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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05 04:43
저도 임정호 선수의 플레이에 정말 놀랐습니다. 홍진호 선수뿐만이 아니라 다른 저그 유저들에게도 또 다른 해법으로 가는 어떤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재훈 선수에게 필요한 건 자신감이라는 말씀이 맞는 것 같네요...겸손함과 온화함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재훈 선수에게서 때때로 느낍니다. 좀더 자신감을 가져도 충분한 선수인데 그게 늘 안타깝습니다. 두 선수 모두 양쪽 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3/12/05 08:21
마법 저그가 위력을 발휘하면 정말 멋지죠! 그 경기를 보고 있자니 예전 김동준 해설과 임정호 선수의 게임큐 경기가 생각나네요. 그 때도 마법난무가 펼쳐졌던 재미있는 경기였죠. ^^
임정호 선수의 심각한 오프라인 징크스가 이번 게임을 계기로 완전히 사라지길 바랍니다~
03/12/05 08:29
어제 임정호 선수의 경기는 정말 인상적이였습니다.
본진 5해처리 , 멀티 2해처리까지 7개의 해처리가 초중반에 돌아갔던걸로 기억합니다. 보면서 해설자 분들도 본진 3해처리까지는 "네 , 좋습니다" 하다가 4개, 5개로 올라가자 "어~~어~~-_-;" 하시면서 당황하시더군요.^^;; 얼핏 보기에도 앞마당 멀티 1개 +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스타팅 멀티 1개를 먹은 상태에서 5개의 해처리를 돌리는 플레이는 참 황당하더군요. 그런데 그 해처리의 힘이 이재훈 선수의 입구에서의 혈전에서 힘을 발휘하더군요. 나름대로 모아온 강력한 질럿 + 드라군 + 아콘 + 하이템플러 (후반에는 리버까지) 조합이 저지선을 뚫었는가 싶을때, 어디선가 달려오는 몇부대 규모의 추가 병력들....그 많은 본진 해처리가 아니였으면 불가능 했겠죠. 오랜만에 보는 독특한 스타일의 경기 운영이였습니다. 매지컬 저그 임정호 화이팅! ^^
03/12/05 10:33
어제 세중에서 이재훈선수를 응원했던 팬으로서, 정말 와 닿는 좋은 글이네요. 이재훈선수가 이 글을 좀 봤으면 좋으련만... 어제 패하고 엄청난 충격으로 자책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03/12/05 10:43
이재훈 선수의 자책...이 생각나는군요. 아쉬움이 묻어나던 얼굴...
그때 전 임요환 선수와의 기요틴 전이 생각나면서 이재훈선수 또 진출 못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03/12/05 11:25
저로선 오래만에 '저그의 압도적인 힘'을 볼수있어서 너무 좋더군요.
혼자 '으하하하~~~' 즐거워하며 봤습니다. 공방2업정도 된듯한 임정호선수, (풀업인지는 좀더 지켜보고 판단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03/12/05 11:47
게임중에 임정호선수가 퀸과 디파일러를 쓰면서 프토 유닛들에게 인스네어와 플레이그를 마구 뿌려대자.. 김철민캐스터 왈.."빨간색~ 파란색~ 신호등저그~~!!!" 정말 웃겼습니다 -_-;
03/12/05 12:48
재훈님께 가장 필요한 건 정말로정말로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만 있으시면 어디서도 지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어제의 패배는 정말 너무 아쉬웠습니다.
03/12/05 13:12
임정호 선수 정말 멋지셨습니다 ^^
프로토스 유저로서 재훈선수가 패하신건 안타까웠지만요..;; 방송 경기에서 화려한 저그의 마법쇼를 보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도 정호선수만의 화려한 플레이 티비 앞에서 기다릴게요 ^^
03/12/05 15:43
흠. 제 생각에는 방패는 오히려 임정호선수였다고 생각하는데요. JR 메모리 경기에서 시종일관 공격을 한것은 이재훈선수였습니다. 결국 단단한 방패를 뚫지 못했을뿐이지.
03/12/05 16:18
예..
좋은글이군요.. 재훈선수를 응원했던 팬으로써 심히 와 닿습니다.. 재훈선수 자신감만 가지십시오... 절대 지지 않을 선수가 될것입니다.. 어제의 패배는 빨리 씻고 토요일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전하시길!!!
03/12/05 16:5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김동수 해설위원이 임정호선수에 대해서 해설할때 '마지막남은 스타일리스트게이머' 라고 하더군요. 초창기 스타크래프트시절때는 게이머마다 특유의 성향 및 빌드가 있었습니다. 리플레이가 없던 시절, 고수가 되기위해선 고수가 즐겨가는 피시방을 찾아가 옆에서 보고 배워야하던 시절이니 말이죠. 무한확장의 최진우, 히드라 밀어부치기 국기봉, 초가난저그 변성철, 가림토질럿, 한방임성춘등등,, 게임큐 시절만해도 플레이를 보면 해설 없이도 누구인지 대충 알아 맞출수 있을 정도로 스타일리스트들이 많았죠. 임요환선수의 드랍십부터 해서요. 그런데 1.08이후 이윤열선수를 위시한 신진 고수들의 시대가 오면서 부터 자신의 성향을 고집하는 것은 '날 잡아 잡슈' 하는 약점을 노출하는 것이 되어 버렸죠. 지금은 때론 공격적인 가난한 플레이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배째고 자원전으로 가기도 하고 또 때로는 도박적 빌드를 사용하기도 하고, 상대가 종잡을 수 없는 멀티플레이어만이 좋은 성적을 낼수 있는 시대죠. 그런데 임정호 선수는 정말 신기합니다. 게임큐시절부터 그대로, 무대뽀 밀어 붙이기 공격 & 공격 ;; 그리고 여지없이 등장하는 퀸과 디파일러 .. 때론 보는 입장에서 난감하기도 합니다. 임정호선수의 저그대 저그전을 보면 정말 할말을 잃습니다. 상대가 누구이던간에 저글링,스콜지에서 끝이납니다. 이기던 지던간요. 아쉽게도 요새는 질때가 더 많은 것 같지만요. 하여튼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 정말 재밌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입니다. 응원하지 않을수 없게 만드는 매력적인 플레이. 조마조마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플레이.. 어~ 너무 무모한거 아니야~ 어라~ 어라~ 뚫어 버렸네.~ 상대방 황당하겠다~ ~ .. 저번시즌 첼린지리그에서 최인규선수와 나도현선수를 저글링 러커로 뚫어버릴땐 정말 감격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고집탓인지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죠. 온겜넷에서 승률순위 바닥이던데 ; (엄재경 해설위원님은 맘 상하게 임정호선수만 나오면 승률 순위를 얘기하더군요.) 하여튼 마지막 남은 스타일리스트 임정호 화이팅! 더불어 몇 안되는 스타일리스트라고 하면 주진철선수가 아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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