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최고의 경기들이었습니다. 프로토스 유저인 제가 봐도...너무 멋진 경기들이었지요. 이 곳에서의 논쟁 때문에 묻혀버리고 있진 않는지.....

장진남 선수....저그판 기욤이 될 뻔 했는데 아쉽습니다. 두 선수 모두 최강임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특히나, 라이벌리를 5차전 맵으로 선정한 건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2, 3, 4차전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았었거든요.(동준님과 현주님의 노련한 선택일듯.....) 그리고, 라이벌리에서 그렇게 화끈한 전투는 처음 보았습니다. 눈치만 보다가, 멀티하고 눈치 보다가 멀티 부수고 하는 맵인줄 알았는데..경기 수준과 함께 흥행성도 높은 경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리고, 성학승 대 조정현의 비프로스트 경기도 대단했구요. (엄재경님....월, 화, 수 밤이라고 하셔서 제가 월요일에 잠안자고 기다리다가, 화요일까지 잠을 못자고 생활이 안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
크크크, 농담이구요. 정말 명경기였다고 생각되구요. 2, 3 차전이 더욱 기다려지네요.) 특히나, 조정현 선수가 유연하게 발키리를 선택한 점이 비프로스트라는 맵에서 뮤탈리스크의 기동성 무력화 측면에서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프로스트....챌린지 리그에서의 테테전이나 테란 대 저그를 볼 때, 참 잘만든 맵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테란 대 저그의 밸런스 조절이 토스 대 저그 언밸런스를 보여준다는 등식....깰 수는 없는 걸까요? 김진태님을 포함한 '맵돌이'들이 이런 등식을 보란듯이 깨는 모습...진정 보고 싶습니다.

p.s addict.님께...전 심하다고 생각하고 그만하라고 하는 사람입니다만, 나머지 부분은 참 드릴말씀 없네요.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그럼 즐겁고, 보람찬 한 주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