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5/08 20:12:28 |
Name |
빨간 우체통 |
Subject |
발견! +_+ |
그 무수한 토론 글 다 읽고 강의실 갔는데
선배가 걱정스런 눈으로 그러시더군요.
-뭔 일있나? 힘내!
순간 헉~ 싶었습니다.
예전 pgr21의 게시판이 생각 났습니다.
스타라는 게임, 그리고 프로 게이머에 대한 얘기로 언제나 활기찼던 때 말입니다. ^_^
그 때의 글이 다시 보고 싶은 맘에 제일 뒤쪽에 있는 페이지를 클릭!
pgr21님 홀로 관리하시던 때부터
처음엔 손님으로 드나들던
나는날고싶다 님, 항즐이 님, 아파테이아 님께서 차례로 운영진에 합류하시는 모습까지.
(homy 님 죄송합니다~ ^_^;)
처음 pgr21에 왔을 때의 놀라움이란!
글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정성과 애정, 그리고 재미까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다 결국엔 (방금처럼) 첫 글부터 차근차근 읽게 됐습니다.
(물론 그 때는 하루에 올라오는 글이 지금에 비해 훠얼~씬 적었죠. ^_^)
항즐이 님의 게이머와 게임계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
나는날고싶다 님의 누구보다 해박한 게임계의 지식을 바탕으로 쓴 프로게이머에 관한 글과 스타 전략, 팁,
아파테이아 님의 감수성 자극하는 촉촉한 글. ^_^;
(이제 초보 테란에서 벗어 나셨나요? ^_^
요즘엔 베틀넷 유랑기가 안보이길래...)
그리고 가끔 남겨주시던 손님들의 정성스런 글까지.
(모옹 님의 "스타 이야기" 4 번째 글을 정말 보고 싶다는... ㅠ.ㅠ)
그 땐 pgr21에서 글 읽는게 제 낙이었죠. ^_^;
최근엔 항즐이 님, 나는날고싶다 님, 아파테이아 님의
(스타 관련) 새 글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든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쉬운 마음이 앞서지만,
요즘엔 pgr21을 유지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계셔서
글 쓰시는 것 조차도 힘에 부치시는 듯한 느낌에 안타까움이 더 큽니다.
갑자기 예전 그 좋은 글을 읽으며 인사 한 번 안했던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죄송합니다. (-.-) (__)
거의 모든 프로게이머의 카페에 가입을 하고서도 글 한번 안올리는 저인지라...
.
..
...
....
.....
엥?
-_-?
-_-a
-_-!
헛!
주절주절 말하다 보니 내용이 제목과는 전혀 상관없네요. -_-;;;
제가 발견했다는 건
나는날고싶다 님의 글인데요, 그게 뭔 내용이냐면...
축구 얘기가 나왔거던요.
근데 나는날고싶다 님께서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랑 폴란드 응원해야지.
근데 같은 조 걸리면 어쩌지?
이렇게 말하신 글을 발견했다는... +_+;;;
(대단한 발견이죠? ㅠ.ㅠ)
근데 걱정대로 딱! 같은 조가 된게 지금 보니까 너무 신기하길래...(__+)
으하하~~~
뭐, 그렇다구요!
홧팅! ^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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