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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0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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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곳이던가? 아님 다른 곳이던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같은 글을 읽었던 적이 있었지요...
그에 따르는 댓글도 읽어 본 적이 있구요. 사실 맥도날드이던 말보로이던 중요한 것은 미제품을 이용하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용하느냐 하는 것이 아닐까요? 수출을 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 다른 나라의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인다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고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불매운동 전에 국민들이 알아서 한국민으로서 자존심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하네요... 누가 말하지 않아도 이심전심으로 느끼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 그게 진짜 무서운 것이겠지요. 그러자면 한국인으로서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과연 우리가 미국인들만큼 나라에 대한 자존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있을까요? 가지고 있다면 이런 불매운동의 글이 따로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단정지을 수 없는 사안이라 글을 올리지 말까 하다 웬지 우울한 기분이 들어 올려봅니다. 전국민이 하나의 자존심으로 뭉칠 수 있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그럼 분수의 짧은 단상~~이었습니다..
02/03/04 11:30
음 전 생각이 좀 다릅니다. 경영학을 전공하시는 많은 선배님들이 제발 불매운동 좀 벌여서 한국 소비시장의 개런티를 높이자고 하더군요 -_-;; 그만큼 얕잡아 보이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그리고 미국인, 미국 대학생들을 만나본 소감은 자존심이라기 보다는 무지에 가까운 오만함이었습니다. -_-;; 기분만 잡쳤던 경우가 대부분ㅇ_ㅇ;;; 참, 그리고 불매운동을 해도 수출이 저하되지는 않습니다. 국내 수출품은 대부분 국가적 이미지와 상관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_-;; 삼성, LG.. 한국제품인지 잘 모르고 쓰고있습니다. (미국인들은 특히 그런것 아예 모릅니다. 유럽 사람들은 한국제, 일본제, 중국제 잘 구별하더군요 ㅇ_ㅇ;;) 그리고 경제연구원의 선배님이 불매운동이 오히려 수출에 도움이 될거라고 하셨는데 자세한 내용은 까먹었지만 공감이 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소비자의 개런티를 높여야 한다.. 맞는 말 아닙니까? 냄비근성을 떨쳐버리고, 지속적으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번 일은 중요한 그리고 적절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_^ 앞으로는 게이머 동생들이 피자 사달라고 하면 미스터 피자에서 사줘야지~ ㅇ_ㅇ;;;
02/03/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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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잘 읽었습니다. ^____^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항즐이님 말씀도 맞는 이야기네요. 어떤면에선 저보다 아시는 것도 많은 것 같고... 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글을 남기는 것은 제가 말하고자 했던 부분이 아무래도 미진한 감이 없지않아 있어서인데요... 개인적으로는 불매운동이 옳다 그르다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불매운동이 꼭 필요하면 해야겠지요... 다만 제가 강조하고 싶었던 요지는 단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군중심리에 휩쓸려 불매운동만이 애국심이라고 매달리다 금방 잊어버리는 경향을 경계하고자 함이었습니다. 항즐이님 말대로 냄비속의 끓는 물(전 개인적으로 한국민이 냄비근성이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보다는 뚝배기 속의 끓는 물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기저기 불매운동 하자는 글에 달리는 답글을 보면 왜, 어떻게 불매운동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이 있더군요. 아직 일부의 덜 성숙한 시민의식 탓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만... 그런면에서 볼 때 소리만 요란한 "불매운동"보다는 조용하지만 끈기있고 성숙된 국민 의식이 보다 효과적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다른 면에서 본다면 이런 불매운동은 국민이 아직도 덜 성숙되었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지는 경향이 짙습니다. 전 한국민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만 그런 분들이 우리나라엔 아주 많지요 (특히 정치인들 중에 <--문제되면 수정해 주세요 ^^ 근데 수정할 수 있을래나?) 본인이 무얼 해야 할 지 알고 있다면 "불매운동"을 요란스럽게 하지 않아도 자연히 미제품의 소비가 현격하게 줄어들겠지요. 전 그런 모습을 그려본 것이랍니다. ^___^ 이번엔 좀 긴 단상이 되었네요 --; 아 그리고 항즐이님 늘 열심인 모습에 감사하단 말 드리고 싶었는데 이 기회를 빌어 전하네요. 열정적인 모습은 제가 그 나이에 갖추지 못한 것이라 늘 부럽기만 하답니다. 도전할 용기가 있다면 비록 실패하거나 실수한다고 할지라도 후회는 없겠지요? ^___^ 그럼 앞으로도 더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으면서 긴 단상을 마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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