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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05 21:26:58
Name 어딘데
Subject 요즘 기다리고 있는 두 만화 - pluto & cross game
pgr에서 심심하면 올라오는  추천만화 시리즈때문에
만화를 소개한다는게 좀 객쩍긴  한데
신간 만화 소개니까 그냥 개봉영화 소개라는 생각으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제가 기다리고 있는 만화는 pluto & cross game입니다
(하나가 아니고 따로따로 두 작품입니다)
pluto는 우라사와 나오키씨(호칭을 뭐라고 해야 할지 애매하네요)가
2003년 아톰 탄생의 해를  기념하여 철완 아톰의 에피소드 '지상 최대의 로봇'을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철완 아톰에서 아톰의 생일이 2003년 4월7일입니다
만화와는 달리 현실에선 아직 아톰 같은 완벽한 인간형 로봇은 개발되지 않았네요)
우라사와 나오키씨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된 pluto  
빨리 우리 나라에서 출간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연재는 2003년 9월 20일에 시작했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선 출간 소식이 없네요 ㅡ.ㅡ
만화 잡지 시장도 만화 시장도 거의 죽어 버린 상황이라
이런 작품이 우리 나라에 들어오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그나저나 우라사와 나오키씨는 '20세기 소년'은 어쩌려고 다른 작품 연재를 한답니까 ㅡ.ㅡ)

또 다른 작품 cross game은 아다치 미츠루씨의 새작품입니다
h2 이후 내놓은 작품들이 기대치에 못 미쳐서인지
이번엔 아주 전형적인 아다치 미츠루 스타일의 만화가 나왔더군요
(이러면 안 되는줄은 알지만 정말 너무 보고 싶어서 어둠의 경로를 통해 지금까지 연재된 분량은 봤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되면 꼭 살테니 미츠루씨 용서해주세요^^)
아다치 미츠루씨가 주종목이라 할 수 있는 야구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뭐라고 소개를 하고 싶은데 이미 만화를 본 상황이라 스포일러가 될 듯 싶어서 더 이상 소개를 못 하겠네요
그냥 딱 한줄만 말하자면 아다치 미츠루씨의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쩌면 정말 어쩌면 아다치 미츠루씨의 연재 만화를 보는건 이 작품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뭐 어떤 정보나 그런 게 있어서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니라 이 만화를 본 제 느낌이 그랬습니다)
역시 이 만화도 연재 된지 꽤 되었는데도 아직 국내 출간이 안 되고 있습니다
예전 한참 만화 시장이 호황일땐 일본과 우리 나라 동시 연재도 하고 그랬는데 말이죠 ㅡ.ㅡ
만화시장이 워낙 불황이다 보니 그런건 이제 꿈도 못 꿀 일이고
늦게라도 나오기만 하면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p.s pluto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으신 분은 http://aniguri.com/ 여기로 가 보세요
만화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의 개인 홈피인데
pluto뿐만 아니라 여러 작품들에 대한 소개가 아주 잘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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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05/10/05 21:31
수정 아이콘
음 그러고보니 아다치 미츠루씨도 아제 슬슬 나이가...... 비슷한 연배의 다카하시 루미코씨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았죠 만화에(잘팔리는 만화가 - 안팔리는 만화가의 구도로 농담도 하고 캐릭터 패러디도 하고) 개인적으로 터치와 H2를 좋아해서 일어판으로 다 소장하고 있습니다만, 뭐랄까 아다치씨 특유의 섬세하고 말랑말랑한 감성이 많이 떨어진 느낌입니다...(특히 미소라랑 카츠에서) 신작 기대해봐야겠네요.
steady_go!
05/10/05 21:31
수정 아이콘
저도 플루토 기다리고 있는데 출판 소식이 없네요....;; 쩝. 일본에서 판매순위 탑 랭킹에 자주 드는 것으로 아는데, 레이브처럼 한참 후에나 나오면 어떻하나 걱정도 해봅니다.
kiss the tears
05/10/05 21:31
수정 아이콘
여긴 만화에 대해서 정말 많은 걸 알고 계신 분들이 많군요

근데 동네에 만화책을 대여 하는 곳에 그런 만화가 다 있나요??

요즘 잠시 쉬고 있는데

만화가게에 가서 여기분들이 추천해 준거 물으니까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 주인분들이 많아서 대략 난감 했습니다...;;
이쥴레이
05/10/05 21:31
수정 아이콘
좋은 사람만큼 재미있게 본 만화가 없어서..

최종병기 그녀가 나왔을때 좋아하는 작가라.. 기뻐했지만..
만화는 제 취향이 아니라서... 좌절...
발가락은 원빈
05/10/05 21:31
수정 아이콘
플루토 ... 어둠의 루트를 통해 번역본 2권까지 봤습니다.
대단하더군요.. 20세기 소년보다 지쳐쓰러진 제게 한가닥 빛줄기였습니다 -.-

그리고 아다치 미츠루씨... 정말 '건강히' 오래 오래 오래 오래 사시길 바라는 분입니다.
Love♥Toss
05/10/05 21:34
수정 아이콘
혹시 해황기 보시는분 있으시나요~
이번에 접햇는데 정말 잼잇더라구요 ㅠ
한꺼번에 25권까지 봣는게 26권 언제 나오려나~
마리아
05/10/05 21:35
수정 아이콘
전 배가본드 21권 기다리는 중!!!
kiss the tears
05/10/05 21:36
수정 아이콘
좋은 사람??

혹시 요즘에 두껍하게 나오는 그 만화책 말하시는 건가요??

그거 잼나나요??

오늘 그거 들었다가 그냥 놨었는데...
밀가리
05/10/05 21:40
수정 아이콘
전 유게에 pluto님의 프로토스와 삼국지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ㅠㅠ
이쥴레이
05/10/05 21:42
수정 아이콘
"좋은사람" => 총 26권짜리 만화 입니다. 최종 병기 그녀를 그리셨던 작가분의 작품이죠.. 정말 강추하는 만화 입니다.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만화 입니다. 감동 깊죠..

다 보고 나면 왜 제목이 좋은 사람인지 알수 있는 작품입니다.

누군가 말하는 샐러리맨의 판타지라고 하죠..
이쥴레이
05/10/05 21:42
수정 아이콘
한 6~7년전에 본거 같은 느낌이;
mwkim710
05/10/05 21:49
수정 아이콘
플루토 아주 재밌더군요...정발이 안되고 있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05/10/05 21:50
수정 아이콘
오오, 좋은 사람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저도 지금 애장판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제 5대 만화 중 하나죠^^;) 다만 저도 최종병기는 너무 처절해서 싫더군요. 좋은 사람의 밝고 따스한 분위기가 좋았는데요. 해황기도 좋아합니다. 솔직히 그 작가분 유명만화인 수라 시리즈는 굉장히 짜증이 났던 만화인데(무한반복패턴ㅡㅡ;) 해황기는 스토리로 이어지니 정말 재밌더군요(무엇보다 판의 견제 캐릭이라 생각되는 투반사노오의 존재가 큰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판 최후의 적이 투반 같다는)

본론으로 가서^^;; 저도 두 작품 무지 기다리고 있습니다(크로스게임은 비슷하게 어둠의 경로로......저도 살거에요!) 플루토의 경우 일본에서의 인기가 엄청나고(원피스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기도) 나오키 씨의 인지도가 우리나라에서도 결코 낮은 것이 아닌데 왜 안나오는지 모르겠네요.(값을 비싸게 불러서?) 크로스 게임은 확실한 아다치 표 만화라고 생각하시면 좋을듯. 터치-러프-H2의 뒤를 잇는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kiss the tears
05/10/05 21:55
수정 아이콘
아...두껍하게 나오는 걸 애장판이라고 그러는구나...;;

그럼 그건 완결이 났나 봐요...

그럼 내일은 그걸 빌려볼까낭~~!!
못된녀석...
05/10/05 21:59
수정 아이콘
제가 추천하는 만화
전율을 느끼고 싶다-!!
명탐정코난 소년탐정김전일 탐정학원Q,Q.E.D(아래글에 언급은 안했지만.. 김전일만큼 논리적이면서 재밌는 사건이 간혹 나오죠)
감동&전율을 한번에 느끼고 싶다-!!
슬램덩크,더파이팅(진짜..최고!!),나루토(짱짱!!),헌터헌터(굿굿!!),사무라이디퍼쿄우(햐~)
명작을 한종류씩 완파하고 있는데 지금 보고 있는 반항하지마...
재밌긴 하지만, 좀 어수선해요ㅜㅜ;;
보아남자친구
05/10/05 22: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헌터X헌터 정말 볼때마다 감탄,,,, 흡입력이 장난이아닌듯.

감동을느끼고싶다면 쇼타를 능가하는 탄도(골프천재탄도)를 보십쇼.
네오크로우
05/10/05 22:28
수정 아이콘
국산 만화중 천추... 엊그제 다시한번 1부 완결까지 빌려봤는데.. 그림체고 스토리고 참 대단하더군요... 1부 완결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2부는 언제 연재하려는지.... ;;;;
kiss the tears
05/10/05 22:44
수정 아이콘
지금 막 좋은사람 애장판 6권 빌려왔습니다

이거 기대 막 되는 걸요...^^
never ending story
05/10/05 22:55
수정 아이콘
작가분들께 죄송스럽지만 안나오는 걸 어떻합니까...
저두 어둠의 경로로... 다시 한번 죄송...
플루토 2권까지 나온 거 맞죠...
확실히 나오키의 만화에는 기대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더군요...
독자를 괴롭히는 무언가가...
절대 편하게 읽게 하지 않습니다... 생각하고 고민해라...
크로스게임은 어디까지 나온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읽은 건 초등시절이야기인데 이후로도 나왔나요...
확실히 이번에는 그동안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미츠루가 가장 자신있는 스타일로 나오는 듯 하더군요...
소재도 야구인 듯 보이구요...(앗 혹시 이것도 스포일러인가요...)
어쨋든 둘다 무지하게 기대하고 있는데 빨리 정식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심심해서 골라본 나만의 베스트 10

슬램덩크, 용비불패, H2, 몬스터, 슛, 신암행어사, 헌터헌터, 노다메 칸타빌레, 나나, 피아노의 숲(이작가 죽은 줄 알았습니다... 10권이 하도 안나오길래... 얼마전에 나왔죠...)
05/10/05 23:01
수정 아이콘
전 요즘 라스트이닝이 재밌던데.
예전에 그분 작품도 재미있게 봤구요.(대부분이 학원 스포츠물이지만)
라스트 이닝도 괜찬아요
05/10/05 23:08
수정 아이콘
저는 살아생전에 "베르세르크"완결을 보고 싶습니다. -_-;;
이 작가분은 이거밖에 활동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일본은 일주일에 한번 연재만 하는 걸로도 먹고 살 수 있나봅니다. 일견 부러우면서도 극악의 연재속도에 작가분에 대해 화가 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시마이사를 봤는데... 정말이지 무슨 계몽만화를 보는 것 같아 시마과장, 시마부장으로 이어오던 흥미를 잃고 접었습니다.
박민수
05/10/05 23:25
수정 아이콘
저때는 소시적에 캠퍼스 러브스토리 , 골든보이 , 바스타드 등등을 보고 자랐죠 -_-;;
지금 보는 만화중 강추 만화는 단연 '' 프리스트'' 입니다 . 옛날 광개토 대왕그리신분인데 정말 스타일이 마니 달라지셧더군요. 그리고 좌백님의 소설을 만화한 남자이야기( 권가야씨 작품입니다 이분 만화 대부분 재밌죠. 푸른길이나 해와달) , 아참 그리고 바스타드는 일본에서 완결됬나요 ? 아주 뛰엄 뛰엄 나오는듯한데.
엘케인
05/10/06 00:42
수정 아이콘
어딘데님// 님 너무하십니다!!! 아다치 만화란 말 듣고, 어둠의 경로(도 이참에 가입해서 결재까지하고) 구해서 봤는데.. 딸랑 10화라니요!!!! 한 1년 더 있다가 말씀해 주셨어도 되었을껄.. // 역시 아다치님은 야구만화가 제격인가 봅니다..
인생이NG
05/10/06 00:47
수정 아이콘
요즘 헌터헌터를 보면서 토가시님에게 느끼는 의문 "레오리오는 까먹으셨나?'
별이될래
05/10/06 10:54
수정 아이콘
헌터헌터.. 20권이 1월에 나왔는데 21권이 9월말에 나왔죠-_-
원래 4개월 간격으로 나오는데 기다리다가 목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22권은 내년 1월에 나오겠네요.
회장님과 왕의 대결이 기다려집니다..
05/10/06 11:52
수정 아이콘
플루토 번역판 받아서 보세요.. 어떤분이 한지는 모르겠는데.. 거의 완벽하게 번역했더군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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