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13 01:07:32
Name 지니쏠
File #1 문근영아니면결혼안해.jpg (0 Byte), Download : 181
Subject MVP, 그리고 파이터포럼


안녕하세요. 글쓸수 있게된지 3일도 채 안되어서 소위 말하는 Write버튼의 무게감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할 신규유저가 감히 민감한 주제를 들고 글을 쓰게 돼서 죄송합니다.
MVP는 선수들의 벌금과 스폰업체들이나 선수들이 협회에 내는 회비로 지급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뱃지 달아주고 시상하고 이러는것도협회에서 나오신 높으신 분들이 하는걸 보면요.
적잖은 상금과 함께 MVP를 선정해서 선수들에게도 의욕을 좀 더 고취시켜주고 비스폰팀의 재정난도 도와주고, 팬들 입장에서도 누가 될지 기대할수 있게 해 주는 여러모로 긍정적인 시스템이죠.
그런데 어째서 협회의 공금으로 선정되는 귀중한 MVP를 파이터 포럼이라는 일개 사설 사이트에서 결정하는거죠? -_-
물론 파이터포럼이 e스포츠 전문 포털로써 이스포츠계에 기여한바가 크지만 어디까지나 공적인 단체가 아닌 기업이잖습니까. 스타 관련 커뮤니티라면 스갤을 비롯해서 pgr, 비타넷, uzoo 등등 파포에 뒤지지 않는 유저를 가진 사이트들이 있는데 말이죠.
뭐, 발표를 하는게 파이터포럼측이라면 그건 또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팬투표 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파이터 포럼의 페이지뷰를 늘리는데 MVP가 이용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속칭 전문가 투표라는것도 여러명이 나는 누구 나는 누구 이런식으로 뽑아서 수치를 산정하는 방식이 아닌, 어떤 개인이 팬투표 결과에 맞춰서 이리저리 재봐서 주고싶은 사람에게 퍼센티지를 몰아서 주는게 보이구요.
팬투표야 팬이 많은 일부 사람이 유리한게 당연하니 공정성이 결여되어 전문가 투표로 그 갭을 어느정도 맞춘다고 친다면, 차라리 팬투표를 없애는게 낫지 않습니까. 실컷 투표했다가 기대이하의 전문가 점수를 받고 우울해 할 사람들도 없을거고, 비인기 게이머라서 멋진 게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정되지 못하는 경우도 작아질테니까요.

게다가 MVP라는것이 팬투표가 영향을 미치기에 어디서나 분쟁을 유도하기까지 합니다.며칠전 피지알에서도 임요환선수의 독식에 관한 글이 올라왔고, 선정하는 날만 보면 파포 댓글에서나 스갤에선 말그대로 전쟁입니다.
임요환 선수의 입장에서 팬들이 '오늘 경기가 재밌었으니 임요환선수가 받는다' 이러면 상대편들은 '경기의 중요성이 X가 더 높았으니 당연히 X가 받아야지'  라고 하며 서로 비속어가 난무하고, "개념이 있다면" , "뇌가 있다면", "솔직히 오늘은" 등등의 언어로 자신의 생각만이 맞다고 싸우기 일쑤고,
그 반대상황이 와도 임요환선수의 팬은 또 팬대로  '오늘 이겨서 몇연승이고 모 4강 진출하고 팀 이기고 중요한경기였다' 이러면 또 상대편은 상대대로 'X경기가 훨씬 임펙트 있었는데 개소리 작작해라' 이러는 식이죠.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볼때 보통 한국사람이라면, 박지성 선수가 어시스트 하고 골넣고 하는 경기가 더 재밌고, 메이저리그 거의 안챙겨보는 사람이 새벽부터 일어나서 박찬호선수가 스트라이크 하나 잡는데서 감동받고, 테플전 명경기를 뽑으라그러면 강민선수의 할루시네이션 리콜을 뽑는분도 있고 도진광선수와 임요환선수와의 역전승을 꼽는분이 있듯이 팬이라면 어느정도 한쪽에 치우쳐서 경기를 볼수밖에 없습니다.
자기가 보기에 젤 재밌고 중요했다 싶은 경기를 뽑으면 자연히 자기가 평소에 좋아하는 선수를 뽑을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MVP급 활약을 했음에도 인기없어서 못받는선수가 있으면 그것 나름대로 MVP의 의의를 해치는거고, 그럭저럭 훌륭한 경기를 했고 팬투표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음에도 더 중요한 경기를 한 사람이 MVP받으면 그건 또 나름대로 투표하는 사람들이 기분나빠지는,
정~~~말 임펙트 있는 경기가 나오지 않는한 항상 분쟁이 생기는 방식의 MVP선정 방식을 왜 수정하지 않죠?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이지 지금의 방식은 파이터포럼의 페이지 뷰를 높여서 광고수입을 늘려주는 -_- 효과이외에는 아무런 장점도 없는것 같습니다.
MVP라면 공정하게 전문가들이 선정하던지, 아니면 팬의 참여가 필요하다 싶으면 전문가의 비율을 압도적으로 높여서 전문가가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서 거의 동률을 이룰때만이 팬투표가 선정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이지 솔직히 임요환선수가 경기에라도 이기셔서 MVP후보에 들어가는날에는 스갤에 들어가기도 싫습니다 -_- 너무 악질적으로 서로 싸워대는 모습들이 심해서..
또 나름대로 표를 행사했는데 못받으셨을때도 많이 속상하고.. 타팬분들도 마찬가지실겁니다. 충분히 받으실만 했는데 팬투표에 밀려서 못받는다던가..

하여튼 하나로 단합해서 이스포츠의 발전을 이끌어갈 팬들에게 노골적으로 균열을 일으키고있는 지금의 MVP선정방식, 빠른 개선을 바랍니다



Ps. 내일 MSL 엄청 기대되네요 +_+ 요환아 보고있니,
그만보고 연습해라~ ㅜㅜ

Ps2. MVP는 양 게임방송 해설가, 기자분들, 심판분등등이 모여서
리플레이 4배속으로라도 돌려보면서 오직 전문가에 의해 결정하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소야 유키
05/10/13 01:10
수정 아이콘
저는 팬투표를 없애고 전문가 투표만으로 했으면 좋겠네요..
프로야구에서도 팬투표는 안하지 않습니까?
초록나무그늘
05/10/13 01:12
수정 아이콘
띄어쓰기 좀만 해주세요 ㅠ_ㅠ
워크초짜
05/10/13 01:12
수정 아이콘
선수들끼리 투표한 것 반영했으면 좋겠네요
오야붕
05/10/13 01:13
수정 아이콘
팬투표는 현행 방식으로 하되, 팬투표를 배제한 조금 더 권위있는 상을 일주일마다 한번씩 주는 게 어떨까요.
김군이라네
05/10/13 01:13
수정 아이콘
파이터포럼에선 바꿀 이유도 없을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광고수입이 일정히 유지되는데 굳이 바꿀까요?
특히 4대천왕이 나와서 승리한다면 엄청난 수의 투표가 이어질테고..
혹은 상한가의 인기프로게이머 둘이 동시에 나와 동시에 승리한다면
그 팬들은 주민등록생성기(-_-)까지 돌려가며 팬투표를 하는데;;
파포 mvp투표는 수정 불가능할것 같구요.. 흠..
정 파포 mvp투표가 꼬우면 우주에서도 자체로 mvp투표를 하는게 어떨지. -_-a
김영대
05/10/13 01:15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 스갤의 냄새가 느껴진다.
지니쏠
05/10/13 01:16
수정 아이콘
김군이라네 님 본문을 읽어보고 글을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알기론 MVP상금등등은 파포랑 전혀 상관없이 협회에서
지급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근데 왜 파포의 이익에 따라 움직여야하죠?
그리고 글을 처음쓰다보니 가로방향으로 글이 잘 안맞아서
쓸데없이 스크롤만 늘어났네요;
아마추어인생
05/10/13 01:16
수정 아이콘
파포 댓글은 몸에 안좋죠.
그리고 이 글은 적절한 줄간격을 해주시면 눈에 좋을 것 같은데요..

mvp는 어떻게 바뀌어도 만족하실 분들 없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왠만하면 받기를 바라는게 사람 심리고..
그러다 보면 어떻게 해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겠어요.
그렇다고 없애자니.. 아쉬울 것 같고... 난감합니다.

그래도 한가지 바꿨으면 하는건 mvp 투표 댓글을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그 댓글들의 수준낮음은 어느 사이트도 못따라 가겠더군요.
아마추어인생
05/10/13 01:18
수정 아이콘
협회에서 지급이라고 해도 그 돈들 SK, KTF, 팬택, 한빛등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거죠?
그 회사들 돈 내서 파이터포럼 잘 되고 그것으로 인해 자사 홍보 잘하면 누이좋고 매부좋을텐데.. 바꾸고 싶겠습니까?
엘도라도
05/10/13 01:20
수정 아이콘
지니쏠님// 글의 내용과 사진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이군요..여기가 다른 사이트도 아니고 유게도 아닌데 쌩뚱맞군요. 자제좀 하심이..(__)
지니쏠
05/10/13 01:20
수정 아이콘
줄간격을 붙여서 조절을 했어요. 근데 왜 들여쓰기가 안먹죠?;;
지니쏠
05/10/13 01:22
수정 아이콘
짤방은 민감한 주제의 글을; 읽기전에 좀 웃으면서 긴장이나 풀고 편하게 읽으시라고 붙인건데.. PGR에선 금지된건가요? 들여쓰기는 일일히 했는데 안먹네요; 태그를 막 다 걸어줘야 하나요?
그리구 아마추어인생님. 팬투표와 스폰기업들의 홍보와 큰 연관이 있나 싶습니다. 서로 타사 선수를 비방하는게 보기 좋을까요?
홍보효과라면 공정하게 선정된 MVP에 자사 소속 선수 사진이
멋지게 걸려있는것이 더욱 긍정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feat. Verbal Jint
05/10/13 01:23
수정 아이콘
적절한 짤방입니다.
아마추어인생
05/10/13 01:23
수정 아이콘
양 게임방송 해설가, 기자분들, 심판분 등...
이런식으로 전문가 공개된 상태로 했다간 팬들의 테러에 매일 몸살 앓으실 거예요.
Sulla-Felix
05/10/13 01:24
수정 아이콘
전문가 투표 이전에 전문가를 공개부터 해야죠.
누가봐도 몇명이서 비율맞춰서 나눠주기 식의 MVP선정인데
전문가가 무슨 신뢰도가 있습니까;;
'협회'가 칭찬을 들으려면 전문가 명단과 평점을 공개해야 합니다.
팬 투표는 양념삼아 2~30% 넣으면 되겠죠.
워크의 MEP같은 경우 그 공정성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고
그 산정방식을 다 공개했는데 (장작가;;;;;) 거기에 비하면
진짜 파.포의 MVP는 저급하죠.
아마추어인생
05/10/13 01:27
수정 아이콘
워크의 MEP제도도 나중에 팬투표에서 이중헌 선수 몰아주기 때문에 문제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MWL에 제일 좋았던건 이번주 카운터 스트라이크였죠.
엘도라도
05/10/13 01:28
수정 아이콘
지니쏠님// 제가 알기로는 금지는 아닌걸루 알고있습니다. 언제부턴가 모사이트 영향인지 몇몇분들이 글과는 상관없는 사진들을 올리시더군요. pgr에서는 짤방이란 단어는 없는걸루 알고있습니다. 제가 짤방이란 단어를 안지는 얼마 안되었지만요. 제가 님글에 댓글을 단 이유는 pgr 분위기의 글들이 사라지는 안타까움에 감히 댓글을 남겼습니다. 아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너무 개의치는 마시길 바랍니다.
지니쏠
05/10/13 01:29
수정 아이콘
누가 몇%를 줬다 이런걸 일일히 공개하라는게 아니라 명단을 제시하며 이렇게 공신력 있는 사람들이 상의해서 결정한거다 이런 믿음을 달라는 뜻이죠.
핫타이크
05/10/13 01:31
수정 아이콘
전문가 투표 진짜 어이없습니다.
수백명의 투표후보들중 0%는 한명도 없었던.. 그냥 보기좋게 비율맞춰서 주는 투표가 뭡니까 이게 ㅡㅡ
아마추어인생
05/10/13 01:31
수정 아이콘
지니쏠님// 팬투표로 파포 가입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관심을 많이 끌었죠. 팬투표와 회사 홍보가 관련하고 있다는 말이 아니라
파포가 그렇게 커지고 거기에 기사들을 많이 보면 그것으로 홍보가 잘 되는 식이죠.
그리고 기업들이 광고하는데 그렇게 윤리적으로만 생각하면 하우젠 광고같은건 나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지니쏠
05/10/13 01:35
수정 아이콘
그렇게 커져서 자리를 잡았다면 더더욱 이제 이미지 메이킹을 슬슬 시작할 단계가 아닐까요? 그런식으로 비방성 공방을 하다보면, 상대선수의 스폰서기업에게까지 반감이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이제 비윤리적인 광고를 통해 단순 스폰서 이름 노출로 효과를 얻을땐 지났잖아요.
글루미선데이
05/10/13 01:40
수정 아이콘
그냥 mvp를 없앴으면 합니다
전문가 선정으로만 한다라....
전문가가 임요환 선수주면 전문가들 임빠로 채웠다 소리 나올 게 100%죠

스타리그 경기로 데일리 위클리 이거 솔직히 팬투표로 하던 전문가로 하던 객관성 0%라고 보시면 됩니다

객관적인 상은 주관이 들어갈 틈이 없는 수치로만 주어지는 상이겠죠
데일리건 위클리건 없애버리고 그냥 월간 다승왕 이런거나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mvp?그냥 없애세요 팬들이 바뀌지 않는한 3류 밖에 안됩니다
특정선수 팬은 악의적인 댓글이 무서워 투표도 못합니다
주는 쪽도 문제가 있다면 있겠지만
참여하는 사람들부터가 문제니 그냥 숫자로만 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면 뭐가 어떻다느니 저렇다느니 말도 안되는 소리들 줄어들겠죠
숫자는 주관이란게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아마추어인생
05/10/13 01:4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MVP 댓글을 없애는게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니까요.

MVP 선정방식을 바꾸는건.. 과연 바꿔주질도 의문이지만..
어떻게 바꿔도 만족하지 못하고 말들이 많을 것 같단 말입니다.
전문가를 공개하면 그 사람의 전문성이 있냐 없냐 논방이 있을거고
어느 선수가 좀 점수를 잘 받는다 싶으면 바로 편애 한다는 문제로 지금과 별 다를것 없이 계속 싸울 것 같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5/10/13 01: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스타가 나온 지가 몇년인데
저 같이 나오자마자 한 사람들 수두룩 합니다
불후의 명작 워크2 후광 제대로 업고 나온 게임인데 말입니다
솔직히 전문가?팬들 거의 대부분이 전문가죠
자신과 다른 전문가의 판단 무조건 승복할 사람 거의 없습니다
왜냐...스스로가 몇년씩 즐겨온 전문가입장 아닙니까?
타스포츠와는 다르게 아마고수분들도 많고
고수는 아니더라도 수많은 중수분들 여기도 베넷에도 스겔에도
아무튼 대한민국 온천지에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러니 그냥 없애버리는게 최선입니다
객관?불가능입니다 불가능 -_-
지니쏠
05/10/13 01:51
수정 아이콘
복싱이나 격투기에도 판정승이 있지않습니까. 전문가란 게임을 보는능력이 특별히 뛰어나기보다는 자기의 주관을 최대한 개입시키지않고 객관적으로 보려고 애쓸수있는 사람들을 말하는거구요. 그런 사람들 10여명이서 상의해서 정한다면 모든사람을 만족시키진 못해도 다수가 만족하고, 어느정도 객관성이 보장된다고 할수 있지 않을까요?
네버마인
05/10/13 01:54
수정 아이콘
mvp 없애는 것에 한표입니다. 그저 논란거리에 불과할 뿐, 하등 쓸모가 없습니다.
아마추어인생
05/10/13 02:01
수정 아이콘
복싱이나 격투기는 한 경기에서 두 사람 중 잘한 한 사람만 선택하면 되는 일인거고...
다른 경기에서 다르게 최선을 다하거나 혹은 극적으로 이긴 선수들을 후보로 놓고 하는 거라.. 상황이 매우 매우 매우 다릅니다.

그리고 이쪽 선수 팬도 다수고 저쪽 선수 팬도 다수고 혹은 팬이 없는 선수를 지지하는 쪽이 다수일 수도 있죠.
제일 많은 쪽을 다수라고 하고 그들이 만족했을때
전체에서 만족하는 분들이 과연 몇 프로나 될까요??
만족하는 사람, 만족 못하는 사람 비율이 비슷하면 지금과 달라질게 없습니다.
힘내라!도망자
05/10/13 02:04
수정 아이콘
파포의 MVP는 신뢰할 가치가 없다라고 생각하며 그저 무관심하게만 바라봤는데... 그돈이 협회돈이라니... -_-;
차라리 인기투표란을 따로 만들지...
글루미선데이
05/10/13 02:05
수정 아이콘
자기의 주관을 최대한 개입시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건
어느 선수 팬이건 똑같습니다

세상에 어떤 사람도 자기가 맹신에 빠진 바보라는 생각 절대 안합니다
악플러던 일반인이던 빠던 스스로는 자기가 객관이라고 생각한다는겁니다

즉 선별한 10명이 누굴 상줘도
다른의견을 가진 팬들 눈에는 빠가 셀 수없는 다수에서
꼭 찝을 수 있는 10명으로 줄어든 것 이상의 의미는 없는거죠
객관적인 수상 사람이 하는 이상 어렵습니다

사람에게 사람 이상의 것을 기대하는건 무리죠
숫자로 하던가 없애버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지니쏠
05/10/13 02:12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럼 세상에서 사람이 판단할수 있는건 뭐죠? 똑같은 음악을 갖고 겨루는 음악 콩쿠르든 영화 평론이든, 맛있는 요리집이든; 컴퓨터로 박자 맞춰봤을때 한점 틀림없고, 관객수 제일 많고, 사람 젤 마니 오는 집만이 인정받아야 된다는건가요? 완벽한 객관성이란 이뤄질수 없지만, 전문가란게 괜히 있는게 아니잖습니까. 어느정도의 객관성은 기대할수 있는게 아닌가요. 못받아서 만족하는사람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은 별로 다를게 없더라도 결과를 인정하고 승복하는 사람의 비율이라면 전문가라는 이름하에 명단이 발표되고, 거기서 결정했을때 확연히 늘어나지 않을까요?
글루미선데이
05/10/13 02:2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말했지 않습니까
팬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냐고

없습니다
팬투표로 받으면 빠들의 난동이고
전문가 점수로 받아도 xx포럼이라고 합니다

객관성...다들 자기의 입맛에 맞아야 객관이라고들 말하는 상황에서
인간이 어떻게 그걸 다 맞춰줍니까?-_-

차라리 경기 끝나고 점수로 하자 이게 더 나을겁니다
전문가 뽑아서 하는 것 보다
오픈엔드
05/10/13 03:12
수정 아이콘
정말 이 문제는
보다 더 공식적으로
공론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협회가 주관하는 mvp 상을
파이터포럼이라는 일개 사이트에서
뽑는다는 것은,
그리고 그것이 파이터포럼이 영리를 취하는데 이용되고 있다는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05/10/13 03:38
수정 아이콘
정말 파포가 싫으시면 안가면 그만입니다. 관심이 없으면 도태되기 마련이지요; (전 파포 접속한지 거의 반년이 되어갑니다...)

mvp 문제는 좀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kespa 랭킹에서 wcg 점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처럼 만약 선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그냥 신경 꺼버리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파포가 없고 mvp가 없어진다고 그게 이스포츠에 타격을 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정테란
05/10/13 04:50
수정 아이콘
전 파포 넘 느리고 인터뷰 빼고는 볼게 없어서 차라리 파포가 없어지고 우주가 커졌으면 합니다.
일단 파포는 넘 느려요.
05/10/13 05:58
수정 아이콘
올스타전에서 김동진 선수가 받은 MVP 같이......
모든 선수가 그 MVP를 받고 기뻐만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요-_-
공고리
05/10/13 08:23
수정 아이콘
협회사이트에서 MVP를 뽑았으면 합니다.
05/10/13 08:57
수정 아이콘
예전에 보니까 상금을 에어워크에서 후원해서 mvp 수상도 에어워크 관계자가 하고 그러던데 요즘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협회의 이름을 걸고 뽑는 mvp라면 파이터포럼보다는 협회 사이트에서 하는게 더 맞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지니쏠
05/10/13 09:14
수정 아이콘
mvp선정방식에 불만이있다고 신경을 꺼버리기엔 MVP의 좋은점이 너무 많아서요 위에 적었듯이..그리고 정테란님 우주도 사람 몰릴때 느려지기엔 마찬가지더군요; 서버 증설을 좀 했음 좋겠는데 수지타산이 안맞는듯. 그리고 글루미선데이님, 모두가 만족을 해야만 개선인가요? 만족하는사람이 지금보다 조금 늘어나는것도 개선입니다. 시험 100점 못받을거라고 공부 안하나요? 50점에서 60점으로 성적을 올리는것도 고무적인 일이지않습니까.
jinojino
05/10/13 09:41
수정 아이콘
결혼하기 힘드실거 같아요..^^;
05/10/13 10:02
수정 아이콘
협회와 파포가 서로 합의 하에 이루어진 일로 알고 있는데요?
우리 MVP 뽑을 테니 너네가 돈 내~ 하고 하는 일이 아니죠.-_-
파포가 일개 사이트긴 하지만, 협회에서 그쪽에 일을 맡겼으니 파포에서 하는 거겠죠.
그리고 어쨌거나 팬들도 참여하고 전문가도 참여합니다. 파포가 맘대로 결정해 버리는 일이 아닙니다.
어차피 MVP에 관한 투표 자체가 객관적이기 힘듭니다. 전문가라고 해도 어디를 주안점을 두고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전 MVP 선정이 문제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나쁘다고 생각한 적 없지만, 항상 이렇게 논란이 될 때마다 없애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 어땠지? 하고 잠시나마 반추해 보는 기회가 사라질 것 같아 아쉽긴 하군요.
데스싸이즈
05/10/13 11:43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PGR MVP가 더 공감이 가더군요.
쭉보면 정말 재밌는게임을 한사람들 위주로 선정이 됩니다..
누구팬이라도 딴게이머가 더 재밌는경기를 하면 그쪽으로 몰아주는걸 많이 봤거든요....
오픈엔드
05/10/13 12:09
수정 아이콘
Artemis// 그런 합의를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가 파포에게 독점적인 권한을 준 것인데, 우주닷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불만을 가지고 한동안 씨름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왜 해결이 안되고 이러고 있는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키 드레이번
05/10/13 12:11
수정 아이콘
좋은 문제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글쓴님이 말씀하신 mvp제도의 긍정적인 점에 대해 대부분 동의합니다.. 선수들도 mvp수상을 나름의 명예로(?) 생각하는 듯 하구요. (유니폼에 뱃지들을 수두룩 달고 나오는 것도 그렇고..예전에 전태규 선수가 다른 선수의 유니폼에 달린 뱃지를 부러워 했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구요.)
하지만 그 선정 방식에는 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팬투표와 전문가 투표의 비중은 전문가 투표의 비중을 대폭 늘렸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바꿨으면 하는 건 데일리 수상->위클리 후보 등록 ->위클리 수상->먼슬리 후보 등록 순으로 가는 선정 방식입니다.
이것 때문에 아무리 그 주에, 혹은 한달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어도 위클리에서 한번 밀리면 선정될 기회조차 얻을 수가 없죠..그 단적인 예가 지난주의 박지호 선수고요.
위클리나 먼슬리 mvp 투표부터는 후보선정을 다시해서, 그 주 혹은 그 달동안 활약한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05/10/13 13:43
수정 아이콘
아무 쓰잘데기 없는 일에 힘낭비 맙시다.

파포가 관련된 일입니다.
뭐가 먹힐것 같습니까?

'언젠간 닥치겠지' 가 모토인 회사입니다.
Kespa..파포 다 그나물에 그밥이죠.
하늘 한번 보기
05/10/13 16:09
수정 아이콘
오늘도 걱정입니다.
엠겜 msl 출전 선수를 보니 T1이 3명, KTF도 3명, GO가 2명 이더군요...
물론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세 팀 모두 팬들이 만만치 않은 (특히 게시판에서의 활동들이) 팀들이라 오늘의 MVP도 시끄러워지지 않을까 살짝꿍 걱정되네요.... ^^;;
유신영
05/10/13 16:17
수정 아이콘
맘에 드는 짤방이구요~^^
파포 MVP의 공신력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그렇게 많나요?
솔직히 MVP 뱃지 달고 있는 선수들이 조금 부끄럽다.. 이 생각 좀 했으면..
세이시로
05/10/13 16:50
수정 아이콘
여러분, 조금만 더 생각해 보세요.

글을 읽고 리플을 읽는 동안 도대체 협회와 파이터포럼, MVP제도를 옹호하는 분은 찾기가 정말 힘들군요.
불합리한 점이 있으면 개선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협회', '파포'는 그저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군요.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비판이 아닌 무조건적인 비난은 우리가 사랑하는 이스포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일단 글쓴이의 첫 번째 문제제기는 분명 나올 수는 있는 문제제기입니다. 어째서 협회가 하는 일을 파포에서 하냐? 는 것인데, 답은 간단합니다. 반례로 드신 스갤, 피지알, 비타넷은 그저 팬커뮤니티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파이터포럼은 누가 뭐라해도 이스포츠계 최초의 미디어 포털입니다. 우주가 지금 성장하고는 있지만 그보다 창립이 훨씬 빨랐던 파이터포럼은 초창기부터 협회와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해 왔습니다. MVP제도도 상당히 오래 된 제도입니다. 우주가 언젠가 파포를 넘어서는 포털이 되면 모르겠지만, 그 전에는 파포가 당연합니다. (협회 홈페이지는 왜 안되냐구요? 지극히 정적인 케스파 홈페이지를 들어가보신 분이라면 그런 말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팬투표는 누리꾼들의 힘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이스포츠계의 속성상 필요한 선택입니다. 예전에는 당연히 이른바 '전문가'들이 선정했죠. 하지만 꾸준히 팬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가 넓어졌고, 지금의 팬투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MVP로 선정된 선수에 불만이 터져나온 것은 비교적 최근 임요환 선수의 연속수상에 의했었지 그전까지는 그렇게 안좋은 말들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전문가와 팬의 비율에 대해서 더 말들이 많았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스니커즈배 선정 때군요. 고작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팬투표를 뒤집어 버렸다고 얼마나 말이 많았습니까.

마지막으로, MVP제도는 분명 필요합니다. 이스포츠 경기에는 흔히 말하는 '임팩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인선수간의 경기에서 완벽한 전략이 나와 압도한 경기가 있다 해도 아무래도 팬들의 눈은 고참선수들에게 쏠리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인에게 MVP가 아예 돌아가지 않느냐? 하면 또 그런 것도 아니잖습니까. 인기에 밀리는 일이 있어도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를 팬들은 기억하고 보답해 줍니다. 무차별적으로 까고 비난만 쏟아내는 팬들보다는 당장 한표한표 관심을 던져주는 팬들이 선수에게는 훨씬 고마운 팬들일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306 어제 MSL 4경기를 보고 든 의문. [15] 김성민3863 05/10/14 3863 0
17305 시야.. (CYON 7th MSL 16강 2주차 관련 잡담) [4] 잿빛토끼4544 05/10/14 4544 0
17304 아주 주관적인 어제 임요환 vs 박정석 선수의 경기 분석 [9] 므흣한오후4530 05/10/14 4530 0
17303 CYON 7th MSL 1경기, 박정석 vs 임요환 감상기. [12] 시퐁4536 05/10/14 4536 0
17302 [잡담] 온겜넷 스타리그~ [6] 나르샤_스카이4337 05/10/14 4337 0
17301 오늘 쏘원 8강 결과에 따른 우승자 예상 [36] 야크모4049 05/10/14 4049 0
17300 모르고 지나칠 뻔 했다...! 은근한 천적 관계. [51] 김성민5684 05/10/14 5684 0
17299 내가 좋아하는 세분 [13] 라이포겐4177 05/10/14 4177 0
17298 박지호 오영종 그대들에게 이번시즌 토스의 운명을 걸겠다...... [23] 초보랜덤4206 05/10/14 4206 0
17292 스타리그 주간 MVP(10월 둘째주) 결과 [8] DuomoFirenze3944 05/10/13 3944 0
17291 자 그럼 이쯤에서 나오는 온게임넷 질레트에서 쏘원까지 (8강, 4강) [42] 체념토스5906 05/10/13 5906 0
17290 온게임넷은 이제 OWL할 생각없는거같네요.. [68] 한줌의재7411 05/10/13 7411 0
17289 월드컵 나머지 5장의 향방은? [26] rakorn3828 05/10/13 3828 0
17286 밸런스 테스트형 맵은 저그와 프로토스에게 불리하다?(온겜넷 스타리그의 테스트리그화) [114] 4thrace5288 05/10/13 5288 0
17285 오늘 처음 복싱 배우러 갔다왔습니다 :) [30] OddEYe9395 05/10/13 9395 0
17284 힘내라, 강민. [21] 날아와머리위8139 05/10/13 8139 0
17283 나 만큼 미쳐봐?????? [5] 그림자4576 05/10/13 4576 0
17282 MVP, 그리고 파이터포럼 [47] 지니쏠5178 05/10/13 5178 0
17280 스겔 펌]박정석의 물량전에 대한 고찰(vs 최연성, vs 이윤열) [61] Sulla-Felix9361 05/10/12 9361 0
17279 제가 본 오늘 한국 vs 이란 평..... [36] RedStorm4502 05/10/12 4502 0
17278 [yoRR의 토막수필.#3]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3] 윤여광4697 05/10/12 4697 0
17277 KTF 승리를 축하합니다. [56] 청수선생4025 05/10/12 4025 0
17276 황제, 얼마나 더 놀라게 만들건가요? [41] 종합백과7740 05/10/12 774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