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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5/09 01:49:17
Name forto
Subject 임성춘 선수.....한방러쉬.
아...요즘 임성춘 선수의 잦은 패배를 보며 안타까워했었는데..

오늘 itv경기 참 예전에 임성춘선수를 보며 느꼈던 그 희열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군요...

한타이밍 빠른 럴커 조이기를 당해서 앞마당포톤 실패및 앞마당 진출  

실패.....그리고 앞쪽에 3-4센치 간격으로 겹겹이 쌓여가는 럴커들....서

서히 떨어져가는 본진 미네랄...점점 늘어가는 해쳐리와 드론들......

완벽한 저그 win 의 시나리오 대로 흘러가구 있었는데..

이때까지 임성춘 선수가 가진 유닛은 단지 질럿 하템....오버로드 쫓을

라구 딱한기 생산된 드라곤이 앞마당 실패시 죽구..그렇게까지 앞마당

이 럴커에 잠식당하구 있는데두 질럿과 하템만 모으구 있는 임성춘을

보며 럴커에 사이오닉 스톰 뿌리다가 뿌리다가...결국 못참구 질럿

나가다가 럴커에  연기처럼 산화할꺼라구 생각했는데.....

헐 그걸 절묘한 위치에 스톰 뿌리구 질럿 한두마리 달려가서 툭쳐서

죽이구 또 스톰 뿌리구 질럿한마리 달려가서 툭쳐서 남은 럴커 에너지

없애서 죽이구...그러더니 한방에 조이기 라인 풀고...앞마당 본진..

멀티.....................................

럴커 라인은 드라곤으로 뚫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가졌었구...

그게 정답이라구 생각했건만....

단 한마리의 드라곤두 없이 질럿 하템만으로 럴커밭을 뚫는걸 보니..

앓던 이가 빠지고 변비가 사라지는 듯한 ...무더운날 시원한 2% 한잔

마신 기분입니다.....

럴커 밭을 단지 드라곤을 조합하지 않구두 뚫을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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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09 01:51
수정 아이콘
사실 러커로 입구 조여졌을 때만 해도 "저 놈의 러커-_-;"
하면서 짜증만 내고 있었거든요^^;
연탄구멍이라는 표현처럼 진짜 띄엄띄엄도 박혀 있더라구요.
그걸 뚫어내고 본진까지 한번에 밀고 올라가는데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
02/05/09 01:54
수정 아이콘
제가 정말 신기했던건 그 럴커밭을 보면서 단한기의 드라곤을 생산하지 않고 질럿 하템만 꾸준히 모아서 그걸 스톰과 질럿 한두마리의 칼질루 럴커를 처리하는 콘트롤이었답니다...만약 드라곤을 섞었다면..조이기 라인은
뚫었어두...결국은 졌을꺼라구 생각돼는군요..
이재석
02/05/09 01:55
수정 아이콘
요새 테란유저들보다 플토유저들이 럴커 더 싫어하네요..
^^;; 어쩌다가 이리 됐는지... 플토가 만약 드래군 사정거리 1늘어나면 난리 날겁니다. 플토가 다 우승하고 다닐 거에요 ^^;;
02/05/09 02:00
수정 아이콘
대신 럴커와 마린도 1늘어나면.....(탱크까지.....)ㅡ.ㅡ 맞아요. 그 상황에서 드라군을 안뽑은 성춘 님 대단......저 같으면 이재훈 선수의 경기를 기억하며 드라군만 잔~뜩 뽑았을텐데요.....컨트롤도 대단하고 오랫만에 임성춘 선수의 힘을 느꼈다는......(이 기세로 챌린지 리그에서의 1승을~)
이재석
02/05/09 02:02
수정 아이콘
마린 1늘어나면 저그는 한마디로 Die.. ㅡㅡ;;
02/05/09 03:45
수정 아이콘
임성춘 선수 요즘 저그에게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길래. 이번 게임도 말리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저그의 필승 패턴이였죠.. 주진철 선수가 러커로 조이고 너무 마음을 놔버려서 확장에만 치중했던게 패인이였던것 같네요. 임성춘 선수 한방에 겜 역전시키던.. 그때 그 플레이를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 플토 게이머중 이길때 가장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는 게이머 같네요
나기사 카오루
02/05/09 09:39
수정 아이콘
새벽에 임쓰 의 경기 정말 경이 였습니다.
연탄 구멍 늘어나고 스톰으로 러커 한마리도 잡지못하고 주진철선수 스톰 맞은 러커 뒤로 빼줬죠.
그때 까지만 해도 '아. 이러다가 또 힘없이 지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질럿과 다수와 하템과 아콘 몇기 가 우~~ 하고 나오더니 연탄구멍 죄다 없애고본진 까지밀어 버릴때 우와~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더군요.
진정한 한방이 뭔지를 보여주는 임쓰만의 플레이가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스타일을 조금 바꾸면 승이 더많아 질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에 이야기론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한방러쉬=임성춘
이라는 이미지가 임쓰생각 속에 무의식 적으로 들어가 있어서
그런 플레이를 하면 안되는 경우에도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되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서요.

어쨋든 임성춘 플토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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