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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1 18:32
이 경기만 보면 솔직히 더 샤이가 미친듯이 찍어누르는 것 빼고는 뭐가 잘하는 건지 잘 안 보이네요... 물론 탑은 정말 정신나간 수준이긴한데... (아 물론 다른 선수들도 잘하는데 그냥 체급 차이인거 같아요..)
19/04/21 18:33
뭐 각을 보고 들어가는거도 아니고 그냥 밴픽이 의미가 없이 게임양상이 똑같아요. 그냥 계속 싸우자. 싸우고 또 싸우자. 그럼 싸움에 강한 픽을 가져가든가.
19/04/21 18:36
계속 싸워주니깐 밀렸죠. 아까 용둥지 주변 싸우기 전에 레벨 같았습니다. IG식 운영의 단점은 다들 모이기 때문에 레벨 차이를 못낸다는 거에요. 한두번 죽어도 안말리고 침착하게 대처하면 되려 상대가 킬만 높고 게임은 지는 상황 만들 수 있습니다.
19/04/21 18:35
이런 개싸움메타가 무서운게 이런 경험이 쌓이고 쌓여서 그들만이 보는 [각]이 생긴다는 거죠.
작년에 모든팀들이 그 각을 못봐서 탈탈털렷고
19/04/21 18:39
솔직히 IG 경기력 미쳤는데요? 루틴은 간단해요. 개인기로 선푸쉬->합류. 근데 싸움각이랑 개인기가 너무 미쳤어요. 이건 개싸움이라기엔 너무 잘함.
19/04/21 18:39
감정적인 대응이다, 전략부터 틀렸다는게 별로 공감이 안가는게, 그런것들 자체가 저정도의 템포에서는 진짜 자제하는거 자체가 상대의 스노우볼을 굴려주는 거밖에 안되는 경우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죠. 전령싸움때 궁조합인데 궁도 없으면서 왜 싸워주냐구요? Ig가 그만큼 빠른 템포로 적절한 타이밍에 전령을 쳤으니까요. 그럼 그냥 전령 주고 줄건줘 미드도 줘 하면 뭐 그건 달라지나요? 아뇨, 다주고 지죠. 대체 어떻게 저 템포를 막고 본인들 템포로 가냐구요? 벤픽에 달렸죠. 인게임이 아니라 벤픽에 달렸어요. 근데 더샤이와 루키의 챔프폭을 억제해낼 수 있는 벤픽을 짜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19/04/21 18:42
작년말 롤드컵이후 LCK해설들도 주도권을 게임의 주 테마로 삼았죠.
아직 팬덤층에선 여기에 적응 못해서 LPL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IG가 주도권 메타의 첨단에 서있는 팀이라는걸 이해 못하는거죠.
19/04/21 19:16
꿀챔이 전파되는것도 대부분 상위티어에서 아래로 전파되어 나가죠. 대중은 트렌드를 캐치하는 능력이 결국 엘리트에 비해서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19/04/21 18:40
닝을 못막네요....
2라운드는 닝을 어케든 틀어막을려고 시도했고 초반에는 통하나 싶었는데 결국은 닝을 틀어막으려다 라이너들 손해보고 닝을 막지도 못하는 최악의 결과가....
19/04/21 18:40
그런데 사이온은 막싸움에 괜찮지 않나요? 느닷없이 싸움걸기 최적화 챔이잖아요 크크
근데 LCK결승도 그렇고 이 경기도 그렇고 실력 평가가 안되네요 너무 일방적이어서. 아마 중국애들도 LCK보면서 와 SKT 쩐다! 하는 사람 절반에 그리핀 왜이렇게 못하냐 저걸 들이대다 죽네 하던 사람 절반이었을거거든요.
19/04/21 18:40
그냥 간단한게 저런 템포로 경기할수 있는팀 전세계에 누가있나 싶으면 IG밖에 없어요. LCK랑 템포가 한박자 차이나면 좀 따라가겠거니 싶은데 두세박자 차이나니 원
19/04/21 18:41
JDG가 5:5를 하자로 픽을 가져왔는데 IG가 한타를 해주긴 하는데 2:2->3:3->5:5 로 길게 가져가는데 소수 교전 단계에서 다 패고 시작하니까 이길 수가 없네요.
19/04/21 18:41
롤을 이해하는 방식을 틀로 정립해서 갖고있는 지역은 3곳 있다고 봅니다. 한국, 중국, 유럽. 이 세지역은 롤을 바라보는 시점이 분명 다른 지역과 달라요. 북미는 한국 하위호환, 베트남은 중국 스타일에서 더 극으로 나가서 아예 기존 프로게임의 틀 바깥으로 나갔고.
19/04/21 18:44
베트남은 기대가 되는게 LPL 저렇게 시작해서 다듬어진거라 라이엇의 방향성이 이대로 흘러간다면 정말 빨리 롤드컵에서 경쟁력을 발휘 할 것 같아요.
19/04/21 18:41
결국 MSI에서 SKT가 몇번 보여준 싸움을 하지 않아서 이긴다는 전략을 적극 활용해야할듯 싶어요. 개싸움으로 IG를 이기는 거는 정말 힘들듯...
19/04/21 18:44
바위게 치려는 세주 보자마자 리신 달리는 판단만은 정말 멋졌습니다.JDG는 이것 외에는 엉망이었어요. 상대에게 각은 다 내주고 죽고. 팀 차이가 나서 IG가 어느 정도인지 평가하긴 쉽지 않지만 속도전은 엄청난듯. 세상에서 제일 빠른 팀 같아요.
19/04/21 18:48
닝이 2라운드의 타겟이었고 극초반엔 잘 흘러갔는데 탑에서 플로리스가 닝의 위치를 잘못파악했죠.
거기서부터 꼬였다고 봅니다. 그 다음에 킬이 나온 장소가 퍼플정글이었다는게 이미 JDG의 플랜이 실패한거죠.
19/04/21 18:50
솔직히 SKT나 그리핀 상대로 세주 정글이 저렇게 죽었으면 그걸로 게임 끝났다고 봐서...그 전에 리신이 상대 블루 갔다가 점멸 빠진 모습부터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19/04/21 18:58
LCK랑 틀린게 세주가 저렇게 압박이 가능하다는건 탑 미드 라이너가 정글러 싸움에 무조건 합류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미드 탑이 라인전 언제든지 포기하고 정글에 들어가서 싸움을 걸 수 있다는거죠. 그리고 세주가 그 위치에 있기전엔 JDG 미드 탑이 전부 라인전을 공격적으로 나갔었는데 세주의 영역이 확대된 순간 게임의 주도권이 넘어간거죠. LPL메타에서 정글러는 죽어도 상관없습니다. "죽기전에 무었을 해줄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죠. 그리고 세주아니가 죽은 위치는 "세주아니가 할건 하고 죽었다."는 증명인거구요.
19/04/21 19:04
애초에 저 상황은 IG합류가 늦었어요.
그리고 정글이 성장이 무너진다는 것은 LCK 운영에서 치명적입니다. 라이너간 실력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클리드 타잔만 돌아다니며 라이너에게 개입할 우선권을 가지는 것인데 아무리 잘해도 2:1을 요구할 순 없어요. 세주의 죽음은 어떻게 포장해도 큰 실수이고 라이너에게 짐을 주는 겁니다. 루키나 더샤이라서 괜찮은 것도 한두번이지...솔직히 최악이었어요. 닝이 저렇게 MSI에서 해준다면 솔직히 매우 고마울듯 싶네요.
19/04/21 19:19
Lck운영에서 치명적인거면 쟤네들한테는 괜찮은게 아닐까요? 가치평가랑 상황 판단 자체가 다를거라서 lck팀을 보는 시선으로 평가하면 안될텐데요
19/04/21 19:21
그냥 초반 운영 분석은 지역,프로,아마,티어 가리지 않고 다 같습니다.
상대 칼날부리가서 우리 정글이 죽었는데 무슨 가치 판단이 달라지나요.
19/04/21 18:47
LPL 경기를 보면 작년에 새삼 저런게 아니라 그냥 2013년부터 쭈욱 저랬죠. 주도권을 쥔다 이런게 아니라 대인전, 국지전에서 한타로 범위를 넓혀가는 속도전. 다만 페이스다운을 하는 팀은 없는 건지 다들 다 맞대응을 해주다보니 킬도 많이 나오고 한번 개인기에 밀리기 시작하면 속절없이 대량 득점 나와서 터지고 끝. 이런건 언제나 똑같았는데, 작년에는 그냥 메타 부적응+체급차로 저걸 억제를 못해서 그 난리가 났던것 같네요. 과거 LPL과 LEC의 관계를 봐도 좀 그런게 있거든요.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데 결국 체급이 맞냐 아니냐로 갈림
19/04/21 18:51
다들 착각하는게 작년 롤드컵 참사를 lck가 싸움을 못해서 졌다는데서 이유를 찾는데 그냥 라인전 기량차이에서 압도당해서 싸울 힘도 없어서 진거였죠. lck가 싸움을 못하는 리그는 아니었죠.
19/04/21 18:47
단순하게 보면 뇌절파티처럼 보여도 같은 프로팀 상대로 저정도로 계속 장면마다 손가락차이로 이득보는데 성공하는거보면 ig는 잘하는 팀이 맞다고봐요. ig는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플레이만 즐긴다? 그것만 따져서 무시할 팀은 아닌것 같고. jdg가 프로단계의 운영,기본기 수준이 한참 떨어지는 팀이라서 "ig가 그냥 던지는거 같은데 상대가 롤 할줄 몰라서 하나도 못받아먹는거 아냐?" 그건 아니잖아요. 그냥 ig 개개인의 메카닉적인 레벨이 높아서 보통의 정상적인 프로단계의 운영이 안나오는것 아닌가? 이쪽이 훨씬 설득력 높다고봐서요.
19/04/21 18:48
그냥 제가 볼 때는 ig는 운영의 영역은 매우 좁은 팀이라고 봅니다. 이건 웃기게도 jdg도 비슷해보이네요. 근데 같은 패턴이면 결국 체급이 우위인쪽이 이기는게 당연한거죠. 하위호환인데요 뭐...
19/04/21 18:48
속공의 ig, 지공의 skt 느낌이네요 페이커 테디 모두 후반 갈수록 캐리력 좋은 선수들이니.. ig가 템포대로 가면 skt 도 휩쓸릴거 같고 ig 템포를 skt 가 막기 시작하면 skt 가 후반가서 무난히 이길거 같아요
19/04/21 18:50
사실 LPL에서도 저 정도로 막 싸우는 팀은 IG 정도입니다.
다른 팀들도 LCK에 비하면 막 싸우기는 하는데 IG 정도는 아니고 몇몇 팀들은 LCK에 가까운 스타일 팀들도 있고.
19/04/21 18:50
IG가 MSI에 올라가서 SKT와 맞붙는다면
SKT에서 가장 중요한 건 클리드의 역할일 거 같네요 저 미친 X마냥 뛰어다니는 닝을 잘 억제해야 할듯 의외로 역갱 같은 거 한번 잘 받아치면 SKT가 쉽게 이길 거 같기도 합니다.. 더샤이 닝 둘 다 노빠꾸 상남자라 크크
19/04/21 18:52
저건 그냥 솔직히 개인기로 솔랭하는거랑 거의 비슷한거 같아요. 우리가 개인기 좋으니까 라인전 이기고 자꾸 싸움걸어서 이긴다... 이건 사실 운영이라기보다는 그냥 솔랭문법에 더 까운거 같음 크크크
19/04/21 18:54
여기에 제일 공감. 한템포 빠르게 이득볼수있는걸 캐치해서 거는게 ig식 운영인건데 그냥 개싸움으로만 해석하려는 분들이 너무 많음..아무리 봐도 진짜 쩌는 운영같은데
19/04/21 18:53
그리고 중국웹을 보니
더샤이는 종종 랭겜도 등한시하고 칼바람 20판 연속도 할 정도로 칼바람 매니아고 물들었는지 재키러브는 결승 전날인 어제 랭겜 대신 칼바람만 8연속 했다고 하더라구요. 칼바람으로 연습하는듯...
19/04/21 18:54
확실히 개인기 위주로 다듬는거 같기도 하네요. 대인전을 다듬어서 그냥 롤은 개인기량 게임이고 솔랭이나 팀게임이나 그게 그거다 이러는거 같음 크크
19/04/21 18:54
더샤이 닝 저 두 X 때문에 다른 팀원들도 모조리 거기에 맞춰주는 듯 하네요 크크
사실 더샤이가 아무리 개인기가 좋아도 팀에서 그 분위기를 맞춰주지 못하면 그냥 너구리 안좋을 때처럼 혼자 펑펑펑 터져나갈 텐데 다른 팀원들이 참 잘 호응해주네요
19/04/21 19:05
유럽을 보면 사이드 스플릿에 대한 사고방식과 밴픽의 자유로움에 대해 깨닫고, 중국을 보면 싸움에 대한 판단과 한타합류, 특히 속도에 대한 깨달음을 두네요.
19/04/21 19:07
이거 최소 2015년부터 계속 똑같았음. 문법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지역별로. 선수들의 개인기량 차이와 메타 적응도만 바뀔 뿐임
19/04/21 19:12
JDG처럼 같이 개싸움으로 몰고가는 원패턴 대응이 아니라 다른 식의 운영 대응에도 IG가 통할지 궁금합니다.
G2라면 한두명 죽더라도 극한의 스플릿으로 유리함을 가진 상대를 벼랑 승부하도록 만들 것이고 SKT라면 상대 위치를 보자마자 다른 방향에서 이득을 내려고 할 겁니다. 이번 결승전 IG는 운영을 못한다,개싸움이다라고 몰아가기엔 JDG가 너무 못합니다. 이런 팀 상대로 하는 퍼포먼스나 실수만 가지고 IG를 판단하기엔 이팀 본연의 실력을 다 못보여주고 있다고 보거든요.
19/04/21 19:14
IG상체 개인기가 정말 대단하네요.롤드컵 때의 날카로움을 그대로 간직한듯 보여요.
순수 피지컬 뿐 아니라 판단도 굉장히 빨라서 놀랍네요.
19/04/21 19:14
뭐 LCK결승보던 다른 리그 팬들도 비슷한 생각 했을겁니다.
LEC 결승 역시 너무 일방적이라 G2가 잘하는건지 상대가 약한건지 가늠이 안될 정도였고요. 이번 MSI가 역대급으로 각 리그의 어나더레벨이 모이는 대회가 될 것 같아 더 기대가 되네요.
19/04/21 19:18
크크 뭔가 IG바텀이 그나마 구멍으로 보이고 가면 털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을 살살 주다가
뜬금없이 캐리하곤 하는데 이번 경기가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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