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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27 00:51:27
Name 학몽
Subject 서울대 법학과와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의 수능 평균과 커트라인
  PGR21에 온지 1년하고도 몇개월인가요...

  write버튼이 무거워서 아직 못 누르고 있다가, 한 번 눌러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다시 말하면 무언가 쏟아내고 싶어서- 지그시 write 버튼을 눌렀습니다.

  우선 제 글은 기본적으로 "확률과 통계"의 관계를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글을 씁니다. 만약 아직 "확률과 통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글 내용이 조금 이해가 안 갈 수도 있습니다. 제가 실력이 부족하여 "확률과 통계"의 개념을 이용하지 않고는 글 쓰기가 힘드니 그냥 back 버튼을 누르셔도 될 거 같습니다. 물론 최대한 "확률"과 "통계"에 관해 설명은 해드릴 겁니다.

  고등학교 2학년 2학기였던가요, 수학 I 정석 맨 뒷부분을 공부하면서 "확률과 통계"가 같은 단원에 묶여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제 눈에는 그때까지 "확률"과 "통계"는 전혀 다른 분야였으니까요.

  그런데 "확률"과 "통계"를 다 배우고서 든 생각은 "정말 밀접한 분야구나"였지요.

  100원짜리 동전 1개를 휘리릭 던져서 이순신 장군(앞면인지 뒷면인지 모릅니다-_-;)이 나올 수도 있고, "100"이 나올 수도 있지요. 이 경우 이순신 장군이 나올 확률은 1/2이 되고, "100"이 나올 확률도 1/2이 됩니다. 이 말은 다른 말로 바꾸면 100원짜리 동전 1개를 2번 던지면, 이론적으로-다시 말해, 확률적으로- 1번은 이순신 장군이 나오고, 1번은 "100"이 나온다는 거지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이고, 현실은 달라질 수 있지요. 즉 3번을 던지게 되면 바로 이 이론은 전혀 적용이 안되는 거죠. 어디까지나 현실에서는 1.5번이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아무리 이론에 근접해도 (이순신 또는 100이) 2번, 1번 나오는 거죠.

  그런데 300번을 던지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148번, 152번 이런 식-예를 든 것입니다. 꼭 이렇게 된다는 게 아니고요.-으로 될 거라는 거죠. 만약 3,000번을 던지게 된다면 1,497번, 1,503번 이런 식으로 될 거라는 거죠. 즉 던지는 회수가 많아질 수록 1/2 확률(이론)에 근접해진다는 것입니다.

  이 확률이야기는 그대로 통계이야기로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통계는 이런 것이죠. 나와 친구가 각각 동전을 1개씩 손에 가지고 던져서 나온 결과를 다 세어서 기록하고 분석해보는 것이죠. 제가 이순신이 나왔고, 제 친구가 100이 나왔다면, 이순신 1번, 100 1번 이런식으로 기록으로 하고, 동전 던지기라는 현상을 분석하는 것이죠. 아하, 이순신이 나온 사람이 1명, 100 나온 사람이 1명이니까, 동전 던지기 현상은 그 현상에 참여한 사람의 1/2은 이순신, 나머지 1/2은 100의 결과를 얻는다는 해석을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럼 3명이 던진다면요? 현실에서 2명은 이순신이 1명은 100이 나왔다면, 그 통계를 해석하면 이렇습니다. 동전 던지기는 2/3은 이순신, 1/3은 100이 나오는 현상이라는 것이죠. 물론 실제 동전 던지기와는 차이가 많이 나는 해석이 나오는 것이고요, 조금 어려운 말로 "모집단이 적을 수록 통계는 믿을 것이 못된다"고 표현할 수 있죠. 하지만 300명이 동시에 동전을 던지고, 그 결과를 일일이 기록하게 된다면, 146명은 이순신이 나오고, 154명은 100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같은 원리로 3,000명이 동전을 한꺼번에 던지고, 그 결과를 기록하면 1,492명은 이순신이 나오고, 1,508명은 100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역시 이순신 나온 사람 1,500명, 100 나온 사람 1,500명에 근접해진다는 것이죠. "모집단이 크면 클 수록 통계는 확률(이론, 진리, 현상)에 가까워진다."는 것이죠.

  "혼자서 동전을 2번 던지는 것"과 "둘이서 동전을 1번씩 던지는 것"이 상통하는 면이 있다는 것이고, 그 상통하는 면을 깨달았을 때, 저는 "확률"과 "통계"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대학 갈 때, 서울대 법학과와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의 수능 평균과 커트라인은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수치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수능 평균, 커트라인 모두 서울대 법학과가 높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그 주요한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꼽고 싶습니다.

1. 돈. (때문이다)
2. 권력. (때문이다)
3. 명예. (때문이다)

  이 세 가지에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는 것이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를 졸업하는 것보다 더 유리하다는 생각이 수많은 수험생, 수많은 수험생 부모님, 수많은 고3 진학지도 선생님, 수많은 재수 학원 진학지도 선생님들 머리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라고요.

  다른 말로 하면 사람이, 그 중에서도 한국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추구하는 바를 얻는 데,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는 것이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를 졸업하는 것보다 더 유리하다는 생각때문에 수능 평균과 커트라인에서 서울대 법학과가 높다는 것입니다.

  똑같이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의 시간을 투자한 사람들이 선택을 함에 있어서,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를 선택하는 것보다 서울대 법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똑같이 자신의 인생 일부의 시간을 게임에 투자해서 업으로 삼고 사는 사람(먹고 사는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돈"이 중요한 가치일 겁니다. 그리고 그 돈은 "승"이 많을 수록 따라올 것이고요. "인기"를 많이 얻기 위해서라는 이유는 결국 "인기"가 많아지면 언젠가는 "돈"이 따라오기 때문에 성립 가능한 이유입니다. "인기" 없는 "돈"과 "돈"없는 "인기" 중에 후자를 택할 프로게이머는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소수일 거라 생각합니다. 돈을 덜 벌기 위해서, 덜 이기기 위해서 자신의 종족을 선택하여 연습하는 프로게이머는 없을 테니까요.

  프로게이머 중에 테란이 33.3%, 저그가 33.3%, 프로토스가 33.3%일 때 이론적으로 스타크래프트는 맵과 종족을 포함해서 가장 공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상이지요. 현실이 아닌.

  저 수치가 벌어지면 벌어질 수록 맵이 불공정하거나, 종족이 불공하거나, 맵과 종족 둘 다 불공정하다는 이야기이지요.

  프로게임계가 더 커지려면, 맵 밸런스와, 종족 밸런스를 조정하여 모든 프로게이머가 돈 때문에, 승률 때문에 종족을 선택한 결과가 최대한 1/3씩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모든 프로게이머가 진정 (타고난 재능과 센스를 포함해서) 노력한 만큼 그 승리-다시 말해 "돈"과 "인기"-를 누릴테니까요.

  프로게이머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이기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인기를 얻기 위해 노력하면 그만입니다. 오히려 그 프로게이머들에게 그런 노력의 열매를 골고루 누구나 승복할 수 있게, 공정하게 따먹을 수 있는 맵(전장)과 종족의 밸런스를 제공해야할 의무는 프로게이머들이 아닌 프로게임계를 생각하는 모든 사람(팬, 게임단 관계자, 맵 제작자, 블리자드 관계자 등등)의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블리자드 관계자들은 더 이상 종족 밸런스 패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공평한 맵(전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 뿐이군요.

  온게임넷 16강 테란 14명, 저그 1명, 플토 1명이 되어 매주 금요일 저녁 테테전만 실컷 보게되는데도 프로게임계가 하락세를 걷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까요?

  동네 축구는 굳이 천연 잔디에서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프로게이머들은 최대한 공평한 맵(전장)에서 게임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공평한 맵은 프로게임계의 공멸을 막는 유일한 길입니다. 블리자드의 종족 패치가 없는 한은요. 지금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공평한 맵 제작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제도도 갖추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학몽

추신 1. 맵 제작에 도움이 될 정도로 스타를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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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하리
05/09/27 00:54
수정 아이콘
꼭 서울대를 예로 드셔야 했나요;;
05/09/27 00:55
수정 아이콘
조금 난감한데요... 제목과 글의 내용이 매치가 안됩니다. (솔직한 심정입니다.) 법대와 소비자아동학과의 커트라인이 다른것이 왜 종목문제로 번집니까? 그리고 결론은 맵을 잘만들자라니요...
InTheDarkness
05/09/27 00:57
수정 아이콘
저도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굳이 법대와 소비자아동학과를 예로 드셔야했는지잘....모 어찌됐건 같은학교 인문대를 다니고있는저로서는 법대의 포스가 부럽기만할뿐이라는...
스타매니아
05/09/27 00:57
수정 아이콘
> 온게임넷 16강 테란 14명, 저그 1명, 플토 1명이 되어 매주 금요일 저녁 테테전만 실컷 보게되는데도 프로게임계가 하락세를 걷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까요?
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과장된 예를 드셨으니 당연히 동감하겠죠? ^^)

그런데, 플토가 3-4명정도 16강에 올라와주는 리그면 어떨까요?
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33%를 고집해서 더이상의 것을 바라는 엄살과 어리광이 없다면, 어느정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행동은 찬성입니다
아테나의 세인
05/09/27 00: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목이나 비유에서 별로 공감이 안 갑니다.
또, 확률과 통계의 저 정도 내용이라면 PGR에 주로 글 쓰시는 분들의 연령대를 볼 때 상식적으로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잘 쓰시긴 했는데, 본론보다 사족이 더 길면 스크롤바가 싫어합니다.
05/09/27 01:0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밸런스 맞추기가 난감
차선생
05/09/27 01:01
수정 아이콘
글 내용 자체는 좋습니다만 역시 '예'가 논란의 여지가 있군요..^^

서울대 소비자 아동에 들어오더라도
그 전공외에도 복수 전공을 통해 길을 넓히는 사람도 꽤 많고요..
(물론 소비자 아동에 꿈을 품고 오신분도 있겠지만요)
지금은 모르겠으나, 2~3년 전에는
서울대 내에서 서울대 법대 편입이 비교적 쉬웠(?)습니다.
한학기에 수십명이 들어온 것도 본적이 있거든요.

결론은..
대학와서도 열심히 해야합니다.

1학년때 왜 제 주변엔 "1학년때는 수업도 띵기고 놀아주는거야~"라는
말을 하는 선배만 많았었는지.. 원망스럽습니다.. ^^;
놀라운 본능
05/09/27 01:03
수정 아이콘
부분 부분은 유기적인것 같으면서
전체적으로는 따로 노는것 같군요
물론 제가 이해력이 부족해 그럴수도 있겠죠
글쓰신분의 깊은 생각을...
여튼 공감가는 글은 아니네요
jjangbono
05/09/27 01:07
수정 아이콘
흠 친구중에 소비자 아동 간 친구도 있는데 그럭저럭 만족하는 것 같던데요.. 굳이 그런 예는...-0-
루카와
05/09/27 01:33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 잘 읽었어요~
05/09/27 01:39
수정 아이콘
악하리님// 꼭 서울대가 아니라도 당연히 되는 거였죠. 적당한 대학 하나와 학과 두 개를 고르다 보니 그런 것입니다. 성균관대도 괜찮겠죠. 다만 소비자아동학과가 성균관대에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nexist님 //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하고자 하는 말의 요지는 현 프로게이머들의 종족 숫자와 비율이 현재 각 종족과 맵의 밸런스와 무관하지 않고, 이는 확률적인 이상적인 공평함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맵을 공평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서울대 두 학과의 예는 통계가 현실을 반영한다는 주장의 근거로서 제시하고 싶었고요. 글 쓰는 재주가 부족하여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구조를 갖추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 노력할게요.

InTheDarkness님 // 법학과와 소비자아동학과는 잔인하게 말해서 수능 평균과 커트라인에서 제가 수능 볼 당시 배치표에서 서울대 내에서 가장 차이가 컸기 때문에 들어본 것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스타매니아님 //첫 동감 댓글에 기쁩니다. 16명 중 3-4명의 플토라면 5.3명에 근접한 수치 아닌가요? 꼭 5명을 만들어야 한다...이건 거의 이상이죠. 그 정도 아량 정도는 저를 포함한 많은 팬들도 갖춰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테나의 세인트님// 본론보다 사족이 길면 스크롤바가 싫어할 거라는 말에 심히 동감합니다. 제가 앞으로 꼭 고쳐야 할 부분이라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

Turbo님//동감에 감사드리고요, 밸런스 맞추기 난감에는 더더욱 동감합니다. 맵 제작들에게 돈이라도 쥐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수고하신다고요. 더 노력해서 더 잘 만들어 달라고요.

차선생님// "예"가 지나치게 극단적인 것 알고 있습니다. 역시 지나쳤나보네요. 대학 와서 열심히 해야 하는 것 맞습니다. 안 그러면 저처럼 10학기 등록금 냅니다.

놀라운 본능님// 절묘할 정도로 적절한 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번에 글을 쓰게 되면 놀라운 본능님도 공감이 갈 수 있도록 부분도 유기적이고 전체도 유기적으로 쓰도록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jjangbono님// 소비자아동학문을 공부하시는 분들이 결코 법학문을 공부하시는 분들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쓴 것이 아님을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pgr21 회원님들 중에 친구분이 법학과나 소비자아동학과에 다니시는 분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충분히 했었는데, 진짜로 있네요. 그냥 수능 평균과 커트라인이 낮다는 것뿐입니다. 졸업 20년후 소득 신고 평균은 법학과가 높을지 소비자아동학과가 높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죠. 제 추측은 "법학과가 높다"입니다.

루카와님//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셔서.

이만 새벽 1시 37분 내일 출근하러 자러갑니다. 로그인하는 수고(?)에 답글까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구글신
05/09/27 01:55
수정 아이콘
과연 얼마나 낚일 것인가..
현금이 왕이다
05/09/27 02:12
수정 아이콘
역시 pgr 의 글쓰기 버튼은 너무 무거운 것 같습니다. 리플 버튼은 가벼워서 다행입니다.
Ms. Anscombe
05/09/27 03:09
수정 아이콘
글쓴 님의 말씀을 약간 인용하자면, "잔인하게 말해서" 그다지 짧지 않은 분량에 비해 내용이 없네요.

확률론을 근거로 드셨고, 사실 그 부분은 주장과 별 연관성이 없기에 그냥 넘어가도 된다고 봅니다만, 종족의 선택이란 단순 무작위 표집은 아니기에 동전 던지기와는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덧붙이고 싶군요.

만약에 '어떤 종족을 선택하더라도' 결과가 같다면, 무작위 선택의 경우 각 종족 비율이 33%, 혹은 그에 근사한 값이 나오는 게 정상일 것입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특정 종족에 대한 취향이나, 특정 종족이 자신에게 좀 더 적합한(잘 맞거나, 승률 높이기에 유리하다거나) 합리적인 고려가 개입된 것일 겁니다.

만약 종족 간의 '소위' 밸런스가 문제가 된다면 다음의 두 가지 경우 뿐입니다.

1. '현재' 특정 종족에 숙달된 선수들에게 공정하지 않다는 점.

2. 특정 종족이 과도하게 많아질 경우 소위 흥행이라는 부분에서, 스타 계의 발전이나 인기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첫번째는 공정성의 문제이고, 두번째는 상업성의 문제입니다. 둘 모두 중요한 것임에는 분명하죠. 장기적으로 본다면 첫번째 문제보다는 두번째 문제가 더 중요합니다.
수시아
05/09/27 05:09
수정 아이콘
글의 요지가 모집단이 쌓인 통계는 자료로 가치가 있고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미래의 보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다 아닌가요? 설명하는 예시가 부적절해 보이진 않습니다.

종족 관련해서 대입하면 충분히 쌓인 종족별 데이터는 유의미하다,(맵 관련 데이터는 유의미하다) 특정종족의 선호도가 높다면 승리를 해서 인기, 부, 승부욕 등을 충족하고자하는 기대심리가 작용한다(특정종족 선택이 많다면 특정종족이 그만큼 좋다)가 되겠고 밸런스 패치가 되더라도(패치는 기대하지도 않지만) 세 종족간의 어긋난 밸런스는 맵으로 밸런스를 보충하는 일을 모두가 했으면 한다로 이해됩니다.

밸런스가 문제가 되면 두가지 뿐이 아닙니다. 직업으로 사는 사람들은 특정종족에게 유리져버린 맵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패배를 한다면 노력하고 투자한 모든 것이 불합리한 맵으로 인해 무용지물이 됩니다.

패치는 블리자드의 상업적 의지가 생기지 않는 이상 밸런스 패치가 나올 가능성이 적다고 봤을 때 안정적 밸런스로 리그 재미, 게임성, 흥행을 확보하기 위해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맵에 의한 밸런스 패치라서 맵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스톰 샤~워
05/09/27 09:15
수정 아이콘
정말 요즘 피지알은 너무나도 시니컬 하군요.
글을 얼마나 잘 써야만 태클이 안들어올지...

중요한 건 글의 수준이 아니라 글쓴이의 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글에서 무성의함이나, 아무렇게나 써갈긴 글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전 글의 완성도를 논할 정도의 자격은 없고 단지 글쓴이가 나름대로 열심히, 정성들여 썼다는 건 느낄 수 있네요.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자구요.
05/09/27 09:48
수정 아이콘
조금 산만한 면이 없진 않지만 괜찮은 글 같은데요.
JMD_star
05/09/27 14:59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자기가 글 잘썼는지 평가해 달란것도 아닌데
왜 리플들이 이렇죠?
무서워서 글이나 올리겠습니까?
열씨미
05/09/28 12:3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전 아직 글쓰기 권한이 없지만 권한이 생겨도 정말 글한번 써보기 무서울것같네요 -_-; 왜이리 몇몇 분들이 이렇게 엄한 분위기를 조성해대시는지..제가봐선 정말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트집잡는거같아서요 ; 예를 왜 이런것으로 들었냐 모 이런등등이 너무나도 그렇게 한마디 하고싶을정도로 맘에 안들었다면 개인적으로 쪽지를 이용하시는게 바람직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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