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2/01 02:52:21 |
Name |
nodelay |
Subject |
레이스 테란 부활하자.. |
요즘 테란대 테란을 하다보면 정말 짜증 나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로템에서 남북전쟁하면서 서로 배틀까지 가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양상은 원팩 더블이거나 골리앗 패스트에 이은 자원 따먹기 이후의 배틀체제 전환으로 승부가 많이 갈리지요. 그래서 25분은 간단히 넘기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저는 이 지겨운 상황을 타개하고자 레이스 테란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초보가 많이 모이는 베넷 공방에서는 70%가 넘는 승률을 보이더군요. 아마 요즘의 테란은 1.08 패치이후 급격히 증가한 사람들이 많아서 레이스 테란의 효율성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쓰는 전략은 모 아니면 도 식의 위험한 전략이지만 스릴과 정열(?)이 살아 숨쉬는 게임으로 여러분을 안내 할 것입니다...-_-;;;
시작은 입구 막기로 시작합니다.
확실히 막아야 합니다. 레이스 테란의 특성상 정찰 당하면 아무 소용이 없어지는 경우가 생기는 확률이 많기 때문입니다. 보통 마린 한 기를 뽑아서 SCV를 사살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많은 테란의 2팩 골리앗 체제를 선택하는 경우가많기 때문에 기동성 확보를 위해 클록 개발후 본진에 난입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레이스5대 생산후 드랍쉽을 뽑는 것입니다. 거기에 시즈 한대 와 SCV 1기 추가입니다.
상대가 만약 정찰에 성공한다면 본진은 터렛으로 단단히 방어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일꾼 학살!!! 저 같은 초보(베넷 공방 전체 승률 48%)가 이런 순간을 맞이 할때는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미친 듯이 분비 되기 마련입니다.ㅎㅎㅎ -_-;;; 일꾼 학살이 여의치 않을때는 그냥 겐세이 하면서 상대가 전진을 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본진에 있는 드랍쉽에 탱크와 SCV를 탑재하고 상대방 언덕 멀티에 살림을 꾸립시다. 상대는 멀티의 탱크와 SCV를 파괴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을 소비할 것입니다. 이때...확장을 조심스럽게 뛰면서 본진에서는 팩토리를 하나 추가합니다. 그리고 스타포트 애드온을 2개로 늘리면서 동시에 아카데미를 지었는 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았다면 건설합시다!!
자 이제 끊임없는 겐세이와 함께 (레이스는 절대 파괴당해서는 안됩니다!!) 드랍쉽을 스타포트에서 생산합니다. 그리고 팩토리에서는 시즈만 생산합니다.
확장도 신경써주고 열심히 SCV도 늘립시다.탱크수가 9대에 이르면 생산된 드랍쉽에 모두 태웁시다~!! 드랍쉽과 탱크를 스캔뿌려도 안보이는 곳에 놓아두면 더 효과적입니다. 이때 쯤 팩토리와 스타포트에서 끊임없이 생산해도 자원이 1000을 넘어가는 (미네랄만) 현상이 발생합니다. 드랍가기 전에 여기저기 막멀티 합니다. 드랍실패시에 기근을 면하기 위함입니다..-_-
드랍을 갑시다.. 아마 레이스가5대 이상있을 겁니다. 함께 갑시다. 물론 그전에 상대가 안방에 앉아있어야 하고, 멀티에 신경쓰느라 어리버리 해야만 합니다. 스캔을 뿌려서 방어가 가장 취약한 곳에 드랍합니다. 레이스는 엄호하고요.
성공한다면 80%의 테란이 GG를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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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쓰는 테테전 필살기입니다. 드랍 실패하면 완전히 밀리는 전략이지만 숨막혀서 재밌습니다. 그리고...공방에서만 쓰십시오. 왠만한 중수들에게는 안통합니다.....레이스 테란 만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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