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3/22 02:14:41 |
Name |
자줏빛노을 |
Subject |
[잡담] Gag? |
.... 아까전에 웨스트 서버 PGR21에 들어가서 얘기하기도 했지만..
(들으신 분은 별로 없겠지만.. ^^:;)
전 글을 잘 안 씁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글을 쓰고 싶군요.
논리적인 비약, 모순, 등등이 있을 수 있으니
질책하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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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즘 들어서.... 개그라는 단어를 많이 씁니다.
어떤 의미로 쓰이는 지는 언제나 다르죠.
하지만 요즘, 왠지 좋은 의미보다는 나쁜 의미로..
많이 쓰는 듯 합니다.
2일 전이었던가요... 인터하비라는 곳에 가서 The Great Dalmuti라는
것을 사기 위해 합정역(2호선에 있는 그 합정역)에 갔죠.
가면서 할 일이 없기에 그저 스포츠 신문하나 사서 덩그러니 펼친채
가고 있었습니다. 대충 신도림을 넘어서, 정말 '개그'스러운 글을
봤습니다.
한일의 청각장애인들 모여서 모임을 갖는데,
그들에게 구장을 대여해 주는 곳이 없다는 군요.
" 개그아냐? "
라는 말이 절로 입에서 튀어나왔습니다.
개그죠.
그리고 아파테이아님이 삭제한 '그 글'도 방금전에 봤습니다.
(.....반응이 무지막지하게 빠르시더군요... 감탄. +_+)
개그더군요....
정말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을 만큼...
어둡고 섬뜩하며 아이러니컬 한 '개그'들 입니다.
어떤 것이 사실인지에 대해서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잔디 보호를 위해서 안빌려주는 것인지
편견 덕분에 안빌려주는 것인지..
누가 잘못을 했고, 누가 잘 했는지..
제가 알 수 있는 것은 극소수의 정보이고,
그 정보를 이용해 나름대로 재구성하고 편집하고..
판단하기 때문이죠.
물론 사람이라는 존재들이 이 지구상에서,
아니 어디에서던간 집단을 이루고 살아간다면
그런 일들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것이고...
그때마다 이 섬뜩하고도 어두운 코메디는 계속 되겠지요.
하지만, 이제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몇번을 봐도 웃음이 멈추지 않는 저런 흉악한 개그들은....
제 수양이 부족해서인가요?
紫霞-자줏빛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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