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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1 21:35
근데 어느 라인 차이가 제일 많이 나냐라고 하면...
결국 빈이 계속 탑 차이 내줘서 이렇게 겜이 오는거죠. 빈 1데스 -> 1용 먹여줌 빈 2데스 -> 2용 먹여줌 빈 3데스 -> 바론 먹을 각 만들어 줌 그리고 나서도 탑 차이가 3코어 vs 2코어 날 정도로 커버리니까...
23/05/21 21:37
blg가 라칸 뺏어온 게 답이었죠. 자야도 라칸이랑 떨어지면 효과 떨어지고, 애니 오공 라칸이랑 애니 오공이랑은 느낌 자체가 다름.
23/05/21 21:37
이 판은 빈 솔로 캐리 판까지 완벽하게 깔렸는데 전 퍼포먼스 상당히 불만족스럽고 더 잘하는 모습 보고 싶네요
로맨틱하게 자기 길을 가는 선수라
23/05/21 21:37
이번판은 야가오가 나이트한테 완승이네요
게임 중반에 제이스로 그냥 계속 잘해서 빈이 초반에 좀 XX빈 모드였는데 야가오 온이 다 끌고간듯 그러다가 대황빈 한번 뜨니까 바로 승기잡음
23/05/21 21:39
징동은 용 스택 2개 주면서도 4용 5용때 충분히 한타 된다 생각했을거고 실제로 오공 자야가 그 과정에서 잘컸는데, 애니가 계속 제대로 한타 해보기도전에 스펠빠지고 짤리고 하면서 플랜이 꼬인거라고 봐야죠
23/05/21 21:40
징크스 주고 애니 뽑는거 진짜 아닌거 같음.. 풀궁쓰면 뭐하나.. 징크스 정화로 풀고 애니 잡으면 신난다 터져서 한타지는데.. 이번판은 정화 안들긴 했지만..
23/05/21 21:40
LCK 팀들이 LPL 팀들보다 메타 해석을 그렇게 못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밴픽은 대체로 좀 밀린다고 생각함) 이번에 스프링 결승 이후에, 젠지/T1 둘 다 휴가 다녀오고 난 뒤에 MSI 준비한 기간이 2주 남짓 밖에 안되서 그 차이도 영향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LPL은 이번에 아시안 게임 대비 겸 다 같이 모여서 합숙까지 해서 크크. MSI 패치 버전 가지고 쓴 시간이 차이가 좀 나긴 할거에요.
23/05/21 21:42
저도 오늘 이경기 볼때까진 LCK랑 LPL 차이가 눈에 보일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메타 해석차이라고 봤는데 ......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확실히 차이 납니다.
23/05/21 21:43
이번 LPL 팀들이 확실히 잘해요. 그건 저도 인정하는데...
최근 메타 해석/밴픽 차이가 이렇게나 심했던 적이 있었나 싶은 대회는 오랜만이라... 21 MSI/롤드컵, 22 MSI/롤드컵과는 너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23/05/21 21:48
도란이 아래 인터뷰에서 '다만 더 좋은 챔프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보는데,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다'란 말을 했었습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4854156
23/05/21 21:51
이런 말이 있었군요. 근데 뭐 또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MSI, 롤드컵 다 가는 강팀은 진짜 일년 내도록 쉴 시간이 없어서... MSI에 대한 부담은 좀 내려놓고 T1/GEN 둘 다 충분한 휴식을 가졌던 거 같은데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겠죠. 다음엔 더 잘해주면 됩니다.
23/05/21 21:56
뱅이랑 울프가 15~17 SKT에서 1년에 휴가 3일 이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죠. 그 결과 울프는 공황장애와서 은퇴했고요. 모든것에는 장단점이 있듯이 써머와 롤드컵을 생각하면 휴식을 취하는게 옳습니다. 다만 이번에 중국팀들 준비한거에 비해서 보면 티젠 두팀은 MSI를 상대적으로 가치를 낮게 본거죠.
23/05/21 21:58
단순히 다음엔 더 많이 준비하자를 넘어서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준비할지 방법도 돌아봐야죠. 인터뷰를 보니 한국 팀들이 연습내내 한우물만 팠다는 의심을 더더욱 지울 수가 없네요.
23/05/21 22:03
그간 꾸준히 MSI에서 대부분의 LCK 팀들이 메타 적응에 고생을 한걸로 봐서 (우승한 2016에서도 초반에는 연패하면서 난리났었죠) LCK의 메타 분석 방식이 준비기간이 적을때는 잘 작동하지 않는 느낌입니다.
23/05/21 21:41
LPL이 스프링때 미드 제이스 자주 했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양선수 다 제이스 숙련도가 정말 좋네요. 게다가 제이스 특유의 뒤없는 그 부분도 1, 2세트 둘다 징크스와 같이 쓰면서 포킹력도 플러스하고 상대의 어그로도 분산하는 효과도 있고. 이래서 롤은 준비성과 메타해석+플레이가 시너지를 낼때 최고수준의 경기가 나온다고 하는거죠. 어느 한쪽만 하면 자연스럽게 반대쪽이 성립한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둘다 잘해야 돼요.
23/05/21 21:41
양팀 선수들도 잘하지만 옴므 vs 타베 수싸움도 진짜 볼만하네요. 밴픽부터 너무 흥미진진함. 뻘짓이 하나도 없어요 1, 2세트
23/05/21 21:42
상대가 맞탱커나 사이드 좀 약한 챔 할 때 사이온이 저 짓하고도 살아남는거지 빈의 그웬 상대로는 무리수였네요 많이 죽었다지만 애초에 라인손해 1도 안보고 같은 편 구도 다 잡아주면서 죽는거라 큰 의미 없었다고 보임
23/05/21 21:42
예전에 한화 롤드컵 갈 때 모건 카밀 이렐 이런 게 라인전 개못해서 망해도 챔프 상성과 구도가 좋아서 계속 사이드 주도권 잡고 성장을 멈출 수가 없었는데
이번 판 빈도 퍼포먼스 자체는 별로였지만 구도가 정말 좋았고 게임 끝까지 신경 쓰이게 만들었죠 인게임 들어갈 때 이렇게 이쁜 구도 만들고 들어가는 게 좋은 밴픽의 미덕인 듯
23/05/21 21:43
룰루 사이온 둘다 가져가면서 애니 부담이 너무 커졌던거 같네요
룰루는 라칸에 비해 시야 먹기 힘들고 사이온은 그웬 때문에 못나오고 둘다 후픽이었는데
23/05/21 21:45
달리 말하면 그만큼 징크스 압박이 심한거 같습니다. 사이온 가져간건 결국 초반 1렙 다이브 설계로 징크스 망치고 싶었는데 BLG 대처가 좋아서 징키가 경험치 로스도 생각보다 없었고 킬+레드까지 들고 시작해버렸죠. 여기서 이미 오공이 과부화 걸린거라고 봤는데 슌이 좀 과감하게 바텀 한번 더봐준거도 전 좋게봤어요.
23/05/21 21:47
마오 초반에 꼬였는데 야가오가 노데스로 파밍 안밀리고 잘했고
반대로 오공은 본인 성장에 너무 치중했던거 같네요 돌아보니 그때 징동이 뭘 해야했었네요
23/05/21 21:44
애니가 플래쉬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높은 게임에서는 안좋은거 같기도 하네요.
어차피 최상위 팀게임, 실력에서 다인이 궁 맞아줄 일도 없고 플래쉬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이네요.
23/05/21 21:46
징동도 곳곳에 날카로운 플레이들이 많았는데 야가오가 애니를 상대로 먼저 좋은 플레이들 해주면서 억제하고 온신이 그냥 미쳐날뛰면서 오공을 억제해버림
23/05/21 21:46
울프가 계속 얘기 했던게 그거였죠 탑에서 그웬 짤렸을때 해설진은 용2개 나가는건 별 손해가 아니라고 했지만 울프는 계속 의아해 했음 그웬 저거 죽는다고 손해도 아닌데 왜 용2개 주는걸 징동쪽 손해가 아니라고 하냐고
23/05/21 21:47
전 해설도 이해가 가는게 결국 용때문에 이판이 끝난것도 아니고 징동은 오공 자야 키우면서 그웬도 좀 잡고 4용 5용 한타때 승부볼 생각이었을텐데 야가오가 너무 잘하고 나이트가 매번 교전도 해보기전에 물러나서 플랜이 어그러졌죠
23/05/21 21:48
MSI 내도록 바텀 우위 잡고 용 쌓는 쪽 승률이 압도적으로 좋은데... JDG 네임밸류가 평가에 좀 들어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팀 이름, 선수 이름 떼고 냉정하게 평가하는 건 사실 불가능해서...
23/05/21 21:48
그런 플레이는 그냥... 2세트 밴픽 단계부터 케리아 절망하는거 보면 이미 본인들도 아는거죠. 이게 원래 이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밴픽을 하다보니 망한거예요. 그래서 별수 없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고 (케넨-제이스), 게임이 바텀 주도권부터 없어지고 시작이니 그만큼 제우스도 답답하고 케리아도 게임 이후에 메타 해석, 티어 정리에 대한 아쉬움을 계속 표했던거..
23/05/21 21:50
2세트 밴픽은 의도 했던 대로 안 뽑힌 느낌이었죠. T1도 바텀이 중요한거 알고 있을텐데, 밴픽 하다보니 또 상체 중심에 게임도 바텀 망하고 케넨 커버린 상황이라... T1 팬으로 이런 말 하는 거 좀 이상하지만 T1 선수들도 중꺽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3/05/21 21:47
결국 이 두팀의 대결에서도 징크스는 해답이 없다는게 증명됐네요. 심지어 마오카이가 초반에 그렇게 망해서 앞라인이 단단하지 못했는데도 실패했습니다.
23/05/21 21:47
결국 징동 변수는 1. 오공이 기가막힌 루트로 기습해서 화려한 이니시.
2. 애니 플궁. 이거 둘이었는데, 비엘지가 라칸 선픽하면서 나무랑 손잡고 시야 먹으니 오공 루트가 제한됐고. 애니 하나인데 애니 하나는 솔직히 대처할만합니다. 나이트만 해도 미드에서 압박감 때문에 플래쉬 날렸죠. 징크스 픽도 의미가 있었던 게, 결국 왜 애니가 저리 급해졌냐. 징크스 못 잡으면 답이 없어지고 있으니까요. 밴픽이라는 게 결국 다 연관된 거지, 징크스 하나 뽑는다고, 애니 하나 뽑는다고 이기고 그런 게 아니죠.
23/05/21 21:48
전 실제로 오공이 엄청나게 강력하게 잘 컸는데도 제대로 된 5:5를 못해봤다는거 자체가 나이트가 아쉬운 플레이를 했고 야가오랑 온이 규격외로 잘했다고 봐요 징동이 2용을 줘서 이렇게 된 게임은 아니라고 봄
23/05/21 21:48
근데 징크스는 성능도 성능인데 상대쪽에 징크스가 있다는거 그 하나 자체로 상대하는 쪽에서는 말 그대로 폭탄 목거리 걸고 게임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매번 경기 양상을 보면 징크스 상대 하는쪽이 급해요 빨리 굴려야 되고 징크스도 끊어야 할거 같고 용도 먹어야 되고 한타도 계속 이겨야 될거 같고..
상상 이상으로 압박감이 심한거 같습니다 그게 증명이 계속 되고 있고
23/05/21 21:49
지금 솔랭 바텀은 천지개벽해서 대회랑 너무 다릅니다. 크크.
원딜템, 서폿템 엄청나게 바껴서 당장 다음 대회부턴 징크스 한번도 안나와도 이상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23/05/21 21:50
어느순간부터 큰무대에서 도장깨기하면서 경험치먹고 체급자체가 올라가는게 그리 이상하지않은일이 된듯
물론 blg는 준우승팀이니까 drx급은 아니지만
23/05/21 21:51
미드 제이스가 진짜 좋은 카드네요.
미드가 메이킹능력 중요시되는 현메타르 거스르는 픽이지만 외려 핵심카드같습니다. 마오카이랑 쓸 수 있다는 것도 진짜 좋구요.
23/05/21 21:54
1,2 경기 다 본 입장에서 생각보다 미드/정글이 크게 차이 안나고, 바텀도 크게 차이 안나는데... 결국엔 탑 차이가 나는 게 BLG에게 웃어주는 점 같습니다.
빈이 0/3/0 스탯 찍고 있는 동안에도, BLG 승기 잡은거의 절반은 빈 덕분이었던 거 같아요. (나머지 25%, 25%는 야가오/온)
23/05/21 21:55
작년 '온'에 관해서 제일 웃겼던 글
https://m.fmkorea.com/4828910811 [나는 오늘 이기고 싶지 않다]의 지분 50% 선수가 세체폿급이라니...역시 롤 몰라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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