 기초입니다. 1학년에 보통 수강을 하죠. 그런데 고등학교에서
전혀 배우지 않고 올라 온다면 적응을 할수가 없죠. 고등학교 교과서 처럼 설명과 예제가 자세이 되어 있는것도 아니고 교수들이 세세하게 설명
또한 해주지 않습니다.심지어 수학과에서 조차도 잘 가르쳐 줄것 같지만
"숫자'을 가지고 계산을 하는것은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꿈이 뭔지 정하셨다면 배우는 과목을 가지고 불만을 제기할 필요
는 없다는 것입니다. 필요하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지 고통을 주기위해
도입을 하는것은 아닙니다.
05/11/13 20:25
수정 아이콘
진정하세요.. 대학만 가고 끝날 공부가 아니잖아요? 어차피 문과따로 이과따로 경쟁하는 것이고 지금 충실하게 공부하면 대학가서도 더 쉽게 공부할 수 있고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길게보아서 대학에서 더 수준높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 지금 준비하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장래를 짊어질 인재가 되실 분이니 남들보다 빡세게 공부한다고 생각하세요.
05/11/13 20:26
수정 아이콘
저는 이과생이고 제가 수능 볼때는 수학은 뭐 무조건 다 배우고 과학 선택 과목도 -_-;; 지금 이과 학생들이 선택과목으로 1과목 택하는 걸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다 봤었습니다 -_-;; 그때도 양이 많다고 생각하진 않았었는데... 윗글 읽어보니 요새 문과생들은 편하긴 편하겠네요... -_-;; 양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결국 입시에서 중요한 것은 석차인거죠...
05/11/13 20:27
수정 아이콘
편한길로 보이는 방법이 교차지원이라고 하시는데 임시방편으로 쉽게
보일지는 몰라도 대학 가시면 반드시 후회하게 됩니다.
교차지원으로 들어온 문과생이 수학에 적응이 안되서 자신이 전공과목
에 학점이 엉망으로 되는 경우는 수도없이 많습니다. 그걸 보충하기 위해
다시 고등학교 수학책을 독학으로 공부 한다는게 쉽지는 않죠. 또 일부는
수강을 수학과 1학년에서 배우는 미적분학을 선택해서 듣기도 하지만
절망만 더 느끼죠. 숫자 가지고 노는것이 아니라 이상한 기호만 가지고
교수가 그냥 진행 하는데 기초가 없는데 어떻게 수업이 되겠습니까.
공대에서 공학용계산기가 필수로 가지고 다니는데 그 계산기에 나오는
수식기호가 고등학교 이과계열에서 다루는것이 태반인데 계산기는 구입을 했는데 계산을 못한다는건 말이 안되는 것이죠.

다시 말씀 드리지만.

자신의 진로에 필요하기 때문에 배우는 것입니다. 편법은 손해만 불러
오게 된다는것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안티테란
05/11/13 20:35
수정 아이콘
자신이 한 결정인데 이제와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습니까. 미리 자세히 알아보지 못한 자신을 탓할 수 밖에요.
저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이과를 선택했지만 이과 선택한 것이 후회되지는 않더군요. 교차지원? 인원도 상당히 제한되어 있고 간떨리는 일입니다. 게다가 대다수의 의예과에서는 교차지원을 금하고 있죠. 그 어렵다는 이과 선택해서 열심히 공부해서 의예과 가는 이과생들은 다 무엇이란 말입니까.
문과와 이과가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고 칩시다. 일반적인 경우 문과는 퍼센티지가 더욱 높게 나옵니다. 대신 그만큼 대학의 문턱도 더 높아지죠.
단순히 비교해서 각각 가장 인기 있는 과인 문과의 법대, 이과의 의대 쪽을 비교해 볼까요. 법대. 분명 단순히 법대만 가겠다고 하면 의대 가는 것 보다 더욱 쉽습니다. 하지만 법대만 간다고 끝이 아니죠. 서울대, 고려대가 아니면 매우 낮은 사시 합격률을 보이기 때문이죠. 사시 패스를 위해 엄청난 공부를 또 해야만 합니다. 반면 의대는 들어가기는 상대적으로 조금 더 어렵겠지만 대부분의 의대생이 의사가 됩니다. 공부량은 법대와 다를바 없지만요.
단순히 문과생들이 고등학교 때 조금 더 노는 게 부러워서 그러시는 겁니까. 아니시라면 열심히 공부하세요. 매년 수능에서 어렵다는 수학 가형으로 시험봐서 수학 만점 받는 사람이 몇 천명씩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미라클신화
05/11/13 20:3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과생이지만 정말 수학원 수학투 미적분까지 하면 문과의 3배를 공부하게 됩니다. 하루종일 죽어라 수학풀고 또 과학도 해야됩니다. 과학은 투과목하나가 필수라 또 3학년때 배워야하는과목중 하나죠 하지만 문과는 몹니까.. 수원 하나... 저 요즘 수투풀면서 이런생각 합니다. "아 정말 수원하나 하는 문과생이 부럽다" 라고 말이죠.. 거기다 언어랑 외국어는 또 문,이과생 합쳐서 표준점수와 등급이 매겨집니다.. 이거는 참 불공평한거 아닌가요?!@%
05/11/13 20:38
수정 아이콘
이과가 문과에 비해 공부하는게 3배는 더 어렵지만 반대로 대학들어가기는 문과가 이과에 비해 3배 더 어려우니 대략 밸런스는 5:5라고 생각됩니다만...ㅡㅡa
Always[Mystyle]
05/11/13 20:40
수정 아이콘
교차지원 된다지만

이른바 인서울 상위권 대학이라 불리는 학교들의 이공계 학과는 보통

수리 가형을 요구하지 않나요?

뭐 이과에서 문과 계열로 교차지원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경우엔 수리영역 가형을 본 학생들은 제2 외국어를 반영 안한다던가 하는 정도의 가산점이 붙지 않나요?(물론 일부 학과겠지만)
slayerrrr
05/11/13 20:40
수정 아이콘
저도 고3학생입니다 곧있으면 수능보구요 그리고 이과생입니다 그런데요 저는 그다지 불만없습니다 왜냐면 서울 상위권 학교에서 언어를 보지 않는 학교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외국어야 공통으로 친다면 언어는 오히려 보지 않는 곳이 더 많은 걸로 알기 때문에.. (긍데 저는 언어가 점수가 가장 좋습니다;; ) 그리고 이과생에게 장학혜택도 많기도하고..
히또끼리
05/11/13 20:42
수정 아이콘
솔찍히 저도 문과입니다 재수생이고(여기서 놀다니 ㅋ) 그런데요 정석이나 뭐 여러 어려운 문제 뭐 사설모의고사나 그런거 풀다가 막상 평가원 문제 풀면 쉬웠어요 정말 박승동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수능 결코 학생들 울릴려고 내는거 아니다....전 정말 공감합니다..... 나형이 좀 쉽긴하지요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아이들 좀 노력한 사람들이야기이지만요....어찌됐건 이과생들한테 수리나형은 분명 쉽게 느껴지죠
가형에 공부량 절반도 안돼는데;;;
VoiceOfAid
05/11/13 20:43
수정 아이콘
이과가 좋으면 이과하는것이고 문과가 좋으면 문과하는겁니다.
서로의 장단점이 있고 비교불가한것인데 동등하기를 바라는것은 무리입니다.
이과대에 들어가서 제대로 공부하려면 수학은 필수입니다.
05/11/13 20:48
수정 아이콘
문과의 커리큘럼이 이과의 커리큘럼보다 터무니 없이 쉽다는 것 맞는 말입니다. 저는 이과에서는 수학 심화과정이 있다면 문과에서는 '논리학'이나 '철학'의 심화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고등교과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윤리'는 차라리 안배우니만 못하죠.

'윤리'나 '사상' 따위의 어설픈 지식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으로써 철학을 제대로 교육받는다면. 대학 교육을 받는 기초를 충분히 닦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만약 프랑스 고교철학 수준의 철학 교육을 고등학교에서 시킨다면, 철학 교사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겠지만요.
05/11/13 20:49
수정 아이콘
백야님// 엄재경님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퍽!) (농담입니다 ;;)

미라클신화님//동감입니다 ;;
ⓣⓘⓝⓖ
05/11/13 20:50
수정 아이콘
현입시에 대해서 그냥 들어만 본들이 많으신듯 하네요.

현재 서울권 공대에서 교차지원이 허용이 되지 않는 곳은 서울대 연대 고대 한양대 3군데입니다. 여기 4곳은 무조건 수리가형+사탐을 선택해야만 갈수 있죠.. 그리고 위 4개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수리나형+과탐조합으로도 충분히 갈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산점이 붙으면 이과가 유리하다는거.. 가산점을 20%정도 주면 모를까 어설픈 가산점으로는 택도 없습니다..
보통 수리나형을 봤을때 다맞으면 표점이 160~170까지 나옵니다. 수리가형은 보통 130~140이라고 알고 있구요. 즉 20%정도는 줘야지 가형이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보통 주는데 보면 10% 혹은 10점정도.. 이게 다죠. 즉 유리할께 전혀 없다는겁니다.
ⓣⓘⓝⓖ
05/11/13 20:5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교차지원 되는곳 엄청나게 많습니다. 물론 상위권대학이 없으니 공부잘하면 상관없는것인가? 이것도 아닙니다.
지방권 의대,한의대같은경우는 교차를 허용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ps.고려대 의대도 문과가 지원할수 있네요
05/11/13 20:51
수정 아이콘
-_-;;;;;;;;
어차피 상대평가고
어차피 공부안하는놈들의 수는 비슷비슷합니다~
05/11/13 20:51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문과생들은 이과생에 비하여 대학을 '쉽게' 간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작년에 수능을 친 문과생으로써 동의합니다. 이과생의 과목이 더 많고 학습하는 내용 또한 문과생에 비해 어렵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셨나요? ‘글쓴이 외의 모든 이과생도 다 똑같다‘라는 생각 말입니다. 언어/외국어에서 굳이 문과생을 이길 필요는 없죠. 언어/외국어에서도 이과생을 이기면 됩니다. 대학에서는 그 대학에 지원을 한 수험생들의 점수를 가지고 합격의 여부를 판단하지 수험생 전체의 점수를 가지고 판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차지원으로 피해를 입는 이과생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피해는 대학입학의 제도적 문제에서 해결해야할 문제이지 ‘문과생들에게 어느 영역의 부담을 더 주어야한다.’ ‘이과생들에 비해 부담이 적기 때문에 어느 과목의 난이도를 높여야 한다.’ 라는 식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형을 친 이과생들에게 나형을 치고 교차지원을 한 문과생들 보다 유리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 나름의 제도적 변경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는 물론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모든 대학이 같이 해야겠지요.
흑태자
05/11/13 20:51
수정 아이콘
이과가 문과보다 공부량이 하나도 안 보태고 2배는 많습니다.
mysunshine
05/11/13 20:52
수정 아이콘
완전 공감하네요. 물론 예전 제가 공부하던때에 비하면 공부할 양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저도 고등학생시절 항시 가졌던 불만입니다.
점점 이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적어지는게 이러한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이과는 진짜 수학만 공부할려고해도 버겁거든요. 거의 공부하는 시간의 60퍼센트 이상을 수학에 투자하죠. 그에 비해 문과학생들은 그 시간에 언어와 영어에 투자해서, 수학은 더 어려운 난이도로 시험보고 언어와 영어는 같은 난이도로 시험보는 이과생들은 더욱더 억울할수 밖에요. 저희때는 교차도 자유로운 편이라 제가 젤 증오한 부류가 문과가서 의치한 교차지원해서 가는 부류들어었습니다. 왠지 치사해보이더군요. 그래도 지금은 교차지원되는곳이 많이 줄어들어서..전 이과지원학생이 줄어드는게 이점에 있다고 봅니다. 고1학생들 생각보다 어리거든요. 어린마음에 먼 미래를 보기보다는 당장의 점수를 위해 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이과를 더더욱 기피하는거고..아 글읽다보니 고등학교때 울분을 토론했던게 기억납니다. 진짜 억울하죠.
진리탐구자
05/11/13 20:54
수정 아이콘
흠...개인적으로 공부량 때문에 문과가는 학생들은 '바보천치'라고 생각합니다만. ;;;
WizardMo진종
05/11/13 20:55
수정 아이콘
1. 문과생은 교대만 보는데 이과생은 교대 공대를 같이생각한다면 부담이 커야 되죠.
2. 교대를 보셨다면 문과를 가셔야죠
3. 수학10가,나 수학1 수학2 + 선택(미분적분) 이게 어마어마한 범위인가요? 다 그렇게 공부했는데요. 어차피 같은 이과생들끼리 경쟁하는거 아닌가요.

공감하기 힘드네요...
mysunshine
05/11/13 20:55
수정 아이콘
진짜 뻥안까고..이과가 문과보다 공부하는 양 2배는 많습니다.-_-;; 공부하는 양의 최소 60%는 수학에 투자하고..억울한면이있죠. 지금 이과기피현상을 피하게 하려면, 이과의 공부양과 문과의 공부양을 비슷하게 맞춰야합니다. 학생들이 억울하지 않게요. 고등학생들 생각보다 어려서 자신의 꿈을 따라 과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당장의 앞의 점수만 보고 가는경우도 상당수 있어서..아..말이 길어졌네요. 이문제가 나오면 많이 민감해져요..~
05/11/13 20:56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바보천치 맞죠 -_-;; 문과생들중 아무리 못해도 60% 이상은 '수학이 싫어서' 혹은 '이과에서 공부할 게 너무 많아서' 아니면 '그냥' 문과로 온 애들일겁니다 -_-;;
05/11/13 20:57
수정 아이콘
... 꿈이 있으니까 이과를 가는겁니다. 말그대로 정말 힘들기만 하면 누가 이과를 가겠습니까. 저도 수학교사라는 어찌보면 너무나도 소박한(?) 그러나 힘든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이과를 선택했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수리가형치면 표준점수에서는 밀려도 엄청난 가산점이 부여되고 일부학교는 수리나형을 치면 지원이 안되는 학교도 있는걸로 아는데요.
05/11/13 20:57
수정 아이콘
BluSkai님//6할이라니...ㅡㅡa 너무 긍정적이시군요.(먼산)
05/11/13 20:58
수정 아이콘
근데 ⓣⓘⓝⓖ님/// 정말 고려대 의대가 문과도 지원할 수 있는겁니까? 어차피 문과가 지원하면 손해보지 않나요? ㅡㅡ?
05/11/13 20:58
수정 아이콘
백야님//그런가요? 제가 세상을 좀 긍정적으로 살아서 그런가봐요~ (퍽!)
WizardMo진종
05/11/13 21:00
수정 아이콘
학력고사가 옳다는게 아니지만 그때는 과학이 지금의 공통과학+과학2 네과목+알파 였습니다. 수학역시 범위는 미적을 선택한것만큼일지 모르지만 난이도에서는 지금께 우수울정도였죠.
뭐 그것보다 쉬워졌으니 너희는 당연히 잘해야 한다. 지금은 쉽다. 이런말은 아닙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은 '그때도 지금도 할사람은 하고 안할사람은 안한다 입니다' 필요하다면 하십쇼. 만약 점수가 안나온다면 그저 다른사람보다 그점수를 덜 원했을뿐입니다.덜 갈구했구요. 하면 됩니다. 수능공부는 손과 엉덩이로 하는겁니다.
진리탐구자
05/11/13 21:00
수정 아이콘
물론 당장의 경쟁에서는 공부량이 적은 문과가 이과에 비해 이득을 보는 것 같습니다만, 실상 뚜껑을 열어보면 거품에 불과합니다.
법대,사대,교대,경영대를 제외한다면 문과생이 지원할만한 학과가 있나 싶습니다. 물론 절대로 그 학과들의 학문적 가치를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현실적으로 그런 학과들은 나오나 안나오나 거기서 거깁니다.
플래티넘
05/11/13 21:01
수정 아이콘
그래서요 -_- 문과는 대학들어가기 이과보다 훨씬 힘듭니다.
이과요?
고려대라는 이름 2등급 2개 들어가도 갈 가능성 높죠

문과요? 2등급끼는순간 SKY날라가고 그 아래학교 지원합니다 -_-
공부야 이과가 힘들겠지만 문과는 그만큼 대학들어가기가 힘들죠
FreeMySky
05/11/13 21:02
수정 아이콘
오늘 선배들 얘기 들어보니 이런말을 하더군요...
인문계를 죽이는 세상이라고..
삼성전자 채용인원중 문과 230명 이과 2100명
힘들게 들어간 만큼 취업의 문은 쉽다고 하던데요..
Bright Size Life
05/11/13 21:02
수정 아이콘
솔직히 과고생들에 비하면 일반고 이과생들이 하는 양도 불만나올정도로 적은데...ㅡㅡ1년반만에 다 배우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과학과목 수학과목 모두 고등학교에 마련된 전과정을 배움)
그러면서 대학에서 특목고 선호한다 그러면 뭐라고 하고...
ㅡㅡ
이런글 나오면 전 그냥 '저 이렇게 힘들답니다. 저 좀 봐주세요'이러는 걸로밖에 안보임...
blueisland
05/11/13 21:04
수정 아이콘
이과가 공부하기는 어려울지라도..취직은 잘 되지 않나요? (아무래도 전문 분야를 파는 것이니, ,,,)
문과는 졸업 후에도, 공무원 혹은 교사 혹은 법조인 쪽으로 가기 위해 제2의 입시를 치뤄야 하죠...ㅠㅠ
진리탐구자
05/11/13 21: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대학진학을 떠나서...자신이 전공한 학문을 어느 정도는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이과와는 달리, 문과는 자신이 전공한 학문이 아무리 고매하고 숭고한 것이라고 해도 결국은 쓰레기 취급을 받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인문학은 겉치장을 위한 사치품으로 인식될 뿐입니다.
그린베레
05/11/13 21:05
수정 아이콘
재학생의 고통은 재학생이 아는거지 몇년전에 시험 쳤다고 쉬워졌니 어려워졌니 하는건 짜증나네요...
저희는 1학년때부터 이런 체제로 배워왔기때문에 과거에 사람들이 이과 수학이 훨씬 어려웠니 어쩌니 해봤자 저희에겐 그당시 사람들과 체감 난이도 수준은 차이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대학교를 가자마자 대학 입학을 쉽게,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으신 듯 한데요... 예전에 본 표현처럼 '과거는 핑크빛 안경을 쓰고 보고, 현재는 검은빛 안경을 쓰고 본다'와 같은 상황이네요.
제가 아직 어려서 대학을 가면 이 상황보다 힘든 상황이 겹겹이 쌓여있는 줄은 잘 모르겠지만 전 커서도 그때 고등학생들이 하는 푸념을 인정하고, 수용해야겠습니다. 지금 수능 제도는, 주장하는게 없는 완전 순수 쓰레기 제도입니다.
흑태자
05/11/13 21:07
수정 아이콘
이과2등급하고 문과2등급은 레벨이 다르죠,

기본적으로 문이과 사람수도 다르고
상위권이 휠씬 두텁습니다.
highheat
05/11/13 21:09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고 단지 글 쓰신 분의 푸념만 보시는 거 같군요.

ting님 말씀대로 입니다-_-a 이과는 이과끼리, 문과는 문과끼리 경쟁하면 불만이 없을텐데 교차지원이라는 일종의 편법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교차지원에 제한이 많고,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많지만 그걸로 아직 커버하기는 무리라는 겁니다.

표준 점수라는 제도가 그 집단의 전체 분포 성적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특히 '수리영역'에서 불만이 많이 제기됩니다. 제가 본 2003년 입시 수능(6차)를 예로 들어보면, 똑같이 80점 만점의 원점수에서(말그대로 맞은 점수입니다) 이과 표준점수가 81, 문과 표준점수가 86이었습니다. 수학 반영비율이 낮은 문과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평균이 낮기에 상위권 층에서 저런 현상이 나오는 거죠. 지금의 7차 과정에서는 수학'가'와 '나'의 공부량이 저 때보다도 훨씬 벌어진데다가(수1의 미적분 제외, 수2 선택과목의 심화) 수학 반영비율 차이가 많이 나서 불만이 많을 것 같네요.
mysunshine
05/11/13 21:10
수정 아이콘
이과 2등급과 문과 2등급 점수 차이를 비교해보세요-_-;; 레벨이 다릅니다.;;
05/11/13 21:11
수정 아이콘
그린베레 님//
꼭 그런 멋진 분이 되시길..^^
로단테
05/11/13 21:11
수정 아이콘
할 말이 많은데 제 생각이 정리가 안되어서 도저히 못쓰겠습니다만,

한가지 확실한건 사회가 과학보다 쉽다는건 상대적인 것입니다.
흑태자
05/11/13 21:12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동등한 실력이라고 볼떄 상위권가기는 비슷합니다,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해서 성공한 사례가 재 주변에서만도 한두명이 아닌데요
폭주창공
05/11/13 21:1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대학입시 어떻게 하자고요... 공대가면 고등학교때 열심히 해두지 않으면 따라가지 못할 엄청난 양의 공부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그 준비과정이죠. 문과요? 고등학교에서 한 것만 알아도 따라가는데 지장이 없어서죠. 문과/이과 는 당최 왜 나눠 놨답니까? 앞으로 가고 싶은 내가 하고싶은 것에 대한 준비 아닌가요? 대학도 안가보고 어찌 적성을 아느냐 라고 물어 보신다면... 대학가서도 충분히 다시 대학을 준비하든지 아니면 꼭 공대 나왔다고 공돌이하고 문과대 나왔다고 책쓰란 법 없다는 것만 이야기 해 드리죠. 이과는 공부 많이 한 만큼 주어지는 것도 많습니다. 문과는 공부 적게 한 만큼 - 솔직히 이말도 웃기는 군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문과나 이과나 똑같이 힘들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주어지는 게 적지요. 보상은 다른데 노력하는 양은 같게 해 달라? 어리광이죠.
진리탐구자
05/11/13 21:15
수정 아이콘
로단테//동의합니다.
분명 사회가 과학보다 '공부하기'는 쉽습니다. 대충 교과서 몇번 읽고 문제집 몇권 풀면 되죠.
허나...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 과학보다 쉬운 것은 결코 아닙니다. 괜히 표준점수가 90점 가까이 나오는 과목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05/11/13 21:15
수정 아이콘
이과가 대학들어가기 쉬운지. 문과가 대학들어가기 쉬운지. 이걸 논하는 거면 의미가 없습니다. 수능도 큰 범주에서 어차피 상대평가기 때문에 쉬우면 잘하는 사람이 많고 어려우면 잘하는 사람이 적어 경쟁에서는 동등합니다.따라서 입시의 측면에서 이과가 어렵다고 불평하는 건 별로 의미없는 투덜거림이지요. 어차피 입시는 동등합니다.

문제는 '상대적 평가'가 아닌 '절대적 평가', 학문적 기초로써 '수학' 심화과정을 배우는 이과생들보다 '문과생'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이건 보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5/11/13 21:16
수정 아이콘
글쓴분 불만이랑 전혀 관계 없는 리플들이 꽤 있네 ㅡ_ㅡ;
폭주창공
05/11/13 21: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교차 교차 하시는데... 그 문은 엄청 좁죠... 그나물에 그 밥인 -_-;; 비슷비슷한 수준의 아이들에게서 5~10%가산점을 준다는 것은 학교 2~3개 정돈 낮춰 지원하라 그 이야기죠. 문과점수 받은 그대로 지원가능한거 아니잖습니까 -_-;;
이뿌니사과
05/11/13 21:16
수정 아이콘
FreeMySky님// 삼성전자는 전자회사 -_- 입니다.당연히 이공대생이 많이 필요한 회사죠.... 다른 회사 보시면 그 비율이 거꾸로인 곳도 많습니다.
진리탐구자
05/11/13 21:18
수정 아이콘
skzl//동감입니다. 분명 논리학이나 철학,혹은 종교학 같은 것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다루어야 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인데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죠.
05/11/13 21:19
수정 아이콘
Bright Size Life//님 과고생들과 일반 인문계생은 비교하면 안되죠...
괜히 과고가 아니잖습니까...(일반계 최상위권의 재능이 과고아이들에
비해 딸리지는 않은 것 같지만 평균적으로 그렇죠..)
Juventus FC
05/11/13 21:29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문과 공부해서 대학 들어갔었고.
제대후 이과 공부해서 다시 대학 들어간 사람으로서 말씀 드립니다.
우선 이과가 공부량 훨씬 많습니다.. 특히 수학에서는.. 문과의 경우 대충 봐도 엄청난(?) 점수가 나옵니다.
반면에 이과의 경우는 정말 상위권 수학점수가 박터지죠..(잘하는 사람이 엄청 많다는 겁니다.)
이것이 오히려 약이 될수도 독이 될수도 있죠..
이과가 수학 대박나면 게임끝...이죠..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수학이란 과목이 모든 과목의 기본이 되는것같습니다. 저 학교 다닐때도 그렇고 문과가 언어, 외국어를 이과보다 훨씬 많이 보게 되지만 막상 시험쳐서 평균 나온것을 보면 이과가 3개 영역 토탈 문과보다 훨씬 높죠..
수학을 많이 한다는것 자체가 종합적 사고력을 높여주고, 그로인해 언어 외국어까지 파급효과를 일으킨 거라 생각됩니다.
수학 공부를 하면 자연히 집중력이 높아지게 되고 그 집중력을 바탕으로 다른 영역까지 봐주게 되면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훨씬 효율을 높일수 있을겁니다.

인서울을 목표로 한다면 이과가 문과보다 들어가기 쉽습니다.
문과는 인서울 경계로 한 집단의 비율이 많기 때문이죠.(하지만 수학점수가 안좋다면 상황은 바뀝니다.)
현행입시의 교차지원을 허용했을경우 문과 학생이 인서울 중위권 공대로 지원해서 공대로 들어갈경우 이과 생보다 더 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년전 얘기지만 서울 모 공대가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해 놓고 반영을 백분위로 하는 바람에 이과생이 400점 만점 기준 문과생을 30점차이로 앞서고도 떨어지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발생했었죠..
Mr.Children
05/11/13 21:33
수정 아이콘
제 글쓴 의도랑 관련없이 대학입학여부로 점점 이야기가 진행이 되어가네요. 한가지더 말씀드리자면, 위에 어떤분이 '대신 이과는 2등급 2개씩맞아도 고려대 가지 않느냐?' 이거 완전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거 수시생한테만 해당되는말이죠 -_-; 실제 정시로 가려면 sky는 당연히!! 1등급 이상 맞아야 한단 말입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드렸다싶이 언어&외국어는 문과생들과 경쟁해서 1등급을 맞아야 하기때문에 더더욱 어려워지는것이구요. 내후년부터는 완전 등급제로 바뀐다는데 그때 이과 후배들이 걱정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교차지원되는 곳이 상당히 많기때문에 또 어떤분이 주장하셨던 '이과끼리의 경쟁'은 물거품이 되는것이지요.


제가 주장한 문과들은 다른 심화과목을 배워야 한다는것에 대한 의견은 거의 없네요.
feat. Verbal Jint
05/11/13 21:34
수정 아이콘
저는 99년도 이맘때 수능을 치뤘는데, 과외를 꾸준히 하는터라 최근 입시 경향에 대해서도 많이 접하는데, 미적과 확통을 선택할수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의 임팩트는 대단했습니다. 이과생들은 당연히 다하는 것이었고, 문과생들조차도 미적은 필수로 했거든요. 최근에는 그냥 덤덤해지더군요. '교육부 또 삽푸는구나..' 뭐 이렇게요..

공부하기 점점 더 편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 또한 그러한 조류 한가운데서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었구요. (학력고사 시절의 덜덜덜 포스는 진짜 생각하기도 싫음.. 관동별곡은 기본으로 외워야 한던 때니.. 공포의 97년도 수능은 물론이거니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의 불만은 점점 더 커지는것 같습니다. 물론 의견을 말할수있는 수단과 방법의 발전에 의해 그렇게 보이는 것 때문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또 이건 현 교육부의 삽질과도 맥을 함께 하기 때문이구요. (차라리 학력고사나 수능 올린 시절이 훨씬 나아보입니다.)

수학 때문에 다른것에 신경 쓸 여유가 줄어든다는데 제 경험상 수학을 열심히 하는 학생일수록 다른 과목 또한 그만큼 더 열심히 하는 학생이 대부분입니다. 수학 때문에 다른 과목이 약한 학생들은 수학 또한 그리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이건 커리큘럼이 이과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문이과 상위층의 점수대를 비교해봐도 알수있습니다.

지금 당장 많이 힘드시고 정말 어려운 환경 속에 계시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더욱 더 열심히 하셔서 드러운 입시제도에 대한 보상을 받으셔야죠. 결국엔 자기와의 싸움이였다는 것을 곧 깨닳으실테니까요. 수고하세요.
highheat
05/11/13 21:35
수정 아이콘
폭주창공// 교차 문이 좁다고 해도 그로 인해 비슷한, 아니 더 나은 실력(이라고 해봤자 여기서 얘기하는 건 수능 성적이겠지만-_-)의 자연계 학생들이 떨어질 수 있다면 그 가능성만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위에 써놨듯이 5~10%가산점으로는 그 표준 점수차이를 메꿀 수 없는 경우도 있거든요. 05년도 입시 때는 많이 줄긴 했지만, 02,03,04 때만 하도 인문계 고득점자들이 비슷한 원점수를 받고 표준점수의 이득으로 교차지원이 가능한 의대, 공대에 지원하더군요. 2등급 정도에 해당하는 구간에서는 그 간격이 더 벌어집니다.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문/이과 과정의 경직성이 문제가 많기에 교차지원은 넓히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비슷하지만 다르게 평가된 두 집단을 가지고 비교하는데 있어서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는 건 시정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Mr.Children
05/11/13 21:35
수정 아이콘
한가지더,

언어를 안보는 대학이 많다? 그것도 우스운 일입니다. 그 예로 한양대를 드셨는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대다수의 인문계들이 초기에는 높은 학교를 목표로 잡지요. 물론 한양공대라면 A급 학교임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상위권 공대학교중엔 그게 끝입니다. 따라서 수과외로 갈 수 있는곳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그러니 언어를 포기 할 수 없는것이구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경희대 한의예과의 경우 수,과,외만 봅니다. 그런데 작년에 수학 2개틀리고 외국어, 과탐 다 맞으신분이 떨어졌습니다.
겨울이야기a
05/11/13 21:36
수정 아이콘
결국 이과가 문과보다 나으니
문과는 닥치고 있으라 이소리네요 (과격하게 표현하면)
이과가 문과보다 공부할게 많다는 것에는 동의한답니다
대학 가서 취직의 폭 이라는 점은 전혀 생각 못하셨군요?
요즘 문과 선생 아니면 공무원 모르십니까 ㅡ.ㅡ??
CoolLuck
05/11/13 21:37
수정 아이콘
Mr.Children/ 경희 한의와 설의는 수학 만점 아니면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_-;;;
EX_SilnetKilleR
05/11/13 21:39
수정 아이콘
이과의 수리 가형과 문과의 수리 나형 표준점수의 차이는 예전부터 있어왔던 일이죠.
하지만 문과는 수리를 잘함으로써 얻는 메리트가 매우 큰 반면 반대로
수리를 해야 하기 위해 짊어져야 할 리스크 역시 매우 크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힘든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05/11/13 21:41
수정 아이콘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공부하는 양이 많으니 문과생도 과목을 더 넣어야한다는건 넌센스구요. 교차지원때문에 피해를 본다면 이건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전 98학번인데 당시 입시는 교차지원을 허용해도 보통 정원의 10%정도로 제한해놓고 교차지원자들만 따로 경쟁했는데 요즘은 같이 경쟁하나 보군요.
어쨌든 Mr.children 님은 좀 걱정이 되네요. 대학에선 이공계가 타전공 보다 학습량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고등학교에서부터 지쳐버리면 곤란하죠.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도록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05/11/13 21:42
수정 아이콘
문과생 공부가 부족한건 사실이고 이건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이는데요?
Mr.Children
05/11/13 21:51
수정 아이콘
글의 의도를 잘 이해하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단순히 고등학교 공부과정에서 문과의 공부량이 이과에 비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점을 비판하고 싶은겁니다. 그 후에 뭐 취업이 어떻든 그런건 지금 이 글에서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것이구요.

foridea님//
사실 그 걱정이 많이 되긴 합니다. 그런데, 벌써 지친아이들은 저 뿐만이 아니라구요. 이과생들은 모두지쳐있습니다. 그놈의 수학!!! 캬악 -_-
mysunshine
05/11/13 21:53
수정 아이콘
아무튼 글쓰신분 힘내시구요. 저도 고등학교 내내 생각하던거라 많이 공감은 됩니다. 문과의 학습량도 좀 늘려야 됩니다. 그래야 이과학생이 문과로 전과해서 더 좋은 점수를 받는 어이없는 해프닝이 없어지겠죠. 저도 졸업할 당시 이과후배들이 걱정되던데..이렇게 선택안하다 이과 망하면 어쩌냐하고;; 글쓰신분과 많이 공감되네요.
CoolLuck
05/11/13 21:56
수정 아이콘
Mr.Children/ 그 후의 취업이 어쩌고가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는게...
단순화시켜 말하자면 이과생 지금 고생하는게 나중에 그런 형태의 보답으로 돌아오는 거니까요.
인생 완전히 공평한건 아니지만... 얼추 플러스 마이너스 대충 맞아떨어지죠. 모든일에 장단점이 있다고 하잖습니까.
Mr.Children
05/11/13 21:57
수정 아이콘
아마 제 글에 공감하시는분들은 최소 작년시험자이시거나 지금 수험생분들인것 같네요. 예전에 대학에 입학하신분들은 전혀 공감을 못하시나봅니다.
Azumi Kawashima
05/11/13 21:57
수정 아이콘
문과가 공부할 거 적은 거 사실이죠 알아서 골라야죠;
CoolLuck
05/11/13 21:58
수정 아이콘
이과생 공부량이 많은게 문제가 아니라 문과생 공부량이 적은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현역 고3 이과생입니다.)
skzl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문과 과정에 철학 필수로 집어넣어야 되요.
05/11/13 22:02
수정 아이콘
과거 입시제도 보다 현행이 더 공부량이 적다고 말하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물론 과거에는 과탐 사탐 다 공부해야 했지만 비중이 지금처럼 크지는 않죠.
과거의 과학탐구 문제들은 대부분 자료해석으로 내용을 정확히 몰라도 풀 수 있었던 반면, 현재 나오는 문제들은 지식문제들로 그에 관한 개념을 모르면 손도 못대는 것들이 전부 입니다.
지금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도 모르면서 과거가 더 어렵다고 말하는건 정말 잘못된 생각입니다.
05/11/13 22:06
수정 아이콘
//문과는 과거로 수렴하고 이과는 미래로 발산한다//
(뭐 예외가 있긴 하지만 ~;;)
두번죽는랜덤
05/11/13 22:13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에 시험 본 사람입니다.
저도 수리 가형을 쳤지만, 가형을 한다고 해서 불만은 전혀 없었습니다.
공부 분량은 많다고 생각하더라도 어차피 경쟁자들 역시 같은 양으로 공부하는 거였기에 별다른 불만 없었습니다.
안티테란
05/11/13 22:16
수정 아이콘
전 작년에 수능을 봤지만 이 글에 공감이 안가네요.
05/11/13 22:17
수정 아이콘
사실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교대에 가고 싶으시면 문과를 선택하고, 공대에 가고 싶으시면 이과를 선택하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05/11/13 22:19
수정 아이콘
상위권 이과학생들이야 물론 가형이겠지만
문제는 중하위권이죠..
나형을 보고도 웬만한 공대를 갈 수 있어서,
대부분 나형을 보죠..
05/11/13 22:21
수정 아이콘
분명히 수10가,나,수1,수2,미적 마스터할려면 진짜
죽을정도로 공부해야되고
7차이후 난이도가 엄청나게 올라가서
1년간 하루12시간씩 수학만에 투자해도 수학만점 보장 못하는정도니
이과생들 힘들고 분명 이과생이 많이 불리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핑계죠.
지금 학교다니시면 잘아시겠지만 이과생중에 수리(가)형선택하는사람
별로 없습니다. 거의없다고 봐야죠.
이과반에서도 수리(가)형선택자 한반에 한손으로 손꼽을 정도의 숫자죠.
거의 대부분 수(나)형으로 빠집니다...
학원에 모의고사보러갈때도 수리(나)형은 금방 마감되지만
(가)형은 모의고사 아침에가도 접수가능할정도로 사람적죠..
(가)형에 아무리 가산점이 10%이상붙어도
(나)형표준점수에 한참밀리고 가형에는 항상100점에 수렴하시는
이과에 내놓으라는 괴수분들이 베이스를 깔아주시니
안그래도 너무나 어려운 가형은 1등급컷 점점더 올라서 어려워지고

반면 문과생들의 수포(수리포기)가많은 수리나형같은 경우는
묵묵히 수리0점을깔아주는 --; 그분들이1등급컷을 점점내려주시니
1등급컷이 낮아지고 난이도는 점점 떨어지는 이상한현상이
발생하곤하죠..

하지만 어짜피 이과가형은 "그들만의 리그" 입니다.
소위 의치한설카포를 노리는 그들만의 리그지
특별히 위에 대학만 생각안하면 이과가 공부양은 많지만
그만큼 대학가기도 훨씬쉽습니다.

이런말 대학을 서열화시키는거같아 문제될진 모르겠지만
수험생들입장에서 볼때 이과로 응시하는거랑 문과로 응시할때
갈수있는 대학과 학과의 레벨자체가 틀립니다.
이과생이 결코 공부양이많다고 손해보는일 없습니다.
두번죽는랜덤
05/11/13 22:21
수정 아이콘
TheLazy//올해에도 공대인데 나형을 보는 학교가 많은가보군요.
작년에 그 것때문에 말이 많았는데...
적어도 공대에서는 수리가형을 봐야 될텐데 말입니다.
작년 우리반이 이과반이었지만 30명중 25명이 수리 나형을 골랐었습니다.
05/11/13 22:30
수정 아이콘
현재 고1인데 대충 반 정원이 35명인데 그 중 반에서 1~15등까지는 95%가 이과를 가더군요-_-1학년 때 공부잘하는 녀석에게 앵겨서 많이 배웠는데 문과갈 생각하니 정말 한숨만 나왔습니다...
05/11/13 22:31
수정 아이콘
Machine//
이과에서 어느정도 대학가는 사람들은 문과가도 그정도 대학 갑니다.
이과에서 대학가기 쉬운걸로 착각하고 계시는군요.
제법야무지게
05/11/13 22:34
수정 아이콘
결국 이과는 공부량이 많은데 왜 문과는 공부량이 적으냐, 이 소리인건가요? 어딜가든 자기가 공부하기 나름입니다. 이과를 가던 문과를 가던 자기가 얼마나 하느냐에 달려있는거 아닙니까? 이과가 수학공부하는 시간에 문과는 그 만큼 언어영역 공부에 매달려야 합니다. 똑같은 언어영역이라도 문과는 점수를 더 잘 받아야 하니깐요. 윗글 보면 일부분들은 문과에 대해 노골적으로 깍아내리시는데, 제발 문과 vs 이과 대결구도로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정말 이해안가는게, 공부 더 많이 하는게 손해입니까? 왜 공부 많이 하는거에 대해 불만을 가지시는 겁니까? 어짜피 자신을 위해서 하는겁니다. 그렇게 불만이 많아서 뭘 하겠다는건지... 공부 많이 하는게 그렇게 억울하시면 하지마세요.
05/11/13 22:42
수정 아이콘
TheLazy님//
무슨 소린지 잘이해 못하겠습니다.
"이과에서 어느정도 대학가는 사람들은 문과가도 그정도 대학 갑니다"
이말이 무슨의도인지 모르겠네요.
뜬금없이 이과에서 어느정도가는사람이 문과에서 그정도대학간다는말
그말은 너무나 당연한건데요..
지금 수험생들사이에서 대충문과1%면 이과3~4%로 계산하는경향이
있으니 당연히 맞는말인데요(물론 극강괴수끼리는 비교불능입니다)

그리고 이과에서 대학가기 쉬운거 맞습니다.
어짜피 문과쪽에 언외사가 있다고해도 문과생들
언외사만 공부하면 난이도에 영향을 받는 언어를 제외하고는
거의 만점에 수렴합니다..

현실적으로 예를 들어
언외사 문과생들의 로망 중앙대를 예를 들어보죠
이과로 가기 쉬울까요 문과로 가기쉬울까요..
05/11/13 22:45
수정 아이콘
Machine//
이과에서 대학가기 쉽다는 소리는 어디서 나오는지 정말 이해가 안돼는군요.
중앙대 이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문과로 들어간 사람보다 더 쉽게 들어갔단 소리입니까?
정테란
05/11/13 22:50
수정 아이콘
문과던 이과던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합니다.
전공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 자체가 더 중요하죠.
05/11/13 22:54
수정 아이콘
음-_- 공부양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문과는 어느정도 탄탄하게(?) 표준점수를 높여주는; 기반층이 있는데비해
이과는 문과보다 괴수층이 두꺼운 편이죠ㅠ
그치만 어느쪽이 더 쉬워보인다고 선택하는것이 아니라 자기 적성에 따라 선택하는 거니까 어쩔수 없죠 뭐. 죽어라 하는 수 밖에-ㅁ+
05/11/13 23:0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요
문과생들은 아무리 수리를 아예 안본다고 하더라도
"대안"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수리를 아예 안보는 인서울대학교가 작년에
경희대,중앙대였던걸로아는데 올해에는 경희대가 바꿔서
중앙대 밖에 남질않았습니다.
당연히 전국에 수많은 수리안하고 언외사에 매달리는 학생들은
중앙대에 몰리게되있고 그과정에서 경쟁률과 지원자가 많으니
만점에 수렴하는 점수를 올려야 합니다.
수리를 안했으니 다른과목에서 실수하거나 중앙대에떨어지면
어쩔수없이 서울에있는 다른 대학쪽에는 입시요망이틀려
지원자체가 불가능하니 지방으로 내려가거나 재수해야됩니다.
사실상 수리를 안하면 대안이 없는가죠

반면 이과생들은 "대안"이많습니다. 수리나형을 보더라도 제가위에서
언급한 의치한설카포를 제외한 왠만한 인서울대학공대는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문과쪽 상위1%랑 이과쪽상위1%는 성격자체가 틀립니다.
이과쪽1%는 특별히 극소수의 공대매니아가 아닌이상
절대 의치한을 제외한 다른계열로 입학하지않습니다.
설령그게 재수가됬던N수가됬던 말이죠.
그러니 이과에서는 웬만한 상위권이 서울대에 무난히 합격하는
기이한현상까지 일어나 작년에 모커뮤니티사이에서도 정말잡음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학과를 거론하는게 옳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떤분이 이과 450점으로 한때 국내최고 천재들만 간다는
서울대물리학과에 합격에서
정말 서울대많이 죽었다. 이공계 망했네 이런말들 많았습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니 일반대학을 지원하는 입장에서는
상위1~2%는 허수로 봐야합니다. 자기와는 전혀 경쟁상대가 아닌라는게
사실이죠..
그는 과정에서 그밑에서 의치한계열을 제외한 소위 명문대를
차지하게되고 또 그과정에서 일반서울대학에 공백이 생겨
그공백을 중하위권을 차지하고
이러는 과정에서 이과생이 서울에있는 대학에가기는 훨씬더
유리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의 개인적인 판단이 아닌
사회적 "현상"으로 이해하시는게 이해가 쉬울거같습니다.
Seoulite
05/11/13 23:01
수정 아이콘
통계적으로 보면 이과에서 대학가는 비율이 높긴 높을 겁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봤을때 이과가 문과에 비해 공부를 더 잘하니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애이매추
05/11/13 23:02
수정 아이콘
나중에 대학가서 졸업할 때 쯤 취업 전선에 뛰어 들어 보세요
문과 선택한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게 될 겁니다
05/11/13 23:11
수정 아이콘
수능으로만 보자면 6차때까지는 확실히 이과가 대학가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작년은 달랐죠. 문과가 훨씬 유리했고 이과학생들이 많이 불리했습니다.
여러가지이유가 있겠지만 작년에 가장 큰 이유는 표준점수와 교차지원때문이였습니다. 수학표준점수가 수학가형과 나형에서 10점정도의 차이를 보였고 황당하게도 난이도는 가형이 훨씬 어렵게 출제가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작년에 거의 대부분의 대학들이 문과->이과로의 교차지원을 허가해주었지요. 가형선택시 가산점+3%정도를 주고서요. 표준점수에서차이가 10점이난는데 가산점3%는 표준점수 1~2점 정도 주는겁니다. 문과에서 언어점수 좀 안나오고 수학이 잘 나와버린경우의 학생들이 대거 교차지원을 하였고 작년에 예상컷이 한참 빗나가버리는 어이없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이공계열학과에 문과합격생수가 이과합격생수보다 많았구요.
작년에만 그랬고 올해는 다르지 않겠냐는 생각도 있겠지만 올해 교평모의나 교육청모의, 타 사설모의를 보건데 작년과 별반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게 확실합니다. 여전히 쉬운난이도로 나오는 나형과 올해도 별반 차이없는 입시요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05/11/13 23:17
수정 아이콘
포공 물리과랑 설대 물리과랑 비슷해서..
둘다 수시 너었는데 설대 물리학과만 남았다................;;;
나도 수준 떨어뜨리는 아인가;;
coolasice
05/11/13 23:17
수정 아이콘
아니;;;
도대체 언제부터 이과생중 가형선택자가 한반에 한명정도밖에 없나요??
작년까지만해도 저희학교 이과생중 나형선택자가 한명인가 두명있었는데;;;
05/11/13 23:20
수정 아이콘
Go_Top님 말씀이 맞습니다.
작년에는 이과생이면 무조건 가형으로 봐야된다고 아는 학생도많았고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문제를 경험해보지못했기떄문에
이과생들이 가형을 많이 선택했었고 최상위권이 아닌
중위권,중하위권학생들이 가형을 선택해 많이 손해를 보았었습니다.

그런현상이 발생하여 올해에는 아예 가형으로 보는 학생이
드뭅니다.. 정말 드뭅니다. 한학교에 손꼽을 정도죠.
작년경험으로인해 학습효과가 생겼기때문입니다
어짜피 결과적으로 문과생도 나형 이과생도 나형을 보는게 대세이니
특별히 유불리 따지는건 의미가없다고 봅니다.
앞서말한대로 가형은 이미 그들만의 리그가된지 오래입니다.
05/11/13 23:20
수정 아이콘
coolasice//
작년의 영향같습니다. 작년에 가형을 선택한 이과학생들은 거의다 대학입시에 실패했습니다. 나형을 선택하면 무조건 유리하거든요. 단적으로 가형에서 60점을 맞던 A군이 나형으로 전환후 89~90점 점수를 꾸준히 받고 잇습니다. 거기에 표준점수 가산점이 +10점이 붙으면 순식간에 40점정도의 점수가 오르는셈입니다.
highheat
05/11/13 23:25
수정 아이콘
위 분들(현재 수험생분들) 말씀대로라면 가형한테 가산점을 더 주던가 해야지...-_- 수학 공부 더 하겠다는 학생들 사지로 몰아넣는 꼴 아닌가;;
05/11/13 23:26
수정 아이콘
이과생들이 수리 나형을 보면
대학교 와서 수업을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려나 ;;
낭만토스
05/11/13 23:38
수정 아이콘
어짜피 문제수는 같아서 수리가형도 그리 어렵다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범위만 넓을뿐, 상위권 학생이 아니라 중위권 이과생이 수리 나형보면 그리 잘 보지는 않습니다. 심도있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요.
최근 전국교육청모의고사에서는 수리가형 96점이 2등급이 나오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4점짜리 문제 하나 틀리면 2등급이 나오는거죠. 이건 무슨 뜻일까요? 주위에 수학잘하는 가형 선택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너희가 생각하는 것만큼 가형이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낭만토스
05/11/13 23:42
수정 아이콘
그래도 글 쓰신분의 주장에는 공감하는 바지만 문과생들이 걱정하는건 탐구영역입니다. 사실 과학탐구영역은 어렵게 내더라도 편차가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저도 2학년때까지는 과학탐구영역을 본 사람이라 잘 압니다. 아 물론 사회탐구영역 1개틀리면 2등급이라고 할 정도로 쉬웠는데요. 이번년도부터 그 판도가 완전 뒤집혀졌습니다. 예전엔 문제를 3초만봐도 이 문제가 어떤 답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엄청 어려워졌더군요. 엄청 비비꼬고요. 공식과 이론이 존재하는 과학탐구영역에서는 볼 수 없는 난이도였습니다. 자신있던 역사과목(국사, 근현대사)이 분명 작년 모의고사까지는 48~50 퍼레이드 였으나 이번년부터 3~40점대로 급 추락해버렸죠. 수능이 얼마 안남아서 좀 흥분한 탓에 글이 잘 써지지를 않네요. 죄송합니다.
05/11/13 23:43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
그때 가형은 역대 최상으로 쉬웠습니다. 그때를 제외하고서는 난이도가 대체로 높았구요.
05/11/13 23:47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수리가형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번교육청 모의고사96사건은 지금이과에 수리가형선택자들은
기본적으로 노림수가있는 괴수들입니다..
그런데 수리를 갑자기 이례적으로 한번 쉽게 내서 생긴 이벤트지
결코 수리가형이 쉽다는 증거는 될수없습니다.
그리고 수리가형에 만점에 수렴할려면 고등학교의 모든이론과
공식,증명,반론등을 머리속에 담아두어야 됩니다.
이정도 실력이면 팬과연습장만으로 수학책을 쓸수있을정도 입니다.
그리고 수학이란게 정석같은거 한번봤다고 실력이 확올라가는
그런과목이아닙니다. 더이상 6차식 아이큐테스트문제도
나오지도 않고요.
수학잘할려면 정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위에 수학잘하는친구있으면 정말 열심히 공부한친구라고
보시면됩니다.
제가 보증하죠.
05/11/13 23:55
수정 아이콘
수리 가형이 물론 범위도 더 넓고 심오하긴하지만 저같이 그냥 사탐하기 싫어하고 수학,과학을 좋아한다면(잘하는거랑은 별개입니다;;) 수리가형이 그닥 어렵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재밌거든요, 나형보다.... 게다가 가형같이 공부하는 애들도 수1,수열~통계 부분을 오히려 더 짜증내고 까다로워 하는 애들 많습니다. 저역시 그부분이 싫습니다,
나형을 본다면 저 부분에서만 거의 반이상의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가형의 미적,공간도형,벡터가 오히려 푸는 재미가 쏠쏠.....
콘토스
05/11/13 23:59
수정 아이콘
수리 나형 말도 못하게 쉽죠.....표준점수도 워낙 잘나오구요.이과 가형 50~60점대가 수리 나형공부해서 보면 90점 금방 나오더군요.
05/11/14 00:01
수정 아이콘
수리나형을 보더라도 왠만한 인서울대학공대는 지원이 가능한게 왜 이과생들의 대안이 되나요;
오히려 문과학생들이 교차지원을 할 수 있게 되므로써 이과학생들이 더 피보는 일 같은데요
특히 작년에는 과탐이 사탐에 비해 무지막지하게 어렵게 나와서 더더욱 교차지원의 피해를 많이 봤구요
또 왠만큼 알아주는; 대학들은 가형에 가산점을 부여하니 나형으로 확 바꿔버리기도 눈물나죠
나형으로 교차지원이 안되는 곳을 목표삼아 가형을 고집하자니 괴수-_ -님들에 치여 표준점수가 난감하구요
05/11/14 00:11
수정 아이콘
수험생도 아니고, 선생도 아니지만 그냥 적어보겠습니다.

몇년이나 지난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많이 복잡해졌지만 쉬워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저희 때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었지요. 점점 시험은 쉬워져 간다는 느낌은 부정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도 항상 매년 이야기하시죠. 시험이 너무 쉬워서 애들 실력이 없어서 뭘 가르칠 수가 없다고)

어짜피, 문과->이과는 교차지원자체가 안되는 곳도 있고 불이익을 받는 곳도 있고, 굳이 이과생이 문과생을 신경쓰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언어나 영어같은 경우는 기본 아닌가요. 언어는 솔직히, 독서량만 된다면 따로 공부안해도 되는 정도이고..영어야 요즘 필수아닌가요.

자신의 경쟁자와 경쟁하시면 됩니다.
뭐, 그리고 문과에서 이과의 전공으로 가도 살아남기 대단히 힘듭니다. 후회하는 경우가 다반사입지요.

ps 문과의 과정을 심도있게 하기 힘들죠. 객관식 시험이 난무하는 곳에서 응용과목을 가르치기도 애매하고, 연장선상에서 가르쳐야 하는데 정립하는게 만만찮을 껍니다.
낭만토스
05/11/14 00:12
수정 아이콘
아 물론 현재 시스템이 수리가형을 선택한 사람들이 조금 불리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수리가형이 너무 어려워서라고는 아니라고 봅니다. 실질적으로 문과는 수리나형이 쉬어서 잘나오는것이 아니라 어떤분 말씀대로 베이스가 탄탄합니다. 즉 수리 안하고 대학갈껀데(언외사) 안보긴 좀 그렇고 그냥 찍어라도 보자, 라는 식으로 하는 사람이 엄청 많다는 거죠. 설마 수리를 안할사람이 '가'형을 선택하겠습니까? 가형을 선택했다는 것은 그래도 '일반적'으로 보면 수리공부를 좀 하겠다는 사람들이니까요. 그것이 공부를 열심히 해도 '가형' 이 등급이 낮은 이유이자 피해를 보는 이유일 겁니다.
낭만토스
05/11/14 00:15
수정 아이콘
사실상 이공계열 대학에서 수리를 반영안하는 대학은 적고, 인문계열에서 수리를 반영안하는 대학은 엄청 많다는것이 제 주장을 뒷받침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번 학년도는 수리 가형을 선택해야할 이과생들중 중간층의 학생들이 나형쪽으로 빠지는 바람에, 상위권은 상관없지만 많은 이과생들이 등급이 떨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휴 복잡합니다.
마동왕
05/11/14 10:41
수정 아이콘
이과생들이 문과로 가는 건 몰라도 문과생들이 이과로 가는 건 신경을 전혀 안써도 됩니다. 문과 상위 20% 중 에서 0.1%조차 이과로 가는 것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본래 이과생들의 특징이 여기서도 나타나는군요^^;; 80%의 이과생들은 굉장히 직접적인데다가 흑과 백이 분명하죠.
지나가던
05/11/14 10:56
수정 아이콘
요즘 동생 공부하는 거 보니, 예전 이과생들이 수학2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양이 적던데요? 점수 구성은 어떤 지 잘 모르겠지만, 원래 이과는 수학 공부를 더 많이 했습니다.
05/11/14 16:26
수정 아이콘
전 재수생 문과인데.. 이런글 보면 문과를 무시하는거같아서 좀.
수리가형.... 선택하게된건 전적으로 자기책임인데...
그걸로 문과생들보다 더 공부양이 많다고 뭐라고 하시다니 ㅡㅡ
윗분도 말해주셨지만 문과 상위%에 드는 사람들은 이과로 교차지원ㅡㅡ
생각도 않합니다...
그리고 수리 가형 50점~60점 맞는 분들이 수리 나형보면 90점 이상이다..
라는 말 자주하는데.. 그건 이과생들이 그만큼 수리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죠 ㅡㅡ 그리고 문과에선 이것저것 식으로 정리해야될것도 가형까지 공부하면 간단하게 정리할수있고. (대표적인예가 그래프에서의 삼각형 넓이.)
oneshotonekill
05/11/14 18:16
수정 아이콘
허... 참... 결국 공부 잘하는 사람이 원하는 곳에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제도 탓만 하는 것도 조금은 우습지요?

어떻든간에 잘하면 되는겁니다.

차라리 노력을 더합시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404 스타리그 주간 MVP (11월 둘째주) 투표 [30] DuomoFirenze3665 05/11/14 3665 0
18403 자기소개서 정말 어렵습니다 -_-;;;; [11] 나의친구던힐4363 05/11/14 4363 0
18402 스타리그 주간 MVP (10월 다섯째주, 11월 첫째주) 결과 [2] DuomoFirenze3382 05/11/14 3382 0
18400 [잡담]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10] Daviforever4027 05/11/14 4027 0
18399 정신력. [6] EndLEss_MAy4049 05/11/14 4049 0
18398 수능이 끝나면... 그가 오겠죠?? [8] 대마왕조아3404 05/11/14 3404 0
18397 교육부의 '대입제도' 삽질의역사 [33] 눈물의 싸이오3634 05/11/14 3634 0
18396 문과와 이과.... [35] kicaesar4065 05/11/13 4065 0
18395 다카라즈카 한국 공연 감상기 [6] 치세톨드미3712 05/11/13 3712 0
18394 레퀴엠은 테란의 장송곡? [43] 청동까마귀4680 05/11/13 4680 0
18393 인연 [15] 문근영3490 05/11/13 3490 0
18391 푸념. [12] cser3908 05/11/13 3908 0
18390 내일 두번째 고백을 하려 합니다.... [33] 슈퍼마린&노멀3847 05/11/13 3847 0
18389 추성훈....아키야마 [29] 정재완3609 05/11/13 3609 0
18388 나의 다짐 (수능을 10일 남겨놓고......^^) [17] 히또끼리4494 05/11/13 4494 0
18387 문과/이과 그리고 이과생의 불만. [130] Mr.Children8659 05/11/13 8659 0
18385 발리앗 체제 안좋습니다 -_- (죄송합니다 제목 바꿧습니다) (재 실험 했습니다 보세요) [60] Yaco5568 05/11/13 5568 0
18384 더하기 빼기만 할줄 알아도 세상 사는데 지장 있냐? [41] 햇살의 흔적3789 05/11/13 3789 0
18383 [팬픽] 수련에 들어간 요환. [12] 쓰루치요3563 05/11/13 3563 0
18382 감기. [3] 루미너스4069 05/11/13 4069 0
18381 해쳐리 버그.... [12] 질럿공장장4885 05/11/13 4885 0
18378 PGR의 10대 여러분, '전태일'이라는 사람을 모르시나요? [39] BluSkai4128 05/11/13 4128 0
18377 여러분들은 인종차별에대해서 어떻게생각하십니까? [59] Hustla_Homie4240 05/11/13 424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