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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6 03:04
20대 후반 남자인데....
이번에 딸을 난 친구 녀석이...(5개월정도 됐네요) 자기는 딸하나 아들 하나 낳고 싶엇는데.... 솔직히 하나 낳고 보니 한명 더 낳아서 키울 자신이 없다네요..-_- 사실 경제적 능력만 된다면 저는 둘 정도 낳아서 키우고 싶네요 (동성으로) 근데 여자가 없습니다 낄낄
10/08/26 03:06
저는 20대초반이지만 미래에 자식 셋은 놓을 겁니다. 제가 누나+ 남동생 이렇게 세명인데,
둘보단 셋이 좋은때가 많은거같네요 가족사진 구도도 잘나오구요 크크크
10/08/26 03:09
일단 저는 20대후반이 아니라 중반입니다 저는 17개월 아들 4개월 딸이 있습니다.
보통남자가 아이 욕심이 더있긴한데 저희집은 저는 두명이면 이제 충분하다 그런데 집사람이 하나를 더낳고싶어합니다. 그래서 제껄 묶어버릴까도 생각합니다....응??
10/08/26 03:15
자기 자식인데 돈이야 어찌 되지않겠습니까? 근데 마음의 준비는 하셔야하지않을지...
아들만 셋이면 집안이 난장판 딸만 셋이여도 집안이 난장판........-_- 확실히 재밌을 것 같긴한데 쪼~끔 두렵네요
10/08/26 04:06
저랑 아서^ ^ 님이랑 생각이 같으시네요. 저는 결혼도 되도록 일찍 하고 싶고.. 자녀도 2남 2녀 하고 싶네요.
제가 외아들로 자라서 그런지 어딘가에 그런 컴플렉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10/08/26 05:12
21살인데... 4명 생각중입니다.
첫째/둘째 - 이란성 쌍둥이 (딸하나 아들하나) 셋째 - 아들 넷째 - 딸 정도였음 좋겠는데, 이게 맘되로 될리가 -_-;; 저희가족은 7남매 (1남 6녀)의 대가족이긴 한데, 누나만 4명, 여동생만 2명이라서 가끔은 형이나 남동생이 있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24~6살쯤 결혼하고 싶은데, 따져보면 그 나이쯤 되면 박사과정 2~3년차정도 되기에 너무 미안할 것 같네요. 하핫..
10/08/26 07:43
리플들을 보아하니 결혼 적령기보다 어린 나이의 분들이 많이 답을 달아서 그런지.. 제 예상과 많이 다르네요;;
자식이야 당연히 많으면 키우는 재미도 있고 좋겠지만 현실이 어디 그런가요. 집안이 넉넉하거나 돈을 많이 벌고 있는 상황이 아닌 한 둘만 낳아도 허덕대는 게 요즘 현실입니다. 물론 굶지는 않죠. 어찌됐든 키우기는 키웁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교육적인 문제나 먹고 입히는 게 딱 하한선으로만 해서 될까요? 주변과 비교도 될 거고 우리 아이만 뒤쳐지는 거 같아 조급해질 겁니다. 거기다가 대학 + 결혼까지 감안하면.. 전 개인적으로는 대학 + 결혼은 자기 힘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나라 현실이 아직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이상은 이상이고 현실은 현실입니다. 저는 오히려 하나만 가지고 싶다는 남자친구 말에 강하게 동의하네요. 뭐... 글쓴 분이나 남자친구 집안이 빵빵하다든지 돈을 엄청 잘 벌어서 키우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면야 셋이든, 넷이든 다다익선이지만요.
10/08/26 08:12
윗분과 더불어 3명 이상 낳겠다는 분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현실은 다들 아시다시피 하나만 낳아도 중산층 정도는 되야 키울만 하구나 싶을 정도입니다. 이유야 정부의 지원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에 그렇고요. 그 아래 서민 분들이 만약 네 명의 아이를 키우게 된다면 맞벌이시 그 많은 아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보육원에 보낸다거나 유치원에 보낸다거나 하는 등 돈이 많이 들게 되고 분유값, 기저귀값 무시못하고 8살, 6살, 4살, 2살 이렇게 텀이 있다고 가정하면 한 아이 학교 데려다주고 유치원차 기다리고 4살 아이랑 놀아주고 2살 아이 분유주고 뭐하고 뭐하고 이러면 그냥 시간 자체가 없고 애들 키우는데만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맞벌이한다고 했을 때 그냥 쉬는 시간 자체가 없게 되는거죠. 그렇다고 안 하면 감당할 수가 없죠. 게다가 그냥 말 잘듣고 잘 크기만 하나요. 한 아이 한 아이 속썩이기 시작하면 끝도 없죠. 막내 아이까지 사회 진출하고 부모 곁을 떠나도 될 상황까지 됐을 때 그때는 이미 할머니, 할아버지라고도 불릴 나이가 되어 계시겠죠. 이십 년, 삼십 년을 자식만을 위해 달려오다가 노년기에 접어드셨을 때를 생각해보시면 네 명은 쉬운 선택만은 아닙니다. 제 생각으로는 글쓴 분은 약간 환상에 젖어계신것 같고 애인분은 너무 현실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타협이 필요하겠고요. 제 댓글은 아이를 낳게 됐을 때 한계가 2명까지만,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글이라는 것을 참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10/08/26 08:41
30살이고 3명에서 5명정도 낳고 싶습니다.
다만... 임신하고 키우고 힘든 많은 일들이 여성의 몫이기에 결혼하게 되면 아내의 의견을 존중해야겠지요.
10/08/26 09:01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에서는아이를 낳는다 라는건 본인의 삶의 질을 양보한다 라는 말과 같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여건이 제일 크겠죠. 있는 집안이거나 혹은 입신양명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다면 다들 여럿 낳고 싶을껍니다. 근데 현실은 돈 들어갈 일은 많은데 벌이는 시원찮고...
저도 상기 이유로 아이를 안가지려 했었다가 실수(?)로 딸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요새는 딸을 낙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째는 여전히 부담스러운건 사실입니다. 아이 생각하면 나중에 홀로 남겨지는것보다는 그래도 의지할 수 있는 혈족을 만들어 주는게 도리 같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아요 흑.
10/08/26 09:14
돈많으면 많이 낳아도 되지만,
여유가 안되는데 둘째 세째 계속 낳으면 첫째 교육부터 못시킬겁니다. 공부좀 하는 초등 6학년한테 무슨대 갈꺼냐고 물어보면 SKY밑으로는 안 부르죠. 미혼때는 서넛쯤 불러야...
10/08/26 09:16
요즘 자녀 3명이 부의 상징이라고 하죠.
경제적인 능력이 되면 다들 자녀를 많이 가지고 싶어하지만, 부모님 지원이 없이 남편 혼자서 세후 월 500정도(흔히 말하는 세전연봉으로 계산하면 6000만원이 넘습니다.) 버셔도 아이 셋은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10/08/26 09:21
경제적인 생각도 해보셔야죠.
아이가 넷이면 초중고 교육비와 과외비 학원비는 제외하더라도 4년제 대학교 졸업시키는데만 학기당 600정도라고 쳐도 거의 2억이 듭니다. 거기에 남자애가 넷이면 헬이죠. 장가 보내려면 못해도 5천정도는 보태줘야 예단이라도 받을겁니다. 현실적으로 결혼 적령기의 남자가 부모의 도움 한 푼 없이 장가가기란 일반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일단 여자애 둘 남자애 둘이라고 하셨으니 남자애 둘 장가보낼때 최소 5천씩해서 1억이라고 치죠. 이렇게만 해도 3억이 들어가겠네요. 키우는데 들어갈 병원비 의 식 주 초중고 교육비 과외비 학원비 등등을 다 제외하고도 말입니다. 게다가 4명을 낳으면 맞벌이는 포기해야겠죠. 임신기간+요양기간+아이가 어느정도 클때까지 돌보는기간 하면 적어도 8년정도는 소호가 아닌 이상 일을 못한다는거죠. 요즘 외벌이로는 웬만한 전문직 아닌 이상 집 사고 늘려가기도 힘듭니다. 그럼 맞벌이는 포기하고 외벌이로 이 모든걸 충당해야 한다는 소리인데 정년을 55로 잡으면 실제로 남자가 돈을 벌 수 있는 기간은 30년정도라는 소리인데 이 기간동안에 아이들 교육 생활비 문화생활 노후준비까지 마무리 할 수 있을까요?
10/08/26 09:27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많은 참고가 되었어요. 저의 현실감각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맘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게 국가에서 지원이 좀 많았으면 좋겠네요 ㅠ 쩝. 저출산이 문제라더니 제 생각보다 너무나 큰 난관들이 많았네요.... 어흥.. 남친이라도 현실적이라 다행이긴한데 한명은 너무 쓸쓸할 거 같아서 두명으로 합의해보고자 합니다^^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10/08/26 10:26
아이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습니다.
물론 양육비(특히 교육비!)가 걱정되기 때문에 다들 2명도 부담스러워하는 거 같은데요... 다른 사람들은 다 학원이나 과외시켜주는데 나는 그렇게 못해주는게 미안해서 한명만 낳아서 잘 가르치고싶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꼭 학원이나 과외시켜주는게 잘 가르치는 걸까요? 왜 직접 가르치려는 생각을 못하는지 궁금합니다.
10/08/26 10:30
전 현재 아들 하나 딸 하나입니다.
현재 자녀를 두고 있는 사람들도 자녀는 몇이 좋으냐는 질문에는 각각 답이 모두 다를겁니다. 하나에 만족하고 키우고 있는 사람은 하나만 있으면 된다 둘을 키우고 있는 사람은 하나는 안된다 둘이상은 있어야 된다 셋을 키우고 있는 사람은 셋이좋다........결론은 모두 나름대로 만족하며 산다는 거죠 몇이어야 하나...라는 질문에 경제적인 이유를 무시할 순 없죠 당연히...하지만 너무 구속받는 것도 현명한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하나가 아닌 둘을 낳고, 셋을 낳는 사람들의 이유는 부모입장에서 보기 좋아 그런게 아니죠 그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입니다. 서로 의지도 되고 의논할 수 있는 형제가 있다는 것을 경제적 가치로 산출할 수 있을까요? 하나 대신 둘을 낳으면 부모입장에서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은 분산되는게 당연하겠지만 대신에 형제라는 무한한 가치가 주어지는 면도 있다는 겁니다. 저도 하나는 너무 외로울것 같은 단순한 이유에서 둘을 낳았지만 막상 낳고보니 이 꼬맹이 두녀석들 사이에서도 상호작용을 합니다. 서로 보완되는 부분이 있고 나름의 경쟁심리도 있어서 경쟁하며 발전한다고 할까요? 부모의 경제적 능력을 무시할 수 는 없는 것이지만 요즘 너도나도 먹고 살기 어렵다는 이유로 너무 경제적인 이유만 집착하시는 것도 피하셔야 한다는 생각에 댓글 남깁니다.
10/08/26 10:54
안 낳거나 육아를 제가 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하나. (여잡니다.)
남친에게 둘이 갖고 싶으면 재주껏 한큐에 해결(?)하라고 했습니다.
10/08/26 14:15
애기 낳기 전까지는 셋정도 낳고 싶었으나 하나 낳고 나니깐 하나 키우기도 너무 힘들어요.. 옛날분들은 어떻게 서넛을 키웠나 모르겠네요. 애를 위해서는 동생 하나 낳아주는게 좋겠지만 나와 와이프를 생각하면 애한테 매달리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만 낳고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단지 경제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애한테 시간이 너무 뺏기기 때문에 자기 생활이 하나도 없어지는게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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