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7/30 23:05:04 |
Name |
수시아 |
Subject |
[잡담] 임요환 vs 강도경 경기감상 |
이런 매치는 부스안에서 붙었으면 긴장감이 더 했을건데...
처절하게 막다가 GG를 치지 않고
공격하다가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서 GG를 치는건
다음 경기 영향문제일까요? 대회 비중문제일까요?....
좋은 경기임은 부인하지 않고
온게임넷 결승에서 리매치를 기대해 봅니다...:)
(투어는 홍진호 or 박정석 vs 최인규...
겜티비는 이재훈 vs 이윤열 or 한웅렬...을 기대 -_-;;)
< 1차전 >
대개 강도경 선수의 저글링 생산의 이유는
(타 저그유저에 비해 대테란전 초반 저글링 활용도를 높이죠...)
1)마메 진출시 역러쉬
2)뮤타추가되면 뮤링으로 패스트 조이기 뚫기
3)어정쩡한 더블 응징하기
4)저글링+러커 콤비에서 백업유닛...등등 정도로 보이는데
이 경기는 저글링 1기를 보내면서
파벳 입구 홀드와 탱크 부재까지 확인합니다...
저글링이 드랍쉽 병력에 한차례 다가서지 말고
(귀퉁이에 오버로드 시야확보도 되었던 상태였죠...)
본진으로 바로 와서 뮤타에 합류한 후
드랍된 병력과 한바탕 싸우는 승부의 분수령을 만들었다면...
노가다 드랍병력을 모두 내리고 부대지정까지
시간사이에 본진 성큰하나 정도와 뮤링이었다면..
다소간에 아쉬움이 남았던 저글링 활용...
BoxeR's 드랍된 마메가 잠깐 흩어진 모습도 보였었죠..
(몇 기 싸먹어버리고 붙어볼만한 싸움이 됐을지도 ..)
< 2차전 >
대저그전 드랍쉽 & 드랍쉽..전략은
초기 BoxeR 드랍쉽이 신격화 될 때에 비해
최근 저그 경향은 첫 드랍쉽엔 당해도 후속타는
비교적 잘 막습니다...
강도경 선수도 예외가 아니었죠...
레어가 늦은 상태인 저그 앞 언덕 진영에
시즈탱크가 드랍쉽 승선권을 먼저 끊었다면
박빙의 승부로 몰고 갔을지도...
확장에 치중하는 Forever님을 상대로
BoxeR의 2~3드랍쉽 환상 컨트롤을 감상했을지도 ...
업히드라만으로 첫진출을 싸먹어 버린 장면은 명작..!
(중요장면 개인화면처리해서 보여주는 겜비씨 ..
개인화면 활용은 겜비씨 짱~~~!! )
원조 쌈싸먹기는
삼겹살에 밥알, 마늘, 고추, 파 다진것을 넣지 않고
맨밥에 쌈장만 찍어서 싸먹는 맛도 일품인가 봅니다...
강도경 선수가 싸주는 쌈은 다 맛 좋을라나...:)
< 3차전 >
임요환 선수의 숨은 오버로드 찾아죽이기 성과!...
(뻔한 곳이 아니고 잘 숨겼다고 생각했는데...)
스피드업까지 기다려서 드랍하는 타이밍까지
테란에게 시간을 주어버려서 괴로운 시간이 되었나 봅니다...
임요환 선수는
저그의 초반 전략의 데미지 회복할 기회를 주지 않았네요...
두 선수간 자존심 대결은
뮤타 이레디에잇에 걸리자 scv위로 다니면서
같이 죽어버리는 장면...
뮤타를 본진에서 가디언으로 변태...
그러자 그 밑에 변태완료되면 즉사시키겠다는 듯이
터렛을 여러개 까는 장면... All Good~
임요환 선수의 이레디에잇 쑈 컨트롤..
강도경 선수의 디바우러 주면서 뮤타 들어가는 것...
터렛 도배된 곳 피해서 오버로드 드랍하는 것...
오버로드 컨트롤 하면서 러커 듬성듬성 심는 것 등...
최고 선수들임을 확인~~!
<4차전>
카드가 역시 다양한 두 선수들...!
임요환 선수 드랍대비는 빈 공간을 허락하질 않네요...
임요환 선수 탱크동반 진출시
러커 드랍가지 않고
가디언 나올 때까지만 시간벌기용으로 썼다면
멀티이후 투팩이 아닌 투팩이후 멀티인 테란이어서
배쓸 확보도 다소 더뎠는데
확장형 저그의 물량 vs 멀티 파괴 게릴라 대결이었으면
더 감칠맛 나는 경기가 되었을 수도 ....
BoxeR의 대저그전 타이밍은 환상이라고 밖엔....
노 싸베.. 온리 스캔만으로
가디언+러커를 상대하는
연변식 마메 액션을 볼 수 있었을까요? 아쉽~!
p.s : 시간은 돈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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