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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07 21:54:23
Name lovelegy
Subject 선택
9.11 사태를 다들 기억 하실겁니다.

그때 전 군대에 있을 때 였습니다. 밤에 몰래 일직사관 몰래 티비를 보는도중

갑작스럽게 속보를 접하게 되었지요. 물론 우리나라 일이 아니였긴하지만

그래도 정말 가슴이 아팠었습니다.

그 뉴스를 보는 도중 한 리포터가 설명을 하기를

"비가오듯이 하늘에서 사람들이 뛰어내리고 있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나서 비가오듯이 사람들이 뛰어내린다는 말에대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정말 끔찍한 일이죠.

그리고 얼마전에 9.11 에 대한 다큐멘타리를 보고있는데

그 영화중에서 사람들이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찍은 장면들을 보여주더라고요

그 빌딩이 워낙 높기 때문에 점으로 보이던 사람들, 마치 빗방울처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뛰어내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전 그걸 화면으로 봤지만 실제로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은

정말 기절 초풍할 노릇이겠지요.

여기서 왜 제가 제목을 "선택"이라고 했냐면

여러분들이 만약 그 빌딩안에 있다면 어떠한 선택을 하셨을꺼 같으신가요?

뛰어내리시겠습니까? 아님 그냥 빌딩안에 있으면서 죽음을 기다리시겠습니까?



문득 잠을 자려고 하는데 이 질문이 떠오르더군요.

사람들은 항상 선택을 합니다.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아님 랜덤으로 할지 종족을 고를지

이런 저런 선택이 많이 있지만

저 위에 있는 선택이 정말 사람으로써 가장 잔인한 선택중 하나인거 같습니다.



ps 오늘 글쓰기 버튼이 생겨서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남김니다.
     강민선수 이긴것 축하드립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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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이 만 을
05/11/07 21:58
수정 아이콘
뛰어내렸습니다 저라면
체념토스
05/11/07 21:59
수정 아이콘
그런 끔찍한 질문을 하시다니....... 생각하기도 싫네요... 아무리 가정이라지만.. 제발 그러한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부들부들
05/11/07 21:59
수정 아이콘
9.11났을때 밤 11시던가 12시던가 그랬는데,
비행기 또 한대가 와서 부딪히는거 생중계로 보고 진짜 놀랬었어요.

그리고..
강민선수 너무 잘했어요!!
05/11/07 22:10
수정 아이콘
그때 허준했었죠 뉴스특보로 자막으로 나왔는데 테러가 아니라
사고처럼 나왔죠
05/11/07 23:49
수정 아이콘
저는 생방송으로 처음부터 봤죠.. 후덜덜덜

..정말 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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