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4/08 19:05:09 |
Name |
Apatheia |
Subject |
[후기] KPGA 예선장 스케취 -_-; |
1. 장소가 바뀌었습니다.
비교적 교통이 좋은 편인 신림동에서
신정쪽으로 바뀌었는데요.
그다지 크다고만은 볼 수 없는 대회장에
프로 60명 아마 50명 도함 110명의 게이머가 몰려있는 진풍경-_-이 연출되었습니다.
2. 대진상의 문제로 이날도 많은 부전승이 나왔습니다.
이를 두고 모 관계자 왈
-재수없는 사람만 1차전 경기를 하게 되죠-_-;
3. 얼마전 김정민 선수와 유병준 선수를 새 식구로 영입한 지오팀...
이날도 김정민, 이재훈, 최인규 선수가
무사히 본선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4. 원래 있었던 30분 시간제한 룰이 사라졌습니다.
덕분에 상당한 장기전이 몇게임 치루어 졌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조정현 최수범 선수의 플레인즈 투 힐에서 벌어졌던 랜덤전-_-;,
최인규 김태훈 선수의 로스트템플 테란 프터전,
김정민 손승완 선수의 스노우 바운드 테란 프터전-_-;이었습니다.
(이날도 변함없이 김정민 선수에게 쏟아진 야유들...
야 토나온다, 진짜 징하다, 에이 독한 넘 등등등... -_-;)
특히 테테전에 자신없다는 조정현 최수범 두 선수는
이날 1, 2차전을 잇달아 랜덤전을 선택해서
사이좋게 1승 1패씩을 나누어 가졌는데요.
결국 로템에서의 테테전에서 승리한 조정현 선수에게
최종 승리가 돌아갔습니다.
5. 무패로 16강에 안착한 네 선수... 장진수 이재훈 박정석 최인규 선수.
특히 박정석 최인규 두 선수는
부전승 한번없이 3라운드 모두를 2:0으로 깔끔하게 끝냈습니다.
특히 박정석 선수는 눈에 띄는 장기전 한 번 없이
신속하게 6게임 모두를 끝냈는데요.
마지막 조정현 선수와의 2번째 게임을 지켜보던 모 선수 왈
-박정석... 너 미쳤어 -_-;
6. 비교적 널럴한-_-; 프로 예선에 비해
아마 준프로 예선은 피를 말리는 혈전이 이어졌습니다.
(그렇다고 프로 예선이 물이었다는 얘긴 아닙니다만. --;)
7시간에 걸친 사투끝에 박신영 임효진 양 선수가 본선에 안착하여
프로 인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8. 이날의 하이라이트 -_-;
프로 예선과 아마 예선의 라운드 수가 같지 않았던 관계로
중간에 프로가 1시간, 아마가 1시간 정도 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프로의 쉬는 시간에 벌어진 엽기적인 광경...
다름이 아니라 -_-;
기욤 조정현 성준모 세 선수가 나란히 앉아서
퍽이나 사이좋게-_-; 저.글.링.블.러.드.를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_-;
저글링이 한 열부대, 드라군이 한 일곱부대-_-; 였던 것이 기억나는군요. -_-;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이 다들 경악했으나
정작 세 사람은 KPGA 결승이라도 치르는 듯 진지했습니다. -_-;
-야... 형 노매너다... -_-+
-야 유닛이 넘 많아서 둘 데가 없어서 그래... -_-;
-그래도 이거 좀 너무하는 거 아냐? -_-;
-너무하긴 뭐가 너무해 임마 -_-+
결국 이날의 패자는 성준모 선수. -_-;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에게 콜라를 돌렸다는 슬픈 일화가 있습니다. -_-;
후기는 계속됩니다. 쭈~욱. ^^
-Apatheia, the Stable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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