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13 03:00:09
Name 날아와머리위
Subject 힘내라, 강민.
오늘도 그가 졌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많이 우울하네요.  최근 4연패인가요.


강민선수를 보고있노라면, 긴 슬럼프로 인한 조바심이 마침내 그 굳건하던 자기 자신을 야금야금 갉아먹어 들어가 마침내 강민이라는 선수를 만신창이로 만들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 한승엽선수와의 듀토 1라운드때부터, 조금씩 그런 기미가 보이더니 지금은 이제 와르르 무너지는 것 같아서 팬인 제가 더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고요.


오늘도 그는 인터뷰에 없더군요.  


졌다는 생각에 속상하고, 팬들에게 미안하고, 자기자신에게 화가 났으리라는 것.  잘 압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느긋해지면 안될까요?


지금의 강민선수의 모습은, 중심을 잃어버리고 갈팡질팡하는, 예전의 침착한 강민선수의 모습이 아닌것 같습니다.  


강민선수.  지금 당신은 MSL에 진출해 있고, 패자조에 있으며, 스카이 프로리그에서도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나쁜성적은 아니에요.


하지만 강민선수는 너무 조급하게 자신의 부활을 보여주고 싶은 것 같습니다.  안절부절 못한다라는 생각이 든다니까요.


천천히.  느리게.  하지만 확실하게.


그렇게 보여주셔도 충분합니다.


연습 많이 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언제나 연습량은 많았던 강민선수니까요.  그리고 연습결과도 좋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더블헤더에 연속으로 기용된 것을 보면.  당신의 실력은, 지금의 방송에서 조급하게 보여주려다 진 그 모습보다, 더 보여줄 것이 있고, 더 안정적이며, 더 깊은 모습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당신은 우리에게 더 많은것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요.  그것을 천천히, 느리게, 확실하게.  그렇게 보여주세요.  조바심을 가지지 말고.


강민.  늦더라도, 저는 당신이 다시 날라오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강민.  화이팅!!



FROM.
꿈은 꾸는자의 것이 아니라 꿈을 현실로 만드는 자의 것이다, 라고 믿는,

강민을 보고 그것을 배운,

그리고 그렇게 하고 싶은 한 고3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푸하핫
05/10/13 03:26
수정 아이콘
요즘 그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인 '냉정함'이라는 것이 빠져버린 듯한 플레이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어떻게 해서든 난국을 타개해 나가는 그의 모습보다는 머리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박종수선수와의 경기는 충격이었습니다. 평소의 강민선수라면 절대 저런 플레이는 하지 않았을 텐데....오늘 박지호선수와의 경기에서는 감마저 떨어져버린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The_Mineral
05/10/13 03: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승리하실때까지 인터뷰도 안하는것인지 많이 궁금하더군요. 두경기 연속 인터뷰나 끝에 사진에서도 빠지고...
강민선수의 인터뷰 보고싶습니다.
마법사scv
05/10/13 05:20
수정 아이콘
예전 임요환 선수에게 보았던 성급한 플레이가 이제 강민 선수에게 보이는 듯 합니다. ㅡㅜ
예전 다크 한 두기로 상대 병력들을 막아내던 강민 선수의 그 여유로움을 보고 싶습니다.

센게임배에서 1:15로 싸우던 강민 선수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서, 포기가 안되네요....
아케미
05/10/13 07:48
수정 아이콘
요즘 그의 모습이 이상하지만, 안타까워 미칠 것 같지만, 그래도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강민 파이팅!
부들부들
05/10/13 08:53
수정 아이콘
절대포기 못하죠ㅜㅜ
강민화이팅. 힘냅시다.
05/10/13 09:05
수정 아이콘
강민...
우울할때 강민이라도 이긴다면 힘이 나겠지만..
그래도 졌다고 쳐지지는 않습니다.
강민..언제나 화이팅입니다.
지난시간,남은
05/10/13 09:06
수정 아이콘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강민선수..
봄눈겨울비
05/10/13 09:42
수정 아이콘
경기에서 자꾸 지셔서 냉정을 잃으신거 같던데..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쿨하게..
멋진 플레이 기대합니다 강민 선수..
두근두근설레
05/10/13 10:27
수정 아이콘
저도 언제나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강민선수
05/10/13 11:02
수정 아이콘
GO 시절, 제가 젤 좋아했던 선수였는데... KTF 가고 나서 꾸준히 하향세... 3년 계약 풀리면 GO가 좋은 스폰만나서 강민선수 다시 데려왔으면 싶습니다.
동네노는아이
05/10/13 11:09
수정 아이콘
힘내 지지마!
힘내 지지마!
힘내 지지마!ㅠㅠ by 히까리 in h2
05/10/13 11:10
수정 아이콘
어제 강민선수 경기를 보았습니다. 다른분들 느낌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네요. 압박감에 못이겨 자유로움에서 탈피된 듯한, 꼭 이겨야 한다는 중압감이 강민선수의 플레이를 막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나 강민선수가 못했다기 보다는 박지호선수의 플레이가 너무 좋았습니다. 강민선수 실망하지마세요.. 다시 날아오를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린제이요환
05/10/13 11:11
수정 아이콘
천하의 강민이...
화이팅입니다!!
핫타이크
05/10/13 11:12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팀전체 인터뷰에 빠지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 자신의 패배가 쓰리고 아파도, 팀의 승리를 축하할줄 알아야죠.
05/10/13 11:18
수정 아이콘
응원하는 제 기분도 이렇게 안좋은데..정작 최근에 계속 지고 있는 강민선수의 기분은 말로 설명할수 없을정도 일꺼라 듭니다. 그러나 아직 프로리그도 MSL도 끝난건 아닙니다. 다시 에이스 결정전의 사나이로..패자조에서 결승으로 .. 힘들것은 알지만 불가능한것은 아니기에..전 강민선수를 믿고 응원해야지요~다시한번 아비터 할루시 리콜!! 처럼 기발하고 경악할만한 전략을 선보이며 예전 기량과명성을 회복하길 바랍니다.
홍대진
05/10/13 11:50
수정 아이콘
뭔가 감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 회복하리라 믿어요!
강민선수도 요환선수 처럼 어여 일어나길!
흐르는 물처럼.
05/10/13 15:06
수정 아이콘
흠...종족을 테란으로 바꾸는건 어떨까요..
슬럼프를 탈출할수 있을지도..테란의 강민이라..
유신영
05/10/13 16:32
수정 아이콘
흐르는 물처럼.. 님//
바로 우승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테란은 만지기 어려운 종족 같아서리..
05/10/13 20:15
수정 아이콘
강민이 테란하면 팬 안하렵니다-_-;
현재 시점에서 천하의 강민.. 이런말을 쓰긴 좀 힘들죠.. 슬럼프가 너무 기네요. 3수 4수하던 듀얼토너먼트의 도전자모드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플레이아데스
05/10/13 23:46
수정 아이콘
몽상가 강민. 나는 아직도 가슴떨리는 그의 경기들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믿습니다. 그가 곧 날아오를것임을.
05/10/14 06:19
수정 아이콘
저도 테란하면 팬 안합니다-_-; 프로토스라서 강민은 강민다운겁니다. 날라가 나는 이유도 프로토스이기 때문이고요. 그래서, 언제나 기다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306 어제 MSL 4경기를 보고 든 의문. [15] 김성민3862 05/10/14 3862 0
17305 시야.. (CYON 7th MSL 16강 2주차 관련 잡담) [4] 잿빛토끼4544 05/10/14 4544 0
17304 아주 주관적인 어제 임요환 vs 박정석 선수의 경기 분석 [9] 므흣한오후4530 05/10/14 4530 0
17303 CYON 7th MSL 1경기, 박정석 vs 임요환 감상기. [12] 시퐁4536 05/10/14 4536 0
17302 [잡담] 온겜넷 스타리그~ [6] 나르샤_스카이4337 05/10/14 4337 0
17301 오늘 쏘원 8강 결과에 따른 우승자 예상 [36] 야크모4048 05/10/14 4048 0
17300 모르고 지나칠 뻔 했다...! 은근한 천적 관계. [51] 김성민5683 05/10/14 5683 0
17299 내가 좋아하는 세분 [13] 라이포겐4177 05/10/14 4177 0
17298 박지호 오영종 그대들에게 이번시즌 토스의 운명을 걸겠다...... [23] 초보랜덤4206 05/10/14 4206 0
17292 스타리그 주간 MVP(10월 둘째주) 결과 [8] DuomoFirenze3944 05/10/13 3944 0
17291 자 그럼 이쯤에서 나오는 온게임넷 질레트에서 쏘원까지 (8강, 4강) [42] 체념토스5906 05/10/13 5906 0
17290 온게임넷은 이제 OWL할 생각없는거같네요.. [68] 한줌의재7410 05/10/13 7410 0
17289 월드컵 나머지 5장의 향방은? [26] rakorn3828 05/10/13 3828 0
17286 밸런스 테스트형 맵은 저그와 프로토스에게 불리하다?(온겜넷 스타리그의 테스트리그화) [114] 4thrace5288 05/10/13 5288 0
17285 오늘 처음 복싱 배우러 갔다왔습니다 :) [30] OddEYe9394 05/10/13 9394 0
17284 힘내라, 강민. [21] 날아와머리위8139 05/10/13 8139 0
17283 나 만큼 미쳐봐?????? [5] 그림자4575 05/10/13 4575 0
17282 MVP, 그리고 파이터포럼 [47] 지니쏠5177 05/10/13 5177 0
17280 스겔 펌]박정석의 물량전에 대한 고찰(vs 최연성, vs 이윤열) [61] Sulla-Felix9361 05/10/12 9361 0
17279 제가 본 오늘 한국 vs 이란 평..... [36] RedStorm4501 05/10/12 4501 0
17278 [yoRR의 토막수필.#3]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3] 윤여광4697 05/10/12 4697 0
17277 KTF 승리를 축하합니다. [56] 청수선생4024 05/10/12 4024 0
17276 황제, 얼마나 더 놀라게 만들건가요? [41] 종합백과7739 05/10/12 773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