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리려다 쓸거리를 찾다보니 별로 없더군여..

그래서 오늘 본 스타리그 재방에서 엄재경님의 해설에 약간의 트집을

잡겠습니다...

이재훈 선수 대 변길섭 선수의 사볼에서의 경기. 엄재경님은 탱크가 시

즈모드가 안된 것을 보고, 벌쳐쪽으로 뭔가 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해

야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 테란유저들의 경우, 투탱크

드랍을 한다고 해도, 두번째 탱크를 생산하고 드랍쉽 생산하면서 시즈

모드를 개발하는 것이 일반적이고(이렇게 했을 때, 드랍쉽이 상대편 진

영에 다다를 때 쯤 시즈모드 완성됨...), 더블 커맨드를 한다고 해도, 시

즈업은 두번째 탱크를 누른 후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

다.. 결국 두번째 탱크 이전에 시즈모드를 개발하지 않는 이상 그 타이

밍에 시즈모드가 완성될리 없다는 거죠... 예전에는 입구 드라군 푸쉬

에 대한 테란유저들의 대응이 좋지 못해서 빠른 시즈업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으나, 요즘의 테란들은 대부분 두번째 탱크를 먼저 생산하

죠.. 그러므로 그것만으로 벌쳐쪽으로 예상을 했어야 했다... 는 엄재경

님의 말씀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