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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16 16:51:05
Name 바카스
Subject 임요환vs박지호, 박지호vs임요환. OSL 4강 정말 기대됩니다.
★10월 21일 - 4강 A조
임요환(T, SKT T1) VS 박지호(P, POS)

1경기 So1 815
2경기 Neo Forte
3경기 Ride Of Valkyries
4경기 R-Point
5경기 So1 815

일택님의 게임 레포트에서 퍼왔습니다^^;
========================================================================================
임요환 선수의 최근 상승세는 전성기시절의 그것과 흡사하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예전의 저그전 감각도 살아나고 있고 무엇보다도 정전테란이라는 오명을 요즘들어 씻어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OSL 본선 5연승에 듀얼2라운드의 2연승을 합치면 온게임넷 개인전 7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구요. 그리고 지금 So1 OSL의 유일한 무패 이기도 합니다.

박지호 선수의 최근 기세도 정말 장난 아닙니다. 흔히들 로열로드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스타리그 첫 진출에 우승을 거머쥐는 것이죠. 그 예가 임요환 선수, 이윤열 선수, 박성준 선수입니다.(프리챌배의 김동수 선수의 것은 조금 다르다고 여겨집니다.) 예전 물량만 본좌다라는 'dzdzdz a땅' 의 속칭을 떨쳐버리고 이젠 전술적인 움직임까지 가해져 프로토스의 새로운 중흥기를 이끌고 있는 선두 주자중에 한명 입니다.


이러한 선수들이 OSL 4강에서 맞붙습니다.

맵의 순서는 위와 같습니다. 한창 말 많고 탈 많은 815가 1, 5경기에 쓰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맵운은 테란인 임요환 선수에게 웃었다라고 말이 많은데요. 최근 송병구 선수가 선보인 타스타팅 선멀티 전략. 그리고 아비터의 활용을 봐서는 아직 815에 대해서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잘 하면 레퀴엠같은 통과의례를 거치면서 또 하나의 명품맵이 될 수도 있구요^^)
그러나 임요환 선수야말로 섬맵, 반섬맵의 능수능란한 선수이며 그의 탁월한 전략적 성향을 봐서는 뭔가 이에 상응하는 빌드를 준비해오지 않을까라고 살짝 전망해봅니다.


네오포르테에서는 정말 화끈한 물량싸움이 일어날것 같습니다.
예전 듀얼 1라운드에서 임요환 선수가 이 맵에서 박지호 선수를 상대로 순수 힘싸움 물량만으로 이긴적이 있죠. 네오 포르테 이전 포르테에서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한창 잡힐 때 그나마 맵 밸런스를 맞춘게 임요환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박지호 선수의 최근 프로리그에서 대최연성전에서의 그 닥치로 물량은 정말 전율이었습니다. 과연 물량전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3경기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입니다. 제 예상에 따르면 1경기 815는 전략적인 빌드에 의해 10분 전후로 경기가 끝날것 같고 2경기 네오 포르테는 치열한 힘싸움 끝에 어느 한 선수가 승리하겠죠. 만약 박지호 선수가 1, 2경기를 죄다 잡아낸다면 전 조심스레 3:0 승리를 예상합니다. 그러나 임요환 선수가 반대로 1, 2경기를 잡아낸다면 역시 3:0 승리를 예상하구요.
아무튼 이 맵에선 임요환 선수가 MSL에서 박정석 상대로 FD가 아닌 조정현류의 투팩 전략을 선보였죠. 이번에도 왠지 똑같은 빌드를 가지고나올 것 같습니다.


4경기 알포인트 입니다.
이 맵은 임포이트라고도 불리죠. 제가 알기로 임요환 선수가 이 맵에서 예선전 성적까지 합치면 11승 2패를 한걸로 압니다. 4경기에서는 네오 포르테와 마찬가지로 순수 지상군 힘싸움이 나올 공산이 크다고 봅니다. 여기서는 체력적 안배를 잘 한 선수가 좀 더 유리하겠죠.


5경기는 다시 815 입니다. 만약 여기까지 왔다면 1경기의 승자가 이길 것 같습니다. 왠지 느낌이 그렇습니다 -_-;



박지호 선수가 4강에서 임요환 선수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면 프로토스 최초의 로열로드 반열에 들어서게 됩니다.
임요환 선수가 4강에서 박지호 선수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면 6번의 OSL 결승 진출이요 최초의 3회 우승자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누가 이기던간에 정말 치열한 승부를 원합니다.
임요환 선수의 4년만의 OSL 우승을 바라구요.
박지호 선수의 프로토스 최초의 로열로드를 바랍니다.

두 선수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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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6 16:5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전승 우승과 오영종 선수의 로열로드를 바라는 중~
김연우
05/10/16 16:56
수정 아이콘
왠지모르게...

온리 바카닉 3:0 => pgr & 비타넷 & 스겔 폭주

...이 시나리오가 자꾸 떠오릅니다;;;
Fast&Past
05/10/16 16:57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 제발 결승 갑시다!
ChoboToss
05/10/16 16:57
수정 아이콘
온니 치즈러쉬만 않하면 된다는...
05/10/16 17:01
수정 아이콘
저...
바이오닉은 한 판 나올것 같은데..
체념토스
05/10/16 17:03
수정 아이콘
만약에 프로토스가 선스타팅 가져 간다면 정말 바이오닉 도박 한번 해볼듯 합니다.
Adrenalin
05/10/16 17:07
수정 아이콘
참 신기한것이...
물량의 본좌로 불리는 박지호 선수가
'정전테란'이라는 별명을 가진 임요환 선수에게는
항상 물량으로 진다는...
푸하핫
05/10/16 17:10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두 선수간의 현재 승부는 붙어봐야 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임요환선수와 박지호선수와 마지막으로 맞붙은적이 거진 반년 전인데, 그 후로 두 선수 모두 많은 발전이 있었죠. 지금의 박지호라면 예전 임요환선수의 사소한 트릭에 휘말려 벌쳐견제를 지독히 당하지도 않았을테고, 또한 지금의 임요환이라면 발키리에서 삼룡이까지 먹고나서 그렇게 빈약한 물량을 보이지도 않을테니까요. 두 선수의 플레이 정말 기대됩니다.
05/10/16 17:1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전략이 웬지 기대됩니다.
영웅의등짝
05/10/16 17:17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3:0으로 결승올라가서 오영종선수한테 3:1로질것같습니다.
그냥 단순히 제 감입니다 -_-;; 저만그런지 몰라도 이번시즌 오영종선수의 모습에서 2002sky때 박정석선수가 떠올라서요
구경플토
05/10/16 17:29
수정 아이콘
피플스_스터너님, 강림해주세요. 모든 논란을 잠재우는 예언을 해주세요...^^;
천재여우
05/10/16 17:31
수정 아이콘
왠지 저도 815에서 임요환선수가 깜짝 바카닉으로 이길 것 같다는...-_-
Mr.Children
05/10/16 17:37
수정 아이콘
경기는 해봐야 겠지만... 저는 5:5라고 봅니다. 임요환선수에 관한 최고의 한줄논평이 있죠.

'임요환은 누구한테나 다 이길수도 있지만 누구한테 지든 이상하지 않다.'
MaSTeR[MCM]
05/10/16 17:3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임요환 선수의 기요틴 바카닉을 항상 연구하고 100판을 넘게 써본 저로서도 815에서 바카닉하면 정말 강력할꺼같네요. 딱히 알방법도 없고 입구도 좁아서.. 그러나 문제는 탱크를 본진에 입성시키는거겠네요 ;; 바카닉이 아니라면 바이오닉? 흠 ㅡ.ㅡ;; 알수없네요 ;;
mwkim710
05/10/16 17:40
수정 아이콘
탱크가 못올라가니 플토가 게이트를 바깥에 짓지 않는이상 815에서 바카닉은 힘들겠지요 -_-;; 그렇다고 바이오닉으로 하기엔...

그래도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으로 그분의 전략을 예측해선 안됩니다 모두가 설마 벙커링하겠어? 하고 의문을 품었던 반섬맵 발해의꿈에서도 그분은 벙커링을 하셨습니다...-,.-
05/10/16 18:01
수정 아이콘
박지호 오영종 두선수 다 왕길 아닌가요?
이번 4강은 정말 예측 불능이네요.물량괴물3인과 전략가1인
동네노는아이
05/10/16 18:01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해보았을때
승률은 5:5라고 봅니다.
5:5
이소야 유키
05/10/16 18:10
수정 아이콘
부산게이머팬,프로토스팬, 또 박지호 선수의 팬으로서
박지호 선수가 꼭 이기길 바랍니다..
결승전 사제 테테전만은... 안보게 해주세요
라이언일병과
05/10/16 18:16
수정 아이콘
우리가 그분의 바카닉이나 바요닉 벙커링 등을 예상하기때문에 혹시 임선수는 완전 정석형 물량싸움을 준비하고 있을수도..
캐리건을사랑
05/10/16 18:1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프토전 물량은 이제 전~혀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올라섰다고 생각합니다(프로리그 김준영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클래시컬한 드랍쉽 흔들기 이후에 쌓여있는 본진의 마메 병력들....)바이오닉이든 메카닉이든지 자원만 되면 물량을 뽑아낼 수 있죠 박지호를 물량으로 이긴 적오 있지만......하지만 박지호 선수도 임요환 선수를 라오발에서 질럿 달릴 놈들은 후속 병력 오기 전에도 달려!!!로 압도한 적이 있구요.유리한 첫 수를 어떻게 가져갈까에 대한 두 선수의 머릿싸움이 승패의 갈림길이 될 듯 보이네요
지니쏠
05/10/16 18:25
수정 아이콘
벜어링이든 치즈러쉬든 바카닉이든 최소 1경기는 나올거같네요 덜덜 아마도 라오발에서.. 덜덜..
뭘봐용?
05/10/16 18:42
수정 아이콘
815를 박죠님이 잡을 경우 3:0 스트레이트예상. 포르테에서 묘환 선수가 강하지만 박죠선수와 듀얼에서 모습은 휴... 그 물량이란 정말... 자리 잡고 방어 하고 있는데 박아 버리는 포스.. 그떄 당시 너무 떨어서 실수를 굉장히 많이 해서 쫌 적게 나온것이라고 한걸 보면.. 지대로 포스 발휘하면 2.3경기 그냥 박을듯.. 1경기 스타팅 먹기로 개기면서 부르조아하게 사우론으로 밀면 이길수 있을듯.
초보랜덤
05/10/16 18:48
수정 아이콘
제가 예상하기엔 박지호선수 1경기나 3경기에서 임요환선수의 치즈러쉬나 투배럭 마린메딕러쉬 혹은 바카닉에 당할껏이 유력해 보입니다. 임요환선수가 이때까지 5전짜리 경기에서 5분에서 10분안에 경기를 끝장내는 전략을 항상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껍니다.
slambeat
05/10/16 19:08
수정 아이콘
결승 테테만 아니기를 ;; 박지호선수 오영종선수 화이팅~~
친절한 메딕씨
05/10/16 20:16
수정 아이콘
좌우지간 임요환은.. 지금까지 5판3선승 경기에 중 한판정도는 .. 도박적 전략을 안쓴적이 거의 없다고 보여 지네요.. 제가 기억하기론 말입니다...

그게 어느시점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임요환선수 만이 알 듯....

몇년전에 겜비씨시절이던가요.. KPGA 위너스 챔피언쉽 4강전에서 이윤열 vs 임요환...
당시 최단시간 경기 기록... 센터 BBS 벙커링 으로 임요환선수가 승리했던 기억이 나네요... 참.. 그땐 우습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했었죠...

또 위너스결승... vs 홍진호 전은.. 모니터가 해빛에 가려.. 가방을 올려 놓고 해보다가 안되서.. 부득이 LCD 모니터로 교체해서 하는 악조건속에.. 그것두 2:0으로 몰리고 있는데... 치즈러쉬를 가서 승리하지 않나...

최근에 있었던... 작년 EVER배에선 2:1로 지구 있는 상황에서 최연성을 상대로 바이오닉으로 승리하질 않나...

하여간 대단한 인물이지요... 제가 기억 하기론... 5판3선승 경기중 도박전략을 써서.. 거의 승리 한거 같네요.. 그 게임은 말입니다..

암튼 기대됩니다.. 어느맵 어느시점에 어떤 전략으로 또 한번 놀래켜 줄지 말입니다...
무지개고고
05/10/16 20:23
수정 아이콘
지금의 임요환선수에게 정전테란은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 아닐까요 ^ ^
물론 임요환선수의 전승우승을 단1%의 확률이라고해도 기대하고 싶지만 상대가 정말 막무가내로 잘날라다니는 박지호라서 ..
임요환선수가 도박적으로 나오기보단 오히려 박지호선수의 전략이 많이 등장할것 같습니다 . 815라든지 , 포르테나 알포인트에서도 닥템이나 리버를 쓸수있을것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EyeInTheSky
05/10/16 20:5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3경기 라이드 오브 발키리에서 바카닉 전략을 쓰실거 같습니다.. 예전에 듀얼 1라운드 1위 결정전인가 그때 안기효 선수인가 에게 멋진 바카닉을 선보였으나.. 아쉽게 패한걸로 기억합니다.. 이번에 좀더 다듬어서 선보일거 같습니다.. 워낙 박서의 ROV에서의 전적이 안좋다보니.. 흠...
swflying
05/10/16 21:05
수정 아이콘
예전엔 뼛속까지 임팬 이었으나

이제는 뼛속까지 플토의 피가 흐릅니다.ㅎ

박지호 오영종 선수 2년만에 플플전 결승 만들어봅시다!!!
05/10/16 22:4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분명히 1경기는 도박적인 초반 끝내기를 준비할 것 같습니다.
요즘 임요환 선수의 포스를 볼 때 누구에게도 잘 안질 것 같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제외...하도 괴물이라)
흐르는 물처럼.
05/10/16 23:28
수정 아이콘
물량3인vs전략3인 보단...
요즘 4명다 물량으로 가는느낌?
세츠나
05/10/17 10:18
수정 아이콘
Mr.children/ 최고의 한줄논평이라니 과찬이십니다 -ㅂ- 예전 pgr에서 그 문장을 넣은 임요환 선수 응원글로 꽤 호평을 받았었는데...
05/10/17 13:10
수정 아이콘
구경플토님//
피플스_스터너님, 이미 다른 글에서 예언하셨었습니다.^^
"누구든 좋은경기 펼치길 바라나, 임요환 선수가 승리할것 같다..."는 꼬릿말이요^^
잃어버린기억
05/10/18 01:24
수정 아이콘
Mimir // 임요환선수 100% 승리군요.. 쩝.. 박죠선수 안됬지만, 그분이 강림하고 말았어요 ㅠ_ㅠ
05/10/19 18:48
수정 아이콘
그분이 오시기를..
박서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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