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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31 16:48
두뇌발전에 도움이 되긴 되겟죠, 뭐 어떤식으로든요
하지만 그 도움의 수준은 엄청나게 미비하다고봅니다. 스타 100시간 하는것보다 일반 도서(판타지,무협소설, 만화책제외) 한권 읽는것이 더 도움될거 같네요
06/07/31 17:01
주제와는 좀 벗어난 이야기이지만 fantasy, 중에서도 좋은 소설이 있고 만화 중에서도 좋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어줍잖은 도서보다 재미도 있고 훨 도움되는 면들도 있다고 생각을... 뭐 대다수의 부류들이 그렇지 않기에 문제지만 싸그리 묶어서 그렇게 평가하는 건 아쉽군요.
06/07/31 20:18
지능개발이란 측면에서는 적절한 스타 100시간이 책한권보다 훨씬 도움이 됩니다...
지능개발,두뇌발전에도 '과'가 있기때문에 사색의 능력을 키우려면 책을 읽는것이 좋고, 판단력이나 적응력을 키우려면 게임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시간의 경우에도... 보통 학술서는 권당 2~3시간 정도라면.. 게임도 하루 1시간 정도의 플레이로 충분한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06/07/31 20:26
글쎄요, 스타로 개발되는 판단력과 적응력은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적응력이란건 무슨 적응력이라는건지 모르겟구요 (뭐 맵에 적응한다 뭐 이런얘기는 아니시겟죠 설마), 판단력은 스타게임내에서의 판단력이지 절대로 스타이외의것에 도움될 판단력은 아니라고봅니다.
06/07/31 21:41
게임이 두뇌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실제로 컴퓨터 게임말고 수많은 보드게임(+카드게임)들이 서양쪽에서는 교육용 자료로 쓰이고 있죠.
단지 스타는... 솔직히 지금의 플레이어들은 '머리를 짜내서' 싸운다기보다는 '공식대로 최대한 최적화'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스타라는 게임이 스피디하고, 양이 질에 우선하며, 자원-병력의 수급만 잘 맞추면 대부분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머리싸움이 들어갈 여지가 굉장히 줄어듭니다. 특히 '미칠 듯한 컨트롤' 이외에 일발역전을 노릴 여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렇지요.(한 방에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은 '미칠 듯한 컨트롤' '폭탄드랍' '상대편의 병력흘리기' 뿐인데 이 중 드랍만이 지능적인 플레이를 요구하고 나머지는 별로 그렇지 않죠)
06/08/01 10:57
게임의 범주가 너무 넓어서 애매하지만 일반적인 오락게임의 경우 두뇌개발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해가 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어느 게임사가 게임이 두뇌활동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서 관련연구를 했는데 결론은 오히려 두뇌의 정상적인 활동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역효과를 낸다는 결론이 낫던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하면서 두뇌가 활성화되는 영역은 지극히 작은 영역에 국한되어 있고 일차원적인 단순한 자극과 반응이라는 반사적 행위만 일어난다고 하네요. 게임을 하는 것보다 덧셈 뺄셈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비교가 안될 정도로) 영역의 뇌세포가 활성화되고 친구와 대화를 하는 것이 더 많은 활동을 하게 된답니다. 즉, 게임을 하면 두뇌개발이 될 것이다라는 것은 자기합리화에 다름아니며, 적절히 조절하면 스트레스 해소 등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두뇌개발에는 오히려 악영향만 미친다는 겁니다.
06/08/01 13:31
순간 판단력키우기에는 fps입니다
예)총알이 오링된상태에서 적과조우했다 취할수있는행동은 1. 요리조리 피하면서 재장전한다. 2. 낼름 수류탄 던지고 튄다. 3. 보조무기를 꺼내어 공격한다. 4. 칼로 앵긴다
06/08/01 14:47
PoCket// 그건 FPS할때나 도움되는 판단력이죠, 아니 판단력이라기보단 게임내에서만 적용되는 동물적감각이라고 해야될거 같네요, FPS는 그쯤되면 판단이라기보단 감각이죠
억지로 FPS에서 익힌 판단력을 적용한데 봐야 전쟁나가서 일텐데 실제로는 써주신 네가지 모두 실행하면 그냥 죽죠. FPS처럼 개다리추면서 피할수있는것도 아니고 실제 수류탄은 게임내에서처럼 몇걸음 떨어진다고 아무피해없는것도 아니고 권총끄내 싸워봐야 결국 나만죽거나 둘다죽거나고 현실에선 게임에서처럼 칼로 일정 데미지를 준순간 "픽" 하고 쓰러저 죽는게 아니고 칼로 찍혀도 난사하고 죽죠 뭐 결국 게임이 두뇌개발이 주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그 수준이 이보다 미비한게 있을까? 정도?
06/08/01 16:10
StaR-SeeKeR님, 저도 무협과 판타지, 만화 광팬이지만(21년전 무협에 입문했고, 만화책을 제하고도 최소 1만권은 읽었습니다) 무협/판타지/만화중에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작품은 전체 출판되는 양 중에서 무시해도 될 정도로 적습니다.
06/08/01 16:38
주제와는 자꾸 상관이 없지만;;
무시해도 될 정도로 적다고 그렇게 취급받으면 미래가 밝지 않습니다. 스타나 fantasy나 어떻게 보면 다르지 않은 입장인데... 소설 등에 관해서 어느 정도의 마음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아쉽습니다 이런 글을 보거나 말들 들을 때마다.... 상업적인 대여점, 출판사, 무분별한 인터넷 연재, 의식 없는 독자들이 아쉬워질 뿐.... 스타나 fantasy나 잘 발전해나갔으면 하는 주제와느 동 떨어진 의견;;;;
06/08/01 18:00
전혀 안되죠.. 게임, 만화책, 판타지/무협 소설 전부 두뇌개발에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그 시간에 구몬수학하는게 훨씬 도움되죠. (실제로 단순 계산을 할때 뇌는 엄청나게 활성화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전혀 도움은 안되지만 재미는있습니다. 그정도로 만족해야죠.
06/08/01 19:28
조카가 가끔 집에 오는데 거의 매번 제 자리를 독차지 하면서(T.T) 쥬니버에서 교육용 게임을 합니다. 100% 플래시로 만든 게임인데 조카녀석이 푸는걸 유심히 보니 생각하고 푼다기 보다는 반복적으로 학습하면서 자연히 답을 외우게 되는 형식이더군요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진 않는 것 같습니다.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도 이런데 상업적으로 팔기위한 게임은 말초신경(좀 비약적이긴 하지만)을 자극하는게 대부분이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06/08/02 00:25
토론주제에서 벗어난 발언을 하시는 분이 꽤 계시네요.
토론주제는 '두뇌에 도움이 되는가'이지 다른 것(독서, 공부)에 비해서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가 아닙니다.
06/08/02 10:27
게임 나름이기도 하거니와, 상당한 조건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게임에서 머리를 쓴다는 것은 곧, (1) 게임의 룰을 파악하고, 이를 숙지하는 단계 (2) 이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적절한 상대와 수싸움을 하는 단계 이 두가지라고 봅니다. (1) 번과 같은 것은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해당합니다. 게임도 새로 배우려면 노력이 필요한데, 많은 사람들은(솔직히 대부분 스타크래프터지, 게이머가 아니죠) 이걸 힘들어 합니다. 굳이 컴퓨터 게임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섭렵한다는 것은 룰 파악을 전제로 하는데, 이러한 것은 굉장히 큰 도움이 되죠. (2) 상대와의 수싸움. 체스 혹은 장기를 하면서 앞을 보다 다음 수를 예상하고 파악하고 하는 등의 행위, 그러니가 이미 룰은 숙지했고 이를 활용하는 단계죠. 이 역시 머리를 많이 쓰게 되는데, 전제가 한가지 필요합니다. 바로 '자신보다 강한 상대 내지는 호적수'가 필요한 것이죠. 자신이 손쉽게 대할 수 있는 상대라면, 단지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 뿐이구요. 만약 발제하신 분이 생각하시는 도움이 되는 게임이라는 게 '스타'나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이라면, 대답은 No 입니다. 스타는 20판 하면 1~2판 정도가 머리 쓰는 거고, 사실상 정형화된 틀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혀 도움 안되죠. 가끔 자신이 독특하게 플레이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요. 온라인 게임은 뭐.. 말 다 했죠. 그런데 그중에서도 공성전 같은 것에서 좋은 전략 짜느라 고생하고 이러는 사람들 있는데.. 이게 게임이라고 봐야하는지는 의문입니다.
06/08/03 11:59
애초에 '두뇌발전'이란 명제에 대한 확고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으므로 왈가왈부 하긴 뭐하지만 발더스 게이트를 하며 영어공부를 했던 저로써는 좀 도움이 될 수 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이 토론이 제대로 되려면 '두뇌발달'의 의미부터 명확히 해야 할듯 싶습니다.
06/08/06 11:41
EzMura님 //
물론 주제는 "도움이 되는가?"이지만 꼭 그렇다고 해서 yes/no 식의 답변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죠. 도움이 된다면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가가 부가적인 설명으로 붙을 수 있는 것이고, 이 기준점으로써 다른 매체들과의 비교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전혀 문제되는 리플은 보이지 않습니다.
06/08/07 16:54
EzMura// 그렇게 따지자면 솔직히 도움안되는것은 없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는거지, 혼자 방바닥에 누워서 몇시간 공상만해도 두뇌발달이 되긴 될겁니다
06/08/14 11:41
정형화된 빌드나 공략을 따라 게임을 즐긴다면 두뇌 개발엔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두뇌 개발을 위해서뿐만이 아니라, 기분에 있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 얼마만큼 자유롭게 즐기느냐죠. 그리고 게임 자체가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식의 말은 넌센스입니다. '상대적으로' 도움이 덜 된다는 말은 수긍을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도움이 안 된다'라는 식으로 게임이 줄 수 있는 긍정적 요소를 깔아뭉개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군요.
06/08/27 16:38
기본적으로 게임과 인터넷서핑은
빛이 점멸하는 모니터를 이용하는 점과 진행이 빠르고 말초신경의 자극에 의지하는 종류가 많으므로 그렇습니다.
06/08/28 05:40
음, 제생각에, 전략게임은 그래도 약간 도움될거같아요. 유닛상성을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 도출해내고, 장기/체스처럼 수싸움하는 것들.. 말이죠. (위에 연구는 좀 다른게임인거 같아서..)
근데 그 효과는 짧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제가 스타를 처음 접했을때, 3게이트를 지으면 초반에 끝낼수 있다거나(이거 그전 시뮬레이션과는 틀린것), 뮤탈이 비싸더라도 뮤탈저글링은 뮤탈부터 몸빵을 시켜야 승률이 높아진다거나, 다크스웜과 울트라리스크/스콜지조합은 이론적으로는 테란이 막을수 없다거나 하는 등등이요. 이런것들을 깨달으면서 머리가 좋아질수는 있겠죠. 그러나 -_-, 한 한달만 겜 빠지고 나면 그담에는 머리좋아지는 효과는 전무할거라고 봅니다. 전 .. 특히 전략시뮬레이션 즐기는 사람중에, 유닛상성이나 빌드오더같은거는 생각하거나 연구하려고 안하고 남이 만든 전략/오더만 따라하거나 무작정 겜을 많이 해서 경험을 쌓아서 잘하려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이런사람들한테는 머리좋아지는 효과가 없을거라고 생각해요.(그러나 어떻게 즐기던 게임은 즐기는게 목적이니까요. ^^;;) 그리고 이건 주제랑 좀 다른데, 제가 판타지/무협지/만화 광이긴 한데요. 그중에 인생에 도움되는 것들이 무시할정도로 작다고는 생각안드는데.. 쩝. 너무 평이 박하신듯. 쩝.
06/10/06 10:23
게임을 그냥 '생각없이 좀비처럼' 하면 당연히 머리는 굳죠..
그거 아세요? 지금 내 두뇌가 생각할 수 있는 최대한도로 생각하고도 그 이상 답이 안풀리는 경우에, 그것을 뛰어넘기 위해서 더 생각하는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굳이 게임을 안해도, 같은시간동안 수학문제를 잡고서 남들의 도움 없이 풀어내는것이 몇배는 빠른 두뇌향상을 이끌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승부감각은 굉장히 발달하는것 같던데요.. 게임 자체보다는, 게임을 잘해지면서 또는 많이 하면서 얻는 많은 일들이 (좌절이라던지, 자존심 싸움, 사람들을 알아가는 과정)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는건 부정 못할 일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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