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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3 23:03:32
Name 비야레알
Subject 전 왜 이렇게 경상도분들 말이 알아듣기 힘들까요..?
일단 질문 그대로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구요.

최근에 제가 전화받는 일을 하고 있는데 경상도분들 전화오면 알아듣기가 힘듭니다.

솔직히 천천히 말해도 약간 알아듣기 힘들고, 빨리 말하면 진짜 무슨말 하는 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물론 다 그렇다는 건 아니구요.

제가 태어나고 자란 환경이 저쪽이 아니라 경험이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되긴 하는데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경상도 분들도 충청도나 전라도 등 타지방 말 이해하기가 힘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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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ATHENA
10/08/23 23:05
수정 아이콘
전 경상도에서 나고 자라고 있는데 박용욱 해설과 강호동씨의 말을 못 알아 듣습니다
핸드레이크
10/08/23 23:09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평생살다 군대를 대구쪽 가니까..
처음에는 대구 부산 사투리가 참 적응이 안되더군요..
2년 들으니 리스닝은 다 되던데 사투리 스피킹은 되더군요 크크
10/08/23 23:15
수정 아이콘
대구에서만 쭉 살아온 순도 100% 경상도 사람입니다.

전 타 지역 방언을 들으면 이해는 하는데, 몸이 거부합니다.
특히 서울 특유의....... 아 더는 못쓰겠네요.

아마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라그나로크 하면서 친하게 지내던 길드 내의 형님들은 서울 토박이인데 경상도 사투리 잘 알아들으시더군요.
10/08/23 23:25
수정 아이콘
저도 대구사람인데.. 군생활을 서울옆에서 하다보니 서울말이 익어버려서
휴가나와서 부대에 전화할때 동네친구들이 재수없다더군요...

전역하고 1년정도 지나니깐 서울말 다 잊어 버렸습니다..

ps 선입중에 제주도 토박이가 있었는데... 맘먹고 방언쓰니 한국말인지도 모르겠더군요..
Monde Grano
10/08/23 23:32
수정 아이콘
억양에 익숙치도 않으실테고 방언의 단어도 당연히 알기 힘드실겁니다. 심지어 독특한 관용구나 경상도에서 많이 남아있는 일본어 잔재까지 섞이면 서울쪽 사람들이 이걸 알아듣는게 기적일겁니다. 미디어에 나오는건 정말 '알아들을 수 있게' 표현한것일 뿐이죠.
그나마 젊은 분들 이야기는 조금 알아듣기 쉬우실거고 나이드신 분들 이야기는 안드로메다일겁니다.
할머니 레벨 (두 세대) 정도 차이나면 저도 못알아듣는 단어들이 나옵니다..
황신강림
10/08/23 23:42
수정 아이콘
저도 대구사람인데요 이건 제가 예전에 수학여행갔을때 이야기인데요.
그때 경복궁엔가 놀러간 기억이 나는데 저는 아니고 저희반 다른 친구무리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옆에 서울에 사는듯한 여학생들이 제 친구들보고
'쟤들 외국인인가봐' 라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요 그때 참 충격이었어요.
장난으로 놀리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못 알아 듣는것처럼 보였거든요.
어쨌든 꽤 심하면 알아듣기 힘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shadowtaki
10/08/23 23:45
수정 아이콘
저는 김해에 출장 갔을 때... 외국에 와있는 기분이었습니다.
분명 한국말인데.. 왜 나는 이해가 안갈까.. 분명 글자 자체로는 알아 들은 것 같은데 뉘앙스는 그게 아닌것 같고 내가 잘못 알아들었나..
아주 심하게 자괴감이 들었더랬습니다.
illmatic
10/08/23 23:51
수정 아이콘
적응문제라 생각합니다.
(그쪽 억양 강하게 쓰시는) 경상도출신 분들과 자주 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습득되더군요.
처음에 군대 갔을때 사투리 쓰는 고참들(특히 경상도 출신 3명)이 뭐라고 하는지 못알아들어서 몇달은 엄청 욕먹고 고생했는데..
그사람들이랑 좀 지내고, 후임으로 대구, 창원, 부산출신 합쳐서 5~6명쯤 받아서(유난히 경상도쪽 인원이 많이 들어 왔다는..) 지내다보니까 듣는건 물론이거니와, 가끔씩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말투까지 조금씩 변했습니다 -_-;;;
10/08/24 00:32
수정 아이콘
대구갔을때 길에서 아저씨들이 얘기하시는데
외국인~!!!! 일본사람같은데 일어가 하나도 안들려서 이상했습니다-_-;;
나중에 우리나라 말이란걸 알고 큰 충격 받았습니다. 정말 한마디도 안들렸어요.........
핸드레이크
10/08/24 00:44
수정 아이콘
하긴..
저 군대 있을때 서울말투는 재수 없다고 욕먹었더랬죠;
전 안 그랬지만 서울 살던 제 동기들은 표준말이랑 사투리랑 섞여서 이상한
억양이 나오더군요;
Cazellnu
10/08/24 10:57
수정 아이콘
다행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에는 범람하는 메스미디어로 인해서
방언이 퇴색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대신 신종은어들은 많이 생산되지만요.
후지카와 큐지
10/08/24 21:22
수정 아이콘
저도 경상도 출신인데 제가 살던 동네에서는 서울말쓰면 맞아죽는 분위기였죠.(재수없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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