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7/16 22:13:49 |
Name |
Rokestra |
Subject |
오늘 챌린지리그와 종족최강전을 보고.. |
여러가지에서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선 챌린지리그에서 듀얼토너먼트 방식으로 한 조의 예선부터 끝내는게 집중력있게 볼 수 있어 좋았구요.(전엔 너무 산만했습니다. 선수 승패가 안 외워질 정도로...)
타대회에 비해 스카이스타리그에선 프로토스 보기 너무 힘들어서 흥미가 많이 떨어졌는데, 챌린지 리그에선 많이 볼 수 있겠네요.(오히려 토스 대 토스가 너무 많이 나올까 하는 배부른 걱정이...)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해설 콤비인 엄재경, 김창선 해설을 볼 수 있게 되어 몹시 좋았습니다.(김창선씨의 날카로운 해설과 약간은 썰렁한 농담에 엄재경씨의 넉넉한 달변이 어우러진 방송을 보면 기분이 상당히 좋아집니다. 라이벌전 이후 참 그리워했던 콤비였죠. 근육많은 최상용캐스터도 이제 자리를 잡으신 것 같구요. )
선수들의 선전도 정말 볼만했구요. 전태규, 장진수 선수의 탈락은 몹시 아쉽습니다만, 특히 김현진선수의 경기는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겜비씨의 종족최강전은....(제가 사는 서대문구 지역만 해당된 건진 잘 모르겠지만..) 겜비씨의 숙원이라고 할까....
화질이 좋아졌어요!
정말 겜비씨와 온게임넷의 방송을 보면서 여러 규모면에서의 차이를 빼고서라도 겜비씨에 동정심마저 들었던게 바로 화질이었습니다. 오늘 겜비씨의 방송을 보면서 강민선수의 강력한 모습에 놀라고 한웅렬선수의 부진함에 아쉬움도 들었지만...모든 걸 떠나서 좋아진 화질에 마치 새집을 장만해서 벽지를 새로 바른 듯한 느낌마저 들더군요.(아....나이가 들며 느는 건 뻥밖에....월드컵 기간에 송재익 캐스터의 방송을 너무 열심히 봤나 봅니다.)
또 한가지, 개인적으로 김동준씨의 성공적인 전문해설자 데뷔와 동시에 떠오르는 건 온게임넷의 채정원 해설입니다. 스타리그 해설도 하셨으면 좋겠어요. 온게임넷에서 자리없으면 겜비씨에서 헤드헌팅해가면 안되나요? 흐-.-흐;;;
암튼, 오늘은 오랫만에 두 방송국 모두 달라진 모습에 시청자로서 칭찬과 응원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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