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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5 19:32
개인적으로는 탑도 탑인데 정글차이가 훨씬 커보이네요
올라프 잡고 게임 시작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하네요 단 하나도 한게 없어요;
18/12/25 19:32
우르곳 아무리 봐도 그냥 침묵 없는 가렌인데... 지금 케스파컵 우르곳 승률 좀 나오고 있나요? 전세계 공용으로 쓰는거 보면 평이 좋은거 같은데 왜 좋은거지... 너무 선수재능 죽이는 픽 같은데
18/12/25 19:32
KEG는 패배하더라도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줬다고 봅니다. 게다가 연습생들이니 더더욱 클 가능성도 높구요..
담원은 한화랑 친구먹을뻔했다가 탈출각을 잡았네요..크크
18/12/25 19:35
LPL팀 보면서 카밀 진짜 LCK는 왜 적극적으로 안쓰지 했는데
오늘 하는거 보니깐 속이 좀 시원한 느낌?크크크 제대로 달려들줄 아는 카밀은 정말 무서운 챔프 같음
18/12/25 19:36
KEG서울이 프로팀이 삐끗할때 찌를 수 있는 한 수가 일단 있다는걸 오늘도 보여줬는데, 한화도 그냥 오늘 담원 1세트같은 실수+부진이 한세트 더 나온 것뿐이죠. 케스파컵에 너무 의미부여해서 자꾸 소환해서 한화는 한화는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18/12/25 19:36
우리의 70%정도만으로 해도 이긴다라고 생각했던 1세트에서 불의의 일격맞고나서
스크림도르를 꺼낸 담원의 승리네요. 아마 아직도 100%가 아닐수도..
18/12/25 19:36
여튼 담원은 내년에도 기대됩니다. 쇼메이커가 아직 실전 울렁증이 있는거 같은데 라인전 폼을 보면 이팀은 못할수가 없는 팀이라고 봐서.
18/12/25 19:39
가렌이 롤챔스 한번도 못나오고 진성뚜벅이에다가 질리언과 조이한테 농락당해 오도가도못하는 짤이 유명해지면서 가붕이라는 밈이 생겼습니다
18/12/25 19:39
근데 불리했는데 한타로 역전 / 이거 혹시?했던 1,2세트도 어느정도 템은 따라갔으니깐 그게 가능했던거지 지금 이 상황에선..
18/12/25 19:41
그래도 Keg가 나름 한수는 있어서 경기 재밌게 봤네요. 그리고 3세트는 진짜 뚜벅이들이 기계티모에게 고문당하는거만 30분 본 느낌...
18/12/25 19:42
빅토르가 탑 패왕으로 뚜벅이들 상대로 너무 악랄한 성능이 나와서 기계티모 소리 어마어마하게 나왔습니다. 솔랭에서 뚜벅이로 상대하다보면 없던 암이 생겨요.
18/12/25 19:44
담원이 SKT를 막 이길거 같은 경기력은 아닌데 그렇다고 죽어도 못 이길거 같은 경기력은 아니라 4강 진짜 재밌겠네요
만약 다음경기 킹비큐가 SKT 잡고 올라온다면 그건 사실상 초딩식 계산으로는 LPL급팀이라는거라 그것도 재밌을테고 크크
18/12/25 19:44
재밌네요. 이런 경기도..
저야 kespa컵에 크게 의미를 안두느터라 강팀이 패배하더라도 그냥저냥 넘어가는데.. 젊은팀, 신인팀은 크게 주목을 받을 수 있으니...
18/12/25 19:44
그리핀이 라인전 8 한타 9라면 담원은 라인전 9 한타 8이라고 생각해서.. 내년에 그리판 담원은 분명 LCK 정상권 경쟁할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슼팬으로서 가장 경계되는 두팀도 이 두팀임....
18/12/25 19:44
근데 아마추어팀이라서 뒤도 안보고 열 수 있었던건지 모르겠는데
마지막에 한타 여는 장면 자체는 멋있었어요 올해 스프링 섬머떄 BBQ경기보면 저 상황에서도 결국 아무것도 못보여주고 지는 장면 너무 많이 봤었는데
18/12/25 19:46
한타력은 진짜같더라고요
정말 대단했어요 김동준 해설이 중간에 말하던 일단 뭘 하려고 한다 뭘 해야할지 안다 이런 말을 들었던 이유도 결국 본인들 실력(한타)에 자신이 있었고 자신을 갖는 만큼의 실력이 실제로 있었기떄문이고요
18/12/25 19:45
이래서 스타1과는 다르게 롤에서는 연습실본좌들이 매은 높은확률도 터진다고 봅니다.
1대1경기인 스타와는 다르게 5대5경기에서는 함께 할 동료가 있죠.
18/12/25 19:47
담 경기 빕큐가 그것도 논란이 많이된 정글러가 캐리해서 이겨버린다면..
그것도 그것나름대로 온갖 롤커뮤에서 터질 각이긴 하겠네요.
18/12/25 19:48
근데 제가 요새 이해가 안되는게 '싸움메타'입니다. 이게 말이되는 소리인가요? 아니 lol에서 싸움하는건 당연한건데 당연한걸 메타라고 부르지않지 않나요? 축구에서 공차는걸 '공차는 메타'라고 하지 않잖아요. 올해 롤드컵은 메타에서 진게 아니라 그냥 실력으로 진거고 매너리즘의 패배라고 생각하는사람인데요. lck메타는 운영메타라고하는데 그 운영이란것도 싸워서 이득을 봐야 운영이 통하고 하는건데... 제가 잘못알고있는건가요?
18/12/25 19:49
운영 능력이라는건 정상적인 교전각을 안 주는 능력을 말하는겁니다.
그래서 상대가 억지로 교전을 열면 교전 능력이 아무리 차이나도 절대로 뒤집을 수 없을 각을 계속 만들면 결국 상대는 한번도 못 싸워보고 무력하게 지는거죠. 가령 잘 큰 트페가 사이드 미는데 우리팀이 다이브 공성 다 약한 조합이면 말라죽는거죠 못 싸워보고
18/12/25 19:52
아뇨 교전에서 이득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좀 올드한 게임 보면 그런 게임 많이 나와요
시종일관 교전마다 다 져도 어쨌든 최대한 덜 싸우면서 스플릿 능력 있는 애들 성장시켜서 싸움각 안주고 딱 한번 무리하게 들어오는거 모가지쳐서 이기고 이런 게임 많이 나왔어요 요샌 이게 잘 안됩니다 '다이브 공성 다 약한 조합' 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아서
18/12/25 19:55
[시종일관 교전마다 다 져도 어쨌든 최대한 덜 싸우면서 스플릿 능력 있는 애들 성장시켜서 싸움각 안주고 딱 한번 무리하게 들어오는거 모가지쳐서 이기고 이런 게임]
이런게임 전 본적이 없는데 참고할 자료있을까요? 시종일관 싸움에서 지면은 글로벌 골드가 꽤 차이나는 상황일텐데 지고있는 팀이 어떻게 스플릿하나요? 그리고 교전을 안한다 했는데 시종일관 교전에서 졌다는 말은 싸움을 했다는 말 아닌가요?
18/12/25 19:57
교전을 피한다는게 무작정 안 싸운다는 뜻이 아니고 갱킹이 됐든 라인전이 됐든 이득을 얻어냈으면 그 상태에서는 교전이 아닌 운영을 통하여 이득을 본다는 겁니다. 당연히 처음 이득을 얻으려면 킬을 따내야 하는 경우가 많죠.
18/12/25 19:59
시종일관 져도
1. 최대한 덜 싸우고 2. 최대한 작게 지고 이러면 글로벌 골드 차이가 덜 나는거죠. 가령 상대가 탑 4인 다이브 각을 잡는다? 그럼 우린 바텀에서 드래곤 먹고 바텀 타워 셋이 때리는거 이게 운영이죠. 상대가 미드에서 4:3 이니시를 건다? 그럼 우리는 교전은 우리팀 한명 내주고 상대 아무도 못잡고 지더라도 우리팀 스플릿 푸셔가 사이드에 라인 밀어넣고 타워 피 깎아서 최대한 손해를 줄이는거죠. 그런 경기 너무 많아서 참고할 자료를 뭘 가져다 드려야 될지 모르겠는데 걍 최대한 교전 많이 진 경기로 추려보면 2017 롤챔스 서머 SKT 운타라가 피오라해서 KT 이긴 겜 찾아보세요 2017 LCK 서머 1라운드 SKT 대 KT 3세트일겁니다 아마 맞을텐데 운타라가 피오라했던 겜입니다
18/12/25 19:55
이득을 극한으로 올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론 앞에서 4:5 대치상황 만들어 놓고, 옆에서 포킹만 넣으면서 간만 보는거죠. 피관리 안되게 스플릿 하던 챔프가 라인 이득 다 보고 올라와서 유리한 한타각을 보는 상황도 운영이득이라고 보는겁니다. 거기서 상대가 빠져도 이득, 한타 붙어도 이득인 상황을 만드는게 운영인거죠. 근데 요즘은 4:5에서 간보는게 잘 안됩니다. 강제 이니시 챔피언이 좋은게 많아져서 텔 타면 늦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싸움메타라 하는것 같습니다.
18/12/25 19:55
메타라는 게 경기를 풀어 나가는 방법론인데, 싸움으로 풀어 나간다면 싸움 메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축구에서 당연히 공격을 해야 점수가 나고 수비를 해야 점수를 안 줄 수 있는데 공격 축구 수비 축구라는 말이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8/12/25 19:59
요즘 눈으로 보면 [안싸우고 이긴다]는게 거의 언어도단처럼 느껴져서 이런게 말이 되냐? 소리도 나올만 한데, 불과 작년 재작년만 해도 해설진이 대놓고 중계중에 하던 말이 [싸우지 않고 이긴다] [싸움은 변수가 많다] 이런거였어요. 중계진도 싸움은 변수가 많으니 강팀들은 싸움은 최대한 줄이고 안싸우고 이기는걸 선호한다 이런말을 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 롤 보다보면 저게 말이 되나 싶겠지만 말이 됬어요. 한 2년 전까지만 해도.
18/12/25 20:00
그리고 당연히 그때라고 아예 안싸우던게 아니고, 한타, 교전의 비중이 지금보다 적었던겁니다. 윗분 말마따나 수비축구라고 골을 안넣는게 아니고 공격축구라고 수비를 안하는게 아니니까요.
18/12/25 20:03
15skt일때도 마찬가지고 운영 잘하는 lck강팀들이 그거였죠
굳이 변수있는 소규모교전같은거 시야잡아서 회피한다음 라인배분같은 운영만으로 아예 상대보다 성장을 더해서 질수없게 만든다음 한타하는거
18/12/25 20:00
말리스인가 그 외국인 정글 BBQ 프론트에서 다시는 이런 일 재발 안하게 하겠다고 발표된지 3일만에 솔랭에서 또 트롤했던데, 엊그제도 트롤한거 생각하면 BBQ는 실력이고 나발이고 빨리 손절하는게 나아보입니다만 지난번 ESS전 생각하면 얘가 유일한 사람이었으니......
18/12/25 20:01
말리스가 또 인성질한 모양이군요. 근데 문제는 비비큐는 지금보다 롤 더 못하면 팀 해체각이라... 겜게에서 적었던 말인데 지금 비비큐에서 팀내 경기력 1,2등인 정글의 중요성은 올해 킹존의 칸 이상 아닐지. 여긴 팀 해체가 달린 문제 같네요.
18/12/25 20:02
올해 초만해도 아프리카가 한창 뜰때 한 30분에 2킬했는데 경기 다 이겨있고 가장 잘했던경기중에 고작1킬인가하고 35분인가에
상대방 억제기 포킹하면서 밀고있고 이런경기들 있었음
18/12/25 20:02
사실 1~2년 뒤로 갈것도 없이 올초 작년말만 해도 안싸우고 이기던 경기 넘쳐나던거 같네요. 진짜 예전엔 너무 싸움 좋아하면 오히려 좀 멍청해보이는 느낌도 있던 시기가 있었죠...
18/12/25 20:04
올해 서머 그리핀이랑 플옵때 기인이 탑 퀸한 경기였나.. 진짜 극한의 안싸워주기 운영으로 말라죽이기 한 경기 있었는데 개쩔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시리즈 졌긴 하지만;
18/12/25 20:06
그 경기 저도 인상깊게 봤어요.
상대는 한타교전을 잘해서 어떻게든 붙으려고 하는데, 살살 운영으로 이득취하면서 가지고 노는 듯한 느낌이랄까??
18/12/25 20:08
사실 지금도 틀린건 아닙니다
초중반 여포보다는 한타위주 정석픽 초반에 시야 열심히 잡아서 상대 노림수 회피 계속 시야 열심히 잡으면서 교전 흘리고 라인관리, 배분 잘 하면서 열심히 성장 그렇게 성장해서 25~30분되면 이제 우리가 발로해도 이김 여기에 좋은 스플릿푸셔 넣어서 가미해서 운영하던가 아니면 포킹조합 꾸려서 포킹으로 상대 집보내며 운영하던가 다양한 바리에이션도 가능 한때는 저게 LCK강팀들 정석이였고 지금도 절대 틀린말은 아님 저렇게 할수만 있으면 지금도 이길수있습니다 롤 패치방향이 저렇게 못하게 만들어놨으니까 안되는거지
18/12/25 20:09
롤에서 안 싸운다는 선택지를 이해를 못하시는분들이 있는데 안 싸우는게 아니라 못 싸우는겁니다
상대 탑솔 아트록스가 초시계 플 궁 다 들고 라인 지우고 있는데 상대가 드래곤 먹는다고 3인 다이브해서 싸울 수 있습니까? 못 싸우죠 다이브해봐야 절대 못 잡거나 잡아도 둘은 죽을텐데 상대 원딜 직스가 미드에서 한타하기전에 우리 원딜 이즈한테 QW 맞췄는데 이즈가 흡템이 빌지워터밖에 없어요 이거 한타할 수 있습니까? 못하죠 이즈개피라서 한대 맞으면 황천가는데 상대 딜템간 잭스가 미니언 웨이브 달고 우리 바텀 억제기 타워 때리고 있는데 바론에서 5:4 한타 걸 수 있습니까? 못 걸죠 바론 스틸당하면 한타 5:0 나와도 귀환못해서 겜지는데 이런 장면을 계속 만들면 안 싸우고 이기는겁니다 시야가 있으면 이게 됩니다. 요새도 이걸 꾸준히 해서 이기는 겜이 아예 안되는건 아닙니다 근데 어지간하면 안돼요 롤드컵 보셨잖아요 저게 성립이 되는 픽밴을 하면 각 한번 잘못 보면 뚝배기 터집니다 우승팀인 IG도 괜히 그렇게 한판 이겨보겠다고 설쳤다가 KT한테 철퇴맞고 집에 갈뻔했죠. 그렇다고 한번 삐끗해도 뚝배기 안 터지는 픽밴을 하면 그 후반까지 가질 못해요 걍 그렇게 게임플랜 짰다가 아칼리 르블랑 아트록스 이렐리아 이런 살인기계챔들한테 15분만에 겜터지는 겜 수도없이 나왔죠 요새 스플릿으로 겜 이길라면 기인이 퀸이나 잭스했던 게임처럼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각을 단 한번도 안 주는 기적같은 겜이 나오던가 아니면 스플릿푸셔가 본대 합류해서 한타후 반송장이 된 상대의 뚝배기들을 마저 부순다는 선택지가 게임 후반까지도 살아있어 야 됩니다
18/12/25 20:16
큰 패치 없으면 다시 그런 게임 나올 확률이 롤드컵때보다는 높아졌죠 그래도 지금 노양심 챔들은 롤드컵 당시 노양심챔들에 비해서 '그 파충류' 극혐챔 하나 빼고는 다 사람같은 챔피언들이라서... 그 파충류도 너프 예정이고
18/12/25 20:09
간단하게 시즌2에서 블레이즈가 보여주고 시즌4 삼화가 정립했던 방법론중 하나가
언제 어디서 싸워도 잘 싸울 수 있지만 기왕이면 좀 더 내가 유리하고 내가 더 원하는 전장의 구도를 만들어서 상대를 잡아먹는다라는 개념이었죠 이걸 좀 잘못된 방향으로 해석해서 받아들인건 진에어식 늪롤이었고(..) 이걸 좀 더 자기방식대로 받아들였던건 15SKT와 구락스였고 이걸 잘 받아들이는 듯 하다가 주화입마에 빠진게 올해 리라 이후의 아프리카 라고 전 생각중 그리고 지금은 내가 원하는 완벽한 구도란 건 더 이상 있을 수 없고 상대방이 생각한것보다 더 빨리 한대라도 더 많이 쳐야하는 메타라고 전 생각해요(..);;
18/12/25 20:10
그리고 많은 분들이 설명했던거처럼 이제 그게 안되는 건 패치방향과 그에 따라 더 이상 예전처럼 각을 안준다는 거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구도를 만든다는 게 불가능은 아니어도 너무 빢세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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