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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05 22:25:36
Name 꽁여사
Subject 임요환 선수, 수고하셨습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을 준비하면서, 결승전을 위한 소주 및 맥주 (^^;;) 그리고 안주까지..
저도 남편과 임요환 선수의 3회우승을 축하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준비를 열심히 했습니다만.. 결국 3회우승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기를 보다말다 보다말다... 떨려서 제대로 볼 수가 없더라구요..
남편과 열심히 응원했지만 결국... 경기 중에는 왜 그렇게 오영종 선수가 밉던지요 ^^ 하지만 경기가 다 끝나고 나니 오영종 선수와 감독님도 아름답게 느껴지고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임요환 선수 역시 멋져보입니다. (제 남편보다도 더~~)

저도 임요환 선수때문에 추후 40대 팬이 되어야지 결심한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40대 팬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어찌되었든, 우승한 오영종 선수 너무 축하드리고요, 오영종선수의 침착함과 차분함에 반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저와 제 남편의) 임요환 선수 멋졌습니다.
1,2경기 내주고 바로 지는 줄 알았습니다. 5경기까지 가는 근성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끝까지, 40대~50대 팬까지 남겠습니다 !!

(아래글의 댓글 중, 임요환 선수가 다시 결승전의 주인공이 되기 힘들지 않느냐라는 조심스런 예상도 있네요.. 사실 저만해도 작년 최연성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임요환 선수가 우승했으면 하는 절박한 응원을 했습니다. 오늘이 아니면 언제 우승할 수 있을까...라고요...  하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1년만에 임요환 선수는 다시 결승전에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될까요... )

저는 아직도 최초 순금마우스의 주인공이 임요환선수일거라 굳게 믿습니다.
비록 오늘 주인공이 되지 못했으나 결승전까지, 결승전에서, 보여준 임요환은 제가 처음 스타리그를 알게된 한빛 소프트배처럼 강합니다.
더불어 신예선수의 우승을 축하해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선수가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미 스타보다 워3에 열광하는 게임팬이 되었으나 (헉, 장재호 선수 너무 멋집니다.. 오늘도 눈망울 큰 이쁜 선수를 안드로 행성으로... 멋져요 ㅠ.ㅠ)
임요환 선수가 "선수"라는, 아니 추후 "코치 및 감독" 이라는 타이틀로 활동해도 꾸준히 박수를 보내는 팬이 되겠습니다.

임요환 선수, 값진 준우승,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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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햏햏
05/11/05 22:27
수정 아이콘
다음엔 황제의 강림을 기대해봅시다 ^ ^
05/11/05 22:28
수정 아이콘
멋진 팬이군요^^ 임요환선수는 이런 좋은 팬들이 많아서 든든할 것 같습니다.
태양과눈사람
05/11/05 22:29
수정 아이콘
막... 막... 가슴이....
임선수를 5년동안 응원한 뼈 속까지 임빠인데..
지금.. 막.. 막....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하아항
ㅠ.ㅠ
다음리그에 꼭 우승합시다...
이도훈
05/11/05 22:29
수정 아이콘
저도 마지막 캐리어가 병력과 함께 본진 입성 동시에 tv를 꺼버렸는데...잠시 지나니 아직까지 저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선수는 임요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비록 이번에 3회 우승이라는 타이틀은 놓쳤지만...요번 스타리그에서 보여줬던 가능성...아직까지 결승에 올라올 수 있다는 그런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만족합니다! 다음 리그에서는 꼭 우승하시길!!!!
05/11/05 22:30
수정 아이콘
다음은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인터뷰에서도 이기기 보다는 보여주기 위해 기억에 남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하셨는데...

박서여 그런거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당신의 팬은 당신이 이기는 경기 그리고 당신이 역경에서 일어나 열매를 획득하는 그 모습이야말로 우리에게 기억이 되는 겁니다.

다음에는 좀 더 의욕있고 공격적인 예전 박서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솔직히 이번 결승 내심 안 좋았습니다.

결승전 전부터 3회우승 갑자기 떠들어대고 순금마우스니 그리고 차차기 시드 이 모든게 오히려 악재로 보였습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어떤 일을 이루기전부터 호들갑 떠는 것 자체가 그리 달갑지가 않거든요.

보여주기 위한 것보다도 아예 그런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자신의 플레이를 마음껏 박서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유신영
05/11/05 22:3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온게임넷 기록 몇 가지..
1. 12회 진출 중 결승진출 6회
결승진출 확률 50%

2. 6회 결승진출 중 우승 2회, 준우승 4회.
우승확률 33.33333333...%

3. 진출 시 우승확률
우승확률 16.6666666666...%


도박사들이 있다면 아마도 임요환 선수의 배당률이 가장 낮을 것 같군요.
물론 박성준 선수 같은 신흥강자도 있지만 임요환 선수는 검증된 전통의 강자..

아마 한 번 더 우승을 기대해도 낙관적일 거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배팅만큼은 이윤열 선수에게 합니다. -_-;
써머타임
05/11/05 22:3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우승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팬인 저도 포기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내년에는 꼭 우승 한번 합시다!
I♡JANE
05/11/05 22:33
수정 아이콘
오영종선수와 임요환선수 누구를 진심으로 응원하는지도 모를만큼
어느한쪽에 기울지 못하고 끝까지 봤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감격해 울먹이는 오영종선수와 그런 영종선수를 축하해주는 임요환선수를 보며...
'아 내가 가장 원했던 엔딩이 이거였어"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두 선수 모두 너무 멋졌습니다.
오영종선수 앞으로도 멋진 모습 많이 보여주시고...
임요환선수 다음 결승때 꼭 다시 만납시다.
05/11/05 22:34
수정 아이콘
이제는 더이상 2인자의 자리가 아닌 상대를 압도하면서 이겼으면 하는 1인자로 우뚝 솟아 올랐으면 합니다.
먹고살기힘들
05/11/05 22:34
수정 아이콘
비록 지기는 했지만 오늘 4경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상대가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부터 상대를 조여오는 박서 특유의 전략적 플레이가 빛을 발하는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나야돌돌이
05/11/05 22:38
수정 아이콘
박서 정말 애쓰셨습니다
겉으로야 태연하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너무 간절히 바래서인지 참 많이 아프네요

차기리그 우승합시다, 그리고 내년에는 꼭 가을의 전설 친히 평정하십시오
05/11/05 22:41
수정 아이콘
마음 좁은 이 팬, 많이 반성하고 갑니다..
05/11/05 22:42
수정 아이콘
4경기는 정말 두선수 모두 엄청나게 신경쓴거 같더라구요. 계속 정찰하는 프로브도 그렇고 진짜 안보이는 곳에 팩토리지은 SCV도 그렇고 멋졌습니다.
희노애락..
05/11/05 22:48
수정 아이콘
전 영원한 박서의 팬... 눈물날뻔했습니다. 오늘.. ....

차기 스타리그.. 우승하세요.. !!!!!!!!!!!!!!! ㅠㅠ
새벽의사수
05/11/05 22:5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우승 4회 아닌가요? 그것도 대단한 거죠. 이런 저런 일도 안티도 많고 욕도 많이 먹는, 그래도 꾸준히 성적 내주는 몇년째 '프로페셔널'인 올드 게이머 임요환 그가 참 멋져보입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4경기 마인으로 몰아갈 때 저도 모르게 박수가 나오더군요. 오영종 선수의 안정된 운영은 테란 유저로서 답답하리만큼 강해보였구요. 두 선수 모두 멋졌습니다.
꽁여사
05/11/05 23:00
수정 아이콘
새벽의 사수// 네. 저도 오영종 선수가 잠깐이나마 미울 정도로 안정되게 플레이하더라구요. 그래도 욕심 같아서는 준우승 4회 기록보다 최초 3회우승 기록을 갖길 바랬는데 말이예요.. 순금 마우스 탐납디다...

뭐 그래도 끝나고 나니 오영종 선수도 우승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하고 박수가 쳐지던걸요... 흑,,, 그래도 온게임넷 최초 3회우승은 임요환 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왠지.. 그러면 임요환 선수를 시작으로 스타보기 매니아가된 제 나이가 뿌듯할 것 같거든요.. 너무 저만의 대리만족인가요 ?
나야돌돌이
05/11/05 23:05
수정 아이콘
저도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보쌈에 피자, 맥주 다 준비했는데...;;;

박서 엠겜, 차기리그 다 우승하십시다

아무리 좋게 추스려고 너무 아프군요
05/11/05 23:06
수정 아이콘
선인체육관까지 갔다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너무 안이하게 늦게 간거죠. 갈까 말까..고민하다가. 동행할 사람이 없었다는 점 때문에 망설이다가. 처음도 아닌데, 하면서 발걸음을 옮겼지만 너무 늦어버린거죠. 두시간을 걸려 간곳을 다시 두시간이 걸려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오니 이미 1경기는 기울어져 있더군요. 괜찮다. 1경기 일뿐이다. 2경기째는 다시 사강전이 생각하면서 박서가 포기 하지 않았다면 나도 포기 하지 않는다 결심했습니다. 3경기. 4경기 그저 행복하고 행복했습니다. 5경기. 가슴이 먹먹하고 혼자. 괜찮아.괜찮아.괜찮아.를 되뇌였습니다. 박서도 겉으로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정말. 준우승을 한것인데요. 다음에 또 올라온다고 했고. 박서는 그 약속을 또 지킬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그런데. 그런데도. 이 놈의 주책맞은 눈물이 멈추지를 않는군요. 박서 늘 그렇듯이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하늘호수
05/11/05 23:06
수정 아이콘
저도 임요환 선수를 시작으로 스타를 보기 시작했죠. 예나 지금이나 박서의 경기는 참 특별합니다. 허나 이번만은 도저히 떨려서 경기를 볼 수가 없더군요. 괜히 친구랑 영화보고 수다 떨고 마음속으로 박서의 승리를 기원하기도 하고...그러다가 집에 오자마자 박서의 준우승 소식을 봤습니다. 참 마음이 아프네요. 경기도 안 본 입장에서 이러쿵저러쿵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박서는 저에게 최고의 선수이고 앞으로도 계속 박서를 응원하렵니다. 박서,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번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꼭 챙겨볼게요...
꽁여사
05/11/05 23:29
수정 아이콘
방금 임요환선수 어머님 병중이시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헉, 가슴이 내려앉습니다...
진심으로 쾌유하시길 빕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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