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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06 16:01
왜 김동수 선수가 공식 사과문을 올려야 하는지 제 머리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참 씁쓸할 뿐입니다. 부디 지나간 일은 훌훌 털어 버리시고 앞으로의 일에만 매진하시길..
02/08/06 16:11
하하하.. 저는 김동수 선수의 마음을 솔직히 다는 아니지만..
이해가 되려고 합니다. ^^ 어떤 행동이든..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해석이 된다는 것 .. ^^ 그것 자체가 본인으로서는 굉장한 부담이더라구요.. ^^ 김동수 선수 다 떨쳐 버리시고 화이팅 부탁드립니다.. ^^ ** 화이팅..
02/08/06 16:19
P.P님이 전에 올린 글을 보고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 뒤에 아무 걱정도 않했습니다만, 가림토님이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과 용기에 대해서는 정말로 경의를 표합니다. 자신의 순수한 의도와는 상관없이 벌어진 일에 대해서까지 책임을 지는 사람을 만났을 때 비로소 그 사람을 존경하게되지요. 저번에 플게머가 아직 어리다는 투로 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이제는 그 말을 취소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보다 더 어른스러운 그들을 보고 다시금 '공인의 길'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02/08/06 17:30
전 사실 랜덤전 찬성하는 입장이었고, 만에 하나 제가 가림토선수같은 그런 입장이었다면 충분히 저 또한 랜덤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정말 kid님 말씀처럼 본인의 의도완 달리 불거져 나간 일에 대해서까지 본인의 부담을 떨쳐버리고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거.... 정말 제 자신이 본받고 싶은 모습입니다.. 전 못할꺼 같거덩여... -_-;;
앞으로도 모든 겜에서도 선전하시길...^^
02/08/06 18:02
그리고 랜덤전 보다 박정석선수와 김동수선수의 플토전 맞대결에 팬들은 잔뜩 기대했던것 같습니다.김동수선수가 현존최강의 프로토스라고 칭송했던 박정석 선수와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죠.
02/08/06 19:17
음..랜덤전 얘기는 더이상 하고 싶지 않지만요.
그때는 동수님은 프로토스인데 프로토스로 안하면 머시냔 말이냐 -_-;; 이런 생각으로 실망하면서 패닉모드였습니다. ^^; 동수님 정말 머찌시네요. 정말 제가 좋아할만합니다. ^_^
02/08/06 22:14
김동수군이 잘못이 없는 건 아닙니다 다만,
비난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팬의 입장에서 그런 플레이는 경우에 따라서는 실망을 할 수도 있는 겁니다 프로는 역시 그런 게 아닐까요 ㅡ 박정석군도 똑같이 랜덤전을 했는데, 별 소리 없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하지만 어쨌뜬 결론적으로는 김동수군이 이겼으니까 머 박정석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움도 있고 약간 불만이 있을 수도 있죠 동수군 팬이라도 약간 그런맘 들수도 있구요 사과문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머 이런 것에 관해서는 그래도 프로다운 모습이라고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02/08/06 22:18
ㅇ ㅏ 그리고,
랜덤전에 관해서는 글쎄요 란 생각이 듭니다 이벤트성 게임에서는 볼거리란 측면에서는 충분히 찬성하지만요 메이져 대회에서 승부가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랜덤전이라면 아무래도 자신이 주종족이 나오고 상대가 주종족이 아니라면 프로게이머 같은 한끗차 실력을 다투는 자리에서는 거의 승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정석 선수가 테란을 꽤나 잘하긴 했지만 그래도 제가 보기엔 좀 one-sided 로 끝난 게임이었던 걸로 평가합니다
02/08/07 00:41
매번 글을 읽기만 하다가 이제야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전 그때 김동수 선수에게 좀 서운한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랜덤전.. 할수도 있죠.. 근데 그 후의 랜덤전 한 이유가 동료끼리마저 치열하게 하고 싶지 않다, 연습상대, 동료를 잃고 싶지 않다는 김동수 선수의 인터뷰에서나 카페글에서나 그 말들이 좀 서운하더군요. 팬은요.. 프로토스끼리의 싸움이 재미없기 때문에 랜덤전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랜덤전으로 준비했다.. 라는 말을 듣고 싶었죠. 근데 항상 김동수 선수에게는 팬이 밀려나는 느낌이 서운했습니다. 그리고 리겜하자고 했을때도요.. 친선게임도, 연습게임도 아닌 경기였잖아요..ㅜ.ㅜ 오늘 글을 보니 좀 위로가 되지만 그냥 서운했던 마음 몇자 적어봅니다.
02/08/07 09:50
스타크래프트가 나온지 오래 되면서 굳어진 것중의 하나는 자신의 종족에 대한 자부심인 듯 합니다.
사실 예전엔 맵에 따라 종족을 바꿔서 경기를 많이 했었죠. 왕중왕전에서 기욤선수도 랜덤했다 플토했다 했었구요. 물론 사전에 얘기됐던 거지만... 누구도 딴지를 거는 사람이 없었죠. 예전에 엄재경님이 임요환선수를 소개할 때 했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 선수는 말이죠. 특이하게 맵에 상관없이 심지어는 섬맵에서조차 테란으로 플레이하는 선수에요. 참 고집있는 선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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