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10 22:17:53
Name 義劍無敗
Subject 3플토 1저그라..
  마치 정말 맡겨놓은 것을 당연히 찾아가는 듯한
  온게임넷 내에서의 플토의 행보들..
  가을은 플토의 계절이 맞기는 한 모양입니다.
  남은 4강은 정말 현존하는 최강의 플토 3인과 저그 1명...
  근데 말이죠 ...
  이 지경(?) 까지 이르고 보니
  과연 가을의 전설
  플토를 향해 웃어줄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의 가을의 전설은
  플토 초 암흑기에
  (뭐 지금도 온게임넷 리그를 제외하면 광명기도 아닙니다만..)
  리그 내내 암흑에 암흑을 더하다가
  한명의 전사에 의한 고군분투
  결국 눈물겨운 승리
  이러한 공식 이었지요.
  그러나 이번 가을은 플토에게 전혀 외롭거나 추운 계절이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오히려 수확의 계절로 등따시고 배부른 계절(?) 이지요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기는 것입니다.
  과연 가을의 하늘은
  플토에게만 애정을 품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리그에서 가장 암훌한 종족에게만 웃어주고 있는 것인가 하는 말이죠..
  저는 저번 경락선수의
  "우승 아니면 그냥 초반에 떨어질라구요"
  하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는 이야기가 요즘 다시 떠오르며..
  플토의 너무 과도한(?) 선전과
  타 종족의 과도한 암울속에...
  오히려 플토가 우승하면 별로 감동스럽지 못할(?) 상황 마져 연출되어버린 이 리그를
  주도한 열쇠를 지닌자가 경락선수 일것이다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어쩌면 패러독스는 말그대로 패러독스하게
  시즌내내 플토를 향해 웃어주다가
  결승무대에 오른 경락선수와 패러독스한 운명에 의해
  플토를 배반할지도 모를 일이라는
  -0-;;;
  쿠...쿨럭
  마구마구 소설 모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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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히어로
03/10/10 22:20
수정 아이콘
어쩌면 작성하신 ???// 말씀에 따라서(한문이라 해독불가) 가을은 저그의 계절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흠 두고 봐야겠죠
Kim_toss
03/10/10 22:23
수정 아이콘
훔.....플토가 유일하게 기펴는 가을의 시즌인데..
뭔가 한문 님의 예상이 맞을 것 같다는 예감이 자꾸만 드네요..
Kim_toss
03/10/10 22:24
수정 아이콘
예감이 라기보다는..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박경락 선수가 토스를 워낙 잘잡으니까요..
03/10/10 22:25
수정 아이콘
의검무패님 이라고 읽으면 될듯 한데요?
스타광
03/10/10 22:25
수정 아이콘
한가지 걱정되는것은 박경락 선수의 대 플토전이 대 테란전보다 강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혹 지난번 저그들 처럼 8강에 6명 올려놓고-_-; 우승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03/10/10 22:25
수정 아이콘
후후...사실 가을이 프로토스의 계절인것은 운도 상당히 따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사실 가을의 전설 하는것은 하나의 키워드로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생각하는것일 테죠~ 앞날의 일은 아무도 몰라요~ 어쩌면 저그가 우승할지도 모르죠...후후
03/10/10 22:26
수정 아이콘
음.. 박경락 선수의 우승도 좋지만,
전 전 시즌 챌린지 우승자가 스타리그도 우승하게 된다는 법칙에 더 기대를 걸고 싶습니다. ^^
03/10/10 22:27
수정 아이콘
의검무패... 아이디 멋있네요. ^^ 의로운 검은 결코 지지 않는다. 정의는 지지 않는다. 아자!
그나저나 의검무패님 말씀처럼 된다면... 정말 드라마틱하겠군요. ^^
그야말로... 마이큐브-패러독스-_- 리그가 되겠습니다.
義劍無敗
03/10/10 22:28
수정 아이콘
오크히어로&Kimtoss 님// 의검무패 맞아요~ ^^
03/10/10 22:29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 플토전 정말 세다고 생각하지만.. 우승을 낙관하기엔.. 패러독스의 압박이 만만찮겠네요. 온게임넷 최초 우승의 영웅 저그 탄생이냐.. Always 가을의 전설이냐의 대결 구도. 재밌군요.
03/10/10 22:31
수정 아이콘
짜여진 4강 대진표를 보고 박경락 선수가 '에헤라디야~' 를 노래할 듯 합니다만.. 그렇다 해도 마냥 낙관할 만한 일도 아니겠지요. '패러독스' 가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기욤 선수와 국기봉 선수의 왕중왕전 결승 이후, 온게임넷의 결승에서 저그 대 토스의 빅 매치는 실종되었다가 이제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생겼군요. 작년 여름 시즌 홍진호 vs 박정석 매치 만큼
찬탄을 자아내는 명승부가 펼쳐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scent of tea
03/10/10 22:32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 입장에선 오히려 3플토가 반갑지 않을까요. 기회다!! 이런 생각이 절로 들것 같은데요...
03/10/10 22:34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가 준결승전이나 결승전 1,5차전 맵으로 결정되는 순간, 가을의 전설이 완성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_-;;;
노란하늘
03/10/10 22:37
수정 아이콘
쿨럭...-_-;;
Elecviva
03/10/10 22:37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 기요틴.. 신개마와 노스탤지어..
맵만 보면 가을의 전설이 완성될 거 같은 데요^^?
03/10/10 22:43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결승경기 맵의 선정은 순수한 추첨이라고 알고 있고 그렇게 믿어왔습니다. 코크배 결승 때 라그나로크와 레가시 오브 차가 1,5차전의 맵이 아니어서 다행스러웠었지요. 기요틴이면 몰라도 패러독스가 1-5차전 맵으로 뽑히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너구리토스
03/10/10 22:45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가 최소한 시드는 받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네요.
왠지 박경락선수가 4위로 듀얼가면 같은팀선수 만날거같은 기분이....
박경락선수가 같은팀선수랑 듀얼에서 만나는것보다 결승에서 만났으면 합니다 ^^;;
이카로스
03/10/10 22:46
수정 아이콘
마구마구 소설 모드..라고 하기에는 다소 공감가는 부분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사실 가을이 플토의 계절로 공식화된건 2001 2002 양 SKY시즌이었는데

그때 플토는 사실 '암흑속의 한줄기 햇살'같은 두 선수의 맹활약이었죠..

(2001 김동수 선수 2002 박정석 선수) 특히 오히려 최근에 공식화 되고 있

는 '8강(4강)소수종족 우승론'에 근거 한다면 오히려 저그의 한이 풀릴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그 밖에도 증거를 들자면..

(1) (엄재경해설께서도 자주 언급하시지만) 박경락 선수가 연습때나 타 대회를 보면 대 플토전이 오히려 대 테란전보다 강력하다는 것;;

실제로 PGR의 전적 기록을 보면 박경락 선수의 대 테란전 46승 41패
대 플토전..(-_-)32승 11패 74%의 승률입니다..장난 아니죠...
비슷한 선수 4명의 기록과 비교해 보면

강도경선수 대 플토전 65승 31패 68%승률
장진남선수 대 플토전 68승 48패 59%승률
홍진호선수 대 플토전 72승 45패 62%승률
조용호선수 대 플토전 35승 11패 76%승률입니다..절대 박경락 선수가 플토에 약한 선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대 플토전 스페셜 저그라고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2) 아까도 말했던..소수종족 우승론 역시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대회는 역순)
2003파나소닉배 4강 1테란 3저그에서 1테란인 이윤열 우승
2002SKY배 4강 2테란 1저그 1플토에서 1플토인 박정석 우승
2001SKY 4강 2테란 1저그 1플토에서 1플토인 김동수 우승
등 입니다.
오히려 소수종족 우승론보다 '다수종족 필패론'으로 살펴보면
2003 올림푸스 2테란 2저그 테란 서지훈 우승
2003 파나소닉 1테란 3저그 테란 이윤열 우승
2002 SKY 2테란 1저그 1플토 플토 박정석 우승
2002 네이트 3테란 1저그 테란 변길섭 우승
(이 때만 예외입니다..그래서 부커진의 실수라는 말이 나온듯;;)
2002스카이 2테란 1플토 1저그 플토 김동수 우승
2001코카콜라배 2테란 2저그 테란 임요환 우승
등등 에서 적용되었습니다-_-(4강에 2:2라도 소수도 아니고 다수도 아니니 포함 될수 있겠지요?)이런 징크스를 보면 16강 8강 동안 말도안되는 고승률을 자랑한 플토도 결국 마지막에 울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관건은 맵인데..패러독스-마이큐브가 1,5경기에서 걸리지 않는 다는 전제하에 박경락 선수가 결승전에 간다면 저그의 최초우승 역시 플토의 도움으로(가을의 전설로 상대적으로 테란이 많이 피 봤죠-_-) 이룰 수도 있다는...사견입니다^^
03/10/10 22:46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는;;제생각엔;;토스전이 훨씬 테란전보다 센것 같은데요.....솔직히;;박경락선수가;;플토한테;;;거의 안지는 선순데;; 테란에는;;이윤열,임요환등 박경락선수의 맞수가 있지만 토스에는 없다고봅니다 ^^
그랜드슬램
03/10/10 22:46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의 우승에 올인합니다. 워낙 프로토스를 "가지고"노시는 저그라서....^.^; 그리고 , 박용욱 선수도 박경락 선수를 본실력으론 도저히 이길수 없다고 하여 , 센터게이트를 준비한 노스탤지어게임이 기억나네요..^.^;; 전용준 캐스터님이 그말 하신듯..
03/10/10 22:48
수정 아이콘
한빛 팀내에서 연습할때 강마왕을 상대로 로템에서 5-5의 승률을 기록한다는 영웅토스, 그 영웅토스를 상대로 로템에서 8할의 승률을 기록한다는 공적. 그이기에 기요틴과 패러독스의 압박을 극복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죠.
노란하늘
03/10/10 22:50
수정 아이콘
한빛최악의 시나리오..(최악은 아닌가요?) 원하는건 아니에요~
1. 박경락 선수가 또 듀얼F조에 가셔서 변길섭 선수와 붙는다...
2. 박경락 선수 올라갔는데 박정석 선수 4위하셔서 F조로 가 변길섭 선수와 붙는다....
진짜 이렇게 되면 이재균 감독님 난감하실듯.. 그래도 8강 한빛동시탈락설을 제압하고 두분이 올라오셨으니 한빛 기대하겠습니다^^
(한빛을 기대하면서 마음속에 강민선수는 결승에....란 생각은...-ㅁ-)
안개사용자
03/10/10 22:51
수정 아이콘
세명의 플토와 한명의 저그...
가을의 전설과는 무관하게 유일한 저그유저인 박경락선수가 다른 선수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을 듯 싶네요.
맵상은 플토... 상성상 저그가 유리하니 어쩌면 예측불허의 박진감 넘치는 4강이 될지도... (단지 패러독스의 압박이 좀 있을 뿐...)
오랜만의 저그의 우승 이든 플토의 우승이든 가을의 전설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더불어 오랜만에 테란 없는 4강을 보니 개인적으론 신기하기도 하네요.^^
출발드론팀
03/10/10 22:52
수정 아이콘
결승전에 1,5경기 신개마만 안나오면 (경락선수 4강통과 전제) 플토우승 70%... 만약 1,5경기 패러독스면 플토우승 95% !! -_-
스파이크 슈피
03/10/10 23:30
수정 아이콘
2000 김동수 선수(한빛,플토유저),2001 김동수 선수(한빛,플토유저)
2002 박정석 선수(한빛 플토유저),2003 ??? 선수(??,??유저?) G-_-g
기영상
03/10/11 00:20
수정 아이콘
아무튼 박정석 선수와 박경락 선수의 결승에 올인 누가 이기든 5차전까지가는 2002sky4강 박정석:홍진호 이상가는 명승부가 되기를!!!(솔직히말하자면 박정석 선수가 우승하길 +_+;; 단 패러독스는 1차전 맵이 아니길...)
Legend0fProToss
03/10/11 00:20
수정 아이콘
지금 11월의 먼슬리게이머순서대로 우승하고 있는데
하지만 박경락선수에게 조금 불리한점은
패러독스가 1경기가될확률이1/4인데
4강>>>결승이면 50%확률로
패러독스가 1경기인 게임을 해야겠군요
언덕저글링
03/10/11 00:27
수정 아이콘
아마 지난 대회처럼, 노스텔지어가 1,5차전 맵으로 쓰이고, 2차전 기요틴, 3차전 패러독스, 4차전 신개마고원이 쓰일 것으로 혼자 예상해 봅니다. -.-
03/10/11 00:44
수정 아이콘
솔직히...결승이 저그 대 플토 구도로 이루어진다면... 패러독스는 빠졌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결승전에서 원사이드한 경기는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많은 논란이 있는 맵을 결승전에 올리는 건..좀..꺼려지는게 사실이네요..변종석님 죄송해요.-_-;;
03/10/11 00:52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는 아무래도 추첨에선 제외될것 같기도 합니다.워낙 논란이 많아서요..나머지 맵으로 추첨하고..패러독스는 3경기 말뚝박는 쪽으로 진행이 됐으면 하네요.
미소가득
03/10/11 01:14
수정 아이콘
사람들에게 이제 가을의 전설이 너무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작년이나 재작년처럼 한 명의 플토 선수가 고전을 하면 '이번 시즌엔 저 선수군'이라고 쉽게 짐작을 해버릴까봐 가을의 전설을 만드신 플토의 여신이 훼이크 좀 쓴 거 아닐까요.. -_-+
1. 플토의 우승 가능성을 처음부터 잔뜩 보여준다.
2. 오히려 당황한 사람들이 '뭔가 다른 게 있을거야' 생각하고 '혹시 소수종족 우승의 여신 아냐?' 라는 새로운 기대를 한다.
3. 지금의 댓글들처럼 그런 여론이 팽배해진다.
4. 이제 많은 사람들이 저그의 우승을 예상하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플토가 우승을 한다.

네,억지스럽습니다... -_-;; 플토의 가을의 전설을 믿고 싶지만 저 역시도 8강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에서 초반에 그렇게 불리한 상황이었는데도 역전을 거두었던 박경락 선수가 지는 모습이 상상이 안되는군요
플토의 전설론이냐 소수종족 우승론이냐... 가을의 전설의 실체가 이번 결승을 통해서 밝혀지겠네요. 정말 기대됩니다^^
coolasice
03/10/11 01:18
수정 아이콘
흑...전 사실 재경기의 강자 임요환선수가
올라가서 박경락 선수를 잡아주시고 결승에서 또다시
피해자가 되시길 바랬는데;;
DeaDBirD
03/10/11 02:27
수정 아이콘
(다음 글은 당연히 농담입니다!!)
부커진에 대한 pgr의 강력한 견제로 인해. 애초의 극적인 드라마 시나리오가 이번엔 중도 폐기된 건 아닐지..
거짓말같은시
03/10/11 02:56
수정 아이콘
5판3선승제에서는 박경락 선수가 토스를 상대하는게 결코 좋다고만
볼수는 없을거 같습니다..지금 올라온 토스유저들이 다 저그상대로 잘하는데다가..페러독스맵이 있기때문이죠...
이뿌니사과
03/10/11 10:05
수정 아이콘
리치에게 올인합니다.
더불어 리치와 전위의 결승전 3-2승부에 또 올인합니다.
프로토스가 저그 잡고 우승하는거.. 본지 너무 오래됐어요 ^^
한빛짱
03/10/11 12:54
수정 아이콘
그래도 프로토스는 3번이나 우승했으니 이번만은 저그에게 올인입니다.
김평수
03/10/11 13:20
수정 아이콘
저도 박정석 vs.박경락 결승을 정말 기대합니다. 프로토스를 사랑하지만, 결승에서 같은종족 싸움을 보는것은...ㅠ.ㅠ
박홍희
03/10/12 22:34
수정 아이콘
저그의 첫우승을 전위가 이루길 바랍니다. 그리곤 전위의 어리버리함속에서 솟아나는..-_-;
여러줄기의 눈물과.. 이재균감독님의 눈물을 보고싶습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저그 최초 우승!! 박경락~~ 이란는 문구를 신문에서도 보고 싶습니다..^^
전위를 믿고... 그리고 리치를 믿겠습니다.. 항상 한빛팀원들은 저에게 믿음을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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